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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가기싫은이유가 강아지때문이라면 믿겠습니까

여름이다 조회수 : 2,059
작성일 : 2009-07-02 12:18:44
개에게 물린적이 있냐면 그건 아니고 알레르기가 있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동물중에서 유독 개를 보면 겁나 피해다닙니다  

시댁부모님께 인사드리려 간 날  어머님이 아주 쪼그만 강아지를 안고 계시는겁니다

방안에서 엄청 긴장했죠

안고 계셨지만 손 놓으면 안되는데

오로지 강아쥐만 보이고 아무 생각이 안나는겁니다

무슨말을 했는지, 하셨는지도 잘 모르겠고...아주 끔찍했어요


후에 어머님께 말씀드렸더니  제가 있을땐 다른방에 강아쥐를 넣어두는 편의를 제공해주셨지만..

너같은 애 첨봤다, 우리 순이(강아지이름) 갑갑해서 어쩌누, 하며 눈치를 주곤해서

그 뒤로 집에 갈때마다 스트레스 받았어요


신랑에게 말하면 안무니까 걱정말라고 그러기만 하고

도무지 이해를 못합니다
  
그런데 참 우습게도  시엄니는 생선은 징그럽다고 못만지세요

전 아무렇치도 않은데.....

저 같은 사람 있나요
IP : 122.37.xxx.5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 12:23 PM (122.35.xxx.14)

    저는 싫어하는게 아니라 무섭습니다
    반려동물키우는집엔 아예 안갑니다
    혐오하거나 싫어하는게 아니고...정말 무섭습니다

  • 2. 에고...
    '09.7.2 12:23 PM (112.148.xxx.150)

    왜 그렇게 강아지를 싫어하시는지...
    잘사귀시면 강아지처럼 예쁜 동물도 없는데...ㅠㅠ

  • 3. 저에요
    '09.7.2 12:23 PM (116.32.xxx.55)

    저도 개나 고양이 이런 동물 못 만지구요
    저한테 친한 척하는 거 무서워서 죽겠어요
    마당에 진돗개를 기른 적이 있었는데
    밥한번 못주고 한번쓰다듬어 주지 못했어요, 무서워서
    만지면 보드랍고 따뜻할 것 같긴한데
    징그럽고 왠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같아요
    제가 연년생 동생을 봐서
    애정결핍이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해봐여^^

  • 4.
    '09.7.2 12:25 PM (61.77.xxx.28)

    저요. 유독 강아지때문은 아니지만 강아지 때문이기도 하고요.
    시어머님이 싫어서 (그럴만한 이유가 너무 많음.ㅎㅎ) 이기도 하고
    어차피 거리가 멀어서 자주 가지도 못하지만
    어쩌다 한번 가는 시댁이라해도 집안에 키우는 강아지 때문에 정말 싫습니다.
    제가 동물을 싫어하거나 강아지를 유독 싫어하거나 하진 않은데

    저는 집이 좀 편히 쉴 수 있고 조용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근데 시댁가면 개짖는 소리 , 털날리고 잠을 자도 편히 못자고 해서
    너무 불편합니다.
    개가 상전이라 더.ㅋㅋ

  • 5. 라이더
    '09.7.2 12:26 PM (210.94.xxx.1)

    제 친한 언니중에 조류(닭 , 비둘기)등을 무서워 해요. 그냥 싫어서 피하는게 아니라 정말 무서워 하는 .. 사람마다 무서운게 있으니 전부 다 좋아하는 강아지라도 내가 무서우면 무서운건 맞습니다.

  • 6. 당연하죠..
    '09.7.2 12:28 PM (124.5.xxx.37)

    전 쥐가 옆에서 왔다갔다해도 흘낏.. 수준입니다.
    어릴적에 빗자루, 여학교때는 실내화로 때려 잡았죠..(오~ 저놈 잡아라~ 모드..)
    생물을 죽이고자 고의로 그런게 아니고.. 어쨋건 상황상 기르고 애완쥐할거 아니니까..

    그런데..
    전 벌레 보면 미칩니다.. 특히 꿈틀거리는 것들.. 아 진짜..

