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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경, 그들을 위한 변명
세우실 조회수 : 307
작성일 : 2009-06-18 23:44:28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575
제가 얼마전에 "매일밤 스스로를 세뇌한다"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그것이 바로 이 전의경을 향한 분노를 다스리는 데 대한 것입니다.
작년 이맘 때 전의경에게 맞았던 기억, 시민이 방패로 찍히는 모습을 보며 거꾸로 솟던 피........
저도 도 닦는 신선은 아닌지라 당장 눈이 터질 것처럼 핏발이 솟지만,
전의경에게 화를 내되 거기서 끝나버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계속 합니다.
착한 척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사람인 이상 어느 집단에나 성향은 천차만별이고, 상황이 극한으로 치닫으면 알 수 없는게 사람인 법.
전의경을 일반적으로 편들 수도 그렇다고 무조건 무시할 수도 없는 딜레마.
어쩌면 누군가가 이런 딜레마를 의도하고, 몰매를 돌릴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는지도 모르죠.
밤샘근무로 피로가 누적되어서 우발적 사건이 났다면 전의경에게 "면죄부"를 줄것이 아니라.
윗선에게 책임을 묻고 전의경 근무를 안세우면 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윗선", "지휘관"...... 온라인 게임 레벨이 아니예요. 책임 소재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죠.
이념을 분리시켜 국민 화합을 망친다며 좌파 빨갱이 논하면서
정작 국민들을 양편으로 갈라놓고 싸움 시키는게 이게 제대로 된 것인가 생각해봅시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전의경 편을 들어줄 수 없어요. 적어도 저는요.
현실이 그들을 욕하고 싸잡게 합니다. 이런 현실은 누가 만든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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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는 유일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중요한 걸 잊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것.
이것도 그가 이룬 성과라는 걸.
저는 조선일보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에버랜드"입니다.
저는 천천히 갑니다. 하지만 절대로 뒤로는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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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1.186.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6.18 11:45 PM (211.186.xxx.247)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575
2. ▶◀ 웃음조각
'09.6.18 11:46 PM (125.252.xxx.135)우리가 분노해야 할 대상은 저 밑에 있는 전의경이 아니죠.
그들을 조종하는 윗대가리들!!!
방향설정 잘해야죠. 잊지않고 있습니다.3. 세우실
'09.6.18 11:50 PM (211.186.xxx.247)전의경에게 당한 것이 있고 화내야 할 일이 있다면 화낼 수 있습니다.
그걸 억지로 삭이자는 말이 아니지요.
하지만 깡패로 태어난 사람 없고, 귀신같이 그런 애들만 모은 것도 아닌 법.
분명히 그 애들을 그렇게 만든 뭔가가 있습니다. 아마 다 아실거예요.
전의경에게 당하고 느낀만큼 분노하되 모든 분노가 말단 전의경만을 향하는 사이
그 딜레마를 가지고 노는 자들이 시시덕거리지는 못하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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