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람들을 피하게 되네요...

... 조회수 : 363
작성일 : 2009-05-25 15:43:41
일본 살아요...
한국분들 만나면 노대통령 얘기가 빠질 수가 없는데
얘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 저 혼자 어떻게 상처받을까봐 그냥 마냥 피하게 되네요.
친정에도 전화 안한지 며칠 되었네요...
나이드신 부모님과 자주 보고 사는 것도 아닌데 전화로 큰소리 내기 싫거든요..
피하게 되어요...그냥 혼자 울어요...
바보같은 노무현님 힘들게 혼자 가시도록 방관한 죄가 무거워 눈물만 나네요.


.
.
.


오늘따라 안재환씨 가족의 심정이 마음에 와닿네요...
아무리 경찰이 자살이라고 결론짓고 수사 마무리해도 믿을 수 없는 심정...
제가 딱 그렇거든요...
어떻게 몇시간만에 그렇게 단정지어버리냐고...누구 붙잡고 따지고 싶어요...
권여사님 심정은 어떠할지...목놓아 울지도 못하시겠죠...
그저 건강하게 이 모진 세월 다 견디시고 역사의 재심판을 꼭 보시길 바랄 뿐이에요..
이 정권이 끝나면 역사가 바로 세워지길...절대 그냥 방관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려요 ㅠㅠ
IP : 114.164.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맘
    '09.5.25 3:48 PM (125.132.xxx.167)

    일본 어디 사세요?

    저의 제일 친한 친구 나고야 사는데, 울면서 전화왔더라구요~~
    둘이 전화기 붙들고 한참을 울었지요...

    내 친구도 넘 마음 아파 추스리질 못하고 있답니다...
    같은 마음인 사람 많으니, 힘내세요...

  • 2. ...
    '09.5.25 3:53 PM (211.211.xxx.32)

    저도 연락 안합니다.
    어쩜 그렇게들 가볍고 발랄하게 주말을 보내자고 전화를 하던지.
    전화끊고 더 비참해져서 다 싫습니다.
    가족도 친구란 사람들도 다.

  • 3. 홧팅!!
    '09.5.25 4:14 PM (124.3.xxx.130)

    제 여동생은 일본에서 공부하는데..토요일 오후에 전화가 와서..둘이 전화기 붙들고
    한참을 울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123 파리유학생이 쓴 글이래요. 이런 미친것들...ㅠ.ㅠ 32 이런~ 2009/05/25 7,157
463122 오늘 퇴근 후에 봉은사에 분향하러 가려는데요 3 줄리엣 2009/05/25 292
463121 우리 반 애 엄마 한분은 6 동병상련 2009/05/25 1,461
463120 언론이 알리지않은 노무현대통령의 업적 4 그분을 기리.. 2009/05/25 817
463119 김형오 "조문 저지, 이치에 맞지 않아" 12 세우실 2009/05/25 593
463118 제 후배가 '노무현을 추억하며'라고 쓴 글입니다.... 5 현랑켄챠 2009/05/25 1,010
463117 영결식추모행사 서울시에서 거절했데요.. 14 말도 안돼... 2009/05/25 1,166
463116 정말 이 상황에 남편땜에 미치겠습니다. 4 이와중에 남.. 2009/05/25 1,029
463115 꼴도보기 싫은 사람 두명으로 압축해 보니 11 평생 2009/05/25 737
463114 포항 분향소 다녀왔습니다.. 8 ? 2009/05/25 381
463113 인천의 무생각 무개념...싫어져요...ㅡㅡ 10 인천 싫어!.. 2009/05/25 822
463112 노무현 대통령님...이렇게 이쁜 손녀를 두고 어찌 가실 생각을 하셨나요..ㅠㅠ 5 ㅠㅠㅠ 2009/05/25 1,478
463111 [급질]아기가 벽지에 볼펜으로 낙서한 거.. 제가 아세톤으로..ㅠㅠ 6 b 2009/05/25 373
463110 왜곡된 진실...무지한 주변사람들때문에 슬픕니다.. 9 무지타파 2009/05/25 561
463109 조기 달았는데 밤에도 7 그리운 2009/05/25 541
463108 어제 경황이 없어서 교통사고가 났어요. (고인과 관계없는 질문이어서 죄송합니다. ) 1 어제 2009/05/25 189
463107 주상용 "경찰버스 분향소 막아주니 아늑하다는 분도" 10 미친거 아냐.. 2009/05/25 413
463106 유시민이 쓴 "서울역 분향소에서".. 11 듣보잡 2009/05/25 1,403
463105 사람들을 피하게 되네요... 3 ... 2009/05/25 363
463104 한나라당에 전화를했습니다 2 참내 2009/05/25 587
463103 이 와중에 워크샵 가자는 회사 사람들. ㅠㅠ 가야할까요? 5 애도 2009/05/25 388
463102 홈피에 팝업 올리실분 사용하세요.. 2 .. 2009/05/25 236
463101 생전에..남기신 글.."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4 사람사는세상.. 2009/05/25 582
463100 정말 죽여버리고 싶으니.. 1 어쩌나.. 2009/05/25 464
463099 서울역 분향소에서 3 분향소에서 2009/05/25 424
463098 서울시장실 포함, 가까운 관공서에 전화했습니다. 2009/05/25 230
463097 힘을 내야 됩니다 2 힘냅시다 2009/05/25 178
463096 파주시에 노무현대통령님..분향소가 금촌역앞에 있답니다... 3 파주... 2009/05/25 103
463095 회사가 폐업했는데, 연말정산 어케해야 하나요? 문의 2009/05/25 83
463094 유시민전장관의 슬픈눈 2 ㅠㅠ 2009/05/25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