    강아지든 개든 뭐,, 유난히 이빨을 드러내고 시비걸지 않으면 걔들도 신경 안 쓰지만.. 암튼, 지렁이같은거 너무 싫어요.. 우씨.. 말하는데도 소름 돋네..

  • 7. .
    '09.7.2 12:31 PM (221.155.xxx.36)

    믿어요 ^^

    저도 새 엄청 무서워하고요 그래서 이해됩니다.
    대신 개는 진짜진짜 좋아하는데
    예전에 과외하러 가는 집에서 개 2(3)마리를 키웠는데
    그 집은 집이 너무 더러워서 가기 싫었어요.
    애 엄마가 젊고 성격도 좋았는데 그렇게 집을 안 치우더라고요
    이건 뭐 개집에 사람이 대충 끼어 사는 형국이랄까.
    그 집만 들어가면 개비린내에 토할것 같고
    그 와중에 개들은 달려들어 핥아대고...
    제가 아무리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정말...
    그 집에서만 나오면 손 박박 씻었던 기억이 나네요.

    담 부턴
    개 싫다고 확실히 말씀하시고
    어머니도 생선 싫어하시면서 뭘 그러시냐고 한 마디 하세요.

  • 8. 일부러..^^
    '09.7.2 12:31 PM (122.128.xxx.117)

    로그인 했습니다..
    저 초등시절 친정집 대문앞에 개.. (지금생각하니 강아지..) 한마리 있었는데..
    절대 엄마가 붙잡아주지 않으면 집에 들어가질 못했습니다..ㅎㅎㅎ

    지금도 강아지키우는 집 가는거 싫습니다..
    마구 달려드는거..
    에궁 끔찍합니다..

  • 9. 청소하자
    '09.7.2 12:32 PM (110.10.xxx.224)

    저는 쥐... 울 아들은 새...
    참 난감하네요... 싫은 걸 어쩌라구요

  • 10. 믿어요
    '09.7.2 12:35 PM (124.111.xxx.196)

    전 같은 이유로 외갓집에 가기 싫었습니다.
    어릴때 죽어도 안간다고 떼쓰고 울다가 기절해서 엄마랑 외할머니가 서운해하셨대요.
    이유는... 외갓집은 개들을 실내에서 키우고 같이 잡니다.
    자다가 잠결에 손바닥에 깔린 개를 느껴보셨나요.
    뭔놈의 개가 어미개는 손바닥 만하고, 강아지들은 손가락만한지 징그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
    외갓집 식구들은 모두 족보있는 개라고 한마리씩 끼고 앉아서 밥먹이고, 예뻐하고 잠도 같이 자는데 저는 집안에 들어가는 것도 싫었어요.
    심장이 딱 멎어버릴 것 같아요.

  • 11. ..
    '09.7.2 12:37 PM (124.51.xxx.82)

    저희 아이 5살 구정때 시댁에 갔는데요. 마침 형님네서 강아지를 맡겨놓고 여행을 가서 시댁에 강아지가 있었어요.전 강아지를 너무 무서워하고 아이도 그랬어요.강아지가 같이 놀자고 아이한테 가면 아이가 놀라서 소리지르고 울고.....제 생각엔 강아지 방에 넣어놓고 방문 닫으면 좋겠던데 시부모님 두 분이 번갈아 방에서 강아지랑 같이 계시는거에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 강아지가 외로울까봐서인지...그러면서 시어머니 급기야 '우리집 애들 중엔 강아지 무서워하는 애들 없었는데....'아니 무섭다는데....안무서워하는게 그리 대단한 건가요? 참내 기가막혀서.....

  • 12. 저도
    '09.7.2 12:40 PM (124.54.xxx.18)

    강아지 때문에 가기 싫어요.
    정확히 말하면 강아지 자체가 싫은개 아니라 개냄새,개털때문이죠.
    뒷처리를 제때 안 치워주시고 개가 아무데나 몰래 오줌을 싸서 미처 발견 못하면
    오줌이 마르고 냄새 지독하고, 개털이 수북한데도 이불이나 거실등등 깨끗하게 처리 안 하시니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것 땜에 남편이랑도 많이 싸웠거든요.남편도 이해하고 자기도 더러워서 싫다고 하는데
    시어머니께 직접 말했다가 싸움 나고..

