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

엄마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09-05-21 18:49:32
정말 미칠것만 같습니다

초등학교1학년...
학교마치는 시간이 12시반입니다

집에 바로오는 적이 없어 기다리다기다리다
2시십분 학원차 올시간이 가까워지면 제가 안달이나서 막 찾으러 다녔습니다

제발 놀더라도 시간을 좀 봐가며 놀던가
어딜가면 어디 간다고 전화를 하던가
혼을 냈습니다.

지금 어느덧 1학기 중반이 넘었습니다.

남편은 저더러 그냥 놔두래요.
그래서 저역시 놀고 싶은가보다 해서
학원시간도 늦추어주고 했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변화가 없습니다

며칠전에는 어두워질때까지 오질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하얀 도복을 시커멓게 만들어선 어두워져서야 왔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종아리 두대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바로 집에 오는걸로...

근데 담날 점심도 안먹고 뭘하는지 3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안오더군요
결국 담임한테 전화해서 친한친구들 전번 알아서 여기저기 전화하니
놀고 있더라는...

아우 미치겠습니다

이제 일학년이 이럼 나더러 어쩌라구..ㅠㅠ
때려도 안되고 벌을 세워도 안되고
그냥 놔둘려니 학원이고 뭐고 없을꺼 같고....

제가 이상한건가요??
아님 교육이 잘못된건가요???ㅠㅠ
IP : 211.186.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9.5.21 6:58 PM (61.74.xxx.49)

    아직은 뒷일까지 걱정할 나이가 아닌거죠. 그냥 무조건 하고 싶은 대로 하나봐요.
    끝나는 시간 맞춰서 마중 나가시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도 1학년 엄마인데 아직까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거든요.

  • 2. ...
    '09.5.21 7:14 PM (222.109.xxx.186)

    아직 어리지만 시간 규율은 지켜야 해요.. 그 근성이 계속 갈수도 있고요..우리애는 초등6학년인데 초반부터 잡아났어요..좀 엄하게 나갈 필요있어요..

  • 3. 저도
    '09.5.21 7:16 PM (220.76.xxx.100)

    몇차례 매를 들기도 하고 제 마음 수양도 많이 했지요.ㅠ.ㅠ.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단 하교후에 집에 바로 오는 것으로 하고 집에 와서 휴대폰 목에 걸고 나가 놀라고 했어요.
    휴대폰에 알람 맞춰놔서 학원 갈 시간 알려주고, 문자도 보내고.
    일단 제 마음이 편합니다. ㅠ.ㅠ.

  • 4. 여비유니
    '09.5.21 7:33 PM (58.78.xxx.111)

    잘노는놈이능력있어요
    원글님과같은저희아들지금고려대다니다군대갔어요
    내아들이라면난잘해줄수있는데

    멋진아들인것같은데

  • 5. 여비유니
    '09.5.21 7:38 PM (58.78.xxx.111)

    대학이 다는아니지만
    멋진아들입니당

  • 6. 잘 논다니
    '09.5.21 7:51 PM (118.218.xxx.126)

    너무 부럽다면 염장인가요?
    제발 나가서 놀라고 해도 컴과 TV만 파는 넘도 있어요.
    그거보단 낫죠.
    저학년 땐 실컷 놀리시고 4학년 때부터 공부틀을 조금씩 잡아주세요.
    어차피 중학교 가면 놀고 싶어도 놀 시간도 없어요.

  • 7.
    '09.5.21 8:07 PM (121.139.xxx.220)

    잘 노는게 아무리 좋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하교 후 일단 집에 가서 엄마께 인사 드리고
    놀고 싶으면 허락을 받은 뒤 나가던지 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또한, 놀더라도 시간을 맞춰 약속을 지키는 걸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건 설령 중고등 학생이 되어서도 지켜야 할, 부모와 자신에 대한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자녀분 습관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이구요..

    보통 이런 문제가 있을때, 늘 말씀 드리는 것이..
    "왜" 아이가 저렇게 행동할까.. 대체 "원인" 이 무엇일까.. 하는 점입니다.

    이유는 생각해 보시면 원글님께서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성격상 친구들과 노는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탓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집에 들어오기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특히, 아이가 늦게 들어 오고 엄마와의 약속을 안지킨다던가, 허락을 안받고 마음대로 한다고 해서,
    자꾸 매를 통한 체벌을 하시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때리면 때릴수록, 혼내면 혼낼 수록 아이는 자꾸 반항심이나 반감만 쌓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말인데.. 아예 기회 자체를 없애면 되지 않을런지요?
    하교 시간 맞춰서 원글님이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에 와야 한다는 걸 알고 그것이 몸에 배일때까지
    계속 그렇게 가셔서 직접 데리고 오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이제 초1이니 원글님이 이렇게 하신다 하여 크게 이상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납득을 하고 수긍할 때까지,
    엄마가 얼마나 걱정하는지.. 나갈때는 허락을 받고, 엄마에게 알려 주고
    학교 끝나고 탈 없다는 걸 엄마가 알고 싶어 함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말해 줘야 할듯 합니다.

