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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속이 너무 좁은거같아요....
얘가 저희집엘 너무 함부로 들어와요..;
토욜이나 휴일에 저희 자고있는데 종이박스 찾는다고 벨눌러서 문열어주면
저희애랑 얘기하다가 저희 안방까지 불쑥 불쑥 막 들어와서
속옷차림으로 자던 저희 남편 혼비백산.
근데 그것도 여러번이라 면역이 된건지 이젠 같이 물건 막 찾고있네요...;
전 안방화장실에 있다가 그 애가 온 줄도 모르고 나오다 안방에 있는 애랑
마주쳐서 얼마나 민망했던지..
잠옷차림으로 있었는뎅...;
아무튼 지금도 그 아이가 와 있는데 엄마는 어디 가고없고 아무도 없어서 놀러왔대요.
그래 들어와 그러곤 설겆이하고있는데 그애 형이 왔네요.
들어오자마자 자기 배가 너무 고프다고..;
점심도 못 먹었다고..
속으로 놀래서 엄마는 도대체 어디갔길래 애들 밥도 안 먹이고
저러지... 싶은게 나라도 그럼 뭘 먹을걸 차려줘야겠단 생각은 드는데 몸이..
제가 갑상선 항진증이있는데(저번에 여기에다도 글 올렸었어요..) 담주에 병원이
예약이 돼있어서 약을 안먹어 그런지 너무 피곤하고 손도 떨리고..
어쨌든 뭔가 만들어서 줘야할거같긴한데 해주기싫은 이 마음.. ㅠ ㅠ
사실 저의 무기력함으로 냉장고 안은 비어있고 그나마 줄 수 있는게 자두 깍아서 쥬스 만들고
부침개 재료있는걸로 부침개나 만들어주는거밖에 없어요...
근데 그거 저희 아이들 저녁반찬거리인데... =.=
사실은 그 엄마한테 화나요.
젊고 이쁜 엄마인데 무슨 사무가 바쁜지 애들 학원은 많이 다니는데 끼니는 챙겨줘야하지않나싶고
애들이 저희집에 있는거 알면 저한테라도 뭔 얘기를 해야하는거아닌가싶고..;;
몇시까지만 놀게하고 집에 가라고 해주세요~ 라던가..
지금 그 집 큰 애 초등 5학년인데 작은 방에서 5살짜리 저희 둘째랑 티격태격하고있네요..
제가 속이 너무 좁죠?? ㅠ ㅠ
흔쾌히 이것저것 먹을거 챙겨줘야하는데 이 속좁은 마음..
부침개나 구워줘야할까봐요.
애 덩치도 큰데 얼마나 배고플까.. 이궁..
1. 그게
'09.8.3 5:26 PM (125.178.xxx.192)어떻게 속이 좁은건가요..
그리하지 말라고 얘기를 단단히 하셔요.2. 걔들
'09.8.3 5:30 PM (211.219.xxx.78)집에 들이지 마세요..
애들이 예의범절이라곤 없네요;;;;;3. 시트콤
'09.8.3 5:37 PM (220.120.xxx.47)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오던 범이.. 일명 하숙범이 생각나는군요...ㅎㅎ
애한테 얘기를 하셔야겠네요..
어릴때부터 그러니 크면 어떻게 될까..4. ....
'09.8.3 5:42 PM (112.150.xxx.251)저같으면 절대 집에 못 오게 합니다.
우리 애보구...정 같이 놀고 싶으면 니가 그집가서 놀아라..라고 하던지.5. ..
'09.8.3 5:48 PM (119.196.xxx.245)우리 작은애 친구들과 비슷하네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남편이 집에 있을 때 아이친구들 와서 복작대는 건 안된다고 하거든요.
아저씨 쉬셔야하니까, 다음에 놀자라든가 아니면 밖에 나가 놀라고해요.
그런데도 어느 순간
우리집 거실에 턱하니 앉아 남편과 우리 애들과 함께 티비시청중인 아이친구들..ㅋ
아. 제발.. 주말과 휴일에는 아이를 남의 집에 보내지마세요~6. 참...
'09.8.3 5:51 PM (221.139.xxx.162)오늘 자게글을 좀 빌려서 얘기하자면
그 엄마는 다른 엄마한테 자기는 애 둘 키우면서 단 한번도 힘든 적 없었다 하겠죠...-.-
그 글에 보기하나 더 추가 해야 겠어요7. 원글이
'09.8.3 5:59 PM (118.221.xxx.67)댓글보고 조금 안심했어요.
