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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며느리에게 예쁜 그릇 사주겠다고 온 시어머니를 보니 너무 부러웠어요
너무 세련되신 시어머니께서 며느리 델구 오셔서는
" 내가 너 사주고 싶어서 이거 찜해놨는데 이거 어떠니 너무 예쁘지~? "
하면서 레녹스 티팟세트랑 과자그릇 있는 부근에서 무언가 그릇을 가르키시는데
젊디 젊은 며느리(혹은 예비 며느리)도 눈이 환해지면서
"우와.. 정말 이거 예쁘네요.. 넘 귀여워요ㅎㅎ 어머님 감사합니다. "
같은 매장에서 그 모습을 보는데
어찌나 부럽던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예쁜 그릇을 사주는 것도
시어머니가 그렇게 예쁜 그릇을 골라주는 안목을 지닌 것도
며느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아껴놓은 시어머니 마음씀씀이도
다 부럽더라구요..
있는 집에 시집간 친구들은 이러고 살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부러워서 기억에 남는 장면입니다.
1. 글쎄요
'09.8.3 5:58 PM (221.141.xxx.250)그 새댁이 진심으로 기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네요........2. 저도
'09.8.3 6:01 PM (78.48.xxx.225)동감. 돈 있는 사람들은 돈으로 사람 환심 산 뒤, 돈으로 사람 부리는 법을 알아서;;
시댁에서 받는 건 공짜는 없어요. 정말 진심으로 그 새댁이 기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 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네요...3. 그런집도 있죠
'09.8.3 6:01 PM (211.63.xxx.220)저희 시어머니도 안목이 좋습니다.
그래서 뭐 물건을 사거나 할때 어머님께 많이 여쭤보는 편이예요.
제 주변에도 백화점의 그 고부사이 같은 분들 있습니다.
며느리가 애교 많고 싹삭하고, 시어머니는 그 만큼 베푸시고 하지만 시어머니가 가진게 좀 있으시니 며느리가 납짝 업드려서 살아야 하긴 해요.
그래도 그집 며느리는 시어머니 싫어하지 않데요. 업드린 만큼 주시니까요.
비유맞춰 드리고 얻어가고 시어머니는 내 며느리는 내손안에 있다며 서로 좋다고 하하호호하며 삽니다.4. 저도
'09.8.3 6:03 PM (210.95.xxx.19)그릇값만큼 돈으로 주시면 더 감사할 듯해요ㅋㅋ
그래도 럭셔리분위기는 부럽네요^^5. jk
'09.8.3 6:06 PM (115.138.xxx.245)레녹스 다 깨먹어서 절대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다능...
(그릇을 탓하지말고 너의 그 마이너스 손을 탓해!!!!! 쩝)6. 저도에
'09.8.3 6:08 PM (78.48.xxx.225)이어서, 사실 저희 엄마가 글에 나온 시어머니 같은 타입인데요...
학생 때도 다이아 목걸이 사주고 버버리 캐시미어목도리 옷에 맞춰 하라고 색상 별로 선물해주는.
워낙 있는 집에서 곱게 자라서 자기 딸도 취향 아니면 은근 취향 무시하고,
애교있고 사근사근 말하지만 실상은 자기 충고 안 들으면 싫어하고.
전 그래서 좀 투박하고 서민스런 시부모님 보고 시집갔어요. 그리고 그런 시댁이 넘 좋아요 ^^7. 누가
'09.8.3 6:11 PM (125.180.xxx.93)뭐래도 부럽네요
시부모에게 단돈 5천원 짜리 밥한끼 얻어먹지 못한 저로서는 물질의 풍요함 보다도
누가 나를 생각해 고심했을 그 마음이 고맙고 부럽네요8. ㅠ
'09.8.3 6:20 PM (211.243.xxx.114)시댁에서 받는 건 공짜는 없어요222
9. d
'09.8.3 6:29 PM (125.186.xxx.150)음 제친구들이 저러고 살긴하는데.원래 잘사는집 딸들이라...시어머니가, 수준이 비슷해서 너무 좋다 하신대요.