    여기서 혼내거나 다그치거나 때리거나 하지 마시고요..

    함께 하교하면서 놀이터 들러 원글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요..
    그렇게 집에 데리고 와서 맛있는 간식을 준다던지 해서
    집에 바로 오면 좋은 것들이 있음을 각인 시켜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생각해 보시면 방법은 다양하게 있을 듯 합니다.

    아직 잘 모르는 아이에게, 무조건 늦게 온다고 혼내지 마시고,
    애초에 늦을 기회를 주지 말고, 왜 바로 집부터 와야 하는지 설명을 하시고,
    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직접 가져 보시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벌써부터 집에도 안들르고 연락도 없이 해 지도록 놀고 다닌다면,
    더 컸을때는 정말 통제불능이 될 지도 모릅니다.
    어릴때 습관을 바로 잡아 주세요.
    마냥 잘 논다고 좋아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8. ..
    '09.5.21 8:15 PM (118.219.xxx.115)

    노는데 재미 붙인 아인 계속 잘도 놉니다.
    우리아들도 초1때 부터 친구 좋아하고 놀기 좋아했는데 아직도 여전합니다
    시계가 없어도 어쩜 그렇게 학원 시간 맞쳐 오는지..
    중1인 지금도 친구가 어찌나 많은지...
    맨날 바쁘네요.
    학교 앞에서 잡아오지 않는 이상 일찍 귀가는 힘들겁니다.

  • 9. 동감...
    '09.5.21 8:32 PM (116.39.xxx.253)

    느낍니다.
    학교에서 오지않고 운동장에서 놀면서 엄마 오기까지 기다립니다.
    그래봤자 1시간남짓이지만 그래도 학원가고 숙제하고... 정말 시간이 부족합니다.
    안노는것 아니고 서너시간 기본으로 놉니다.
    하지만 일단 숙제는 해놔야겠기에 잡았습니다.
    타임라인 쭉 그려주고 숙제랑 복습이랑 할 시간은 이때뿐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책상앞에 크게 붙여놓았습니다.
    학원이래봤자 피아노랑 일주일에 2번씩하는 발레,미술입니다.
    미술,발레는 아이가 너무 원해서 시킵니다. 피아노 열심히 배우면 다니는 조건이구요. ;;;;
    피아노는 노느라 간혹 빼먹어도 미술이랑 벨레는 절대 안빼먹습니다.
    아직 영어도 따로 안가르치는데 걱정스러워요.
    게다가 담임선생님이 숙제여왕이란 별명이 있을정도로 숙제가 많아서... ㅠ.ㅠ
    집에와서 엄마에게 인사하고 딱 한시간만 숙제하는데 투자하고 학원은 알아서 가고 맘대로 놀라 그랬어요.
    피아노 제대로 안가면 미술이랑 발레를 그만할거기때문에 자기가 챙기더군요.
    하루 2시간 학원가고 하루종일 노는데 걱정스럽습니다.

  • 10. 학원이나
    '09.5.21 8:48 PM (211.176.xxx.169)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집에 귀가한 후 나가 놀아야 한다고 교육 시키셔야 합니다.
    요즘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

  • 11. ㅠㅠ
    '09.5.21 9:01 PM (211.186.xxx.3)

    오늘 한바탕했습니다. 제가 아이한테 그렇게 혼낸적이 없을정도로...ㅠㅠ

    저역시 그렇습니다.
    노는 것도 좋고 친구만나는 것도 좋지만 학교가 끝나면 당연히 집에 와서
    점심을 먹어야 하고 학원시간이 있으니 제가 얘기하는 시간까지는 들어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혀 그렇질 않습니다
    운동장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은 왜 또 그리많은지 이친구 저친구 집에 가있고..
    선생님한테 전화번호 물어보는 것도 어찌나 민망한지...ㅠㅠ

    몇시간씩 애가 연락도 없이 오질 않으면 피가 마르는 걸 왜 아이는 모를까요..
    제발 집에 안오고 바로 친구집에 놀러가더라도 친구집에서 엄마한테 전화라도 하라고
    말을 해도 전화를 안합니다..ㅠㅠ

    처음엔 놀게 해주고 학원 갔다온다음 숙제를 시킬려고 했습니다
    근데 저녁먹고 숙제할려고 책상에 앉으면 그때부터 졸기 시작합니다.
    워낙 약한 아이라 자주 지치는데도 밖에 나가 노는걸 너무 좋아하고
    티비도 게임도 좋아하는데 티비,게임은 숙제를 다 마친 후에 하라니까 집에 와도
    재미가 없겠지요.

