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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아이의 다이어트..
보기에도 뚱뚱해서 본인도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리니까.. 특히 남자아이들이...
자신감이 없어지는것 같기도 해서, 방학을 맞아 다이어트 계획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성장기의 아이들이 체중이 줄어도 되나요?
왠지 체중은 유지하고 키가 클 수 있도록 운동을 꾸준히 해야할것 같은데 말이죠..
지나치게 과체중인 경우, 체중을 줄여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식성은... 넘 좋아요..
장아찌 하나만 있어도 물말아서 밥한공기 뚝딱이고요..
고기 넘 좋아하는데, 지난달부터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줄이고 있어요. 생선 먹이구요..
간식을 한동안 많이 먹었었죠. 식성이 좋다보니 한끼 수준으로 먹어서 무서워서
면이나 빵류는 간식으로 주지 않고 과일이나 우유, 미숫가루 이런거 주려고 노력중입니다.
꾸준히 하는 운동은 현재 없어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 줄넘기..
태권도를 보낼까 했더니 수영이 하고 싶다네요.
예전에 수영을 보냈더니 수영끝나고 집에 와서 엄청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전 수영은 별로 인데, 본인이 굳이 하고 싶다니 시켜야할지도 고민이구요..
방학하면 매일아침, 앞산에 올라가 운동하기로 했어요.
아마 왕복하면 1시간 30분쯤 걸릴것 같은데, 이건 제가 문제네요..
원래 제가 운동을 넘넘 싫어하거든요.. 땀나는거 싫고, 숨찬것도 싫고..
딸냄 비만의 원인이 저였나 봅니다..
직장을 다니느라고, 사실 아이 식습관관리를 잘 못했어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아이가 달라고 하면 과자고 빵이고 다 주시고
없으면 사서 먹이시고.. 어떤날은 아이스크림을 5개나 먹기도 했구요..
저도 피곤하니 저녁에 주로 해주는 음식이 삼겹살, 돈까스, 볶음밥..... 이랬네요..
이젠 시간많은 전업이라, 다이어트를 확실하게 시켜주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일단은
'09.7.6 10:28 AM (122.47.xxx.60)쌀보다 현미로...그리고 동물성 단백질보다 식물성 단백질로 조절하면서 운동시키면 됩니다
2. 비슷한 엄마
'09.7.6 12:09 PM (121.185.xxx.85)전 아들이요. 132에 35가 되더니 아이들이 놀려요....
올해는 일도 쉬면서 아들 몸매때문에 좀 노력했는데요.
전 수영을 시켰어요. 월요일-금요일 하루 한 시간씩.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시켰는데 살은 많이 빠지지 않고 지금도 34넘지만요.
배나온 것이 좀 들어가고, 본인도 좀 뚱뚱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더군요.
간식은 먹고 싶은 것 좀 먹이긴해요.
그래도 조금씩 먹이고, 본인 스스로도 조절하는 면이 생기더군요.
수영강추입니다. 저질체력이었는데 정말 많이 튼튼해졌어요.3. 보시려나 모르겠지만
'09.7.7 1:02 AM (211.205.xxx.110)저두 딸아이 어렸을 적에 다이어트 시켰어요.
전 제가 약간 비만인지라 아이에게 신경이 많이 쓰여서요.
제 아이도 먹성도 좋고 간식도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일단 저는 영양의 균형을 생각해서 먹였어요.
어쨌든 성장기의 아이니까 어른들처럼 안먹을 수도 없고
그 배고픔을 참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니까 충격이 있을수도 있을테니까요.
3끼를 잘 먹이세요.
일단 잡곡밥은 기본이고 반찬에 신경을 많이 써서 야채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아이가 헛헛함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칼로리는 낮고 양은 푸짐해 보이는 걸로....
그리고 지금은 여름이니까 과일도 많잖아요.
과일도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있는 수박 위주로 먹이세요.
포도 같은 건 절대 금지고요.
저녁을 먹고난 이후 간식은 절대 주지 마시고
델고 나가셔서 운동 시키시고요,
수영은 그다지 다이어트에 도움은 안되는 운동 같아요.
아이가 과자 먹고싶어하니까 칼로리 줄여서 엄마가 만들어서 정해진 양만 먹이시고
아이스크림 같은 거도 인터넷 검색해보시면 샤베트 정도는 엄마가 만드실 수 있어요.
엄마가 독하게 마음먹고 늘 신경써주세요.
지금이 경계선이 되는 시기일 수 있거든요.
여기서 더 쪄서 비만아로 굳어질 지, 아니면 키만 자라면서 정상체중이 될 지....
저는 몇년간 꾸준히 관리해줬더니 초딩 졸업 무렵엔 말라깽이 소리 들었어요.
전 여전히 비만이지만 그게 자식이니까 관리가 되던데요.
지금도 딸에게 고맙단 소리 듣습니다.4. 덧붙여
'09.7.7 1:05 AM (211.205.xxx.110)아이가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으니까 절대로 살빼야지... 이런 소리는 마시고요,
넌 너무 이뻐...
이거 먹으면 키도 더 커지고 이뻐질 거야...
등등 자신감을 심어주세요.
어른도 다이어트는 너무 큰 스트레스잖아요.
절대 티나게 하지 마시고 조절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