    저 입덧할 때는 개냄새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지척에 있어 일주일에 한두번 가는데
    애기들 입이며 내복에 개털 다 붙어있고, 시댁 다녀오면 옷에 개털 떼는게 일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떼고 나도 깨끗하게 빨래한 속옷에 붙어 있다든가 그러면 짜증나요.

    강아지가 정말 좋은 반려동물이긴 한데요,
    위생에도 신경을 잘 써야 해요.안 그런집도 많은데 지금 장마철이라 집에 들어가면
    개냄새 너무 힘들어요.제가 가서 수시로 치워도 평소에 제때 안 치우니..ㅠㅠ

  • 13. ...
    '09.7.2 12:42 PM (125.189.xxx.46)

    저 나이 마흔넘어서도 아직 무서워요
    물린적도 없는데 그냥 와서 꽉 물것 같아요
    강아지는 귀엽긴한데 길에서 만나면 제가 얼음땡하고 강아지가 지나갈 때까지 서있어야한답니다

  • 14. 저두요
    '09.7.2 12:44 PM (211.232.xxx.129)

    저도 그래요.. 전 개나 고양이 포함 사람 빼고 살아서 움직이는건 다 무서워요..
    저에게 다가오면 질겁하고 난리납니다.

    실제로 외삼촌집에 큰개를 풀어놓고 키웠는데 버스에서 내릴때 개가 기다리고 있으면 그냥 안내리고 지나가서 외삼촌이 차로 다음 버스정거장에 데리러오기도 했었고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앞집서 개가 뛰어나와 친구네집에 신발 신고 뛰어들어가 책상위로 점프해올라간적도 있어요(친구가 너 날아가는 줄 알았다고 했을정도)

    근데 여행가서 만난 분 중 정신과 의사가 있었는데 제가 길거리 어슬렁거리는 개만 보고도 다른 사람 뒤에 바짝 붙어서 피해 다니니까 보고는 공포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경우도 다른 공포증처럼 개가 많은데 가서 견디면 좀 나아질까요 하니까 기절하실걸요..하길래(그런 치료 원하지도 않아요ㅠㅠ) 치료불가로 생각하고 그냥 개를 피하며 살고있어요 ㅠ

    많은 분들이 이해해주셔야 되는데 개나 고양이 자기들눈에만 이쁘지 저같이 무서운 사람도 꽤 많다구요... 외출하실때는 꼭 묶어서 다니셨음 하는 바램.. 달려들지 않더라도 돌아다니는것만 봐도 심장이 조이는 느낌이 난답니다..

  • 15.
    '09.7.2 12:48 PM (222.255.xxx.52)

    강아지를 키우고 있읍니다만..싫어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님이 계실땐 시어머님이 나름 배려해 주시는것 같으니 눈치 주시는건
    이해해 주심이 어떨까요?강아지가 싫어 시댁가기 싫어 하실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아예 시어른들을 안보고 사실수는 없으니 말이죠.
    강아지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키우는 사람들 에게는 손님이 오셨을때 가둬 두는것이 쉽지 않습니다.평소에 집안을 활개치고 다니다가 갑자기 갖혀 버리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거든요.저희 강아지는 낑낑 거리면서 울기도 해요. 그렇다고 손님이 싫어하는데 풀어둘수도 없고...
    그래도 분리 시켜 놓기는 합니다만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 주제는...

  • 16. 200%
    '09.7.2 12:52 PM (121.165.xxx.30)

    이해합니다...

    그게... 저도 그랬거든요...
    개만 보면 혼비백산..
    예전에 저희 앞집 개가... 저만 보면 못살게 굴어서.. -_-;;
    진짜 집안까지 맹렬하게 짖으며 쫓아 들어온적이 있어요...

    그뒤론 저기 10미터 앞에 개만 있어도 전 길을 못가요..
    윗분 말씀대로 공포증이죠..

