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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공부잘하는 아이가 뭐든 잘하나봐요
과학엔 무지한 저희애,그냥 전날에 행성이나 로켓그림이나 좀 보여주고 이런거 그리면돼, 그러고 보냈습니다.
영어,수학,책읽기,거기다 운동까지...다방면에 뛰어난 옆집애(말하고보니 엄친아네요 ㅋㅋ)
요번 대회에서 수상했더라구요.
그림은 잘그리는지 모르겠는데,아무래도 책을 많이읽어 과학에대한 지식이 많으니
아이디어가 남달랐다 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친한 친구인데,사실 그애가 우리애보다 모든면에서 뛰어나니,저희애 기죽을까봐 제가 살짝 걱정이되네요. 실력도 그렇지만 일단 저희애는 욕심이 별로 없는편이에요.그애는 뭘하든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구요.
어려서부터 같이 학원도다니고 수업도 같이받다보니 그러지 않으려해도 솔직히 여러가지로 비교가되네요.
그렇다고 우리애더러 너는 왜못하냐 혼내본적도 없고,속상해하지도 않아요.오해하실까봐.
저희애는 나름대로 그아이만 가진 뭔가가있겠지요.아직 어떤재능을 가지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사실 공부잘해서 최고학벌과 직업 가진다고해서 다행복한건 아니다 라는 주의라서
그런거 가지고 닥달 안하고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하는데
현실은 공부잘하는놈이 반에서도 인정받고 선생님도 좋아해주시니
앞으로 내내 살아가는동안 과연 영향받지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소신대로 살아갈수 있을까 싶네요.
근데 주위에 둘러보면 사교육때문에 그런지몰라도 공부잘하는놈이 정말 다방면에서 뛰어나더라구요.
집안형편도 되는놈이 잘생기고,이것저것 많이해봐서 운동도 미술도 잘하고,영어에 수학에...
저희때는 안그랬쟎아요. 공부잘하면 못생겼다든다,운동을 못한다던가,사회성이 없다던가,집니 좀 가난하다던가,예체능을 못하던가.
정말 엄친아라는말이 유행하는게 맞는 실정이구나 싶네요.^^
1. ..
'09.4.23 9:23 AM (211.203.xxx.69)좀 그런 면이 있긴 해요.
여유가 있다보니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메꿔주니 아마 그런 것 같더라구요.2. **
'09.4.23 9:26 AM (118.47.xxx.168)그쵸?
공부 잘하는애들이 집도 잘살고, 얼굴도 귀티가 나고, 춤 잘추고, 운동 잘하고,성격좋고,
매너좋고, 악기잘다루고,...
이런거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도 들구요..
제 주위에 몇명 있어요..3. 글쎄
'09.4.23 9:29 AM (58.228.xxx.214)초등저학년인듯한데,
다른건 몰라도 과학상상화는 책 많이 읽고 똑똑하다고 그게 바로 그림으로 나타나는것 같지는 않아요.
학원에서 미리 그려보고...어쨋든 학원 다니는 아이들이 상을 받게 돼있더라구요(학교 방과후 가지고도 안되구요). 저희애도 작년1학년때 입학하고 미술학원 다녔는데, 상 받아 왔었어요.
물론 미술학원 가도 다 받는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과학상상화는 제가볼땐요.4. 전
'09.4.23 9:30 AM (59.11.xxx.103)그런기분이 들땐 아픈 아이들을 생각해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하고 마음 다스립니다.ㅠㅠ
그리고 애들 커봐야 알아요.저희 초등때 학생회장, 웅변대회 휩슬며 유명했던아이
지금껏 결혼도 못하고 백수로 지낸다더군요.
동창회 나가보니 조용하고 있었는지 모르던 아이들이 사회에서 성공한 경우도 많고요.5. 긴허리짧은치마
'09.4.23 9:34 AM (115.143.xxx.37)다른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지 마시고.
내아이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면 좋을 듯 합니다.6. ...
'09.4.23 9:36 AM (220.120.xxx.99)저희애 2학년인데 학원다니는 아이들이 다들 타더라구요..
그런 행사 있으면 미리 준비시킨대요..
미술학원 안보내는 엄마들 중에는 임박해서야 그런 행사가 있는걸 아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잘 그리고 와라~하고 보내는데, 학원에선 미리 예행연습을 시키죠..
