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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직장이 있다면 내려가실 생각이 있으세요?
1. 집값만 좀 저렴해도
'09.7.6 10:31 AM (210.205.xxx.195)매매가가 4억 5천이요...
2. ㅎㅎ
'09.7.6 10:32 AM (61.77.xxx.28)저는 당연히 내려갑니다. 왜냐면 저희 부부는 도시에서 사는 거 싫거든요.
사회생활을 도시에서 시작해서 10년 되었지만 항상 질리는 곳이 도시네요.
지방도시로 내려갈 계획을 가지고 살아요. 항상.
그런데 문제가 직장이죠. 집이야 어떻게든 구해지지만 직장이 문제라...
또 아이가 아직 없지만 남편이나 저나 교육에 대한 생각이 같은지라...
원글님네는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가 관건인거 같아요.3. ..
'09.7.6 10:36 AM (61.78.xxx.156)요즘 교육 생각안하는 사람있나요?
서울 사는 사람들만 아이들 교육 생각하는거 아니고
지방이라고 교육 생각 안 하는 것 아니니
인프라 형성은 얼마든지 되어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지방 생활은 안 했지만
남편한테 천안으로라도 직장 옮길 수 없어?
라고 가끔 되지도 않는 질문하는 아내입니다..
직장만 해결된다면 얼마든지 갈 수 있다는 말이죠....4. ..
'09.7.6 10:40 AM (58.148.xxx.82)저는 아이 대학 보내고,
아님 결혼 시키고나서
내려가 살고 싶어요,5. 지방도 지방나름
'09.7.6 10:41 AM (115.139.xxx.200)사는 곳은 정들이면 다 그곳이 편합니다.
저도 지방으로 이사와서 가끔씩 문화생활(공연, 전시회) 빼곤 다 만족해요.
제가 사는 곳은 임금이 한국서 젤 높다는 동네인데 적응하니 넘 편해서 못돌아갈것 같아요.
백화점 십분이내. 이마트 홈플, 롯데, 뉴코아 까지 모두 10분 안이고 주차도 편하고, 주차비 걱정도 없고 있을건 거의 다 있거든요.
공부에 취미 있는애들은 여기서도 다 서울로 대학가고 민사고 특목고 다 갑디다.
삶에 질이 높아야지요.
서울서 짜장면 먹고 아껴 살아야될 월급으로 여기선 갈비집 이주에 한번은 맘 놓고 갈수 있지요.6. 강남
'09.7.6 10:41 AM (211.54.xxx.93)강남에서는 교육에 있어서 아주 안정되고 편안할까요?
대한민국 어디서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길게 보고 가고 싶어요
대학만 생각하고 하는 싸움터에서 좀더 물러나 아직은 여유있게 살고 있는
지방 아줌마 입니다7. 집값만 좀 저렴해도
'09.7.6 10:45 AM (210.205.xxx.195)저는 내려가자 주의 인데요... 남편 말로는 애들 대학을 서울로 가게 되면 서울에 또 하숙이던지 집을 얻어 주어야 하는데 그것도 마만치 않으니(남편이 경험을 해봐서 그런가봐요. 힘들었다고.) 좀 참고 애들 대학 졸업하면 그때 생각해 보자는데 그때쯤이면 정년퇴직인걸요... 휴..
가장 좋은 시기를 많이 벌어도 집값이 비싸서 늘 동동 거리는 이런 생활에 지칩니다. 복적거리는 도시가 힘들고요.8. 중소도시
'09.7.6 10:47 AM (121.129.xxx.165)어지간한 서울고등학교보다 공부 잘해요.
지방 가면 교육 어쩌나 하실 필요가 없다는 거죠.
지방에서 살아봤는데 저도 다시 내려가는게 꿈이에요.
아파트도 더 넓게 빠지고 내부 인테리어도 훨씬 괜찮았어요.
시내 어디든 많이 막히지 않게 다닐수 있고
공원도 많고... 물가도 싸요.9. ..
'09.7.6 10:48 AM (121.144.xxx.28)서울토박이로 살다가 지방내려왔는데요.서울에서 있을때와 비교 직장이 계속 안정적이고
월급이 깍이지 않는다면 지방이 훨낫다고 봐요..아이가 고학년이면 모를까 아이가 어리다면
적극 추천합니다.아이의 교육은 예체능계통아니면 지방에서도 엄마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교육시키느냐의 문제이지 교육시설이 지방이라해서 딸린다고는 생각든적 없네요
그도시내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동네로 이사가심 되구요.
