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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삶을 이젠 정리하려 합니다.

홀로서기 조회수 : 9,305
작성일 : 2009-07-30 09:43:32
진심어린 댓글 감사드립니다.

질책과 격려도 아울러 잊지 않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용기도 많이 생겼습니다.

도움주신 댓글들도 찾아서 알아보고 잘 대처할께요.






베스틍에 올라가서 당황스러웠어요..


하지만 내일처럼  마음을 나누듯 어루만져주고 정성껏 댓글달아준 분들이 계셔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원문은  알아보는 분들도 계실까봐  삭제하겠습니다.

















IP : 121.88.xxx.33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9.7.30 9:51 AM (213.237.xxx.5)

    중간 좀 넘게까지 읽었는데요
    정말..꼭 이혼하시고 행복해지시길 빌겠습니다.

  • 2. ..
    '09.7.30 9:54 AM (124.199.xxx.21)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꼭 이혼하시고
    이제는 아이들과 행복해지세요 ....

  • 3. 아녜스
    '09.7.30 9:58 AM (210.57.xxx.239)

    너무 너무 힘들었을꺼 같아요 ....지금이라도 아이들과 새롭게 출발을 했으면 합니다.
    힘내세요..앞으로 좋은 일들이 님을 기다리고 있을 꺼예요.

  • 4. ..
    '09.7.30 10:03 AM (125.245.xxx.194)

    아이 데리고 나오시구요, 여성쉼터 나 뭐 그런 센터 알아보세요.
    쉼터에서 상담받으시고, 아이들은 비밀전학도 가능하거든요...
    학교문제도 금방 추적당하고 그렇진 않을거예요.
    화이팅!! 아이들 생각하시고. 굳은 마음으로 !!

  • 5. ...
    '09.7.30 10:05 AM (124.3.xxx.2)

    국선변호인은 모르겠는데... 무료법률상담 있습니다. 꼭 도움 받으세요!!
    증거 많이 모으시고요!

  • 6.
    '09.7.30 10:05 AM (61.75.xxx.94)

    이혼하시길 바라는데요..근데 저런 유형의 남자들은 처가까지 와서 해꼬지하고 죽자살자 이혼한 마누라 거주지 알아내려 따라댕기던데 그런부분도 철저히 준비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7.
    '09.7.30 10:05 AM (218.39.xxx.13)

    이혼 안해준다고 하면 큰일이네요
    그동안 병원 기록이나 상처같은거 촬영해놓으셨나요?
    아직 젊으세요
    어디든 취직해서 세식구 못살까요
    애들위해서라도 어서 나오셔야할것같아요

  • 8.
    '09.7.30 10:06 AM (114.204.xxx.22)

    아이가 다친 병원 기록이 있으니 재판이혼도 가능해보입니다
    요사이는 지식인에 변호사 답변도 있습니다
    아이디 비공개로 질문해보세요
    그리고 http://www.familynet.or.kr 이곳에 가서 일단 상담글 한번 남겨 보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꼭 이혼하시고 행복 찾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9. 저하고.
    '09.7.30 10:07 AM (218.234.xxx.229)

    같은 연배시네요.
    아침부터 눈물이 나서..
    옆에 게시면 꼭 안아 드리고 싶어요..
    법원에 무료 법률 상담하는 곳부터 찿아 가셔서 국선 변호사 관련해서 여쭤 보시는 것도..
    앞으로 원글님이 바라는대로 아이들이 바라는대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마음을 다해 빌어 드릴께요.

  • 10.
    '09.7.30 10:08 AM (114.204.xxx.22)

    http://www.familynet.or.kr 여기 들어가셔서
    가족상담 사업 - 그다음 이혼 전후 상담 한번 해보세요

  • 11. 에구
    '09.7.30 10:11 AM (116.123.xxx.109)

    힘내시란 말 밖에 제가 드릴 말이 없네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기운내세요.
    학교문제 같은 경우 요즘엔 비밀을 지켜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2. .
    '09.7.30 10:13 AM (221.163.xxx.100)

    님...이제 행복할 날만 남았을 거에요...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13. ....
    '09.7.30 10:16 AM (221.151.xxx.151)

    되풀이되는 악순환이 참으로 가슴아팠습니다.
    글만 읽어도 심장이 도려내지는 듯한 느낌....

    일단 친정식구들 없으신가요?
    그분들한테 털어놓고 솔직히 도움을 요청하세요.
    오빠가 있으시면 탈탈 털고 말씀하시고
    같이 오빠 대동해서 남편하고 담판 지으세요.
    저런 사람은 또 남자데리고 가서 세게 나오면
    또 깨갱합니다.
    아니면 지속적인 폭력에 대한 증거를 모으셔서
    고소하시고 이혼소송 들어가세요...

  • 14. ....
    '09.7.30 10:20 AM (58.122.xxx.58)

    글이 너무길어서 다읽진못하고 ...
    저런인물은 순순히 이혼도 안해주는게 문제지요 .멋모르는분들 친정도움받으라시지만
    친정식구 해코지당합니다.신중히 대처 하셔야 할인물입니다

  • 15. 따님
    '09.7.30 10:27 AM (116.126.xxx.234)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네요
    아이들을 위해서 꼭 이혼하세요
    인간이 아니네요
    근데 정말 저런 인간은 누가 안 잡아간대요?

  • 16. 나오세요
    '09.7.30 10:28 AM (121.186.xxx.147)

    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눈물이 앞를 가립니다.지금까지 사람과 산게 아니라,악마와 한집에서 살으셨군요.저런 왕찌질이는 절대로 쿨하게 이혼해 주지 않을 거예요.신상의 안전문제도
    불안합니다.하루라도 빨리 집을 나오세요.지금은 아이들 걱정보다도 님의 삶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인간의 본성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앞으로 잘 한다 하더라도,절대로 용서하지 마세요.혼자 어디가서 못살을라구요..
    님을 끝까지 찾아서 죽인다고 협박하며 괴롭히려고 할겁니다.해외로 가시던가,영원히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꼭꼭 숨으세요.그리고 저런 인간하고는 무슨 일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대화도 하지 마세요..님의 의중만 드러날테니까요.묵묵히 준비하고 뛰쳐 나오세요.

    답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그런 험한 꼴을 보면서 지금까지 견뎌내신 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이제부터라도 용기를 잃지마시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세요.

  • 17. ㅡㅡ;;
    '09.7.30 10:44 AM (116.43.xxx.100)

    정말....쳐죽이고도 모자랄넘이네여...우찌...읽는 중에 제 가슴이 답답해져서 숨을 못쉬겠습니다.

    재판상의 이혼이면 대리인을 내세울수 있으므로 굳이 님이 재판정에 가지 않아도 된다 합니다

    협의이혼의 경우 두분이서 꼭 같이 가야하구요.............아이들의 상처가 심하게 걱정됩니다.

    딸아이......ㅜㅜ

  • 18. 아~
    '09.7.30 10:54 AM (59.186.xxx.19)

    제 가슴이 답답하네요.
    얼마나 힘들게 지금까지 견뎌내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죽고 싶은 순간도 많으셨을텐데...