10. 좀
'09.8.3 6:33 PM (121.181.xxx.108)시댁에서 받는건 공짜는 없어요
이말도 맞지만
모든 사람 관계에서 공짜는 없잖아요
저도 시부모님이 잘 해주시고 이것 저것 챙겨주시지만
저희가 하는것보다 더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
항상 고마워하고 있어요
좋으신분들도 많아요
82쿡자게는 다들 너무 시월드라면 곱깝게 보는듯11. ..
'09.8.3 6:40 PM (222.236.xxx.247)울엄마는 딸이든 며느리든 조그마한거라도 챙겨 주고 싶어서 안달을하세요..
12. 윗님
'09.8.3 6:44 PM (78.48.xxx.225)은 좋은 시댁 만나신 거지만, 82쿡 님들이 시월드라고 고깝게 보는 게 아니라
보통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면 시댁, 시부모님도 시간이 지나면 내 가족처럼 (친정처럼) 될 거다
생각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근데 시댁은 그게 아니라는 거죠.
아무리 잘 지내도 원래는 남남이라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여전히 있고
받는다고 마음 편히 받기만 하는 건 아니다, 뭐 이런 거죠.
시댁에서 받는 건 공짜는 없다는 말이 시댁은 나쁘다, 이런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좀 오버아니신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 관계에서 공짜가 없다뇨?
자식-부모 관계처럼 거의 받기만 하는 관계가 있잖아요.
나이들면 효도한다지만 사실 그것도 안하는 사람은 안하는데 그렇다고 받은거 토해냈는 것도 아니고.
시댁에서 받는 거 마냥 부러워하시는 분들은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친부모와의 관계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좀 간과하신 듯 해서
다른 분들이 시댁에서 받는 건 공짜는 없다라고 댓글 다신 거라 생각해요.13. 78님
'09.8.3 6:50 PM (121.181.xxx.108)제 댓글에 78님이 더 오버하시는거 아닌지요?
전 시댁은 나쁘다 이런뜻으로 말한게 아니고
좋게 보자는 의미로 올린글입니다
그리고 자식 -부모 관계가 거의 받기만 하는 관계인가요?
이거야말로 78님의 보는 관점대로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전 자식 부모 관계든 인간관계에서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이해하기 어렵네요14. 우쨓든
'09.8.3 6:51 PM (211.49.xxx.116)보기 좋은 장면이네요.
돈 많으신 시어머니가 며느리 손에 넣는 방법이든 아니든,
예쁜 그릇 눈여겨 봐두었다가,
너 사주고 싶었다 말하는 장면이,
괜히 저는 좋네요~~^*^15. 121님
'09.8.3 6:59 PM (78.48.xxx.225)고깝게 보신다고 하셔서 쓰신 글이에요. 고깝게 본다 - 뒤틀린 눈으로 나쁘게 본다 는 의미잖아요.
저도 자식-부모 관계 든 인간관계에서 공짜는 없다고 믿고 그렇게 살지만
사람들이 내심이 그렇지 않다는 거죠. 부모 관계에서 분명 받는데 익숙한 사람들이 있고
더 안준다고 부모에게 내심 섭섭해 사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제 생각이 아니라 많이들 그렇다구요. 더 댓글은 안 달테니 좋은 하루 되세요.16. 78님
'09.8.3 7:00 PM (121.181.xxx.108)78님께서 지금 딱 말씀하시네요
부모라도 분명 받는데 익숙한 사람이 있고
더안준다고 섭섭해하는 부모가 있듯
시댁도 마찬가지라는거죠
모든 시댁이 나쁜건 아니니
저런 광경 그냥 좋게 보고 넘기자는 뜻으로 올린 글이구요
저도 더이상 무의미한 댓글 싸움 하기 싫어 더 이상 댓글 안달테니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17. 흠
'09.8.3 7:06 PM (110.9.xxx.70)원글보고 흐뭇한 마음으로 스크롤 내리다가 댓글보고 기분이 상하네요
그저 이쁜장면 이쁘게 보면 될것 같은데 속사정도 모르는 진짜 완전 남의 일면을 보고 이러쿵 저러쿵 ...18. ..
