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해 글을 쓴 적은 없었는데...
일반 정치인들처럼 거짓으로 위장된 헛깨비의 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대했던 그 진실된 모습에
오늘 난 그 분을 떠나보내며
부모님을 잃은 듯한 가슴 먹먹함을 느낀다...
용기있는 그의 외침이 살아생전이 아닌
명예로운 죽음 이후에라도
재평가를 받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살.아.생.전...에 이 열기를 제대로 느껴보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안타까운 마음에 또 한번 눈물이 쏟아진다.
매번 국민들이 너무나 두려운 명박이
국민들에 의해 당선이 되었으면서도
그 믿음을 지키지 못해
국민들의 사소한 움직임이나 헛기침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 온갖 공권력을 동원해
여기 저기 터진 곳을 임시방편으로 막기에 급급한 대통령
아직도 구시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해
국민이 다가가지도 못할 저 높은 곳에서
자신의 권위만을 강조하며
국민들은 천하에 우매한 집단이라
비정규직이더라도 일자리만 늘려주면 좋아할 거라 생각해
피땀흘려 번 돈으로 낸 국민의 혈세로
자신이 실컷 생색이나 내고있는 대통령...
주변 강대국들에 쩔쩔매고 일제 강점기처럼
국민들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치욕스런 외교만 해대도
겹겹이 잘 포장된 방송이나 기사를 내보내면
적당히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통령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노전대통령의 자신당당함에
불안감을 느껴 이잡듯이 주변을 속속들이 파헤쳐
알몸으로 대중앞에 내던져버린
전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온데간데 없이
살인자마냥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영결식에서조차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그 뻔뻔한 면상으로 헌화를 하는
자신의 권위는 신과 맞먹는다 착각하는
천하에 몹쓸 대통령...
부자들은 모두가 잘사는 세상은
빨갱이들이 사는 세상이라 여기고
그런 외침을 서슴없이 외쳤던 노전대통령도
걸핏하면 대통령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 당선돼
나라꼴이 이 모양이라고 한심해 했지만
역사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오늘 영결식에서 그 수많은 사람들이
흘렸던 눈물과 함께
강을 이뤄 바다를 이뤄 흘러갈 것이다...
부디 좋은 곳으로 편안히 가시길...
더이상 시달리지 마시고 고이 잠드시길...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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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눈물만 흐릅니다...
사랑해 조회수 : 129
작성일 : 2009-05-29 20:50:07
IP : 221.142.xxx.1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b
'09.5.29 9:13 PM (211.58.xxx.176)너무나 대조되는 대통령이 연달아 나왔어요.
장수 하셨으면 하는 분은 돌아가시고
당장 죽어도 시원찮을 *은 살아서 또 얼마나 나쁜 짓을 더 할런지...
무섭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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