그리고 학원입장에선 자기 학원 다니는 애들이 상을 타야지 체면이 서지 않겠어요?
돈들여 보내놨는데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으면 항의도 있을거구요..^^7. ㅅㅅ
'09.4.23 9:36 AM (121.125.xxx.239)뭐 제가 그걸 따지는건 아니구요.
오히려 저희애가 미술학원 다니고있거든요.기교나 대회용 미술을 가르쳐주지않는 창의미술학원이라서 그렇지요.하지만 그애는 미술학원도 안다녀요.제가알기론 미술학원 다닌적은 없어요.
과학상상화대회에서 상받았다고 미술잘한다 그애가 뛰어나다 생각하는건 아니고
그냥 잘하는놈이 뭐든지 잘한다 그런생각이 들어서 적어봤어요.^^8. ;;;
'09.4.23 9:36 AM (122.43.xxx.9)다른 댓글님 말씀 다 맞는데요.
원글님 이웃 아이의 경우 초등 저학년 아닌가요?
초등 저학년때 상, 암것도 아니예요.
솔직히 다 나누듯 주지 않나요?
우리애네 학교만 그런가??9. ㅅㅅ
'09.4.23 9:39 AM (121.125.xxx.239)앗! 제가 상에 무지 신경쓰는 그런 엄마가 되었는데.
저얼~대 그런거 아닙니다.
그런것 때문에 부러워서 쓴것도 아니구요.10. 초등
'09.4.23 9:45 AM (220.86.xxx.142)초등 저학년때는 엄마의 열의정도에 따라 상을 타오는거 같아요.
11. 미술
'09.4.23 9:49 AM (121.160.xxx.147)울 아이가 미술학원 한번도 안 다녔는데 1학년 때 과학상상화 상을 타와서 황당했던 기억이 나네요....알고보니 이쪽으로 소질이 있던 경우예요..
요즘 음악도 미술도 공부도 잘하는 아이들이 많죠...
울 애는 공부랑 음악은........ㅠㅠ
가끔 학교 가서 교실 뒤에 그림 붙여놓은 것 보면 슬그머니 웃음이 나올 때가 있어요..
공부 아주 잘하는 여학생 그림인데 정말 민망하게 못 그렸더라구요...과학을 매우
좋아하는 남자 아이도 그림을 너무 못그려서 신은 공평하구나 싶기도 하구....
그냥 아이들은 하나하나 다 다른 것 같아요..12. 천원
'09.4.23 9:50 AM (202.30.xxx.226)내고 자랑할까싶어요.
우리아인 미술학원 보낸적 없어도
과학상상화그리기에서 해마다 상 받아옵니다.
저는 일본애니, 헐리우드 애니 요즘껀 물론이고
예전 저 자랄적 제가 보고 컸던 것들도 다 보여줬어요.
독서량도 많고요.
어릴때는 저녁때면 집안일 대충하던지 해놓고 아이랑 색종이접기, 색칠하기 같은거 하고 놀아줬어요.
미술학원빨?도 있겠지만 아닌 아이들도 있어요.13. ;;;
'09.4.23 9:52 AM (122.43.xxx.9)아~~^^ 원글님이 상에 신경쓰는 엄마라고 생각한 건 아니구요.
그냥 저런 상을 받았다는게
꼭 뛰어난 창의력을 의미하는 건 아닌거 같다는 말씀을 드리는거였어요.^^;;;14. ...
'09.4.23 9:56 AM (222.109.xxx.96)저는 다른 질문인데 님들은 아이드 상상력 키우기 위해서 어떤교육?? 해주시나요??
15. 과학서적
'09.4.23 10:03 AM (203.142.xxx.230)많이 사주고 많이 읽혀요!
16. 제 경험으로든
'09.4.23 10:07 AM (218.54.xxx.144)case by case인 것 같던에요. 제 아이는 과학 상상화 대회할 때 한 번도 우주나 로켈 이런거 그린 적이 없어요. 전에 한 번 그러더라고요. 엄마 왜 우주하고 로켓만 과학이냐고^^
그래서 뭐 생활 속의 발명품이나 진짜 이게 과학인가(뭐 과학이라는게 정말 광범위하쟌야요)싶은 그림을 그리더라고요.
