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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말고는 주위에 아무도 없네요..슬픔을나눌....
이제는 술한잔이라도 하고 싶네요..먹먹합니다..
근데 아무리 둘러봐도 같이 기울일 동지가 없네요..
가족도 친구들도...저만 너무 슬퍼요 ㅠ.ㅠ;;
1. 고엽
'09.5.23 6:03 PM (218.238.xxx.232)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참 허탈하네요.
주변을 둘러봐도 이럴때 같이 술한잔 나눌 지인조차 없다니............2. 저도...
'09.5.23 6:04 PM (118.37.xxx.238)마찬가지네요..안타깝긴 하나...
저만큼 슬프진 않은가봐요..
일이 있어..볼일을 보다가도 울컥하고, 운전을 하다가도 울컥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웃는 사람들도 있고.
제 목소리에 먼일있냐고 물어보는 이에게..나랏님 가셨는데 안슬프면 사람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내 맘속의 대통령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얼마나 아프게 가셨을지...생각만하면 가슴을 쥐어뜯으면 웁니다..3. 동감
'09.5.23 6:05 PM (122.37.xxx.51)동감이에요 뭐그리대단한 일이냐는 반응이에요 여기는 봉하하고 멀지않은 부산인데..
4. 아꼬
'09.5.23 6:06 PM (125.177.xxx.131)이런날 담담하게 그 죽음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의 신장은 얼마나 단단하게 굳어 있을까요. 담담하게 조문도 못하게하는 정부밑에서 우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부모의 모습으로 죄스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노라니 마음이 미어집니다.
5. 땡땡
'09.5.23 6:08 PM (211.215.xxx.195)맞아요..
6. 저도...
'09.5.23 6:09 PM (222.121.xxx.35)그렇네요..집에있는 사람들 한다는 소리가 오바한다고 합니다. 가까운 친구들 아무 관심도 없고 소고기 촛불집회 나갔을때 거기나가는 인간들 뇌가비었다는 말까지 듣고 그런친구들은 보기도 싫어 안보고 있구요.. 어쩌다가 세상이 이렇게 됐나요?
무슨 희망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살아가야 하나요..오늘 정말 많이 힘드네요.7. 저도
'09.5.23 6:09 PM (121.167.xxx.59)퇴근하면서 술 3병 사갖고 왔어요. 일하면서 동료들 어찌나 말이 안통하던지...
술 마시고 자야겠네요.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8. 저역시..
'09.5.23 6:23 PM (125.142.xxx.191)외로운 1인입니다. 그나마 남편과 뜻이 같습니다만 그걸로 이 답답함이 해결되진 않네요. 조금 덜 외롭긴 합니다만...서로 한숨만 깊어질 뿐..
지난 대선때도 우리 부부만 외로웠습니다. 쥐박이 당선되고 가까운 친구들도 쥐박이 찍은 걸 알고 이 나라 뜨고 싶었습니다.
지금 술사러 갑니다. 정말 술권하는 사회입니다. 제가 사랑해서 버릴수도 없는 이나라 대한민국 말이죠 후후9. ,,
'09.5.23 7:00 PM (59.186.xxx.147)일하다 점심 시간12뉴스를 듣다 깜짝 놀랐네요. 밥도 못먹고 실컷 울었습니다. 살기 빡빡한 세상에 누구한테 누구한테 내마음을 터놓을 수 는 없고,,,. 같이 사는 세상이 와야할텐데,,,.권력앞에 무너진 대통령도 안타깝고,, 비정규직 만들어서 돈 많은 사람들만 살게 만드는 자본주의도 안타깝고,,, 그래서 살인적인 경쟁에 시달려서 아이낳지 않는 세상도 안타깝고,,,. 집에 와서도 실컷 울었습니다. 대통령일때부터 사람들의 말말말들..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는데... 잘가십시오. 사랑합니다.기도 많이 해드릴께요.
10. 사랑하는
'09.5.23 11:16 PM (218.234.xxx.201)남편입니다
하지만 오늘 같이 울어주지않아 너무너무 서운합니다
솔직히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