서울에서 집값때문에 아등바등 사느니 그돈으로 지방에서 널찍한 아파트에서 좀더 풍족하게
사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자연환경도 서울보다 더 가깝고 좋구요10. 음...
'09.7.6 10:53 AM (122.34.xxx.88)머리로는 지방가서 살면 훨씬 더 여유롭다는건 알겠으나..
막상 내 일이 되면 지방에 내려가는 거 쉽지 않을 것 같아요11. ..
'09.7.6 10:59 AM (125.241.xxx.98)저같으면 내려갑니다
지방출신이어서 인지 가늘 할거 같아요
서울에서 계속 사신분들은 힘들다고 하더군요12. 촌아낙
'09.7.6 11:02 AM (115.136.xxx.120)서울서 30여년 살고 외국서 살다가 아이 적응 문제로 중소도시 작은 시골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지금 제 선택이 너무 잘 했다고 스스로 칭찬 해 주고 싶을 정도네요.
저희 아이들 한학년에 한반, 한반에 20명 남짓한 학교에서 적응 잘하고
공기 좋고 넓은 운동장에서 맘껏 뛰놀고 강가에 나가서 낚시하고 우렁 잡고
밭에 가서 풀 뽑고 상추랑 고추랑 오이 따고
근처 산에 가서 등산하고
잘 꾸며진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 타고
너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렇게 쉬엄 쉬엄 공부해도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니까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공부 하구요.
학생수가 작으니까 선생님께서 개별적으로 일일이 잘 챙겨 주시구요.
정부, 시에서 보조를 많이 받아서 급식비가 우유값까지 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문제집, 참고서 다 공짜로 제공 받구요.
학교 시설은 매우 작지만 도서실이랑 교실도 서울 못지 않게 잘 꾸며져 있고 최신식 입니다.
문화생활이요?
서울에 있다고 다 문화생활 찾아 다니고 즐기면서 사시나요?
바쁘고 비싸서 놓치는 공연이나 전시회 많을껄요?
여기도 심심치 않게 공연이나 전시회 있습니다. 서울보다는 덜 하지만요.
물가
저희 시어머니께서 강남 사시는데 얼마전 놀러 갔더니 수박 한통에 만 팔천에 사시고
매실 10kg을 사만 사천원에 사시더라구요.
여기 수박 한통에 제일 비싼거 만원이구요. 매실 알 굵은거 10kg에 이만 오천원입니다.
텃밭 있어서 상추, 오이, 고추, 토마토, 열무, 가지등등 자급자족이 가능해서
식비 거의 안 들구요.
공산품은 서울과 가격이 비슷하지만 그 밖에 농산물은 너무 저렴하답니다.
교육이요?
여기도 웬만한 영어학원과 수학학원 다 있고
학원비도 서울에 비해 저렴합니다.
서울에 좋은 학원 많다고 다 보낼 수 있나요?
어짜피 제 형편에 맞게 보낼 수 밖에요.
오히려 학급수 인원이 작으니까 선생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특별히 학원에 다니지 않고 선생님이 따로 내주시는 문제집만 풀어도 됩니다.
다 자기가 정들어서 살면 고향같고 좋은 동네인것 같아요.
서울 살면서 쪼들리고 힘들게 사느니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공기 좋고 환경 좋은곳에서 넉넉하고 여유있게 잘 살 수 있는것 같습니다.13. 저도 윗분과 같음
'09.7.6 11:03 AM (210.205.xxx.95)저같으면 내려갑니다
지방출신이어서 인지 가늘 할거 같아요
서울에서 계속 사신분들은 힘들다고 하더군요 222222222222222222214. 서울이 좋아요~
'09.7.6 11:03 AM (220.75.xxx.174)전 서울토박이라서인지 서울이 좋아요. 아직 지방에서 살아본적이 없어서인지..
아이들 키우는 동안은 서울에 있고 싶네요.
아이들 인서울 대학 보내고 싶고, 그럴려면 서울에 집한채 갖고 있으면서 기반잡고 사는게 편하죠.
제 남편이 대학때 시부모님들이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자취를 1년 했다더군요.
