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은 미국에서 예일대를 다니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이라 한국에 잠깐 나왔습니다. 만날 때마다 서로 궁금한 이야기를 합니다.
전엔 노무현대통령 서거에 대한 한국민의 반응을 소재로 하였는데, 이번엔 미국의 대통령 오바마와 관련 된 이야기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오바마는 정말 연설을 잘 하는거 갔더라.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지만 느낌이 하여간 잘 하는거 같더라"
"크크크 정말 연설을 잘 해요"
"오바마가 정말 인기가 좋으냐?"
"좋아요. 선거때 모든 계층에서 오바마가 다 이겼어요. 단 한 집단에서만 오바마가 졌어요."
"어딘데?"
"기독교원리주의자요 그 사람들만 빼고는 다 오바마가 이겼어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미국에서 장학금 받으며 공부하고 오신 목사님들이 무서워지네요.
"이들은 선거 때 낙태나 동성애등을 이슈화 해요. "
"그런데 미국은 지금 의료보험제도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니니?"
"맞아요. 심각해요. 그런데 그것은 두 가지 큰 이유때문에 풀기가 어려워요."
"어떤 이유? 보험회사 때문에"
"맞아요. 그리고 제약회사요. 클린턴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어요. 오바마가 이번 여름에 이 문제를 풀려고 할꺼에요."
"한국도 의료민영화를 할려고 난리다."
"보험회사에서요?"
"아니 정부에서.."
"정말요?" 조카의 눈이 정말로 커지더군요. 실패한 정책을 따라하는 조국이라니
지하철에서 한 참 이야기를 하는데 낯익은 모습인 '예수천국불신지옥'하시는 분이 지나갔습니다.
"야 미국 지하철도 저런 사람있니?"
"미국에도 있어요."
"거기서 배워 왔나 보다"
왜 우린 거꾸로 갈려고 난리 일까요? 미국에선 이미 실패한 정책이고 되돌리려고 저리 고생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의료 민영화를 하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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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조카(재미동포)와 나눈 오바마 이야기
조카 이야기 조회수 : 654
작성일 : 2009-06-16 17:21:29
IP : 59.8.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카 이야기
'09.6.16 5:23 PM (59.8.xxx.105)조카와 나눈 시국 이야기1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4&sn=off&...2. 조카 이야기
'09.6.16 5:31 PM (59.8.xxx.105)조카와 나눈 미국 대학 이야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4&sn=on&s...3. .
'09.6.16 5:43 PM (211.211.xxx.251)의료민영화는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의 동력이라는.....참 슬픈 현실입니다.
4. ..
'09.6.16 8:31 PM (82.153.xxx.29)어쩐지.. 냄세가 난다 했더니... 삼섬생명이 배후에 있었구나...
엠블란스 불른느데도 돈내야 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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