저 정말 내가 속이 너무 좁은거 아닌가.. 이러면 안되는데.. 무지 고민했어요. ㅡ.ㅜ
부침개랑 쥬스랑 줬는데 너무 잘 먹네요.. @.@
잘 먹는거보니 해주길 잘했다싶고..
근데 배고프다고 모자라다고..;;
저녁때 다 됐으니까 집에 가서 밥 먹어야지~~ 그러긴했는데
암튼 그 엄마 스타일이 예쁘고 좀 시크한 스타일이에요.
애들도 자기가 안키워서..(지금은 전업이지만 작년까진 일하면서 아줌마둬서 애들을 살갑게 챙기거나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애 건사 잘 못한다그러고.
그래도 애들이 말하는건 참 예뻐요.
꼬박꼬박 부모님한테 존대말하고
첨엔 그 모습이 너무 예뻤는데 너무 순수한나머지 너무 해맑게 안방까지 들어오곤해요.
ㅋㅋㅋㅋ;;
암튼 애들데리고 제가 너무 속좁게 군거아닌가싶어 살짝 민망하기도합니다.
그나저나 머슴애 넷이 노니까 진짜 정신이 하나도없네요..
옴마야...8. ^^
'09.8.3 6:01 PM (218.39.xxx.13)부침개나 구워줘야할까봐요.
애 덩치도 큰데 얼마나 배고플까.. 이궁..
원글님 맘이 이뻐서 웃고 갑니다~9. 속 좁으신거
'09.8.3 6:21 PM (90.198.xxx.133)아니에요..그 집 엄마가 아이들 단속을 못하네요
저도 가끔 아이들 친구 오면 내 아이 먹이듯이 잘 먹여 보내는데
그 중에 정말 아무때나 오려고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단호하게 안된다고 얘기합니다10. ..
'09.8.3 6:28 PM (125.177.xxx.49)앞으론 아무때나 못오게 하세요 미리 전화하고 오라고요
애들도 솔직히 사람보고 행동해요 어른은 좀 엄해 보여야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요
5학년이란 아이도 아무리 엄마가 없어도 그렇게 와서 먹을거 달라는건 ..
지금이야 아이 어리니 괜찮다 하지만 자꾸 그러면 님 힘들어요 아이 시간 뺏기는것도 싫고요11. 캬~~
'09.8.3 7:05 PM (211.49.xxx.116)속 좁다고 할 수는 없고, 조금 더 야무지셔야 할 듯 싶네요~~(지송..저도 그닥 야무지지는 못해요~~^*^)
남의 집 아이라도 배고프다 하면 챙겨주는 게 좋겠지만, 내 몸도 힘들땐 그것도 짜증나는 일이지요. 헌데, 무엇보다도 안방에 거침없이 들어서는 것이 안좋네요. 글로 봐선 남자애인듯 싶은데...남자고 여자고 앞으론 주의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고..원글님 힘드실땐 그냥 보내세요,. 굳이 밥 차려줄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12. ..
'09.8.3 7:08 PM (124.54.xxx.76)저도 그런거 싫어해요..자기 아이는 당연히 자기가 봐야하고 어쩔 수 없이 다른 집에 가면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한번쯤 걍 놀러가는건 몰라도 반복된다면요...
서는 아는 집이랑 서로 번갈아가며 놀게 하는게 젤로 마음 편하고 좋습니다.
내 아이 돌보기도 힘든데 일방적으로 희생할 순 없죠....13. 속 좁은거
'09.8.3 8:50 PM (122.36.xxx.11)아니고요. 아무때나 불쑥 놀러 오는거 잘못하고 있는 거니까
당연 고쳐줘야 합니다. 엄마에게 말하던지 애들에게도..잘 말씀하세요.14. **
'09.8.3 9:33 PM (121.181.xxx.108)주의를 주세요
여긴 너희집이아닌데 이렇게
막 들어오고 안되지
이러면서 부드럽지만 강한 어조로 말하세요
애들이 보면
친구엄마라도 만만하게 보는 엄마가 있고
어렵게 보는 엄마가 있어요
잘 조절하세요15. ...
'09.8.3 10:38 PM (203.130.xxx.177)남의 집 아이 챙기다가 우리 애 밥 굶기지는 마세요
제가 그런 류라.... 답답해집니다16. ㄴㄴ
'09.8.4 4:21 AM (110.9.xxx.84)사실 잔소리는 그애들 부모가 들어야지, 애들한테 뭔 말을 하겠어요.
남의 집 안방에 들어가는게 아니라는둥 그런걸 원글님이 교육시켜야 할 의무는 없죠...
그래도 몸도 안좋으신데도 부침개 부쳐주는 원글님 맘이 따뜻해서 웃으면서 읽긴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