사실 그 정도면 통학 가능도 한데 예전에 어느분이 일산에서 서울대 통학 질문글에 많은분들이 힘들다고 서울로 이사하시라고 조언주셨던 기억도 있네요.
여하간 애들 생각하면 그냥 힘들어도 서울에서 사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발령나서 할수 없이 내려가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일부러 내려갈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15. 나름
'09.7.6 11:04 AM (125.138.xxx.220)님의 생활스타일에 따라서 여유있을수도 불편할수도 있을꺼 같아요.편한거 좋아하시고 이것저것 다 누리고 사실려면 서울이 좋죠.지방도 그 도시에서 제일 교육 환경이 좋은 곳이라면 살만하답니다.어딜가도 공부 잘하는것들은 열공하구요 인터넷으로 주문못할 물건 없으니 생활이 불편한건 별로 느끼지 못하실꺼에요.다만 지인들이나 집안 식구들과 좀 떨어지게 되어 우울해하시는분도 있긴한데 맞벌이이시라니깐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네요.그리고 집값이 가장 싸다는 잇점이 있죠.저라면 서울 집 두고 지방 넓은 평수에서 전세로 살꺼 같아요.
16. 서울살면 ..
'09.7.6 11:05 AM (211.228.xxx.156)서울살면 다 서울대 가냐?.. 라고 생각하는게 저의 교육관입니다.
저희 아이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이라서 이런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학년 20명인 학교(앗, 얼마전에 전학가서 19명이요..)에 다니는 저희 큰아이 학교에서 칭찬받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교감선생님도 교장선생님도 영양사선생님두요..
다른 학년 언니오빠들과도 잘 어울리구요.. 학교가는게 너무나 즐거운 2학년입니다.
같은 학교에 있는 병설유치원 동생들도 잘 돌봐주구요.. 누군가 다치면 바로 뛰어가서 준비해둔 밴드를 붙여준답니다.. 학부모 총회에 가면 다른 엄마들이 저희 아이 칭찬많이 해준답니다.
리더쉽있고, 친구들한테 인기많고.. 똘똘하다구요...
가끔 친구네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저희 아이얼굴은 너무나 밝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 만족합니다. 공부요?... 내신이 있잖아요..ㅋㅋ
다른 이야기지만요.. 저희 남편은 집안 형편상 농고를 나왔습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줄곧 1등만 했더군요..4년제 대학에 합격하고도 역시 집안형편때문에 2년제 대학을 졸업했는데, 결혼하고 얼마 있다가 대구경북에서 제일 좋다는(저는 대구 수성구 출신인데요.. 저희 반에서도 3~4등 해야들어갈수 있다는 ..) 그 대학에 수시모집으로 턱하고 붙더군요..시험도 안 치고.. 그것도 장학금 받아가면서..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도 충분히 합격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결혼도 했고, 학위를 목적으로 한 진학이 아니었기에 참았습니다..
중요한건 지금이라도 들어가려면 갈수 있다는...
저희 남편이 그러더군요.."대학가기 참~~ 쉽죠 잉.."
저는 대구 수성구에 그것도 공부 빡세게 시킨다는 명문여고에서 다니면서 과외까지 받아가면서 코피터지게 공부했는데,,남편이 합격한 그 학교에는 못갔습니다..
남편은 고등학교때 쉬엄쉬엄 놀면서 공부했지만.. 결국 대학을 골라서 가더군요..
인생에 정도는 없더군요.. 정답도 없구요..
그래서 남편은 공부에 목숨거는 짓 하지말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하다보면 길이 생긴답니다..
내 자식들한테 그만한 행운은 올 수 있답니다.. 단,,, 남들 가는 길에 무조건적으로는 따라가지말랍니다.. 병목현상생긴다네요..
어찌보면 그말이 정답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요..17. 전 그래도
'09.7.6 11:09 AM (118.34.xxx.74)저희는 2년 지방 중소도시에서 살다가 다시 올라온 경우인데요. 전 다시 지방내려가서 살기 싫어요.