    전 정신병이 있는 남편과 10년 정도 살다가 이혼한지 8년 되는데요
    부모님께 면목도 없고 먹고 살 걱정에 이혼은 생각지도 못하니 상대편이 죽어야지 이 이연이 끝나겠구나 하며 살았어요. 밤중에 그 놈(이해하세요)이 혼자 드라이브 한다고 나가면 경찰서에서 전화 오길 바랬어요. 사고로 사망 했다고...
    여름에 선풍기 켜놓은채로 자면 방문,창문 다 닫고 죽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내가 죽으면 이 질긴 인연이 끝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운이 좋게(?) 2번째 맞은 날 제가 확 돌았나봐요. 바로 친정에 가서 이혼하겠다고 말하고 진단서 끊고 서류 준비해서 정말 정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이혼했어요. 혹 무슨 일이 있으까봐 남동생이 같이 다녀 주었어요. (중간에 많이 일들을 생략합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이혼했는데 어찌 어찌 살아왔네요. 이혼해서 애와 사는게 정~말 쉽지는 않지만 후회는 당연히 없지요.

    우선 이혼이 무사히 잘되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랍니다.
    제 맘이 이렇게 돌덩어리가 든 듯 무거운데 님은 얼마나......

    혼자서 해결하시기엔 힘드니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연락처 알면 오늘 만나러 가고 싶어요. 같이 울어드리고 싶어요.

  • 19. 토닥토닥..
    '09.7.30 11:13 AM (121.179.xxx.194)

    먼저 토닥토닥...
    지금까지 그렇게 사셧다니 제가 더 속상하고 화가나네요..
    저도 50을 바라보고 애들을 키우고 있기때문에
    웬만하면 이혼 반대하고 이해하라고 하지만..
    원글님글을 보니까
    더이상 미련 갖지마시고 애들과 본인 자신을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이혼찬성이네요
    원글님 지금까지 사신거보면..
    무슨 일을 하더라고 잘 하실거에요.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은
    그 어떤 치료로도 불가능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원글님 남편 그 대구 누나한테 보내세요..
    꼭 같이 살라고 하세요

  • 20. 정말
    '09.7.30 11:19 AM (125.128.xxx.61)

    인간이 아닌,, 악마를 보는듯 합니다.
    어찌 아이들 앞에서 까지,,,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도 클것 같아요.
    원글님 몸과 마음부터 추스리시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정리하시고(이혼을 쉽게 해 주지 않겠지만,,,)
    힘내세요...
    글을 읽는 제 가슴이 다 답답하네요. 도움은 못되겠지만,,힘내시고,,,,

  • 21. 글만 읽어도
    '09.7.30 11:27 AM (59.11.xxx.184)

    무섭고 눈물나는데 왜 그러고 사셨어요...
    원글님 바보....

  • 22. 원글입니다
    '09.7.30 11:46 AM (121.88.xxx.33)

    지금 저도 눈물이 납니다.ㅠ
    쉽지않은 글을 쓰면서 여기다 표현하지 못한 일들이
    참 많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보통 영화에서나 볼 그런 끔찍한 일이
    내 집에서 일어나고 있더군요.

    댓글에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습니다.
    용기가 생기고 감사드립니다.

    아~ 님...

    저도.. 죽어서야 끝난다면 ..차라리 제가 죽고싶었어요.
    애아빠가 죽는다고 해도 이젠 눈하나 깜짝 안합니다.
    전에 죽는다고 하면 안절부절하고..용기주려하고 같이 걱정하고 그랬는데
    이젠 죽을용기가 있음 그렇게 하라고 할껍니다.

    아니,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 저도 있습니다.
    오죽 고통스럽고, 인연을 끝내고 싶었으면 그럴까요?
    이혼도 싫다, 그러는데..
    저와 아이들이 자기 소유물인양 착각하는 모습이 안쓰럽더군요.

    이젠 인간답게 살고자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요.
    불안하고 움츠리지 말고요.

    따뜻한 댓글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 23. ㅠㅜ
    '09.7.30 11:53 AM (59.23.xxx.109)

    어떻게 지금껏 사셨는지... 눈물이 납니다.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이 왜 이리 많나요..휴

    얼렁 다 털고 새로운 출발 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 24. ...
    '09.7.30 12:21 PM (58.237.xxx.146)

    꼭 행복해 지시길 빌어드릴게요.
    힘내세요.

  • 25. ...
    '09.7.30 12:29 PM (118.32.xxx.197)

    좀 더 강하게 나가세요.
    저런 인간들은, 자기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면 한발짝, 물러납니다.
    님과 아이들이 약한 존재라는게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더 저러는 걸 수도 있어요.
    한순간에 그렇게 변한다는게 쉽진 않을테지만,
    그래도 좀 더 강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더 많이 비웃어 주시구요.
    아시죠? 죽겠다고, 죽이겠다고 설쳐대는 인간들,
    실제로는 절대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나약해 빠져서 할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목숨가지고 설쳐대는 겁니다.

    얼른 정리하시고,
    아이들과 함께 평온한 일상 지속하시길 바랄께요.
    정말 힘내세요.

  • 26. ...
    '09.7.30 12:30 PM (78.48.xxx.245)

    애들이 너무 안됐네요. 부모가 칼 든 기억 평생 가거나, 아님 그 근처 기억을 완전히 지우게 되는데
    그것때문에 심리상태가 조금 불안정해지고, 나중에라도 혹시 기억나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이런 위험한 남편을 두고 시간을 들여 조용히 이혼 증거를 잡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구요
    - 이런 사람은 이혼해도 같이 죽자고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거나 실제로 무슨 강력사건을
    저지를 수도 있는데다가 이혼준비 하는지 알면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지금이라도 여성의 집? 이런 곳 알아보셔서 애들 데리고 도망가시고
    여성의 집이나 여성단체의 도움을 받아 법원에서 남편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으시거나,
    (우리나라 경찰들이 부부사이 폭행은 잘 안도와주려 할테니)

    애들은 학교를 당분간 학교를 보내지 않거나, 개명을 시키거나 해서 지금 남편이 못찾게 하셔야 해요.
    애들 공부는 1-2년 늦어져도 큰 문제는 아니고, (요즘은 재수도 많이 시키고, 학교도 일부러
    1년 늦게 보내기도 하잖아요), 여성의 집이나 이런데 자원봉사 오는 사람들이나
    학생들 공부방 찾아서 보내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런데 애들 데리고 도망가는 경우에도 조심하셔야 할 게
    원글님께서 남편을 버리는 듯한 인상을 주시면 애들이 나중에 아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
    원글님을 원망할 수도 있거든요.
    - 술 먹고 객사, 이런 경우, 저렇게 맨날 칼 드는 사람 맨정신으로 절대 자살안해요,
    겁이 많아서 혹시에 자살 생각이 나도 본인은 술먹고 가족들은 약먹이거나 해서 동반자살 합니다

    그러니 애들에게 아버지한테 누군가 죽게 되거나 애들이 다칠까봐 무서워서 간다고 얘기하고
    (미리 애들한테도 알리지 말고 출발 당일에) 남편 없는 시간에 도망하세요.

