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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험 있으세요?
안할 수는 없어서 억지로 억지로 하는데 이건 게으른 수준이 아니라 무기력 수준이고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귀찮아서 잘 안 나가고 집에만 박혀 있어요.
(옷 차려입고 나가기도 귀찮고 입을 옷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람들 만나도 신변잡기 얘기하는 거 재미 없고요.
되려 살림 잘 하는 이웃이나 멋쟁이 이웃들 보면 스트레스 됩니다.
혹시 기분 전환 될까해서 쇼핑하러 가면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떤 걸 사야할지 선택하기도 어렵고 견물생심이라 사고 싶은 거 보면 더 스트레스 받아요.
못사면 속상하고 사고 나면 가계에 구멍나고..)
꼭 나가야 할 일이 있을 때에만 큰 맘 먹고 나가고 아니면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시키는 편이고요.
3년전 아이 방문학습 끊은 이후로는 부모님을 제외하면 저희집에 사람들 왕래도 없어요.
왜냐하면 집도 엉망이라 부르기도 민망하거든요. 그런데 청소하기는 싫으니 아무도 못 부르는 거죠.--+
그리고 자꾸 짜증이 나고 기운이 없어 쉬고 싶고 밤이 되면 좀 컨디션이 좋아집니다. 아침에는 힘들어서 잘 못 일어나고요. 30대 후반인데 벌써 이러면 더 늙어서 어찌 사나 걱정이 되구요.
요즘들어서는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랑 머리 쪽에서 열이나요.
아침에 눈 뜨면 오늘 하루는 어찌 버틸까 버겁게 느껴지고요.
벗어나고 싶은데 이유가 뭔지 알아야 할 듯 해요.
이 무슨 상황인가요?
1. ..
'09.8.3 5:43 PM (123.204.xxx.78)저혈압일 때도 그러고요.
약간의 우울증일때도 그러고요.
이런 경우 운동을 좀 해보세요.
많이 개선 되고요.
그리고 천성이 게을러서 그런 경우도 있고요.
이건 개선이 좀 힘들죠?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다른분들께서...2. ..
'09.8.3 5:44 PM (123.204.xxx.78)요즘에 그런거면...더워서 그런경우 같기도 하네요.
3. 우울증
'09.8.3 5:45 PM (125.178.xxx.192)증세가 있는겁니다.
운동도 하시고..
가끔 집 밖으로 나가고 하세요.
계속 그러심 사회생활 힘들어져요.4. 사람 만나기
'09.8.3 5:48 PM (82.60.xxx.96)귀찮으시면 그냥 사람 구경만 하더라도 집 밖으로 나가서 좀 걷거나 돌아다니거나 하세요. 햇빛도 좀 보시고... 무기력해지신 것 같아요. 일부러 시장이라도 조금씩 나눠서 자주 가시고...
5. 뭐이래
'09.8.3 5:49 PM (58.227.xxx.38)원글인데요. 우울증이라면 병원이나 심리상담소에 가야할 정도인가요? 소심한 트리플 A형이라 선뜻 내키지가 않아서요.
6. 갑상선
'09.8.3 5:49 PM (61.254.xxx.173)쪽은 괜찮으신가요?
7. 혹시나
'09.8.3 5:57 PM (222.104.xxx.153)윗글 쓰신분처럼 갑상선은 괜찮으신지요?
저도 원글님 비슷했었어요..
하도 입맛도 없어서...친정 엄마가 걱정하셨고, 저몰래 건강검진 신청해놓으셔서
어쩔 수 없이 받아보았지요...
저도 30대 중반이구요...
검사 결과 만성갑상선염이 있다고 나왔어요...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 기능저하에 걸릴수 있다고 그러더군요...
한번 검사받아보세요~
검사 이상없으시면 다행이시고, 다른 즐거운 취미 생활이라도 억지로 찾아보세요..
그 상태, 오래 있을수록..본인만 힘든게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어하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가족들이 위로?해주고 이해해주다가
시간이 지나니깐 다들 짜증?내더라구요...그러면 더 서운하고..더 우울함의 연속이구요.