'09.8.3 7:07 PM (121.166.xxx.47)못배우고 인격낮으셔서 말끝마다 거친 욕설에, 맨날 어디 아프다 혹은 병원비 얼마썼다 가 하시는 말씀의 90%를 차지하는
우리 시어머니가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원글에 나오는 그런 며느리들은 시어머니를 아주 싫어하진 않습니다.
위에 댓글 쓰신 말씀마따나 엎드린 만큼 나오니까요.
시어머니도 자기 휘하(?)에 며느리를 두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고, 서로 좋은거죠..
그나저나 저는 시댁에 자주 가야 하는 게 싫어서,, 그런 시어머니도 그다지 반갑지 않을 거 같아요.
(지금은 시댁에 일년에 두세번 가고, 가서 일도 안하거든요. 으히히)
우리나라 문화에서도 이제는 제발 부모자식간에 분리/독립이 좀 되었으면 하는 바람(바램?)을 가져봅니다..19. ㅎㅎ
'09.8.3 7:10 PM (110.9.xxx.70)윗님 바람이 맞는표현이예요 근데 꼭 바램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죠
저도 가끔 저런 표현 쓸때마다 바람이라고 쓰긴 하는데 너무 어색해요20. 왜
'09.8.3 7:16 PM (210.123.xxx.199)늘 이런 글 나오면 돈 많은 시댁에 시집간 며느리는 나름의 애환이 있을 거다, 라는 댓글이 줄줄 달리는지...
저는 돈 있는 시댁이 더 경우 바르고 며느리들에게 잘해주지만 터치는 안 하는 경우를 훨씬 많이 봐서요. 저희 시댁도 그렇구요. 엎드릴 필요도 없고, 돈 가지고 사람 조종도 안 하세요. 시댁에 자주 가지도 않고, 전화 하라 소리도 안 하십니다.21. 왜님
'09.8.3 7:32 PM (122.37.xxx.197)말씀처럼 있는 집 시댁이 ...점점 그런 추세죠...
22. ㅎㅎㅎ
'09.8.3 7:47 PM (221.143.xxx.192)넉넉한 집에서 곱게 자란 규수 데려다 알콩 달콩 잘 사는집 많은데요
집에 일하는사람 있으니 가사노동으로 신경 날카로울일 없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아들며느리 뭐챙겨주시면 능력있는아들은 보답으로 용돈 챙겨드리고
손주들 금쪽 같이 위하고
시댁가는게 그렇게 스트레스도 아니죠
왜 고부간은 다 위선으로만 보시는지들??23. .
'09.8.3 7:48 PM (222.233.xxx.185)실제로 그런 시댁 아래 질질 끌려 다니는 친구가 있어요.
시어머니가 일방적으로 날 정해 백화점에서 만나자면 만나야 한답니다.
물론 돈은 친구 시어머니가 다 지불하신대요.
자유는 좀 없지만 돈은 얻어서 잘 쓰니 그래도 좋다고 하던데요.24. ^^
'09.8.3 8:22 PM (219.250.xxx.114)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절대루,,절대루..
25. 그 며느리가
'09.8.3 8:38 PM (61.38.xxx.69)그 그릇을 좋아하기를 바랍니다.
주부라고 꼭 그릇이 좋은 것만은 아니죠.
사주는 시모 앞에서는 말이라도 좋아해야하는 건 예의겠죠.26. 그런데
'09.8.3 8:50 PM (59.4.xxx.52)그렇게 챙겨주는 시어머니는 그만큼 바라기때문에 피곤할수도 있어요
27. ...