그래서 상을 받을 때도 있고 안 받을 때도 있어요. 그게 선생님에 따라 주관적인 면이 좀 있거든요. 어떤 선생님은 채색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고 어떤 분은 창의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고요...
그래서 저는 상보다는 정말 마음껏 상상력 있고 창의력 있게 그리라고 해도. 미리 준비도 안 하고요. 니 맘대로 해라~~~라고요.17. @@
'09.4.23 10:26 AM (114.108.xxx.51)몇년전 외고 다니던 우리조카 왈~ 미술, 음악시간은 여긴 예고야...
체육시간은 체육 고등학교고..
외국살다 온 우리조카...놀래서 눈이 휘둥구래..
열심히하면 잘하게 된다는 걸 확실히들 알고 있다는 소리겠죠..????
동기부여 화이팅..!!!!!18. **
'09.4.23 10:33 AM (211.204.xxx.23)그러게요.. 요즘은 공부잘하는 아이가 다 잘한다는 말에 동감
요점이 뭔지 파악하고 받아들이는게 남다르니
똑같은걸 배워도 나을수 밖에
있는 집애들 악기 여럿해도 그악보가 악보인데 헤매는 애가 있는 반면에
하는 족족 다 알아듣고 한발 더 앞서가고...
애가 잘하면 그 엄마는 열성인거고
애가 못하면 그 엄마는 극성인거고
저학년때 못해도 고학년땐 열심히 하면된다고는 하지만
다른애들은 노나??
스타트가 틀린것을...
빡세게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즐기면서 할수 있게 다른아이와 비교하지말고
우리아이 파악잘 합시다..19. 뜨락
'09.4.23 11:10 AM (116.125.xxx.234)**님 말씀에 동감이요.
즐기면서 할 수있는 것을 빨리 파악해 그쪽으로 길러주면 행복한 삶을 즐기며 살 수있을 겁니다....20. 우리집경우
'09.4.23 11:38 AM (121.132.xxx.49)6학년인 딸 피아노, 태권도외에 학원안다녀봤어요.. 1년에 상 20개정도 받구요..학원안다녀도 글짓기상,그림상 받아옵니다.. 사교육때문은 아니구요..책을 많이 읽힌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과학잡지 논술잡지 구독하구요.. 내년에 토익본다고 혼자 계획세워서 집에서 공부하고 있지요..지말로는 학원가면 영어에 폭 빠질 시간이 없다합니다.. 돈이 많아서 ..학원많이 다녀서 뭐든 잘하는건 아닌 듯합니다..
21. 단지
'09.4.23 1:25 PM (121.157.xxx.164)요즘만 그럴까요 ? 저 학교 다니던 20~30년전 시절에도 그랬어요.
그림, 글짓기, 음악, 운동 모두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잘 하기는 드물겠지만,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매 분야마다 어찌하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가 될지에 대한 눈썰미와 판단이 빠를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것 저것 다 적당히 잘 하면 장래 희망 및 진로 결정에 애로가 있을 수 있으니
뭐 하나 특출나게 잘 하는 게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랑같으니 천원 쯤 내고)
저 학교 다닐 때 과목 선생님마다 나중에 그 전공하라고 하셔서 머리 아파했으나,
뭐 ... 지금은 그냥 보통 인생으로 살고 있어요.
(끝이 별로니 백원 쯤 돌려 받아야하나 -_-)22. ..........
'09.4.23 4:14 PM (211.211.xxx.18)머리좋은 애들이 뭐든 조금만 받쳐주면 일취월장 하더라구요~
23. 가지치기
'09.4.23 4:17 PM (220.117.xxx.68)저도 아이 초1때 과학상상화에서 좀 충격먹었었지요. 당연히 받을 줄 알았는데, 못받더라구요. 유치원때 그림 좀 그렸거든요. ^^
그 이후로 과감하게 가지치기 할 것은 쳐내고 선태과 집중으로 밀고 나가요.
지금이야 초등때야 멀티플레이어 엄친아가 돋보이겠지만... 나중에는 또 그렇지 않거든요.
잘난 남의 아이 부러워말고 우리 아이를 남들이 다 부러워할만한 무기를 가진 아이로 키워나가려고 해요.
타고난 재능 없는 아이는 끝없는 독려와 꾸준함, 끈기... 그것 자체가 재능이 되더라구요.24. 닦달하다.
