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산후 우울증인거 같아요
작성일 : 2009-07-30 10:09:12
751137
나이는 많지만 미혼이라 결혼생활 힘든거 피부로 잘 못느꼈는데
최근 82를 접하면서 여러분들의 글을 읽고 조금 알게된 처자입니다.
어제 친구랑 통화하는데 아이둘을 키우면서 항상 밝게 통화했던 친구였는데 우울한거예요.
남편이랑 같은 회사에서 동등하게 일하다가 (사내커플)
회사 그만두고 전업을 하는데..힘든가바요..
남편이 얄밉대요..
조금 다퉜는데 남편은 회사사람들이랑 한잔하고.. 그 동료들이(내친구의 동료기도한) 전화해서
다툰거에 대해 위로를 했나바요...힘내라는 식으로
집에서 그런전화 받으니 더 우울해서 남편이랑 최고로 싸웠나바요..악쓰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래 지나면 사과하기 힘들거 같아 사과를 했답니다.
남편은 사과 안받고 출근을 하구요..
친구는 남편태도가 이해가 간데요 자기 같아도 자기가 어제 한것처럼 남편이 그랬으면 쉽게 화 못풀거 같다고.
반성도 하는데 그래도 상황이 너무 우울하다고..
남편이 얄밉고.. 죽고싶다는 말까정..!!
저는 미혼인데 해줄말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근처에 살면 하루 기분전환이라도 시켜줄텐데요..
그냥 너무 자책감 갖지마라...그시기에 누구나 힘들어하고..폭발하구 그런다..
그냥 산책이라도 자주하라고.. 말해줬는데...
제가 뭘 해줄 수 있을까요..? 책이라도 보내줄까..
82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둘째아이가 돌 전임)
IP : 222.106.xxx.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일
'09.7.30 10:24 AM
(114.129.xxx.88)
좋은건 하루 시간내서 찾아가서 아기들도 좀 봐주고 같이 수다도 떨고
산책도 하고 아기들 데리고 쇼핑도 하고..그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엄마들이 일찍 결혼해서 아기 낳고 하면 제일 그리운게 예전의 자유거든요.
예전엔 커피숍 가서 친구들이랑 차 마시면서 수다도 떨고 쇼핑도 하고
예쁘게 화장도 하고..그런 모습이 제일 그립답니다.
원글님 같이 좋은 친구 있어서 그 친구분 참 행운이네요..^^
2. 코스코
'09.7.30 10:40 AM
(222.106.xxx.83)
제일님 말씀 옳은말씀~~ ^^*
그냥 친구해주세요
딴 말 필요없어요
3. 정말
'09.7.30 11:41 AM
(220.71.xxx.193)
제일 좋은거 사람 만나는거에요.
집에서 애기만 보면 어른과 만날 일이 없어 대화 상대가 없으니
생각만 늘어나고 깊어지고 답답해지고.. 암튼 그래요.
미혼 기혼 상관없어요. 애기 엄마 상황 이해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이 보고 싶고 얘기가 나누고 싶은거에요. 시간 내서 자주 찾아주세요.
4. docque
'09.7.30 12:20 PM
(221.155.xxx.197)
산후 우울증은 영양문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를 낳느라 산모의 몸은
몸은 영양소가 많이 빠져 나간 상태입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생활하다 보면 밖에 나가서
햇ㅂㅕㅊ을 볼일도 별로 없구요.
머리도 몸의 일부입니다.
마음의 문제를 별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머리도 (마음도 )건강해 집니다.
조금 다른 각도로 접근하시도록 도와 주세요.
#####
전에 ㅆㅓㅅ던 글인데 참고하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health&page=1&sn1=&divpage=1&sn=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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