'09.8.3 9:44 PM (122.37.xxx.26)그냥 원글님이 보시고 느낀 그대로 좋게 보면 안될까요...?
시댁이 잘 산다고 모두 공짜는 없고 엎드려 사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평범하고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시댁들이 안주고 안받는 것도 아니잖아요?
다....각양각색이죠.
재산이 많건 적건 간에 정말 고부간에 서로 아껴주며
인격적으로도 훌륭하고 부러운 집들 많아요..28. ,,,
'09.8.3 9:54 PM (125.131.xxx.248).. 그러게요..
어쩜 그냥 원글님께 너무 부러워하지 말라는 의미로 댓글을 다는걸수도 있고
아님..질투와 컴플렉스던가..
부러우니까..저들은 분명 저러할것이다라는 자기암시같은..
꼭 굳이 기브앤 테이크 인간관계를 따지자면
시댁과 며느리와의 관계뿐만이 아니라..모든 인간관계에서 마찬가지인듯 해요..
저절로 마음이 갈 수도 있고 괜시리 부담스러워 그럴 수도 있고..
많이 받아서 부담스러워서 고마워서 내가 조금 더 신경쓰는것이
꼭 받았으니 세상엔 공짜 없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꼭 굳이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뭐 그런것 아닐까요
모두 다 받아들이기 나름..29. ㅎㅎ
'09.8.3 9:58 PM (125.184.xxx.192)시댁에서 상을 사주시길래 엄마한테 말했더니..
너보고 상을 얼마나 차리라고 저런 큰 상을 사 주셨냐고 걱정하시더군요.30. 저라면
'09.8.3 10:32 PM (203.130.xxx.177)좋은 선물 받고... 맛잇는 음식 만들어 그 그릇에 대접하고 싶을 거에요
그럼 시어머니께서 다음에도 예쁜 그릇 보시면 기쁜 마음으로 사주고 싶으시겠지요
서로 정을 주고 받으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요?31. ..
'09.8.3 11:04 PM (124.5.xxx.11)그냥 예쁜 장면은 예쁘게만 봐도 될텐데..
시댁이라고 꼭 나쁜 시댁만 있는건 아니잖아요32. 부럽다..
'09.8.3 11:15 PM (122.34.xxx.88)우리남편은 주말에 시댁갔는데, 시엄니가 나주라고 작은걸로 소금한병 받아왔던데..
33. 많아요
'09.8.4 2:06 AM (118.221.xxx.124)전, 저는 절대 아니지만...(T_T)
제 주변에 저런 고부간 있어요.
저희 친척 중에는 잘 살고, 아들 며느리한테 있는 것 다 주려고 하고, 아들 며느리 귀찮을까봐 신경쓰고, 집도 사주고, 그릇도 사주고, 산후조리원 비용도 다~ 내주고....
뭐, 그런 시부모님도 있더라고요...
있는 사람끼리 만나면, 서로 꼬인데도 없고, 오히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거 같아요...
전....배가 아플뿐이죠.. 췟
부러우면...지는거다...이러면서... 흑34. ㅇ
'09.8.4 3:22 AM (125.186.xxx.150)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거완 비교도 안되게 엄마한테 잘하셨어요 30년전에, 며느리 피아노사주고,외국나가면, 명품에... 쇼핑 데리고 다니시면서,옷이며 구두며 맞춰주고..수시로 용돈주고,제사때면 일 못하게, 방에서 나오지말고 있으라고.. 울엄마 김치 한번도 안담아보셨어요-_-.자식을 귀하게 여기는집은, 며느리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여겨주는 분들 많아요.
35. 바램
'09.8.4 3:39 AM (119.196.xxx.245)나중에 저런 시어머니가 되고싶습니다.
36. ㄴㄴ
'09.8.4 3:41 AM (110.9.xxx.84)예뻐보여요, 제 눈에도~ ^^
37. ...
'09.8.4 3:44 AM (61.120.xxx.84)앗, 우리 시어머님이시네요.