    그 개가 순하든.. 안물든.. 그건 관계없어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저 모든 개가 크건 작건 무서울 뿐인거죠... -_-;;

    문제는 개 주인들은 이해를 못한다는거.. -_-;;;;;;;;
    오히려 날 이상하게 생각한다는거...
    이휴...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원글님이 이상한거 아니예요...

  • 17. 서로
    '09.7.2 12:56 PM (220.126.xxx.186)

    배려를해주셔야지
    시엄니에게 강아지가 자식이나 마찬가지일텐데....
    님 오면 방에 있다면서요?
    그럼 님도 어느정도 참고 이해하는거 아닌가요?
    꼭 강아지 키운 사람이 다 백프로 양보하고 넘겨야하나

  • 18. dd
    '09.7.2 1:04 PM (121.131.xxx.166)

    원글님이 이상한 거 아니구요.. 시어머님도 이상한 거 아니예요
    그냥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맞춰 가야지요.
    시어머님도 많이 양보 하시네요. ^^

  • 19. 어릴 때
    '09.7.2 1:11 PM (116.123.xxx.20)

    집에서 개 기를 땐 개를 아주 이뻐했었죠. 그 땐 개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더군요.
    성인이 되어 내가 개를 기르지 않으니 개를 끼고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덜 되고
    식사시 옆에 오는 것도 참 싫더군요.
    그런데 키우고 있는 지금은 또 세상에서 가장 이쁘고 데리고 자기도 해요.
    내가 안 키울 때 키우던 사람과 강지를 이해하고 배려해 주지 못한 것이 늘 죄책감으로 남아 있어요.
    내가 키우고 내가 강지에게 정을 붙이니까 이해되지 않던 애견인들의 마음과 행동이 백번 이해되더군요..
    역지사지란 말이 있죠.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사랑한다는 것...키우는 쪽이나 싫어하는 쪽 모두 해당되겠지요

    강아지의 순수한 눈망울과 재롱을 보면 속세에 찌든 마음이 한껏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굳어있던 얼굴이 강아지로 인해 수시로 웃음을 띄게 되더군요.
    그런데 내 강아진 내가 잘 아니까 괜찮지만 지금도 남의 강지는 성격파악이 안되어 언제든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가까이 가지 않고 늘 조심한답니다.
    사람도 개를 무서워하지만 개도 그 이상으로 사람을 무서워 한답니다.
    두려움이 많은 개일수록 잘 짖는다고 하더군요.

    강지를 키우는 쪽이나 안키우는 쪽이나 서로 조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지
    왜 키우는지 모르겠다,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이런 대립은 전혀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분명한 건, 강지도 또한 인간과 자연과 더불어 지구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 권리를 가진 생명체란 것.
    극도로 인간중심적인 환경만을 고집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 20. 완전 이해해요
    '09.7.2 1:32 PM (119.149.xxx.204)

    정말 심장이 딱 멈춰버릴것 같은 공포가 오시죠?
    ㅎㅎ 저도 그래요.

    저는 그 대상이 벌레에요..
    벌레만 보면 그자리에 "얼음!"이 되어버립니다. 몸에닿으면 울고불고하구요..
    왜그런진 모르겠어요. 그냥 그래요. 어렸을때는 잠자리도 잡고 놀았던거 같은데..


    그치만 벌레를 만나는 것 보다 더 힘든건
    벌레가 뭐가 무섭냐 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사람이죠.
    내숭떠는거 아니냐 뭐 이러면서..ㅎ
    아니면 또라이 아닌가 하는 눈초리. ㅠ_ㅠ

    그런사람 많아요.. 얼마전 sbs스페셜이었나? 에도 나왔어요.

