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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무기다
이 세상처럼 누런 이무기
가운데 손가락을 물린 새해 첫날의 뱀 꿈을 떠올리며
용이 되기 위해 한강 상류를 거슬러 오른다
하늘다람쥐 오색딱따구리 반겨드는 금대봉 푸른 숲
꼬리치레도룡뇽 새끼치는 개울을 건너
푸른 안개 자욱 뿜어대는 푸른 이끼를 지나
아직도 내 잠 속에서 손가락만 물어뜯는 아므르장지뱀
좀더 푸르게 살아보자고 몸부림치는
아직은 이무기다
세상을 등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세상을 용서하지도 못하고
미끌미끌 미련에 비늘도 불어나지 못한 이무기
한강을 거슬러 세상을 거슬러
그렇게 하늘까지 거슬러보자고 몸부림치는 이무기
언제 고꾸라졌는지 흔적도 없는 금대쓴풀 홀아비바람꽃
할미밀망 참꿩의다리 손가락이 돋는 날
금강제비꽃이 벙어리뻐꾸기의 입을 여는 날 하늘은 열리겠지
언 땅을 열고 아득한 하류의 이무기까지 받아들인
검룡소, 비로소 생명의 시원을 본다
이제는 세상을 용서해도 될 것 같은 맑은 물
용틀임을 끝내고 승천하던 용의 마음이 이랬을까.
- 정연수, ≪검룡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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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5월 15일 경향신문
http://pds10.egloos.com/pmf/200905/15/44/f0000044_4a0c8433030e6.jpg
5월 15일 경향장도리
http://pds15.egloos.com/pmf/200905/15/44/f0000044_4a0c84335d5e5.jpg
5월 15일 한겨레
http://pds10.egloos.com/pmf/200905/15/44/f0000044_4a0c8435b2b50.jpg
5월 15일 조선찌라시
http://pds12.egloos.com/pmf/200905/15/44/f0000044_4a0c8433b7323.jpg
제가 그 누군가에게 말합니다.
그 분 안에서 행복하시길.
다른 누군가가 또 저에게 말하겠죠.
그 분 안에서 행복하시길......
아직도 구름같이 많은 그 지지자 중 하나 예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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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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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00
작성일 : 2009-05-15 07:47:54
IP : 125.131.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5.15 7:47 AM (125.131.xxx.175)5월 15일 경향신문
http://pds10.egloos.com/pmf/200905/15/44/f0000044_4a0c8433030e6.jpg
5월 15일 경향장도리
http://pds15.egloos.com/pmf/200905/15/44/f0000044_4a0c84335d5e5.jpg
5월 15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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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조선찌라시
http://pds12.egloos.com/pmf/200905/15/44/f0000044_4a0c8433b7323.jpg2. 그러니
'09.5.15 8:35 AM (220.118.xxx.150)차라리 솔직하게 털어놓지 남자답지 못하게 비겁하게 말도 안되는 소리로 변명하는
노무현에게 실망했어요. 드러난것만 그것이지 알게 뭡니까 그건 빙산의 일각일뿐인지
혼자 선구자처럼 혼자 청렴한것처럼 강남사람하고는 커피도 안마신다고 부자를 경멸하고
미국은 마치 적인양.. 그래놓고 미국에 왜 집은 산대요? 더 이상 거론하기도 싫은
찌질입니다. 대통령퇴임후 연금받고 그나마 노후 안락하게 잘 살건데 물질의 유혹앞에선
다 필요없어지나봅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청렴한 대통령이구나 했는데 왕실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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