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줄기차게 쫒아다니며 못살게 하는 스토커.

해남사는 농부 조회수 : 858
작성일 : 2009-07-29 07:55:12
벌써 한 달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제발 이제는 그만 좀 합시다.
농약을 하지 않은 밭의 작물들이
다 녹아내리고
풀들이 천국을 이루어 알렐루야를 외치는 현실

아!
이제는 정말 그만 좀 스토킹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이렇게 길고 지루하게 퍼붓는 장마는 처음 봤습니다.
하늘이 길을 잃었거나
아니면 소태가 터지지 않은 다음에야
어찌 이럴 수가 있단 말입니까?

어제도 오후 내내 하늘의 둑이 터졌는지
좍좍 쏟아지는데
제발 이제는 그만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다가 제가 망하기라도 하면 책임 질 것도 아니면서

어째 요즘 하늘 하는 짓이
꼭 어떤 사람을 닮은 것 같습니다.
산으로 가라면 강으로 가고
강으로 가라면 산으로 가고
지가 무신 청개구리 청씨라고
이리 폴짝 저리 팔딱거리며
지 멋대로 온갖 방정을 떨어대고 있는지...

IP : 211.223.xxx.1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곰맘
    '09.7.29 8:17 AM (201.231.xxx.117)

    표현이 너무 재미있으시네요. 저도 시골출신이라 농삿일 힘든거 아는데 농부님도 참 힘드시겠어요. 휴 전 고추따기, 땅콩캐기, 밭매기 다 해봤답니다. 다시 농사지으라 그러면 일은 안무섭지만 노고에 비해 소득이 너무 적은거 같아요. 지금도 그런 상황이 별로 바뀐 거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 언제 한국의 농민들은 잘 살게 될까요? 여기 남미인데요. 여긴 농민들이 의외로 상당히 부유하고 정치적 발언권도 세답니다. 한국적 개념으로 생각하면 안되더라고요.

  • 2. 후..
    '09.7.29 8:51 AM (61.32.xxx.55)

    땀흘린 공도 없이 정말 안타깝네요.

  • 3. 저런...
    '09.7.29 8:56 AM (211.210.xxx.62)

    농부님께 무슨 스토킹인가해서 들어왔는데
    심각한 상황이군요... 안타까워요.

  • 4. 아휴
    '09.7.29 9:25 AM (124.57.xxx.8)

    풀매는 게 고된 일인데 아직도 거긴 비가 오나봐요.
    에휴.... 안타깝네요.

  • 5. 정말
    '09.7.29 9:41 AM (122.43.xxx.9)

    스토커에게 당하는 심정일거 같습니다. ㅠㅠ

  • 6. 너무
    '09.7.29 9:46 AM (122.40.xxx.102)

    힘드시겠어요.ㅠ..ㅠ 조금있음 너무 뜨거워 질텐데.. 그럼 또 농작물이 힘들텐데..
    걱정이네요ㅠ..ㅠ

  • 7. ..
    '09.7.29 11:15 AM (211.189.xxx.103)

    10대때 언어영역만은 전국순위에 들었건만..
    스토킹 당하셨나? 요즘 세상이 흉해.
    하고 생각했네요...

  • 8. 농부님껜
    '09.7.29 12:31 PM (118.40.xxx.231)

    죄송..
    어제 주암호를 지나며 이제 좀 살겠다..했네요
    그동안 바짝 말라 축구장이 되어가서
    이러다 저기 태백처럼 단수되면 어쩌나 걱정했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530 노래빠? 노래방 에서 남자 둘이 28 만원 썼는데 이 가격이 나올 수 있나요 9 짜증 2009/07/29 4,122
476529 제일 먼저 뭐 부터 하시나요 25 아침에 일어.. 2009/07/29 1,462
476528 지금 초3애는 집에 혼자 있어요. ㅠㅠ 13 못쓴 휴가는.. 2009/07/29 1,349
476527 남대문 상가 1 오늘 2009/07/29 343
476526 캔우드정수기 뚜껑에있는 숫자가요.. 1 정수기 2009/07/29 187
476525 향신료 구입 어디서 하나요? 4 요리는 즐거.. 2009/07/29 393
476524 남편 술버릇좀 봐주세요~~ 2 속상녀 2009/07/29 426
476523 [충격]쌍용차 체류액이 발암물질이자 환경유해물질 섞여있다네요. 9 쌍용차 2009/07/29 492
476522 몃개 정도 가입 하고 있으신가요 1 싸이트 2009/07/29 196
476521 날개 돋친 집값, 날개 접은 정책 1 vvv 2009/07/29 692
476520 줄기차게 쫒아다니며 못살게 하는 스토커. 8 해남사는 농.. 2009/07/29 858
476519 이천 미란다 호텔에 가요 근처에 맛집이나 볼꺼리추천부탁드려요 3 지민맘 2009/07/29 2,167
476518 매실이,, 3 액기스 2009/07/29 461
476517 친정은 어떤 존재인가요...? 18 우울녀 2009/07/29 2,055
476516 열애 8 프리댄서 2009/07/29 1,111
476515 이 대통령 “국민들 언론법 오해하고 있어” 15 세우실 2009/07/29 597
476514 어머니 저 이제 다컷으니 붕가 하겠습니다 8 훗후 2009/07/29 1,698
476513 잘때 모기 퇴치 어떻게 하시나요? 9 모기야잠좀자.. 2009/07/29 1,153
476512 인생 최대의 몸무게 몇 키로셨어요? 28 --; 2009/07/29 2,025
476511 울 엄마는 시엄마 9 난 시누이 2009/07/29 1,363
476510 노래방에서 밤에 30만원 결제한 거면 도데체 뭘 한건가요? 4 괴롭네요 2009/07/29 1,317
476509 책장을 사려는데.. 어떤 게 좋나요? 4 궁금 2009/07/29 523
476508 1년미만의 집 매매 차액이 200만원인경우 양도소득세 내야하나요? 1 궁금이 2009/07/29 1,032
476507 초1딸아이가 자면서 이상한 행동을 3 걱정 2009/07/29 1,042
476506 자료 유출 직원 중징계라네요 4 천성관 2009/07/29 552
476505 YTN 돌발영상/여당 대표도 어디론가...? 4 타고난사기당.. 2009/07/29 379
476504 울 친언니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좀 하고 싶어요... 3 동생 2009/07/29 1,288
476503 초딩 손가락 빠는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2009/07/29 222
476502 "만약 왕조시절이었다면..."(노짱님 동영상) 2 불혹 2009/07/29 259
476501 흔들립니다... 3 마음이 2009/07/29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