사이좋은 오손도손 시어머니와 며느리도 많지요.
물론 친정엄마 같지는 않지만,
적당히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38. 댓글들에
'09.8.4 6:58 AM (123.248.xxx.32)받는만큼 시댁에 엎드려야 한다, 는 댓글들이 있네요... 그 말도 맞아요. 백프로는 아니지만요.
저 아는사람도, 시어머니가 백화점쇼핑 시켜주고, 비싼과일 좋은음식 백화점에서 바로 배달시켜주고, 남편은 차갖고 출근하니 애들데리고 다니기 힘들다고 며느리도 차 뽑아주고...
매주 일요일에 시어머니랑 식사한다고 너무 싫어하더군요. 꼬박꼬박 가기 힘들다고~
그... 러... 나...
아무것도 받은것없고 생활비까지 다 대드리는 저두 매주 시댁가서 1박2일 한다는거!!! ㅠㅠㅠㅠㅠ39. ,
'09.8.4 7:44 AM (221.163.xxx.100)그 며느리가 그 그릇을 좋아했음 좋겠습니다,,ㅋㅋ
40. .
'09.8.4 8:43 AM (218.144.xxx.53)전 그냥 친정엄마가 사주시는 게 더 좋습니당~
41. 이뻐보이기만
'09.8.4 9:24 AM (211.57.xxx.114)하는데요. 살짝 부럽기도 하고요.
42. 123
'09.8.4 10:01 AM (211.244.xxx.61)세상에 공짜는 없소.
물질적으로 지원이 오면 그만큼 간섭권이나 지도권이 있는게 인간세상 수천년에 걸쳐 존재하는 당연한 원리.43. --+
'09.8.4 10:33 AM (211.47.xxx.14)시댁에서 주는게 빛만 아니면 됩니다....
44. 울 시어머니..
'09.8.4 10:44 AM (110.9.xxx.111)가 그러세요^^
신혼초 (13년전 ㅎㅎ) 롯데백화점 레녹스 웨지우드 시어머니랑 자주 갔었는데..매장언니가 참 부러워했어요..
근데..우리 시어머니는 부자 아니세요..본인이 그릇 너무 좋아하구..안목도 높으시고 본인은 이쁜그릇 못쓰고 사셨다고 저한테 사주세요..옷한벌 제대로된거 없으시면서요..
물론 신혼때 이야기구..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리가 해드린게 훨씬 많긴 하지만 아직도 그릇볼때마다 감사한 생각들어요..레녹스, 웨지우드,앤슬리, 노리다케..그 후론 저도 아이들키우느라 그릇사치는 못하게 되더라구요..
얼마전 늦둥이 돌때 역쉬 안목있으신 시어머니는 유기세트를 해주셨지요...45. ㆀ
'09.8.4 10:46 AM (124.111.xxx.35)참으로 부러운 고부간이네요.
며느리 줄려고 예쁜 그릇 찜 해놓은 시어머니도 멋지고
감사히 받는 며느리도 예뻐요.
예쁜그릇 잘 활용하며 알콩달콩 살기를 기원합니다^^46. ........
'09.8.4 12:00 PM (222.98.xxx.175)그 며느리가 그 그릇 좋아하기를 바랍니다.
좋아하지도 않는 물건 잔뜩 받아서 버리지도 못하는 며느리 1인이...
(주로 시어머니께서 20년전 입던 옷들을 받아옵니다. 본인 눈에는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아주 좋~은 옷들이죠. 쳇)
친구중 한명 시어머니께서 전세계 여행다니시는 취미가 있으신데...나중에 며느리 보면 주려고 오며가며 보석들이나 귀금속 모아두었다가 결혼때 패물이라고 주시는데...
뜻이야 좋지요. 하나씩 보면 괜찮기도 하고요...
