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를 들으면서 저도 엉엉 울어봅니다.
내 부모, 자식이 죽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님이라서 존경하는 분이라서가 아니라
한 인간에 대한 연민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살아서 정말 사람다운 세상 같이 만들어주지 그러셨어요.
내손으로 뽑은 첫번째 대통령님..
대통령 당선되던 날 남편과 함께 환호성을 이루며
진짜 되었다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부둥켜 안고
흥분 했던 그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 오래 오래 살아서 오늘의 권력을 쥐고 흔들었던
자들의 처참한 말로를 꼭 보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선 당신께서 하고 싶은일 다 하시고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지켜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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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슬픈가 봅니다. 비가 오네요.
슬프다 조회수 : 211
작성일 : 2009-05-24 15:44:30
IP : 221.138.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I.O.U.
'09.5.24 3:50 PM (121.140.xxx.163)한편으론 잊기 싫으면서
또 한편으론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해서 잊고 싶어지네요2. 비가 오니
'09.5.24 3:54 PM (123.215.xxx.228)더욱 슬프네요...하늘도 울고 있나 보네요
3. 시차
'09.5.24 3:57 PM (118.92.xxx.79)여긴 외국이에요
저 그날 한국과 시차가 있어
밤을 꼬박 세워 개표상황 보았죠
개표상황 지켜보다
소파에서 쭈그려 자던 남편
제 환호성에 깜짝 놀라던 표정 생각나네요
얼마나 좋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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