    사실 남편분 정신 상태가 안 좋아서 가족들 약이라도 먹일까봐 많이 걱정됩니다.
    아이들이나 부인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 죽을 때 데리고 죽기 마련이라.

  • 27. ...
    '09.7.30 12:34 PM (78.48.xxx.245)

    그리고 많이 힘드시면 개명 후 아이들은 보육원에라도 맡기세요.
    나중에 원글님 생활이 안정되면 데리러 가시구요.

    애들에게는 칼 드는 부모 밑에서 사는 것보다 차라리 보육원이 나아요.
    (엄마가 다시 데려간다는 전제가 있으면)

    나중에 애들이 어린 시절 정서적 충격 때문에,
    정신병에 시달리다 자살하는 거 보고싶지 않으시면 빨리 결정하세요.

  • 28. 토닥토닥
    '09.7.30 12:50 PM (219.251.xxx.18)

    힘드시죠?
    잘생각하셨요.
    이혼하시고 맘 편히 사세요.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인데...
    살다보면 광명이 비치는 날이 올거예요.
    그 무서움과 두려움을 어떻게 견디셨는지...
    에고.

  • 29. 님~
    '09.7.30 1:52 PM (58.87.xxx.105)

    아주 어두운 터널 끝을 걷고 계시다고 생각하시고 이제껏 버텨오신 힘으로
    용기있는 행동하셔서 부디 행복한 생활 하시길 바래요.

  • 30. 글쓴이 입니다
    '09.7.30 2:10 PM (121.88.xxx.33)

    따뜻한 격려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 되고 있답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제발 합의이혼을 해 줬으면 좋을텐데..
    본인은 물론이고,아이들과 저자신을 위해서
    최선의 선택인데요...

    그 동안 어쨋든, 적지않은 세월을 함께 살았고,
    아이들 아빠이기도 하니깐요..

    마지막으로 단 한번만이라도 남자다운 모습,인간다운 모습
    으로 이혼해 준다면 더 이상은 미워하지 않고 싶거든요..
    그렇게만 해준다면,용서하고 제 인생 살고 싶습니다.
    간절히 기도합니다.여러분들도 기도해 주세요..

  • 31. 아~
    '09.7.30 2:21 PM (59.186.xxx.19)

    원글님, 우린 나이도 비슷하네요.

    님이 그간 긍정적인 맘으로 사신게 지금까지 버텨온 힘이라고 생각해요.
    잘버티셨고 이젠 님도 행복해야 될 시간입니다.
    최선을 다하셨어요.

    우리도 사람답게 살아야죠.
    당신은 사람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랍니다.

    먼 앞은 보지마세요. 그럼 너무 두렵고 힘들어 주저 앉고 싶으니 지금만 봅시다.

    친구, 힘내요!!!

  • 32. 힘내세요
    '09.7.30 2:55 PM (125.128.xxx.61)

    아침에 글읽고 경악했네요, 지금까지 견딘 원글님 고통을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잘 해결되고(이혼), 아이들과 행복 찾으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 33. 강해지세요
    '09.7.30 3:24 PM (115.143.xxx.210)

    자나깨나 건강 조심하세요. 지나간 세월이 이 갈리시겠지만 앞으로 사실 날이 많잖아요.
    진짜 남편이 죽어도 무덤덤할 만큼 강해지세요. 죄송하지만, 원글님 남편은 살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남의 행복을 뺏는 사람은 사는 것 자체가 죄악이예요.

  • 34. 무어라
    '09.7.30 3:39 PM (119.192.xxx.193)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냥 따뜻하게 안아 드릴께요.
    그 동안 정말 열심히 사셨는데 .......
    님이 생각하시는데로 이루어지길 간절이 바래봅니다.
    그리고 꼭 건강하세요.

  • 35. 힘내세요!!
    '09.7.30 4:04 PM (121.166.xxx.114)

    글 읽다가 저도 모르게 주루룩 눈물이 나네요,,,정말로 앞으로는 좋은날만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힘내시구요....정말 달려가서 맛난 식사라도 한끼 사드리고 위로 해 드리고 싶네요,,......건강 챙기시구요^^

  • 36. 기도 합니다
    '09.7.30 4:05 PM (121.166.xxx.114)

    글 읽다가 저도 모르게 주루룩 눈물이 나네요,,,정말로 앞으로는 좋은날만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힘내시구요....정말 달려가서 맛난 식사라도 한끼 사드리고 위로 해 드리고 싶네요,,......건강 챙기시구요^^ 원글님 위해서 기도 많이많이 할게요^^

  • 37. 웬지 저는
    '09.7.30 4:56 PM (125.188.xxx.45)

    님에게 책임이 있는듯 보여요
    님도 너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다른분들처럼 님을 동정해드릴수는 없네요 웬지 글을 읽으면서 분노가 일었어요
    님에게 ....글도 읽기가 넘 힘들고요

  • 38. 꼬옥 안아드릴께요
    '09.7.30 5:14 PM (59.19.xxx.7)

    정말 힘든 삶을 살아오셨네요
    앞으로 이 고비를 넘기시면 정말 웃고 살날이 올꺼라고 믿으셔요
    눈물이 나고 저 자신도 가슴이 아려오는데
    정말 님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지금껏 이겨오신것처럼
    앞으로도 잘 이겨나가실꺼여요
    여성은 정말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자들처럼 찌질하지도 않잖아요
    힘내세요
    기억날때마다 님과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드릴께요

  • 39. 엄마~
    '09.7.30 5:26 PM (152.99.xxx.60)

    원글님의 그간 삶이 우리 친정엄마의 삶입니다.

    제나이 20살이 넘고 자식들이 앞장서서 이혼하셨지만,
    엄마의 희생으로 저 잘 자라서, 상처를 보듬어주는 남편 만나 아이낳고 잘 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분을 평생.. 안볼겁니다. 생각만해도 너무 두렵습니다.

    원글님.. 옳은결정 하셨습니다. 원글님은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해서도요.

    이혼절차등은 위에 알려주신곳에서 상담받으시면 될것 같고요.
    제 경험으로 이혼될때까지.. 짐승같은 남편.. 절대 만나시면 안됩니다.
    접근금지명령도 꼭 신청하시구요.

    힘내서.. 꼭! 이혼하시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세요.

  • 40. 지금껏
    '09.7.30 5:31 PM (58.238.xxx.143)

    살아낸 인내와 에너지를 새 생활에 쏟으신다면,
    충분히 잘 살 수 있습니다.
    이혼이 무사히 끝나길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아는 것이 없어, 마음으로만 바랍니다.
    제 시누도 진작 갖다 버려야 할 애들 애비하고 이십년을 사는데,
    그나마 그 애비는 극악한 짓은 안하지만,
    정말 귀신은 뭐하나,
    없는게 도와 주는거다 싶데요.
    님. 잘 해결되세요.
    그리고 아이들과 강하게 살아가세요.

