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세가 안나가는데 동네 부동산에 다 내놔야 할까요?

피곤해.. 조회수 : 580
작성일 : 2009-05-21 18:26:25
제가 만기전에 살곳이 생겨서 지금 살던 전세집(아파트)를 내놨는데요..
경기도 외곽- 신도시도 아니고 작은 동네구요..kb 부동산, 부동산 114 이런 전산망이 없는 동네예요..
(노트에 기입해놓고 찾아보는 그런 스타일)
전세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집주인이랑 합의해서 현시세대로 내놓고
떨어진 차액은 은행 이자 쳐드리고 돈 받아 나오기로 하구요..여기까지도 쉽지않은 과정이었는데..

저희 들어올때 거래하던 아줌마가 좋으셔서 거기에만 말했는데..
집 내놓은지 세달이 되어도 구경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처음 한달 넘게 가격도 높게 내놔서 그런거 같아..
집주인과 협의후에 최저라고 가격을 낮췄는데도 2주동안 한명도 안오길레...
그 부동산에 말하고 딴 2곳에 내놨어요..
워낙에 거래가 없어서 그런지 연락도 잘 안왔지만 한곳에서 연락이 와도 밖에 있어서 못보여주고..
그래도 원래 거래한 부동산에서 3명은 보여주긴 했지만 할듯 할듯 거래 안되고..
어영부영 또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오늘 원래 거래했던 부동산 아줌마랑 이야기 하던중에..
자기가 이동네 부동산에 저희집을 다 이야기 해놨는데..
거기도 안빠진 물건들 엄청 많다고 하시더라구요..(실수로 이야기 하신듯)
이 이야기는, 즉 자기 물건도 소화 못하는 판에 남의 물건 연결은 더욱더 안한다라고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옆 부동산에 내놓은것도 아시더라구요..
저도 실수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이야기 하다가 다른 한군데가 어느 부동산이라고 말했는데요..
아줌마가 정색을 하면서 거기서 물건 안 걷으면 자기 빠지겠다고 울컥하시더라구요...
거기 일은 더티하게 해서 못하겠다면.. 진짜 진심인듯 이야기 하시는데..
그 앞에서 왜 그러시냐고 알겠다 그러겠다고 그러고 집에 돌와왔는데요..
곰곰히 생각하니 기분이 참 그러네요...부동산 눈치도 봐야 하는건가..

제 생각에 이 아파트 단지 부동산 10곳에 다 내놓고 복비 10만원이라도 더 드리겠다고 하면 어떨까요??
걱정되는건 아줌마가 이 아파트 단지 부동산 업자들과 거의 다 친하게 지내는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이분이랑 친한 옆 부동산은 한번도 연락이 안왔어요..
그렇다고 여기만 믿기도 그렇고..
다 내놓자니 원래 거래하던 아줌마랑 오늘 껄끄러운 대화때문에 그런가 눈치도 좀 보이고..
친한 부동산끼리 담함해서 저희집 소개 안하고 그럴까봐요..
전산망도 없고 그냥 친한 부동산에 전화통화로 연결하는 동네인지라.. 걱정이 좀 되요..

저보다 오래 사신 82쿡님들...
결혼 1년만에 집 빼서 이사가야 하는데 못가는 새댁의 고민좀 들어주세요..
진짜 집을 사던가 해야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IP : 116.33.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담
    '09.5.21 6:34 PM (210.219.xxx.253)

    부동산끼리 서로 연락하니 자기집에만 내놓으면 된다고 하는데 전 동네 부동산 전부 다 내놨어요..처음에는 몇군데 내놓다가 아닌것 같아서 10군데 이상 내놓고 두달걸려 빠졌어요..
    스트레스 엄청 받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어딜치워야 집이 더 깨끗하고 넓어보일까를
    두달동안 고민했답니다...여기에 나오는 비법도 다 써봤어요

  • 2. 권지산
    '09.5.21 6:49 PM (121.139.xxx.172)

    전세보증금이 시세에 맞다고 가정하고

    여러 중개업소에 다 내놓으십시오.
    그리고 손님이 오면 언제든지 집을 보여줄 수 있도록 조치해 놓으시고
    집은 모델하우스라고 생각하고 항상 깔끔하게 유지하시고요.

    그 이상의 방법은 없습니다.

