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퇴근하면서 집 근처 분향소가 있다고 해서 들렸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국회의원은 민주당, 시장은 한나라당으로 출신인 신도시인데
간혹 검은색 현수막이 걸려있고(여성민우회에서 건것만 보았음)
조기를 단 아파트는 없는 단 1년만에 80년대로 회귀한 그런 광경인 곳입니다
중심상가에서 그래도 줄서서 기다리다가 분향했는데 화환이 몇개 있더군요
다행히 원광대병원이 있는 곳이라 원광대병원, 한의사회, 침구사회, 전교조,
00골프아카데미, 00교통이라는 회사(유일함), 개인등에서 보낸 화환, 꽃바구니가
놓여있고 대부분 여자분과 청년들 몇분이 상주와 자원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우리의 대통령이셨고 억울한 '자결'을 하신분인데 다들 너무 숨죽이고
살고 있고 나 또한 그렇구나 하는 자책감에 너무도 마음이 아픕니다.
주변에 기업체도 많은데 사주가 눈치가 보여 못하면 노동조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희 사무실에는 저혼자 컴퓨터 옆에 근조 붙이고 일합니다. 그렇게 라도 해야 할것
같아서 소심하게 그러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 ‘조기‘를 걸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국민장 당일에는 ‘근조‘ 를 패용하고 내년 지자체 선거를 기약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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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다녀온후 몇가지 생각
다인 조회수 : 327
작성일 : 2009-05-27 10:42:22
IP : 220.127.xxx.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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