저도 겪어봐서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잘 이겨내시길~~8. 우울증
'09.8.3 5:57 PM (211.219.xxx.78)진단이 무슨 무기력증같은 증상이 얼마 이상 지속되는 건데 그게 3주인지 4주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더워서 몸이 힘들어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 열심히 한번 움직여보셔요~~
9. 저요
'09.8.3 6:03 PM (118.221.xxx.67)한 2년을 그렇게 보냈는데 작년까진 괜찮았는데 이번에 갑상선 항진증 나왔어요.
피검사 한 번 해보세요~10. ㅇㅇ
'09.8.3 6:16 PM (123.213.xxx.132)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전 집 청소는 안하면 죽는줄 알기 때문에 보이는곳 청소는 하지만
집에서 꼼짝도 안합니다
저번주 딱 두번 나갔는데 코앞 슈퍼 한번 아이 안경 때문에 한번
아무 의미가 없네요
사는게 지겨워서 얼른 죽어버렸음 합니다 ...
하도 누워서 지내서 욕창 생길까 겁나요11. 운동
'09.8.3 6:25 PM (210.106.xxx.19)운동하세요.
요즘 날 더우니 수영다녀보세요.
아님 밤시간대에 시원할때 근처 걷기운동할만한데 다녀오시던지요.
무기력증은 가만있음 증상 더 심해져요.
큰맘 먹고 한번 떨치고 일어나야 해요.12. 그럴때가 있더군요.
'09.8.3 6:59 PM (211.49.xxx.116)제가 요즘 조금 그렇습니다만, 예전에도 그랳던 적이 있었어요.
몸이 지치기 쉬운 이 여름날 특히 더한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경에 야영한다고 밖에 잠 자면서 몸이 정상 컨디션을 살짝 벗어 났어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무엇보다 달달한 음료수도 마셔주고, 개콘같은 재미난 것도 보면
기력이 확~돌지 않을까...기대하고 있답니다~~^*^13. 뭐이래
'09.8.3 9:56 PM (58.227.xxx.38)원글인데요, 무기력증이 지속된지 한 2주 반 되가는 거 같아요. 그래도 여러분들 댓글 보니까 급 우울모드에서 벗어나지는 것이..ㅋ 조울증인가 ^O^
특히 oo님 글 땜에 한참 웃었어요. 저도 요즘 하루하루 보내는 것이 엄두가 안나고 지겨워 주리를 틀고 있거든요. 괴로와서 죽을 정도 뭐 이런 건 절대 아니고 까딱하기 싫고 지루해서 앞으로 남은 인생 어떻게 지내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겨울되면 또 이런 모드가 한 번씩 오는데 그 때마다 왜 인간은 겨울잠을 안자나 싶어요.
가끔 우울증인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싶을 때가 있는데..제가 그렇게 심약한 편은 아닌지라..님들 말씀하시는 대로 갑상선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지난해말에 검사해보니 갑상선 이상은 아니였지만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재검 했었거든요. 그리고 저혈압도 있어요. 저혈압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한끼라도 굶거나 수면이 부족하면 심하게 피곤하고 힘들거든요.
근데 이런 것들이 병으로 나타나지 않는 한 양방에서는 뾰족한 진단이 안나온다는 거죠...
조금전 생각해보니 올해 처음으로 초등1학년 학부모가 되어서 힘든 점도 있었고..봄에 허리디스크 땜에 고생도 하면서 스트레스도 쌓이고 그랬나봐요.
규칙적인 생활, 운동, 달달한 음료수, 개콘, 취미생활...새겨 들을게요. 감사해요.
이후에 들어오신 분들도 조언 많이 주세요.14. 뭐이래
'09.8.3 9:58 PM (58.227.xxx.38)123.213.254 님.. 세상에 저와 닮은 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위안이 되요. 힘들 때 많이 외로웠거든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온오프라인 모임이라도 있어서 서로 도와줄 수 있음 좋을텐데..님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15. 확실한
'09.8.3 10:36 PM (203.130.xxx.177)우울증 증세입니다
아마 장마철이라 더 심하게 느껴지신 것 같아요
무조건 외출하시구요
운동하세요
나중에 더욱더 힘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