    저는 현재 안양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3. 여러곳
    '09.5.21 6:52 PM (211.204.xxx.99)

    지금까지 2번 집 팔면서 겨우 팔았는데 팔고 나니까 이마를 치면서
    생각난 것이 여러부동산에 내서 자주 찾아가서 얼굴도장 찍고
    부동산과 안면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자기집만 내놓아도 다 공유한다는 부동산 말 믿었는데
    알고보니 자기집에 나온 매물 위주로 성사를 시키고
    정 매물이 없으면 다른 부동산과 협조하는 것 같더라구요

  • 4. 00
    '09.5.21 6:54 PM (121.129.xxx.223)

    매매도 아니고 여러군데 내놓을 수도 있지 그 아주머니가 이상하군요. 그럼 동네에 한군데에만 내놓으란 말인가요? 복비를 받고 싶으면 자기가 거래를 성사시키면 되는거지... 저희도 보러오는 사람이 없어서 고생했어요. 요즘 불황이다보니 사람들이 왠만해선 이사를 안하나봐요. 전 직거래 사이트에 올려놓고 바로 나갔어요.

  • 5. 온라인 이용
    '09.5.25 12:23 AM (123.108.xxx.68)

    동네 부동산 자기가 할 려고 움켜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내 놓으세요

    다 공유 합니다

    옜날 생각 마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543 냉동 쑥개떡 가루요....어떻게 해야할까요? 2 쑥개떡 먹고.. 2009/05/21 275
460542 왜 집에 있는 마누라보고 목포 횟집을 알려달라고 하냐고~~ 4 목포 2009/05/21 500
460541 아이들에게 생일선물을 챙겨받으시나요? 4 이럴때는 2009/05/21 244
460540 전교석차 내는방법좀 알려주세요 9 궁금 2009/05/21 880
460539 미국은 정말 명함이 많이 비싼가요? 5 궁금 2009/05/21 614
460538 직장상사한테 선물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09/05/21 236
460537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 8 ++++ 2009/05/21 1,553
460536 맛 좋은 멸치랑 다시마 어디서 구하나요? 4 && 2009/05/21 575
460535 산부인과 선생님 계신가요? 수술 후 혀 백태 질문이요 1 회복중 2009/05/21 211
460534 이름이 남자이름같으신분 계세요? 13 마이네임 2009/05/21 750
460533 친구랑 간만에 이태원가는데요,,,, 4 간만에 외출.. 2009/05/21 567
460532 노동청이나 고용안정공단(?) 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요? 사장이 2009/05/21 69
460531 반영구아이라인, 하고 몇 년 되신 분들께 질문있습니다. 11 고민고민 2009/05/21 1,029
460530 어린이집 사고시 보험.. 3 ... 2009/05/21 163
460529 선학이란 곳에서 나온 해바라기 씨 어떤가요 ? oil 2009/05/21 79
460528 일주일에 0.5킬로 빼기..제 계획이에요 5 어머나 2009/05/21 759
460527 렌탈정수기 5년 만기가 되어 소유권이전을 할때 꼭 코디를 거쳐야 하나요? 3 렌탈 끝 2009/05/21 295
460526 지금 아디이어 하우머치 보셨나요? 비데 무려..150억 7 유아용 비데.. 2009/05/21 1,057
460525 대원하고 한영 잘 아시는분 계세요 ㅠㅠ 5 외고 2009/05/21 652
460524 제가 이상한건가요? 12 엄마 2009/05/21 1,305
460523 영어듣기가 너무 안되는데 과외하면 효과가있을까요 16 고1엄마 2009/05/21 1,547
460522 수입침구 브랜드이름이 안떠올라 미치겠어염@,@;; 4 까마귀T.T.. 2009/05/21 601
460521 남편한테 낚였네요. 6 붕어 2009/05/21 951
460520 이*팜 에서 쌀 왔나요? 2 인수기 2009/05/21 293
460519 도대체 자전거 도로를 왜 만드는거죠? 54 친환경? 2009/05/21 1,703
460518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괜찮나요? 8 예금 2009/05/21 583
460517 아파트에서 나이 적은 엄마들에게 반말 하세요? 10 나만 못해 2009/05/21 938
460516 탕수육소스 설탕 소금 식초 간장? 으로만 만드는 간단 비율좀 알려주세요 ㅠㅠ 2 d 2009/05/21 456
460515 전세가 안나가는데 동네 부동산에 다 내놔야 할까요? 5 피곤해.. 2009/05/21 580
460514 우리 아이땜에 제가 삐졌어요.. 1 ... 2009/05/21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