중소도시라서 그런지 외지인 적응하기 힘들고요.어딜 나가고 싶어도 길도 잘 모르고 여기가 내가 살던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불편하고
그리고 학교문제도 저학년 아이를 두고 있는데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너무 편하게 생활하세요
4시반이면 학교가 아주 조용하고요. 울 둘째 1학년 내내 받아온 학습프린트물이 울 큰애 서울살며 받아온 프린트물 한달 분량밖에 안되어요
글구 받아쓰기도 엉망이고
일기도 쓰라해도 안쓰면서 다른 아이들은 받아쓰기 50점 못 맞는 아이도 많은데 왜 공부해야되냐 이런 소리나 하던 녀석이
다시 이곳으로 이사와서 보니 매주 정해진 요일에 받아쓰기 시험과
열심히 하는 다른 아이들을 보니 요즘은 거의 100점 받아온답니다.
물론 제가 있던 곳이 중소도시에 교육열 안 높은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차피 울 아이들 니 인생은 니가 사는 것이라고 하기엔 울 부부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는 걸 많이 느꼈고
공부외엔 특별히 대단한 특기도 없는 걸 알기에
공부를 시켜야 될 입장이다 보니 지방보다 확실히 이곳에 오니 좋아요.
그렇다고 저희가 아이들 공부에 목을 매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일단 분위기가 다르니 아이가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어제도 열심히 놀다 학교숙제를 까먹었다고
밤 9시에 숙제 두 가지 스스로 투정없이 알아서 하다가 자더군요.
또 광역시에 사는 친척들 말 들어보면 교육에 있어서 어쩌면 제가 사는 이곳보다 더 치열하게 공부시킨다고 하더라구요.
듣고 있으면 제가 무서울 정도로
뭐 그래서 내린 결론은 공부걱정없이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려면 지방도 좋지만 공부를 시키고 여유를 찾고 싶다면 광역시 정도는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물안 개구리로 한 2년 살아보고 쓴 글이어서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지만
그냥 제 경험을 적어봅니다18. 저는
'09.7.6 11:10 AM (121.161.xxx.195)원글님 남편분 의견을 이해합니다.
제가 지방에서 자랐고 대학 때문에 서울에서 살고, 직장도 서울에서 다녔는데
비용이 만만챦게 들었어요.
직장 다니면서는 월급의 반 정도는 먹고 자는데 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월급타면 방값부터 뚝 떼야 되고, 밥도 굶기도 많이 굶었네요.
너무 싫었던 경험이어서, 제 자식만은 절대 결혼할 때까지 자취나 하숙 같은 거
안 시키려고 결심하고 있어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면 너무너무너무 싫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서울 한 번 살아보니 지방에 가서 못 살겠더라구요. 고향도 싫어요.
처음 서울 와서 지방과 서울의 문화 격차를 알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19. 불편
'09.7.6 11:18 AM (118.218.xxx.82)지방 출신이라도 서울에서 오래 살아본 사람은 지방에내려와 살기 싫어합니다.
서울 토박이는 더 말할것도 없겠지요..
크게 아프거나 인생관이 바뀐게 아니라면 말이져..ㅎㅎ
지방에 살면 집값이나 물가가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고 평온한 감은 있지만
답답하고 왠지 소외당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모든 정책이 수도권위주로 되어있고 수도권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잖아요..
그래서 천만명이 모여살고 있구요..
돈없으면 서울 살기 힘들다면서 다들 그 좁고 살기 빡빡한 곳에서 버티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20. >>
'09.7.6 11:24 AM (210.90.xxx.253)어차피 서울 있어도 그리고 돈 다 학원에 갖다 바쳐도 서울대 갈 확률은 그야말로 로토 수준 입니다.
거기다 내 인생 걸고 사는게 어리석은 일 같아요.
물론 애가 아주 잘하는 애라면 말은 좀 달라지겠습니다만.
일단 서울처럼 덥지가 않아서 살만하구요
서울 살아도 상위 1 프로 아니라 적어도 10대라도 돠야 문화 생활 즐기지 아니면
어차피 남의 얘기 아니던가요?
물려 받은 거 없이 자기들 힘으로 살아야 되는 사람들한텐 인 생 두 번 사는 것도 아니고
애가 서울대나 스카이 갈 거 따 논 당상 아니라면
차라리 편히 살 수 있는 곳이 백배 낫다 입니다.21. 흠..
'09.7.6 11:34 AM (202.20.xxx.254)지방 가고 싶어요. 지방에서 자랐지만, 결국 회사가 서울에 있어서, 집값 비싼 곳에서 살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처분하고 지방가고 싶어요.