  • 41. 이왕 결심하신 거
    '09.7.30 5:33 PM (124.51.xxx.199)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인생 공부 독하게 하신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 살아가야할 시간이 훨씬 깁니다
    지금까지 마음 고생 하신 만큼
    앞으로 다 보상받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 42. 당장 이혼
    '09.7.30 5:59 PM (58.225.xxx.252)

    원글님남편도 남편이지만 죄송하지만 원글님도 미련합니다.

    뭣때문에 참고 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돈이라도 벌어오면 돈버는 기계라 생각하고 살라지만 생명에 위협을 겪을만큼 겪고도

    사는건 정말 현명하지못하고 자포자기의 인생인거같네요.

    더군다나 애들한테도 이런가정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먼저, 가까운 법원에 가시면 무료법률상담소가 있어요. 거기서 상담하시면 가정폭력,

    성폭력, 노인학대등은 나라에서 무료로 국선변호사를 써서 변론해줍니다.

    그리고 114에 가정폭력상담하는곳 전화번호알아내서 상담하시면 쉼터같은곳에

    있어요. 거기는 숙식제공 다됩니다.무료로...

    일단 쉼터에 애들이랑 모두 가시고 국선변호사를 써서 재판하세요.

    원글님 몇년을 그렇게 사셨으니 그런생활에 적응했을수도 있겠네요.

    저는 원글님이 불쌍하단 생각보다 답답한 사람같네요.

    적어도 애들엄마면 아빠가 비정상이면 엄마라도 애들을 보호해줘야 되는거아닌가요?

    애들생각하면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43.
    '09.7.30 6:12 PM (121.139.xxx.220)

    결혼한 것부터가 이해가 안되고
    결혼하자마자 알게 됐을때 아이들 없을때 정리 안하신 것도 이해가 안되고
    이혼 안해준다고 아직도 그러고 계시는게 이해가 안되는군요.

    소송 걸어도 충분한데 뭘 기다리시는지요..
    빨리 해결하시고 새출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빌어요.
    힘내세요.

  • 44. ㅡ.ㅡ
    '09.7.30 6:16 PM (211.110.xxx.237)

    도움되는 글이 아니라 죄송한데
    결혼전 사귀던 남자가 싸우면 헤어지자고 하는 저한테 같이죽자고 부엌칼을 들던 놈이었어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사귀는 여친한테 그러겠죠.
    능력도 없었고..도박을 즐기던 그놈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원글님 남편은 아니에요..제 옛날 남친은 30대 초반이거든요..
    에효...칼들고 그러는거 버릇죽을때까지 못고쳐요..

    꼭 잘 해결되시길바랄게요..

  • 45. 눈물바람
    '09.7.30 6:33 PM (59.14.xxx.197)

    제가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님은 오죽하시겠습니까?

    꼭 이혼 하세요.

    제 가슴이 너무 아파요. 저렇게 대책없는 인간과는 하루빨리 끝내는게 현명한겁니다.

  • 46.
    '09.7.30 6:36 PM (59.23.xxx.78)

    이혼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만 남겨두고 나가진 마십시요.
    그 남자는 혼자 남게되면 아이들도 해코지합니다.
    꼭 헤어져서 나머지 인생 행복하세요.
    가슴이 쿵쾅거려요.

  • 47. ...
    '09.7.30 7:35 PM (61.103.xxx.100)

    변호사를 선임하면... 굳이 법정에 안나가도 되므로 그 사람을 안만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준 기관에 상담을 먼저 받으신 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증거를 많이 준비하셔야해요.
    일기... 증인.. 병원기록..등등..
    그 지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사람보다 님이 더 강해지셔야 해요.
    그 사람이 칼을 들고 죽이겠다고 하면... 같이 칼을 들 용기와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더 강하지 않으면 이혼 후에도 괴롭힘을 당하게 되요.
    이 여자를 잘못 건드렸다가는 내 인생이 끝장나고 감옥에 끌려가겠구나.. 이런 느낌을 받도록 대응해야 합니다.
    구타나 언어폭력이나... 이런 것도 좋은 증거가 되구요.. 명예훼손도 좋은 무기가 됩니다..
    부디 헤어나오셔서...
    이 세상의 맑은 공기를 다시 편안히 마실 수 있게되길 간절히 기도드려요.

  • 48. ...
    '09.7.30 7:39 PM (112.72.xxx.240)

    죽을각오 하시고 아이들 지키세요 그놈은 악마입니다
    이혼소송하시구요 친정에 도움청하세요 이글보여주시고요
    화이팅입니다 여자는 살수 있어요 살아가더군요

  • 49. ..
    '09.7.30 7:53 PM (210.115.xxx.46)

    제 평생 이렇게 "이 사람에게 감히 이혼하라고 말하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에서 자유롭게 이혼하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경우가 없네요. 님에게 필요한 사항만 말씀드릴께요.

    1. 접근금지 가처분
    아이손에 상처내게 한 사항과 평소 칼잡는 습벽 등을 낱낱이 적어 접근금지 가처분 받아내시면 남편분께서 원글님 주변에 접근하면 가처분 위반으로 배상해주어야 합니다.

    2. 이혼청구
    합의이혼이 안되니 재판상 이혼밖에 길이 없으십니다만 여러모로 보나 양육권, 친권 모두 원글님이 가질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현재 경제력이 없으시니 이부분이 제일 약점이시니 이혼청구하시고 나서 하루빨리 직장을 찾으시는게 좋으실 듯합니다.

    3. 변호인 문제

    -접근금지 가처분을 받더라도 재판정에서는 만날수밖에 없습니다. 누구 말이 맞는지 가려야 하기에 한자리에 앉혀 놓아야 해서 가처분 내용도 재판할때는 예외로 할겁니다. 재판정안에 경위가 있으니 크게 걱정은 마시고 저의 생각으로는 오히려 양자 대면하고 살짝 법정오기전에 남편이 술을 먹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판사앞에서 그 남자의 술취했을때 죽겠다고 난리치는 걸 보인다면 원글님이 원하시는 모든 걸 얻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국선변호인은 형사재판에만 있습니다. 다만 저소득자를 위해 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변론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요건이 까다롭습니다. 본인소송도 그리 어렵지 않고 법적인 것은 인터넷이라 법률구조공단에 질의해서도 얻으실 수 있으시니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4. 소송기간과 비용
    -소송기간은 적어도 4~6개월은 걸릴겁니다. 이혼과 동시에 위자료, 양육권, 친권 동시에 결정되어야 하기에 이혼시키기로 맘먹어도 이것저것 거칠게 많습니다. 조정도 거쳐야 하고..
    -변호비용은 이혼사건은 천차만별이니 변호사 사무실에서 직접 상당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참고로 이혼사건은 변호사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정말 사람의 밑바닥을 볼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이혼사건이 법리가 그리 복잡하거나 그리 어려운 사건은 아니므로 변호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급적 재산 중 돈될만한 건 원글님께서 많이 챙겨서 나오세요.
    -남편이 패악을 부리는 것을 녹음기로 녹음하시거나, 증인을 많이 만드세요. 특히 남편이 패악을 부릴 때 경찰에 신고하세요. 어차피 끝내실건데 뭐가 두렵습니까.. 그리고 아이에게도 엄마가 위험할때 112에 신고하는 걸 미리 가르쳐 놓으세요. 휴대폰 단출번호로 해놓으시거나.. 어린아이가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 해요..칼을 갖고 있어요"라고 신고한 목소리만큼 재판정에 호소력있는 증거가 있을까 싶네요.

