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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이러는 건가요
저는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런데 그 일이란게 제 인생전체를 놓고 보자면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닌데
지금은 중요하게 느껴지는 )
그 일 끝날때까지 넘 신경이 쓰여 다른 일상생활을 할때 자꾸 생각이 나고
거기서 한걸음 더 나가 만약에 그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을경우를
생각하고 거기서 생각의 생각은 꼬리를 물고....
문제는 그 일들의 결말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
(좋게 말하면 만일을 대비하자는)
잘 될거야,잘 될거야 되어 보기도 하고
다른일로 신경을 그쪽으로 돌려보기도 하지만
잘 안되네요
그러다가 식구들에게 짜증도 내고
병원에 가 볼까 생각도 들고
종교를 가져볼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럴때 여러분은 어떻게 심신을 달래시나요?
1. 저는
'09.5.18 9:46 AM (219.241.xxx.11)생각하다 답이 안 나올 땐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합니다.
이후의 행동은 커피한잔,,음악,,책 한권..그 시간만큼은 해결됩니다. ㅎㅎ2. ...
'09.5.18 9:48 AM (222.109.xxx.15)걱정을 끌어안는다고 해서 해결이 안나요.. 저도 윗님처럼 그런마음으로 사네요..
3. 생각
'09.5.18 9:48 AM (121.158.xxx.53)저도 비슷한 성격이에요.
아직 초등녀석 둘에 4살베기 꼬맹이가 있어 활동을 못하고 있어 더 심해지는거 같아서
조금더 지난후에 사회활동을 해보려고 합니다.4. 성경에
'09.5.18 9:56 AM (110.11.xxx.158)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이 365번 나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간이 매일매일 걱정을 달고 살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는 말씀이겠지요.
걱정은 안하겠다고 해서 안되는것이 아니라, 즉 내의지로 되는것도 있겠지만
어떤 다른 힘으로 나를 제어할수있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
세월이 흘러서, 아니 시간이 흘러서 지난일을 생각하면 걱정한다고해서 될일은 아니었다,
걱정거리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이것만 생각해도
걱정근심은 쓰잘데없는 일이란 것이란걸 알수있지않을까요?5. 은구슬
'09.5.18 10:21 AM (61.248.xxx.2)어느 책에서 봤는데 걱정의 90%는 일어나지 않을 것을 미리 생각하는 것이고
생각해서 해결되는 건 5%, 생각해도 해결못하는 건 5%라네요.
그것 보고는 저는 걱정을 안 하게 되요.. 일어나지도 않을 것을 미리 생각하는 건 넘 힘드니까.ㅋㅋㅋ6. ..
'09.5.18 11:18 AM (59.10.xxx.36)저랑 너무 똑같으세요.
성격인 것 같아요. 원글님 성격이 꼼꼼하시고 일정부분에서는 완벽주의이시죠? 책임감도 강하시구요?
우리 될대로 되라~~하고 살아요.7. 그게
'09.5.18 11:38 AM (61.105.xxx.132)바로 소심한 성격.!
최고의 방법은 어쩔수없다 그냥 체념해버리세요
당장 내노력으로 어떻게되는거면 모르겠지만 내손을 떠난문제라면 결국 흘러가는대로내버려두는수밖에 없잖아요. 그리고 가능하면 좋게좋게 생각하는것도 습관이더라구요8. ......
'09.5.18 10:25 PM (58.224.xxx.149)타고난 성격인 부분이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렇거든요.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될 대로 돼라'가 안 되는 게 바로 이런 성격이지요. ㅠ_ㅠ
병원 가실 일은 아닌 것 같고요. 기회가 있으면 애니어그램 공부를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제 성격/성향 때문에 고민도 많고 풀 것도 많아서 여러 강의를 들어봤는데, 그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됐어요. 강의를 들을 환경이 안 되면 관련 책이라도 우선 찬찬히 보시면 좋고요. 애니어그램은 아니지만 김형경 씨의 <천 개의 공감>이나 <사람풍경> 같은 책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종교를 갖는 것도 좋아요.
저도 작년에 세례 받은 초보 가톨릭 신자인데, 예전 같으면 훨씬 더 속 끓이며 안달복달하는 일도 많이 의지하며 다스릴 수 있게 됐습니다. 감사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