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근무하는 사무실은,,
직장의 특성상 거의 혼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습니다,,(수원)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집사람 전언)
사무실에 노크도 없이 웬 4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오드래요,,
그러더니,,,잠깐 시간있으세요,,라고 물어보더랍니다,,
순간,,,
그남자 손에 들고있는 신문과 ,, 봉투가 보이드랍니다,,
좃선일보와 스포츠 신문,,,,ㅎㄷㄷ
(집사람도 저와같은 빨갱이 과라),,,한눈에 뭐하는 놈인지 알아봤답니다,,
찌라시 왈,,혹시 무슨 신문보세요??
집사람:묵묵부답
찌라시:6개월 공짜에 ,,현금도,,
집사람:묵묵부답
찌라시:신문 안보시는가 봐요?? 요세 신문안보면 정보가 너무 늦어 제태크 등등,,,시대에 뒤떨어 집니다,,
집사람:묵묵부답
찌라시:스포츠 신문도 같이 넣어드릴게요,,연예정보가 넘처납니다,,,
집사람:묵묵부답
찌라시:!!!!!!!!!!!!!!!!!!!!!!!!!!!!!!!!!!!!!!!!!!!!!!!!!!!!!!!!!!!!!!!!!!!!!!!!!!!!!!!!!!!!!!!!!!!!!!!!!!!!!!!!!!!
집사람:책상 아래에 있던 경향신문 슬며시 펼쳐들고 (경향문구가 보이게 ) 신문 뒤적거림,,
찌라시:흐음,,,하더니 뒤돌아서서 나가다가 돌아서서 하는말,,그런신문들은 정보가 늦어서 보나마납니다,,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을 봐야 정보도 빠르고 ,, 득될게 많쵸,,애들 교육에 관해서도 정보가 빠르고요
집사람:묵묵부답
찌라시:(열 받았는지) 여자들이 뭘 알겠어,,,,,,(하며 나가려는순간)
집사람:저기요,,아저씨,,쓰레기는 가져가세요,,여기가 쓰레기 통이에요??
찌라시:(조낸 열받아서) 공짜로 줄태니 걍 봐요,,,,(하며 문닫고 나감)
집사람: (잽싸게 따라가서 사무실 문열고 밖으로 던져버림),,,,,어딜 쓰레기를 버리고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잘했어,,,,여보,,,,사랑해,,,
경향,한겨례 는 테이블에,,,,,찌라시는 휴지 통에,,,,,,,
우리 집사람 ,,,
차암,,,,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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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와 집사람,,,,,,,,,,,,(펌)
ㅠ.ㅠ 조회수 : 711
작성일 : 2009-06-27 10:18:12
IP : 211.208.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ㅋ
'09.6.27 10:20 AM (58.228.xxx.167)완전 반전에.
배운 녀자 티가 팍 나네요 ㅋㅋ2. ㅋ
'09.6.27 10:27 AM (203.229.xxx.234)이 글 쓴 사람의 부인, 혹시 82횐 아닐까요?
3. ▦후유키
'09.6.27 10:39 AM (125.184.xxx.192)ㅎㅎㅎ 별 말씀 안 하셨는데 제압하셨네요.
완전 멋지세요. ㅎㅎ4. 대단해요
'09.6.27 12:39 PM (211.244.xxx.137)전 마음이야 꿀떡같지만 용기가 안나서 그렁게 까진 못했을꺼예요
험한 세상이라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지도 겁나고...
근데 원글님의 부인 정말 용감하세요...^^
조 종 동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네요~~5. 갈채
'09.6.27 2:10 PM (121.144.xxx.87)신문을 집 앞에 두고 가는 똥아일보에 전화한 남편 "여기에 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느냐"고 항의한 후 신문넣지 않는답니다..
6. 제비꽃
'09.6.27 3:20 PM (125.177.xxx.131)아내분의 배포가 대장부신데요. 집에서 벨누르는 아저씨 신문보라고 해서 '아저씨 밖에 붙은 스티커에 조중동아웃 안보셨어요?' 하고 말았는데 배포가 참 두둑하신 여자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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