하지만 제 눈엔...오합지졸에 세팅도 맘에 안들었어요. 본인의 눈에만 예쁘면 뭐하나요 받는 사람 맘에 들어야지...47. 까만봄
'09.8.4 12:02 PM (220.72.xxx.236)저두...장래의 저런 시엄뉘가 되고 싶어요.
물런 그러는것조차 사양하는 며느리면...할수없구요.
어쨋든 ,돈많이 벌어야겠다...ㅋ
그리고,전 선물로 대리만족해요.
평소 갖고 싶은 고가의 제품들,명품들...
적절한 사람과 때에 맞춰서 선물하는 재미 솔솔해요...48. ^^
'09.8.4 12:03 PM (221.141.xxx.67)아~~흐...좋겠다.
그릇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백화점에서 그릇 사 주시는 시어머니라니....
보지도 않았는데 부럽긴 하네요.
친정엄마도 혼수로 남대문에서 본인 취향대로 그릇 사다 주셨던 제 입장에서는
꿈 같은 이야기이네요.
그럴 수 있는 시댁이든 친정이든 백화점에서 물건 살 수 있는 경제력이 정말 부럽네요.
이건 시댁이나 친정이나 바라는 것만 보이니...ㅜㅜ49. 아들
'09.8.4 12:15 PM (59.20.xxx.244)아들만 있는 저로써는 이런 댓글들 읽을때마다 참 난감합니다
여기82글 읽으면서 며느리에게 나중에 어떡해야겠다 느끼기는 하지만...
이 글처럼 이쁜 그릇들...이쁜 가방들...이런거 있음 사 주고 싶을것 같긴 한데
여기 댓글 단 분들처럼 저런 마음일까봐서요...
참 아들이 있기에 어쩔수없이 시엄니가 될게 확실하긴한데 ..잘해도 욕, 못해도 욕 먹겠네요50. ㅎㅎ
'09.8.4 1:01 PM (222.234.xxx.74)돈으로 주면 더 좋겠다는 답글은 참 삭막하군요. 시어머님이 주시는 선물 감사히 받고 저도 돈으로 드릴 때도 잇지만 가끔 옷이나 먹을거리 같은 거 소소하게 선물해 드립니다. 그럴 때 시어머님이 돈으로 주면 좋겟다하면 참..속으로 서운할 거 같네요. 취향이건 아니건 며느리 선물 입고 다니면서 자랑하시는 시어머니께 감사해요. 저도 취향이니 아니니..좋아하니 마니..하는 며느리보다 오고가는 마음 그대로 감사할 줄 아는 며느리랑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51. ㅇ
'09.8.4 1:30 PM (125.186.xxx.150)며느리한테 해줄생각마시고,어떤기대도 하지마시고.. 차곡차곡 노후대책하세요..
52. 주는것도 없이
'09.8.4 1:53 PM (202.30.xxx.226)바라는 시댁보단 낫지 않나요?
53. 휴..
'09.8.4 3:16 PM (222.106.xxx.23)제동생이 그래요..
시댁 욕은 하지 않던데요 .~
시어머니가..제동생보다 더 소녀같고..여리고..고생없이 살아오신분이예요..54. ㅎㅎ
'09.8.4 4:18 PM (222.234.xxx.74)며느리로서 억울한 입장인 분들은 이해되지만
별로 당하는 것도 없이 싸가지 없는 며늘도 참 많습니다.
이유도 없이 <시>자만 들어가면 싫다는?? 그럼 결혼은 대체 왜 한 것인지.
내 배우자를 잘 키워주신 부모님과 잘 지내는 것은 당연한 도리 아닌가요?
전 노후대책도 하고 알뜰살뜰 모았다가 필요할 때 돈도 주고 좋은 선물도 주고 그럴 겁니다.
시댁이랑 잘 지내는 사람도 많아요.
부분을 전체화 시켜는 것을 넘어서 뒤틀린 답글 보면 참 답답합니다.
여하튼 예쁜 그릇 사주는 시어머니나 며늘 다 예쁜 모습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