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알고 지낸 프뢰벨 직원분이 계세요.
그분의 직업을 떠나서 저를 너무 잘챙겨주시고 또 인간적으로 좀 친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한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좋았는데...
제가 결혼하고 임신을 하고 나니...
놀러오셔도 팜플렛을 꼭 들고 오시고...
또 괜히 좀 고객 대하듯 저를 어렵게 대하시는것 같아요.
솔직히 프뢰벨 책이 싸진 않잖아요.. 많이 비싸죠.
저번에 태교 동화책만 사려다 그분의 권유로 다른것까지 거진 100만원어치를 샀는데요.
이번에 어디 교육들으러 오라며 이거저거 챙겨주시더니
또 다른 책을 보고 가라고 막 그러시네요...
아직 나오지도 않은 애인데 책을 저렇게 강요하시니...
우리 애기 태어나면 어떠실지...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냥 가만히 아무 말씀 안하셔도 제가 필요한건 살텐데...
가격이 너무 고가이다보니 참 그분 만나기도 불편하고 힘들어지네요.
정말 영업하시는 분은 영업하시는분 같아요.;;;;;;;;;;;
주변에 보험으로 간 친구들 봐도 정말 예전과 다르게 너무 잘해주고 연락하고
결국은 보험 들으라고 하더라구요. 뭐 그 친구의 직업이니 그래야겠지만...
안사거나 안들어주면 저도 속상하고 그분도 괜히 빈정상해하는것 같고.....
정말 애매할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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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하는 친구나 지인...난처할때가 많네요;;;;;;;
아흠 조회수 : 583
작성일 : 2009-07-02 12:29:52
IP : 59.25.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신한~
'09.7.2 2:54 PM (121.170.xxx.167)살면서 종종 겪는 일 입니다 그럴때 마다 마음 한편이 씁슬 하죠 .. 아쉽고
2. 저도
'09.7.2 3:20 PM (125.176.xxx.177)경험햇어요.
처음에는 놀러오시니까 이런저런 얘기하고, 신혼때다보니 남편자랑 아닌 자랑도 하고...
그러다 책을 너무 권해서(아가월드였어요) 남편이 이런거 사는거 싫어한다 그랬더니 남편이 이런데 신경안쓰쟎아 하면서 변명한 저를 무색하게만들구....
그리고 아무리 자매나 친한 친구도 영업하다보면 사실 자기 이익을 생각하더라구요. 또 그쪽은 안 그런다해도 내입장에서 자꾸 눈치도 보이고..
그러고 100만원넘게 팔아주셨으면 많이 해주신거에요. 더 당당해지세요.
그리고 프뢰벨이든 뭐든 영업사원 안통하고 할인해서 살 수 있는데 솔직히 지나고 나서 보니 제가 오히려 너무 당한 느낌도 들었어요.
그리고 중요한거. 저희아이 8살인데요. 제가 뱃속에 있을때 태교겸 산 창작동화 지금도 안봐요. 책장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요3. 공감
'09.7.2 3:29 PM (122.37.xxx.51)저희도 곤란할때가 있는데 사돈(새언니의 형부)이 보험영업을 하셔서 안부전화만 와도 화들짝 놀래요 작년 올해 자동차보험 들어준걸로 체면치레는 했지만 왠지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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