  • 21. ...
    '09.7.2 1:33 PM (112.72.xxx.231)

    저는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지만 그 프로 보니까 동물들에게 냉정했던

    내마음이 조금 수그러들고 동물들에게도 마음이 있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동물들과 언어소통 거의 가능한 외국여자 나오는 동물농장인가 그거요

    동물들에게 그렇게 구구절절 마음이 있다는거 놀랐어요

    좀 잘해주어야 되겠단생각도 들더군요 키울자신은 없고요 자꾸 접해보면 무서운거정도는

    극복이 될거같은데요

  • 22. 개냄새시로요
    '09.7.2 1:53 PM (125.128.xxx.1)

    저는 강아지 안무서워하는데.. 시댁가면 털날리고,,개오줌냄새, 개냄새 정말정말 못참습니다.
    게다가 저는 알러지도 심해서 시댁만 갖다오면 눈따갑고 목아프고 다행히 남편도 그래서 남편이 어머니께 개냄새 많이 난다고 뭐라고 하면,, 어머니 왈, 니네가 예민한거야,, 글구 얘가 털이 짧아서 안날려,, ㅡ.ㅡ 정말 시댁 가기 싫습니다.

  • 23. 저도
    '09.7.2 2:00 PM (121.173.xxx.41)

    강아지 딱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냄새 때문에 집에서 키우는걸 싫어요
    개키우는집엔 가고 싶지 않아요..

  • 24. ...
    '09.7.2 2:11 PM (122.203.xxx.2)

    돌 던지실 분 계시겠지만...

    전 개 키우는 집에서 음식 먹는거 싫을 것 같아요. 개 만지던 손으로 음식만들고..

    물론 깨끗하다,목욕시켜서 사람보다 깨끗하다,다,아기 만지는거랑 뭐 다르냐 하시겠지만

    전 솔직히 개 키우는 집서 음식 주는 것도 죄송하지만 싫어요...

  • 25. ..
    '09.7.2 2:15 PM (121.124.xxx.207)

    뭐 싫으시면야 어쩔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가족이면 좀 서로 배려할수밖에 없지요. 저도 개를 기르기도 하지만 싫어하는 마음도 이해는 하기때문에 공공장소나 어지간하면 사람들 있는 곳엔 안데리고 갑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풀어놓고 있습니다. 7년째 같이 지내니 가족처럼 정이 들었어요. 그러니 집에 오려는 손님에게는 집에 개를 키운다고 말하고 그래도 괜찮으면 놀러오라고 합니다. 집안에서까지 가둬두는 건 저도 참 안스럽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서로 조금씩 참아야죠.

  • 26. 개털은
    '09.7.2 2:17 PM (116.123.xxx.20)

    단모종이 오히려 잘 빠진답니다.
    푸들이 가장 안빠지는 종이고 요키같은 장모종이 거의 안빠지죠.
    언뜻 생각할 땐 짧은 털의 강지가 안 빠질 것 같지만 오히려 짧은 단모종이 심하게 빠집니다.
    그래서 강지는 키우고 싶은데 털 날리는게 싫다거나 알러지가 있는 경우
    장모종으로 키우면 무난하죠.
    배설물을 즉시 치우고 식초를 뿌리거나 하고 환기를 자주 시키면 냄새가 베길 틈이 없는데
    냄새는 관리문제입니다.
    사료에 따라서도 냄새가 역하기도 하고 거의 없기도 하죠.

  • 27. 저는..
    '09.7.2 3:04 PM (115.161.xxx.199)

    아~ 전 수퍼바퀴벌레 , 곱등이(귀뚜라미과) , 노리개 그런벌레들이 싫고 개네들이 내근처에 있으면 심장이 막 두근거려요. 그런데 강아지 고양이 코끼리 말 소 이런건 잘 만지는데..
    무서운건 하튼 누구에게나 있나봐요.

  • 28. 저도 개 진짜 무서
    '09.7.2 7:03 PM (112.148.xxx.120)

    저도 개 너무 싫어합니다.

    무서워요.

    저도 시댁에 개가 있었는데...
    들어갈때면 개는 개집에 넣어서 묶여있어야지 들어가지 안그러면 못들어갔어요.

    저도 맨날 시부모님이 개가 뭐 무섭냐고 그러시고 해서 기분상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무서운건 어떻하겠어요?

    결국...
    그 개 다른 사람줬어요...
    그다음엔...
    몇달동안 그개의 안부걱정을 들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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