    윗분 말씀대로 집에 오기 싫겠지요.
    집에 오면 숙제먼저 하고 놀러가라고 하니깐요...

    그래서 내일부터 하교길에 데리고 와서 점심먹이고 숙제 시킨다음
    놀러보낼려구요...ㅠㅠ

    정말 자식키우기 너무 어렵네요..
    오늘은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납니다...

  • 12. 속태우지
    '09.5.21 10:36 PM (218.55.xxx.41)

    마시고 가세요.
    2학년도 아닌 1학년인데요..
    게다가 그렇게 속을 끓일정도시라면 그냥 가셔서 데려오면
    속끓일일도 없을거구요.
    2학년인 제딸도 시간 개념 없긴 마찬가지라 헉~ 할때가 많아요.
    학교앞에서 2시 20분 학원셔틀을 타야 해서 15분에는 학교에서 나서야됨에도 불구하고
    13분에 엄마 좀 놀면 안되? 라고 전화 옵니다.-_-;;
    그나마 다행인건 죽어라 전화하며 행선지 밝혀주니 고래고래 소리지를순 있네요.
    똑같은말을 계속 되풀이하는데 제가 진짜 바보가 아닌가? 하는 순간 여러번이구요.
    그것땜에 받는 스트레스로 온가족이 피해볼때 많아요..
    겨우 1학년인데요 말로만해서 알아서 하기를 기대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운것 같아요..에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543 냉동 쑥개떡 가루요....어떻게 해야할까요? 2 쑥개떡 먹고.. 2009/05/21 275
460542 왜 집에 있는 마누라보고 목포 횟집을 알려달라고 하냐고~~ 4 목포 2009/05/21 500
460541 아이들에게 생일선물을 챙겨받으시나요? 4 이럴때는 2009/05/21 244
460540 전교석차 내는방법좀 알려주세요 9 궁금 2009/05/21 880
460539 미국은 정말 명함이 많이 비싼가요? 5 궁금 2009/05/21 614
460538 직장상사한테 선물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09/05/21 236
460537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 8 ++++ 2009/05/21 1,553
460536 맛 좋은 멸치랑 다시마 어디서 구하나요? 4 && 2009/05/21 575
460535 산부인과 선생님 계신가요? 수술 후 혀 백태 질문이요 1 회복중 2009/05/21 211
460534 이름이 남자이름같으신분 계세요? 13 마이네임 2009/05/21 750
460533 친구랑 간만에 이태원가는데요,,,, 4 간만에 외출.. 2009/05/21 567
460532 노동청이나 고용안정공단(?) 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요? 사장이 2009/05/21 69
460531 반영구아이라인, 하고 몇 년 되신 분들께 질문있습니다. 11 고민고민 2009/05/21 1,029
460530 어린이집 사고시 보험.. 3 ... 2009/05/21 163
460529 선학이란 곳에서 나온 해바라기 씨 어떤가요 ? oil 2009/05/21 79
460528 일주일에 0.5킬로 빼기..제 계획이에요 5 어머나 2009/05/21 759
460527 렌탈정수기 5년 만기가 되어 소유권이전을 할때 꼭 코디를 거쳐야 하나요? 3 렌탈 끝 2009/05/21 295
460526 지금 아디이어 하우머치 보셨나요? 비데 무려..150억 7 유아용 비데.. 2009/05/21 1,057
460525 대원하고 한영 잘 아시는분 계세요 ㅠㅠ 5 외고 2009/05/21 652
460524 제가 이상한건가요? 12 엄마 2009/05/21 1,305
460523 영어듣기가 너무 안되는데 과외하면 효과가있을까요 16 고1엄마 2009/05/21 1,547
460522 수입침구 브랜드이름이 안떠올라 미치겠어염@,@;; 4 까마귀T.T.. 2009/05/21 601
460521 남편한테 낚였네요. 6 붕어 2009/05/21 951
460520 이*팜 에서 쌀 왔나요? 2 인수기 2009/05/21 293
460519 도대체 자전거 도로를 왜 만드는거죠? 54 친환경? 2009/05/21 1,703
460518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괜찮나요? 8 예금 2009/05/21 583
460517 아파트에서 나이 적은 엄마들에게 반말 하세요? 10 나만 못해 2009/05/21 938
460516 탕수육소스 설탕 소금 식초 간장? 으로만 만드는 간단 비율좀 알려주세요 ㅠㅠ 2 d 2009/05/21 456
460515 전세가 안나가는데 동네 부동산에 다 내놔야 할까요? 5 피곤해.. 2009/05/21 580
460514 우리 아이땜에 제가 삐졌어요.. 1 ... 2009/05/21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