대학가는 건 크게 문제 될 것 없어 보여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다 지방 출신이지만, 대학 가는 거 문제 없었고, 그리고 아이 대학때야 원룸 얻어 주면 되지요. 어차피 서울 산다고 해서, 그 학교 앞에 딱 붙어서 사는 거 아니면, 1시간 잡아야 할 텐데, 그것도 힘들잖아요. 그리고 모두가 선호하는 그 학교 앞이 주거지역으로 선호하는 것도 아니고..22. 저라면
'09.7.6 11:35 AM (125.177.xxx.10)당연히 내려갑니다.
사실 지금도 남편 직장때문에 경기북부 남들이 다 꺼린다는 곳으로 이사왔는데..
우리가족은 너무 만족스러워요..
송파구에 살다가 처음 이리로 온다고 할때..다들 얼마나 말렸는데요..
회사 직원들도 말리구요..근데..생활환경좋고..남편 출퇴근 시간짧아서 좋고..
아이 학교 만족스럽고..다 좋네요..
지금보다 더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으면..저는 그렇게 할것 같아요..
은근히 남편 지방 발령을 원하는데..그게 맘대로 안되서 그렇지요..23. ^^
'09.7.6 12:15 PM (125.190.xxx.7)먹고 사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방이 당연히 좋죠.
저도 지금 광역시에 살고 있습니다.
애들 교육 문제 많이들 말씀 하시는데.....하는 놈은 어디 두도 합니다.
이번에 울 아들 서울에 대학 갔는데....기숙사 들어갔습니다.
돈 그다지 안 듭니다.
서울 집 값 남은 걸로 그 동안 이자 받았다 생각해도...
얘들 원룸이아 하숙비 부담 될 정도는 아닙니다.
물가...그리고 외식비...과외비...전부 지방이 쌉니다.
저는 서울서 학교 나왔지만.....숨통이 막혀서 서울서 못살겠더군요.24. 광역시정도면
'09.7.6 12:29 PM (116.42.xxx.43)좋을거 같아요..서울태생이거나 서울에 오래 쭉 살아오신 분이라면 아마 지방소도시는 사실 쪼금 적응하기가 쉽진 않을거에요( 너무 북적대다가 갑자기 한적하고 심심한 도시에 오면^^;)
저도 교통, 문화, 교육이 가장 발달돼있다고 하는 강남,송파쪽에서만 20여년을 쭉 살았는데 살 당시엔 여러모로 편한점은 좋았지만 너무 북적대고 정신없는 그곳이 썩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항상 조용하고 여유로운 지방에서 살고싶다고 노래불렀는데 지금 잠시나마 소원을 풀었습니다만, 소도시라 그런지 솔직히 너무 심심합니다 ^^;
아마 그간 정신없는 서울생활이 어느새 익숙해져버렸나봐요..
자녀 대학생활 대비+제테크 고려해서 집은 서울에 사두고 광역시쯤에 전세로 내려오심을 권유하고 싶네요. 대전이나 부산, 포항포스코단지 쪽 등이 제가 알아본바로는 교육열도 상당히 높고 서울못지않게 대학진학율도 좋다고 들었어요..저도 원글님같은 생각이 있어 집장만은 서울에 해둔 상태고 지방 어디쯤이 좋을지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연고가 다들 서울에만 있는지라 그게 젤 맘에 걸립니다..교육은 오히려 아이하기 나름이라 생각해서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25. /
'09.7.6 3:23 PM (124.49.xxx.204)부부가 모두 서울 태생이고, 부모님도 어릴 때부터 서울서 자라고 교육받으셔서 말투도 서울말투고. 일단 저와 남편 머릿속이 서울사람 인지라 답답하더군요. 지방 소도시 두 곳에서 몇 해 살아 봤습니다.
일단 아이 교육은 부모가 어떤 사람인가가 중요한지라, 또 윗님들 말씀마냥 어느 곳이던 아이들 교육은 다들 관심사라서 큰 문제는 안될 겁니다. 그렇지만 .. 아무래도 바글거리는 대치동과 비교할라치면 무리가 있겠죠.
저같은 경우는 인강 쪽으로 방향을 어느정도 잡은지라 공부에 큰 부담은 안느껴집니다만,
위에도 말했듯.. 남편과 제가 서울을 고향으로 생각하는지라 이런 번잡스러움 넓음을 좋아합니다. 소도시에선 참 갑갑하더군요. 저도 수 년 안에 지방광역시로 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