'09.4.23 6:48 PM (211.109.xxx.18)닦달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하나도 없고,
공부못해서 인정 못받는다는 말씀도 말이 안되고,
공부못해도 인성이 좋으면 샘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를 자신감있게 키우세요,
자신감있는 아인 나중에 뭐든 할 수 있어요,
진짜 중요한 건 그거 아닌가요??25. 일반적으로
'09.4.23 8:15 PM (125.135.xxx.221)어느 한 부분만 뛰어난 아이도 간혹 있자먼 대부분 전반적으로 뛰어나요..
천재들도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을 보이는 이도 있지만
전 분야에 걸쳐 천재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26. **
'09.4.23 8:34 PM (222.236.xxx.106)긴허리짧은치마 님 댓글 명언이시네요! 우리 아이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라는 말씀.
저도 그래요.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나으면 그게 좋은 인생인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 따님이 공부를 엄청 잘해요. 외국에서 박사공부 중. 근데 그 분 어머님 말씀이
초등학교 때 공부를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못한 게 아니라 어머님이 방임하셔서...그런데 아이가 점점 공부를 잘한다고 그러니까 초1부터 지금까지도(20대 중반임) 계속 성적이 오르는 아이라고 합니다. 예중 다니다 과학고 가려니 학력 인정을 안 해줘서 외고 바로 가서 고교 재학중 해외 대학으로 간 따님이지요. ^^27. ,
'09.4.23 11:19 PM (115.136.xxx.174)학생 가르치는일을하는데 대부분 공부를 잘하는아이들이 집중력 인내력 지구력등이 좋고 이해력이 빨라서 다른과목(예를들면 악기나 운동)도 잘하는편이예요.예술같은경우 타고난 끼도 필교하지만 끼가있어서 정말 잘하는 수준까진 아니어도 보통 공부 잘하는아이들은 발전이 빠릅니다.그건 확실해요.혼자 공부하거나 연습하는시간에 알차게 잘 보내더라구요.공부잘하는애들은 그 다음에 가르쳐주러가면 전에 배운걸 거의 기억하고 복습을 아주 철저히 잘해놓거라구요.더 해서 예습도하구요.보통 그전에 배운것들 까먹는아이들이 많거든요.어느정도 일리는있는 말씀입니다.
28. 미셀
'09.4.23 11:40 PM (119.69.xxx.100)저 초등교사..정말 공부 잘 하는 아이 중에 뭐든 잘하는 아이가 많다는 거 정말 공감합니다~
어떨땐 저 아인 정말 슈퍼유전자를 갖고 태어났구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공부면 공부, 미술이면 미술, 달리기 계주까지 1등하는 아이..
그런데 그런 아이 100명 중에 1명 정도에요..
평범한 아이가 상위 1%를 꿈꾸는 거.. 너무 피곤해요..
공부 잘하면 뭐합니까...? 저는 제 아이 그냥 평범하게, 행복을 느끼며 자라는 아이로 키우고 싶네요...29. 머리좋은애들,,
'09.4.24 4:34 AM (119.201.xxx.6)이 요새는 예능도 잘하던데요,,
악기도 잘 다루고 춤도 추고,노래도 잘하고,,,,
다만 공부쪽으로도 열심히 하는 경우가 많아서뤼,,
예능도 머리좋아야 하는것 같아요,30. ...
'09.4.24 8:54 AM (121.167.xxx.173)초등학생이라 그래요.
20년전에도 공부잘하는 애가 뭐든 잘했습니다. 당연하죠. 머리가 좋으니 판단이 빠르고 뭐가요점인지 빨리 파악하고 남들보다 습득이 뛰어나요.
하지만..초등이 지나고 올라가면 정말 뛰어난 아이와 머리가 좋아서 조금 잘했던 거와는 차이가 납니다. 조바심내지 마세요.31. 저도 자랑
'09.4.25 7:26 PM (125.177.xxx.49)ㅎㅎ 우리딸도 과학 글짓기 최우수 받았어요 아무래도 많이 주는 상인듯..
전날 과학 책 10여권 꺼내 읽더니 제법 썼더라고요 은근 기대했는데 ..
받아왔네요
공부 그저그렇고 의욕만 넘치는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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