    힘내세요. 아이들에게는 엄마밖에 없습니다. 눈물나고 힘들어도 아이들보고 이겨내세요. 글 읽어보니 원글님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셔서 어딜 가셔도 신임받는 직장인 되실거 같아요..

  • 50. 저는 주변에
    '09.7.30 8:28 PM (59.21.xxx.25)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을 몇 번 봤지만
    님 같은 최악은 처음이에요
    님도 분명 잘못이 있어요
    아무리 우리가 삶에서 인내라는 것이 필요하긴 한다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또는 세월이 지나면 남편,아니 그 괴물이(죄송합니다)마음을 잡을까
    하는 미련한 기대를 했는지는 모르나
    너무 오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짐승같은 사람에게 아니, 짐승에게 아이들을 두고 님 만 나오신다니
    말도 안됩니다
    만약,님 만 탈출하신 다면
    아이들 데리고 죽는다고 협박질 하고
    또 정말 실행에 옮길 수도 있어요
    그래 놓고 지만 살고 아이들만 헤칠수 도 있는 싸이코도 보통 싸이코가 아닙니다
    위에 점...개 분 말씀대로 하세요
    아주 좋은 방법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아이들 데리고 여성 쉼터에 가 계시다가
    천천히 시간을 두고 여기 저기 알아 봐서
    외국으로 아이들과 가는 방법은 없을까요?
    위에 점...개 분 말씀 대로 하시면 될것 같아요
    아이들,당장 학교 안 간다고 큰일나지 않아요
    방법을 간구하면 얼마든지 있어요
    이 세상은 아직 인간 다운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한 동안은 여성 쉼터에서 꼼짝도 하지마세요
    전에 변심한 아내를 죽인 사건도 있었잖아요
    님 겁나라고 하는 말아니에요,만약이라는 건
    우리 인생 살이에서 늘 대비해야 하는 방어책입니다
    항상 염두에 두시고 행동하세요
    선교로 해외에 가시는 목사님 따라 아이들 데리고 미국 가신 분도 봤어요
    교회 식당일 해 주시고 자신 아이들과 같이 살수 있도록 목사님이 도와 주셨어요
    또 여성 단체에 호소하시면
    도움 받으실 거에요
    생명의 전화나 여성의 전화 등 많습니다
    이곳 저곳 문의해 보시면 될겁니다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와 주신다고 하셨어요
    아직도 살만한 세상입니다
    님이 아이들과 굳건히 살려는 의지만 확고하다면요

  • 51. ...
    '09.7.30 9:41 PM (124.61.xxx.122)

    긴글을 읽으면서 혹시 원글님이 소설을 쓰신 것 아닌가...의심을 해보았습니다.
    너무 소설 같은 이야기라서요....
    사실이라면 그동안 너무 힘든길 걸어오셨고 또 앞으로 힘든 결정을 앞두고 계신 것 같아서
    곁에 있으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원글님은 가정폭력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로 이혼소송을 받을 수가 있어요. 대신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혼이라는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성의 전화등의 기관에서 그 사실을 서류로 입증하고 인정받아야 도움 받을 수 있어요.
    그 서류를 가지고 가면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무료로 이혼 소송을 대행해주고요
    일단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찾아가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아이들은 꼭 원글님이 데리고 나오셨으면 합니다.
    그런 아빠 아래에서 엄마조차 없다면 아이들이 감당해야할 현실이 너무 가혹하네요
    가정의 폭력의 경우 여성의 전화등에 알아보시면 긴급으로 아이들과 함께 비공개된 쉼터에서
    함께 몇달간 지낼 수 있고 아이들 전학등도 긴급사항이므로 비공개로 전학가능해요
    무료로 이혼소송해서 이혼하시고 아이들 데리고 모자쉼터에서 몇달 지내면서 직업 구하고
    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접근금지 가처분의 경우에는 말이 쉽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네요
    경찰서 드나들면서 폭력 입증관련서류내고 조서꾸미고 어쩌고 할때 원글님 더 상처 받고
    남편도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다녀야하니 마주쳐야하고 금방 해결되는 일이 아니예요
    그냥 여성의 전화등에 도움청하셔서 아이들 데리고 남편 모르는 곳으로 가시는 것이 가장 나아요
    문제는 원글님과 아이들은 그렇다치고 친정식구들에게 찾아가 혹시 행패 부릴까 걱정스럽네요
    에휴~ 꼭 잘 마무리하셔서 새로운 출발 잘 하시고 나중에 꼭 소식 전해주세요
    멀리서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도할께요

  • 52. 잘되시길...
    '09.7.30 10:15 PM (194.95.xxx.248)

    그냥 왜 슬픈 일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articleid=64&clubid=12061500

  • 53. .......
    '09.7.30 10:28 PM (118.176.xxx.196)

    소설 아니신지요?
    지금도 소설 같습니다.
    그리고 님이 글을 너무 잘쓰십니다.
    그런 일을 겪으신 분이 토해 낸 것이라고는 보기 힘든
    어느 한 부분도 논리성을 잃지 않으신...
    너무 오래 겪으셨고
    이제는 정리 단계라서 그럴 수도 있나요

  • 54. .......
    '09.7.30 10:30 PM (118.176.xxx.196)

    그리고 님같은 분이 어떻게 그런 사람과 연결이 되었는지도 의문스러워요
    그래서 소설이란 느낌을 버리기가 힘들어요
    하긴 인생이 바로 한편의 소설이지요, 제 인생 역시...
    정말 가슴이 막혀오는 글입니다.

  • 55. 힘내시고..
    '09.7.30 10:37 PM (24.155.xxx.230)

    꼭 이혼하고 벗어나세요.
    비슷한 사람을 알고 있어요.
    어쩜....같은 유전형질을 가지고 있지않나 생각될 정도로 비슷합니다.
    70이 넘어도 안변합니다.
    잠깐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고....
    맘흔들리지 마시고 꼭 이혼하고 벗어나셔야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그것만이 최선입니다.

  • 56. 힘내세요
    '09.7.30 11:17 PM (115.140.xxx.140)

    자세히 알아보시고 나오세요.
    쉼터나 도와줄 분들 찾으시고 아이들은 데리고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이들과는 연락이 될 줄 알고 아이들을 힘들게 할 수 있어요.
    힘내시고 종교가 있으시다면 기도하세요, 혼자하기에는 힘든일이겠네요.
    맘이 너무 아파요, 하지만 힘든일로 마무리 하기엔 인생이 넘 아깝잖아요.
    아이들과 꼭 행복해지세요 화이팅~~~~~~~ !!!!!!!!!!!!

  • 57. 진심
    '09.7.30 11:19 PM (125.131.xxx.59)

    저도 님의 세월보단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유로
    현재는 별거 중이기에 소설 아니신 것을 확신합니다.

