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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잔했습니다.
너무 힘들어 사는게 힘들어 한잔했습니다.
5월 23일 전에는 힘들어도 내가 언제라도 내려가면 만날수 있는 분이 계셨기에 그래도 이렇게 힘 빠지고 맥 빠지고 영혼이 빠지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바닥을 칩니다.
힘들어도 사람사는 세상 들어가서 얼굴한번 뵙고 나면 웃음짓고 하루시작하고 일마치고 한번 들어가 뵙고 하루 일과 마무리 하고 했는데 지금은 마음 붙일 곳이 없네요.
그냥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대신 의지했었나 봅니다.
그 보다 더 큰 의지처 였었나 봅니다.
아들이랑 포도주 3잔 마시고 맛이 갔네요.
독도 명연설, 노제 동영상등 노대통령 동영상들 아들 보여주면서 마른 줄 알았는데 울음이 다시금 올라오네요.
꺼이꺼이 울다가 지쳐 지금은 눈물만 흐릅니다.
목이 아픕니다.목젖이 타는것 같네요.
지난 10년 정말 저 자신과 애들만을 위해 살았네요.
요순시절이였더군요.역사 속에서 봤던 요순시대를 우리가 살았더군요.우리가 선택한 분과 함께 요순시대를 보냈던 것이 꿈만 같네요. 어리석게도 그 시절이 요순시절인걸 몰랐네요.
지금은 기뿐일과 가치있는 일이 없네요.
연로한 김대중대통령님의 처절한 울부짓음 같은 말씀들을 들으면서 가슴이 찍어지네요.
내가 실천하는것은 고작
1.조중동보는 사람보면 꼭한마디 하는것 언소주에서 하라는 데로 합니다.
2.기독교인들이 전도하는 열정과 같은 강도로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3.투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진보와 보수의 본질에 대해. 친일과 매국의 본질에 대해.
4.작은실천도 꼭하려고 합니다. 지금하는 불매운동에도 동참해 10원도 안 쓰려고 합니다.
5.최소한 나, 내 주위사람들은 깨어있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게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6.우리편인것을 확인하면 무조건 인정하고 칭찬하고 배려하고껴 안아 줍니다. 우린 너무 불쌍한 고아가 되어버렸잖아요. 잘못이 있어도 용서해주고 기회를 줍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울고 앞으로도 울고 살아생전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김구선생, 장준하선생을 보낸 우리 전 세대도 이런 심정이였을것 같은데 내 아픔이 더 아프네요.
82님들 사랑합니다.
1. .
'09.7.4 9:58 PM (124.49.xxx.143)순수한 열정이 살아있는 분이시네요.
우리 모두 웃는날이 와야할텐데...2. ^^
'09.7.4 10:00 PM (211.196.xxx.139)건이 엄마님 사랑 합니다~^^
3. ..
'09.7.4 10:22 PM (59.22.xxx.223)그분이 계실때엔 주식이 제일 저에겐 큰 관심사였는데(주식을 조금하거든요)
근데 그분이 가시고 난뒤는 주식이 올라도 기분이 좋지가 않아요
그래서 걍 쳐박아두뒀네요...의욕이 없어요
정말 저를 지탱해주는 뭔가가 뚝 끊어진 기분이예요...
같이 힘내요...ㅠㅠ4. ㅠㅠ
'09.7.4 10:22 PM (203.229.xxx.234)건이어머님,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오늘 점심 먹다가 문득 그 분이생각 나서 순간 목이 메여 혼났습니다.5. 저도
'09.7.4 10:25 PM (220.75.xxx.180)가슴이 아픕니다. 한달이 훨씬 지금 지금도
6. 정밀
'09.7.4 10:30 PM (124.179.xxx.32)제가
아주 많이
그분을 사랑했었나 봅니다.
너무 보고 싶습니다.
그리움,,,,바람결에 와락 눈물이7. ㅉㅉㅉ
'09.7.4 10:39 PM (123.247.xxx.1)심지어 노무현이 죽음으로 전국을 뒤흔드는 엄청난 광풍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님들의 소리가 공허한 이유는....
이제 몇주 지났을 뿐인데도 대부분 다시 제자리를 찾는 이유는...
님들의 1.2.3.4.5... 등등이 참으로 뻔뻔한 거짓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어쩔수 없이 그쪽에서 붙어먹고 살기때문에.. 모른척 하는 것인지...8. ㅉㅉㅉ
'09.7.4 10:44 PM (122.128.xxx.160)어이 123.247.228...
낄대나 안낄대나 그리 심심하면 겉돌지말고 우리품에 안기시구려9. ㅠㅠ
'09.7.4 10:47 PM (203.229.xxx.234)저는 123. 저 애가 이 글에 와서 저런 말들 쏟아 낼 것 같았어요.
이젠 별 꼴을 다 보고 살아서인지 그런 예상이 저절로 되네요.
기분 좋지는 않지만 그냥 무시하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말을 나누지요.10. 은석형맘
'09.7.4 10:48 PM (210.97.xxx.82)ㅋㅋㅋ 하여간 이제 가끔 편들어 주러 온 쓰레기도 없어 마이 애쓴다...노노데모에서 그리 하라 하던?
내가 너무나 묻고 싶은건데 댁이 써 놓았네...
어쩔수 없이 그쪽에서 붙어먹고 살기때문에.. 똥과 된장을 구분 못하는 건지...
