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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분향소에서
분향소에서 조회수 : 424
작성일 : 2009-05-25 15:38:13
지방인데,,
이틀 울기만하다가,,,
서울역 들러 대한문으로 돌아와야지,,,하고, 겨우 추스려 나간 길,
같이 가잔 친구 두고 갔습니다,
말이 안 나올 거 같았고,,
가고 오는 동안,,,노무현 대통령만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분향소에 늘어선 인파들,,,
이를 악물고, 울음 참고 있는데,
제 뒤에서 들리는 소란스런 소리,,
"노무현은 현대상조 가입했나요?"
돌아다보지 않았습니다,,,
꾹 참았습니다,
그 비겁하고 비열한 인간들, 뱀새끼 같은 눈 마주치면
그 자리,,,경건한 자리, 흐트러질까봐ㅡ
꾹 참았습니다,,,,,,ㅠㅠ
일을 돕는 분들이,,,차분히, 아주 차분한 어조로
공손하게 상대하는 소리 들리고,,,
다행히, 그것으로 더 이상의 소요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 왜 세웠는지 알겠더군요,
저래놓고,,,
소요사태 발생하면,,,그 책임도 아마, 다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살의,
정말 느껴지더군요,,,
아직도 부르르 떨립니다,
나쁜 인간들입니다,,,저런 것들,
노무현대통령, 그 분을 알고, 그 분의 뜻을 알고, 그 분의 의지와 신념을 알게 된
제 삶,
참으로 값진,
당신의 백성이었어서,
당신을 사랑한 사람이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영면하시길,,,
IP : 211.38.xxx.1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5.25 3:40 PM (125.131.xxx.175)제가 많이 봤던 경우입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당하는 경우죠.
묵묵히 촛불을 들고 있는데 슬슬 걸어옵니다.
그리고 속삭입니다.
"북에서 시켰냐? 북으로 가라 십숑키들아" (이 경우가 현대상조가입했냐와 비슷한거겠죠)
몇 명이 화가나서 떠 밀면
온통 소리를 지르고 경찰을 부르고 인터뷰를 해대지요.
"태생부터 촛불좀비들은 폭력적이다"라고......
저 사람들은 한대맞을 준비 하고 나온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곁에서 전의견들이 그걸 기다리며 눈을 부라리고 있지요.2. ehak
'09.5.25 3:57 PM (121.88.xxx.207)참나
뭔 놈의 나라가 이따구 입니까
전 이런 나라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대
버러지가 정승하고
땅두더지가 임금하는 나라같네요
노무현 건이 더 슬픈건
이런 놈들이 더 설치니 국민 영웅 된건 아닌지?3. ehak
'09.5.25 3:59 PM (121.88.xxx.207)혹여 나중 문제 생길까 더 적습니다
전 누구보다(우리나라 정치가 중에_) 제일 깨끗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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