    글 쓰신 것도 너무나 정갈해서...더 슬프게 느껴지네요.
    성품 자체가 정갈하신 분이라 남편에게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으셨음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제 남편보다 더 최악은 없다고 생각했는데...저는 차라리 행복했던 거네요.
    아이 때문에...아이가 불쌍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안보고 살 자신이 없어서 못나왔는데.
    그 절대적인 이유도 어느 순간이 다가오자 눈에 보이지 않더군요.
    비겁하다고 생각했지만 엄마가 죽어 없어지느니
    멀리서라도 살아있는 것이 아이한테 낫겠다는 생각으로 나왔습니다.
    그 사람에 곁에 있으면 꼭 죽을 것 같아서요.

    다행이 직장도 있었고 친정부모님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자립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으셨을 때 나오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지옥같은 세월을 어떻게 견디셨는지 가슴이 아픕니다.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니...고통스럽구요.

    그 사람 절대 죽지 않습니다.
    자제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차라리 돌아가시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네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마음 굳게 먹으시고 나오세요.
    험한 일 하시기 어려우시겠지만 한 번 시작하면 곧 적응되실 거예요.
    부디 힘내시고 이제부터는 행복하실 거라는 생각만 하세요.
    단언합니다만 지금 보다 100배는 더 행복해 지실 겁니다. 힘내세요.

  • 58. 경찰
    '09.7.30 11:36 PM (76.23.xxx.222)

    경찰에 모든 내용 신고하시고 그 내용 토대로 이혼재판 신청하세요
    그리고 경찰에 접근금지도 같이 신청하시고요
    인간 아니네요

    애들과 독립해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합니다
    토닥토닥

  • 59. 화이팅.....
    '09.7.30 11:43 PM (58.127.xxx.29)

    눈물이흘러서...
    울아이들과나이와학년이같네요..아이들생각하면 남편욕 나옵니다.저도 남편과 사이가소원해도 아이들에게 충분한사랑을 쏟기에 넘어가기도하고 제자리도 찾고있습니다.착한며느리동서에게양보했구요.착한아내..남편과얘기중..싫어하는얘기도지금은꼭따져가면서큰소리나지만 얘기합니다.15년결혼생활 저도이해하고존중하면서생활했지만생각해보면 결혼이란두사람이서로양보해야지어느한쪽만이해하고양보할걸아니라고생각하여사십중반나이지만취업도했답니다.
    님....얼마나 힘들었어요.........이렇게용기내서글도적었으니 님은 저보다도용기있는엄마예요...
    다른건다양보하세요.......
    하지만용기있는엄마는양보하지마세요.........회이팅!!!

  • 60. ...
    '09.7.30 11:53 PM (222.232.xxx.197)

    앞으로는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힘내시고 빨리 아이들이랑 빠져나오세요.

  • 61. ,,,,
    '09.7.31 12:10 AM (124.54.xxx.26)

    참~ 다 읽으며 메어지는 가슴이 져립니다~
    어찌 그 긴 세월을 사셨을까 님께는 죄송하지만 요즘 전 남편 과의 소소한 일로 다툼으로 갈등이 있고..소위 권태기인가 하며 지내던 차였는데... 정말 정말 님에겐 이런 제 말이 감이 행복에 겨운 소리로 더 신세 한탄이 되실까 더 조심스럽네요~
    정말 사람은 겪을 만큼만 어려움이 있다는데,.... 저라면 일찍이 이미 결혼전의 갈등일때 뒤도 안 돌아보고 끝장을 냈을거 같아요~ 말하자면 님이 너무 님 자신을 내버려 두신거 같아요~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님이 너무 인내 인내 하심이 결국은
    님 운명이 꼬여 버리시게 된거 같아요~
    이제 소리 치시고 버둥거리시고 표현하시고 이혼 하세요~
    그런거 같아요~
    내 인생은 내가 지켜야되는거 같아요~
    주위에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으로 부터 나를 지켜야하는
    그런 아주 당연한일을 님은 자식이라는 이름으로 그 자식에게 지켜주고 싶은 가족이란
    이름으로 너무 자심은 내팽게치고 포기하고 사셨네요~
    40중반~ 얼마든지 매력있고 창창하고 찬란한 나이입니다~
    그 나이부터도 남은 인생이 계속 이런 악몽으로 지옥같은 나날이라면 그건 삶이란..
    이젠 님이 결정을 하셨으니 이제부터 더 좋아질 인생만 계획하고 나가세요~
    어쨌던 이혼만 하셔도 님 인생은 일단 성공입니다~
    마음 먹기가 오래였지 결정 하신거 얼마든지 방법은 있겠지요~그래도 대한민국법이
    그정도 막장은 아니겠지요~
    구체적인 도움이야 없지만 어쨌던 글을 읽고 제 마음을 추수려지지가 않아서 이렇게 글 남기고 갑니다~참...글 써내려가신거 보니 간결하시고 지혜로시고 사려도 깊으시고
    참 보통만 되는 남자만 만나셨어도 정말 훌륭한 아내요~ 어머니셨을텐데...물론 지금도
    같은 여자로써 너무 대단하십니다~정말이지 고개를 숙입니다~

    어쨌던 이젠 울지마시고 울고 자시고 뒤 돌아볼 시간도 없네요~
    앞만보고 진행하세요~ 이혼만 하셔도 님 성품으론 그 다음 아이들 데리고 편 부모로 사시는건 얼마든지 넉넉히 씩씩하고 당당하고 현명하게 사실게 분명한데요 뭐~
    그 다음 올리실 글엔 아이들과 너무 행복하시다는 글 기다리겠습니다~정말 옆에 계시다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 62. 행복하세요
    '09.7.31 12:12 AM (116.126.xxx.118)

    아..어떡해요..ㅜ.ㅜ
    읽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정말..정말 많이 인내하셨어요.
    그정도면 충분해요. 이제 본인과 아이들을 위해 사셔야되요.
    그리고 꼭 행복하세요.
    이혼에대한 절차등은 도움을 못드리겠지만, 종교는 없지만,,,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그런데..이혼후에도 남편분이 괴롭히실가봐 걱정이 되네요.ㅠ.ㅠ
    어떤분들 댓글처럼..차라리 사실이 아닌 소설이었으면 좋겠어요. 사실이라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용기 잃지마세요~!!

  • 63. 이젠 행복을
    '09.7.31 12:40 AM (116.43.xxx.31)

    님의 글..... 정말 너무 아프게 읽었습니다.
    오늘밤... 누군지는 모르지만 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앞으로는 행복할 수 있게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아이들만 두고 나오지 마세요.
    여성쉼터 같은 곳에가서 가정폭력으로 인해 그러니 보호해 달라고 해서 같이 가세요.
    아니면 친정에 가서 보호를 요청하세요.
    안그러면 그 인간 분명히 님과 아이들에게 해꼬지 합니다.
    아이들도 학교에 연락해 당분간 보내지 마세요. 개학해도 보내지 마세요.
    저도 비밀전학보내는 것 많이 봤습니다. 학교에 요청하면 절대 알려주지 않아요.
    그런데 교육청이라고 속여서 전화해서 아이의 전학학교를 묻는 인간도 있더군요.