아님 정말 쓰레기와 똥인지.....11. 동감
'09.7.4 10:54 PM (116.39.xxx.201)꼭 제 모습 같습니다 그려...
위장병이 생기고 불면증이 생기고 우울증에다 무력감에다...
어떻게 마음을 추스릴수가 없네요. 봉은사, 조계사에 가서 영정이라도 뵙고 싶어 갑니다.
같이 울어요... 엉엉엉12. 은석형맘
'09.7.4 11:01 PM (210.97.xxx.82)건이엄마님...
저도 82님들 정말 사랑합니다.
건이엄마님도 그 중에 한분이고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힘들어도 이리 버텨지나 봅니다.
작년부터 한달한달 너무나 휘몰아치는 태풍들이 많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건
우리가 한 마음을 나누고 있음이 아닐까 생각되어져요.
할 수 있는 걸 다 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살만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타협하지 않고 그저 시끄럽더라도 이 길로 쭈~~욱 가렵니다.
세상을 알려 준 82와 노통께 너무나 감사하고 계속 사랑하렵니다.
그리고 애쓰는 쓰레기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렵니다.
그들도 심장이 있는데
정말 쓰레기와 똥이 아니라면 언젠가는 눈물을 흘리고 반성하는 날이 있지 않을까....
계속 기도하렵니다.
뭐...그렇게 안된다면...정말 쓰레기와 똥이겠지만요.
이렇게 너무 큰 사랑을 주고 가신 그분의 바람을 항상 느끼며 살렵니다.13. ㅉㅉㅉ
'09.7.4 11:05 PM (123.247.xxx.1)ㅉㅉㅉ ( 122.128.254 님.
거짓말과 막말로 감성에만 호소하고, 이번 장례식같은 이벤트때는 혹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지만, 그것은 순간일뿐 점점더 님들의 품에 안길 사람은 없답니다.
진실과 사실에 근거한다면, 고정지지층이라는 30%, 20%을 뺀, 대한민국의 중도라고 할 수 있는 50%를 품에 안을 수 있고, 그렇다면 원하는 모든 정치적인 일을 해낼 수 있답니다.
님도 거짓의 세계에서 나오도록 하세요. 혹시, 거기서 꼭 붙어 먹고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진보좌파진영의 굵직한 사람들로 "뉴라이트"라고 자칭하고 전향 한 사람들의 뒤를 따르세요.
얼핏 배신 같아 보이지만, 거짓을 버리는 더큰틀의 결심을 한 것이기에, 용서가 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진짜 찾아보기도 힘들정도로 소수이지만, 부패한패배자 노무현을 비판하는 진짜 진보의 길을 걷든지요...
비겁하게 정치에 적극적인 관심이 없는 아줌마들의 게시판에 숨어들어서, 막말로 다른 의견은 못 쓰도록 하고, 잘난척 하는 무식한 앵벌이들과 어울리면 님만 비참해 집니다.14. 은석형맘
'09.7.4 11:07 PM (210.97.xxx.82)아줌마들의 게시판에 숨어들어서 막말로 거짓과 왜곡을 일삼는 수구앵벌이님....
뉴라이트와 어울리면 님만 비참해집니다.
오늘은 안티뉴라이트에 동참하기로 하셨나...^^*15. .
'09.7.4 11:12 PM (116.41.xxx.33)이제 시도 때도 없는 울컥병 좀 나은 줄 알았는데,
건이엄마님 글 읽고 또 핑그르 돕니다.....
어딘가 이 하늘 아래 저와 같은 땅 위에서 아파하고 계신 님을
마음으로 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16. 제비꽃
'09.7.5 9:43 AM (125.177.xxx.131)82들어와야 정체성 확인이 됩니다. 일상생활에 매몰되어가는 감정들이 이곳에 오면 아직까지 잊지않고 함께 아파하는 이들의 관심과 눈물이 있어 너무나 좋아요.
처음에는 그분의 부재를 확인하는 시간이라 그분때문에 마음이 많이 부대꼈는데 지금은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그의 죽음이 계기가 되기를 바랬건만 훼손되버린 가치를 알리는 시초가 된건 아닌지 슬픔을 놓아 둘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조차도 제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햇다고 하더니 123. 저분은 십자가에 앞에서 강도를 선택하고 예수를 매단 바로 그 무리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살아서 부끄러움을 알고 가기를 바랍니다.17. 저두
'09.7.5 11:21 AM (121.88.xxx.149)시도 때도 없이 이 현실이 암담하고 거기 같아서 험악한 욕만 나와요.
어제 미국서 온 친한 언니가 듣도 보도 못한 개같은 얘기를 해서 제 속을 확 뒤집어 놓고
저 혼자만 실 컷 열불나서 떠들고 나니 원통하고 분하고 노대통령님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정말이지 한국사람들 죄다 싫어집니다.
그 언니를 포함해서 그런 잡것들에게 제발 말도 안되는 루머 퍼뜨리지 말고 제대로 알아가는 노력이나 하라고 했지만 그런 노력은 관심이 없어서 안하겠다네요.
어떡해야 할지....그 사람들 뇌를 어떻게 하면 세척할 수 있을지......18. phua
'09.7.5 12:23 PM (218.52.xxx.119)49재를 생각하면 계속 눈물을 찔끔거리는데
건이엄마님이 제대로 울려 주시네요....
이젠 우리 각자 모두가 위치한 자리에서, 본인의 능력에 맞추어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의 억울한 죽음의 뜻을 그냥 흘러 가 버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한 번(아니 계속..) 화이팅 !!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