    2. 가능한 많은 증거를 수집해 두세요.
    그리고 님이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전까지 집에 친정오빠나 보호자를 함께하시고
    칼은 애초에 다 치워버리세요.
    그리고 경찰에 미리가서 남편의 행동을 진술하시고
    여차하면 아파트로 달려와달라고 해보세요.
    그냥 부르는 것 보다는 훨씬 신속할 겁니다.

    3. 님이 이혼을 본격화하면 그 인간 미칠겁니다.
    그리고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 치밀하게 준비하고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하세요.

    "똥파리"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에서도 님이 말한 장면이 나와요.
    정말 섬뜩하네요.

  • 64. 안타깝네요
    '09.7.31 4:11 AM (98.248.xxx.191)

    원글님의 이야기기 참 안타깝고 마음 아프네요. 긴 세월 동안 마음 고생이 정말 심하셨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아이들도 힘이 들었을 거구요.

    Enabler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현상이 표면적으로는 한 사람이 원인이 되어 주변 사람이 고통을 받는 것이지만 사실은 그 곁에 있는 사람이 그 현상이 계속되어 일어나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움이 되게 한다는 말이지요. 물론 의도적인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도와준다고, 또는 견뎌보겠다고 곁에서 참아주는 그 자체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으로 하여금 더욱더 심해지게 만드는 거지요. 예를 들자면 알콜 중독자를 배우자로 둔 아내가 수 십년을 남편 곁에서 아무런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고 그저 참고 견디며 결혼을 지켜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살고 있다면 아이들도 위험에 그대로 노출시키면서 보호하지 못하는 것이고 남편도 그 증세가 더 심해지도록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이 됩니다.

    누가 봐도 물리적으로 떠나야 남편을 여러가지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것은 결혼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도 물론 있으시겠지만 그보다 원글님의 마음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두려움의 실체를 잘 보셔야 할 것같습니다. 원글님이 두려워하시는 것이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이들 양육, 당장 현실적으로 남편 없이 살아가야 하는 것, 경제적인 문제들, 무억이든 한번 적어내려가며 두려움의 실체를 보세요. 너무 두려워서 보지 않으려고 하고 그저 생각만으로 부풀릴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결혼 전 고명딸로 잘 보호받으면서 자라면서 경험하지도 않았던 여러가지 일들을 결혼 후 겪으면서 오랜 학대 속에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을 것이고 머리 속으로는 분명히 상황을 파악하면서도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추진력도 많이 떨어져 있을 겁니다. 전문 용어로 Battered Women Syndrome (피학대 증후군)이라는 증상인 것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오랜 세월 동안 정서적 육체적으로 학대를 받았던 여자들의 대부분이 실생활 대처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자존감도 낮아집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원글님이 곁에 있는 것이 오히려 남편의 모든 증상들을 악화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마는 것같습니다.

    죽고 싶다는 남편의 말들은 사실일 거에요. 자살하는 대다수가 실제로 그 얘기들을 주면 사람들에게 꼭 합니다. 죽고 싶지만 누가 자기를 좀 말려주기를 바라는 삶의 의지이지요. 어린 시절을 통해 무언가 마음에 맺힌 게 많이 있다가 어른이 되면서 통제불능으로 모든 상처들이 불거져 나오는 것같네요. 자세한 사연을 모르니 짐작 밖에 할 수 없지만 시부모님과 남편과의 관계이 여러가지 상처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만성 우울증 증세도 이곳 저곳에서 보이고요. 남편이 상담을 받거나 다른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으신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재의 악화된 상황에서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우선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원글님과 아이들의 육체적 정신적 안전입니다. 그게 된 다음에 남편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제가 욕심을 더 부린다면 우선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되네요. 남편은 이성을 거의 상실한 상태로 보이고 원글님도 많이 흔들리고 있는 상태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견뎌나갈지가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떨어져 나오셔야 합니다. 남편을 위해서도 지금은 나오시는 것이 맞습니다.


    남편과 헤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도 원글님의 정신건강을 점검하세요. 이혼 소송에 신격쓰시는 만큼 원글님의 상담도 꼭 권유합니다. 엄마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돌아옵니다. 위의 분들이 권한 접근 금지 가처분 꼭 받으시고 아이들의 안전도 체크하세요.

    남편이 아버지나 남편으로서 정상적인 행동이나 사고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버리는 일이 현재로서는 가장 급선무가 아닐 듯 싶습니다. 그 바램 속에서 결국 원글님만 계속 실망하고 마음을 다치고 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위험한 상황에 누출이 되는 거니까요. 현재로서는 무엇이든 최악의 상황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그 안에서 계획하시고 결정하세요. 단 정말로 주위하셔야 할 것은 그 과정 속에서 '절대로' 아이들에게 남편의 험담을 필요이상으로 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게 보여줘야 할 못 볼 것들 만으로도 아이들은 이미 힘이 들고 혼란스러울 거에요. 어려우시더라도 아이들을 위해서 차분하기 설명해주세요. 아빠가 많이 아픈 사람이라서 우리가 같이 살 수가 없다고. 지금은 우리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빠를 도울 수 있다고. 그리고 아빠가 너무 아파서 너희들을 잘 보호하고 지켜줄 수 없어서 생겨난 실수들이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라고 말해주세요. 아무리 잘못이 많은 부모라도 부모를 욕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힘든 일이 없답이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니 생각이 많은 나이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모든 일이 자신들 때문이라는 오해를 평생 가슴에 안고 살 수도 있거든요. 너희들 때문이 절대로 아니고 아빠의 마음의 병이 너무나 심해서라고 잘 설명해주시기를 꼭 부탁드리고 싶네요.

  • 65. 원글님..
    '09.7.31 5:49 AM (118.220.xxx.106)

    꼭 헤어지세요..제가 기도드리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저리 사셨습니다..
    어릴적이 생각나 눈물이 흐르네요..그 딸이 꼭 절 보는것 같아서요..
    저도 불쌍한 엄마때문에 일찍 철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은 꼭 데리고 나오세요. 원글님도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이겠지만
    아무리 어려운일이 생겨도 아이들은 꼭 데리고 나오세요
    님도 아이들도 더이상의 상처는 안됩니다.. 제 가슴이 다 아파오네요
    지금 아이들의 상처는 나중에 엄마의 사랑으로 잘 치유할수 있을꺼예요
    힘내시구요.. 좋은일 생각하시구요...
    신앙이 생기셨다면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고
    꼭 잘 살기를 바랍니다

  • 66.
    '09.7.31 5:59 AM (117.123.xxx.135)

    긴글을 읽고 떨리는 손으로 로긴했습니다.


    님 아이들과 행복한 새출발 하시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님..부디 건강하시고..꼮 행복하세요..

  • 67. 힘내시길
    '09.7.31 8:27 AM (121.166.xxx.119)

    힘내시라고 꼬옥~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이혼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시고, 여기 82cook회원님들은 정보가 많으신 듯하니,
    계속 이야기 올려놓으시면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들어있는 많은 상처들을 다 풀어놓으셔야 할텐데요.

    정말 힘내시고, 하려고 끝까지 노력하면, 이혼이 되더라구요. 주변에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해내셔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그런 모습들을 싫어하면서도, 상처가 되고, 더 나아가 닯아가는 수가 있습니다.
    부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의지를 굳게 하시고, 힘내세요~

    정말 행복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 68. 유리성
    '09.7.31 8:34 AM (119.194.xxx.177)

    아~~~~너무나도 너무나도 힘겨우셨겠어요...
    (원글님 글 읽어내려가면서....가슴이 콱 막히고...손이 떨리고....눈물이 맺히고....분노와 원망이 교차하네요.....)
    어떤말로도 원글님께 위로가 되기가 쉽지가 않을 듯 싶어요...
    정말 정말 힘내시고요....원글님의 뜻대로 잘 정리가 되고 앞으로는 행복한 삶의 연속이기를 마음 속 깊이 기원할께요...

  • 69. 저..
    '09.7.31 8:47 AM (59.25.xxx.166)

    저 ...지금 분노가 막 끓어 올라서
    몇 번을 일어섰다 왔다 갔다 하다
    앉았다 ..
    이러고 있습니다
    ..제 친구와 같은 경우라서요
    너무나 비슷합니다

    전 제 친구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30년 넘게 봐온 그 인간성을 왜 제가 모르겠습니까?
    딱 원글님 같아요
    못된 저 같은 년이면 벌써 누가 죽어도 죽었겟지요

    이렇게 좋아한는 제 친구지만
    전 제 친구를 이해 할 수가 없어요
    분노만 일어요....
    전 제 친구가 믿는 하느님을
    제 용량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 그런 삶을 짐 지울수가 있느냐고요!!!
    이게 소설이냐구요? 하느님!!!

    제 친구를 만나고오면
    그 인간에 대한 증오로"넌 왜 죽지도 않느냐'고
    속으로 그 인간의 증오로 제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제 친구가 그렇게 질질 끌고 있는것에 (아직 진행형)대해
    미워지기도 합니다
    넘 똑같은 상황이기에
    님도 이해가 가지 않고요...

    님같은 분은
    특히나 더 맘이 여리고 곱고
    가정일도 더 야무지고
    더 여성스럽게 예쁘지요
    맞지요??
    하지만 강해지셔요
    늦었지만 죽기 살기로 끝내십시요

    제 친구와 님...
    다시 행복한 삶을 사시길
    진심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 70. 윗분들..
    '09.7.31 8:54 AM (59.25.xxx.166)

    전 분노만 일어나서 마구 흥분하지만

    실제적 방법 제시로
    심리,정신분석학적으로 도움 주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꼭 행복찾으시길!

  • 71. 꼭 힘내세요
    '09.7.31 9:17 AM (121.126.xxx.15)

    이혼하시고 남편모르는곳에 가서 사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혼하는 과정도... 아이들이 받을 상처도...

    너무 힘들듯 하네요.

    아이들과 꼭 먼저 님이 대화하세요.

    아이들은 얼마나 두려움에 떨고 있겠어요.

    아빠는 두려운 존재고 세상에 믿는 사람은 엄마뿐인데..

    그 배반감은 엄청난 상처가 될듯합니다.

    아이들 사춘기이니... 먼저 아이들에게

    " 엄마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너희들 내가 키울것이다. "

    믿음을 주시길 바랍니다.

    님이 선택한 결혼 님을 동정하고 싶지는 않네요.. 어찌 사는게 뜻대로 되겠어요.

    마흔 중반이시면 인생의 반을 살았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해 흔들리지 말고 꼭 이혼하시고 남편이 모르는데 가서 사시기 바랍니다.

    힘 보태 드립니다.

    님~~~ 꼭 좌절하지 마시고, 님을 위해서나 아이들을 위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2. 어쩜
    '09.7.31 9:23 AM (121.144.xxx.226)

    소설쓰는 게 아니냐고 하시는 분, 원글님의 잘못이라고 냉정하게 말씀하시는 분,

    원글님이 겪고 지내온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준다면 상처를 헤집고 소금 뿌리는
    일은 하지 않으실텐데...(지금은 그냥 따뜻한 위로와 격려와 그 중 나은 대처법을 일러
    주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
    글의 행간마다 묻어나오는 끔찍한 고통과 슬픔에 마음이 아픕니다.

    제 친구가 비슷한 성향의 남자와 결혼했는데 접근 금지 처분인가 받은 후 친구가 안도
    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미혼이신 분들.

    헤어지자고 하면 죽는다고 날뛰고, 칼들고 와서 자해하면서 마음을 돌리려고 하는 남자는
    네버! 네버! 안됩니다.
    친구도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그러는가보다 라고 착각했다가 덫에 걸려든거예요.

    절대 고쳐질 수없는 사람입니다.

    미비하지만 그래도 옛날보다는 보호해줄 수있는 제도도 생겼고 무엇보다도 꼬물거리던
    아이들이 엄마 생각할만큼 컸잖아요.
    힘내세요.
    해뜨기 전 새벽이 가장 춥고 어둡다는데 이제 환하고 따뜻한 햇살이 비칠겁니다.

  • 73. 잘잘못
    '09.7.31 9:44 AM (218.155.xxx.27)

    지금 잘잘못을 따질 때인가요? 여자가 남편에게 맞아도 여자가 뭔가 잘못한게 있었겠지.. 하는 것은 남자들만인줄 알았더니.. 여자가 당하고 살다보면 수동적이 되고.. 하는 심리적 상태를 TV에서 많이 해주더군요. 원글님 꼭 애들 데리고 쉼터로 피신하세요. 쉼터에서 남편이 찾아와도 감시인을 붙여서 만나게 하더라구요. 꼭 보호가 필요해요.

  • 74. 글쓴이입니다
    '09.7.31 12:09 PM (121.88.xxx.63)

    제 글이 베스트글에 올라오고 여러분들의 격려와 질책

    너무 고맙습니다..사실 제가 좀 바보스러운 데가 있습니다..

    길을 잃고 첩첩산중에서 방황하며 어찌할바 모르는 저에게

    나침반을 던져주신 여러분, 댓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고,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명확히 알게 되었어요.

    제 신상에 관한 글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읽혀지고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당혹스럽고 한편 부끄럽습니다

    글을 내리고 싶은 맘 굴뚝같으나 저의 친정오빠에게

    이글을 복사해서 보여줄 생각으로 냅뒀습니다.

    내일처럼 댓글 달아준 마음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 75.
    '09.8.6 11:02 PM (121.151.xxx.149)

    남편이라는 아주 치졸한인간
    글을 삭제하고 댓글로 쓰면 자신이한짓을 다 용서받을수잇는지
    댓글들이 자기편이 아니니 삭제하고 이글을씁니다
    옮길려면 다 같이 옮기던지

    장모님말대로 이혼하고 아이들델고 사시길바랍니다
    제발 이혼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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