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신과상담

워니네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9-04-23 09:21:19

제가 어려서 굉장히 엄한 아빠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무서워서 차마 대항은 못하고  그 울분을 속으로만 삭혔죠

나는 나중에 내아이를 이렇게 키우지 않으리라 맹세했지만

어느새 저도 몸서리 칠 만치 싫어했던 아빠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것 같아 괴로워요

요새들어 점점 아이에게 짜증내고

조그만 일에도 너무 화가나서  불같이 소리지르고

심할땐 모진말도 많이 해요

저희아이 이제 겨우 초등2학년인데요...

제가 걱정이 아니라  아이가 걱정이에요

이런 엄마밑에서 잘 자랄 수 있을까?

그런데 분노가 생기면 조절이 안되요...

언제나 머릿속으로는 화가 나면 심호흡을 하던지 방을 나가 버리던지

화를 삭혀야지 하면 서도

일단 화가 나면 제가 통제가 안되요

이거 병이죠?

분노조절관련 프로그램도 어디서 본것 같은데...

남편도 제발 병원 좀 가보라고 해요....너무 걱정스럽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네 마음이 편해지려면 너도 노력해야된다고....

아이가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친절하게 다정하게 대하다 언제 갑자기 엄마가 또 불같이 화를 낼지 모르잖아요

첫발 내딛기가 너무 어렵네요..

신경정신과를 찾아가야하나요? 아님 심리상담같은 것 해주는 곳이 있나요?

알고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202.8.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3 9:36 AM (211.243.xxx.231)

    신경정신과는 심리상담보다는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해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근데 상담치료 받는다고 하루아침에 확 달라지거나, 상담을 하시는 분이 해답을 주는건 아니예요.
    원글님 스스로가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거예요. 오래 걸릴수도 있구요.
    하지만 원글님께 맞는 상담자를 찾게 된다면 도움을 많이 받으실수 있을거예요.
    꼭 상담치료 받아보세요.

  • 2. 가을 단풍
    '09.4.23 9:45 AM (211.49.xxx.226)

    '독이 되는 부모' 라는 책이 있는데, 한번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3. 모과
    '09.4.23 10:30 AM (58.239.xxx.235)

    아이도 상처가 있을 거예요...아동심리 센터를 찾아보면 부모랑 아이가 같이 심리 치료를 받을수 있어요...저도 '의처증'이 있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는데
    아이 심리치료 받으며 저도 같이 해서 지금은 그럭저럭 행복 해요..

  • 4. 모모
    '09.4.23 10:44 AM (115.136.xxx.24)

    저도 상담치료 받고 싶어요,,,
    그런데 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도움 좀 주시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같이 심리치료 받기는 좀 그렇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6430 교회 어린이 심방도 있나요? 그리고 침례교랑 장로교의 차이도요.. 2 궁금해서.... 2006/04/20 254
306429 산책할때 쓰는 썬캡(흰색으로 챙이 넓은것) 어디서 사나요? 6 . 2006/04/20 430
306428 모유수유에서 분유로 2 김병기 2006/04/20 257
306427 부모님, 우리 아버지땜에 너무 답답해요ㅠㅠ 10 답답녀 2006/04/20 2,577
306426 이체를 잘못시킨지 한달지났는데 7 급해요 2006/04/20 1,047
306425 5세...어디까지 엄마손이 가는게 맞는건지.. 8 5세맘 2006/04/20 670
306424 루미앤이지 찾고싶어 2006/04/20 199
306423 제 남자친구요.. 17 고민 2006/04/20 1,955
306422 엄마가 되고 바뀐 점~ 7 엄마가 되고.. 2006/04/20 928
306421 우린 애증의 관계라오... 4 chaiwi.. 2006/04/20 1,160
306420 월 180만원으로 두분이 사실만 하지 않나요? 11 내속은 검댕.. 2006/04/20 2,349
306419 컴퓨터를 티브이에 연결해서 영화볼수 있나요? 3 컴맹 2006/04/20 340
306418 내 아이 2 어미 2006/04/20 516
306417 관심이 가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 17 곤란... 2006/04/20 1,752
306416 급) 컴질문입니다. 6 헬프미 2006/04/20 179
306415 옷에 대한 센스가 있으신 분들께 질문 3 아까워 2006/04/20 1,059
306414 암웨이제품이요 2 암웨이 2006/04/20 574
306413 이 빨래들을 어쩐대요~!!ㅠㅠ 8 아우~ 2006/04/20 1,227
306412 초등학교 1학년 처음 소풍 엄마도 따라 가야 하는지요? 7 초등맘 2006/04/20 721
306411 아쓰.. 이제 와서 제빵기가 아른 거리네요 5 mrsyou.. 2006/04/20 515
306410 이사가려는데 전망이- 3 maplew.. 2006/04/20 760
306409 내년 초 호주로 갈 예정이예요. 도움 말씀 주세요 5 워킹홀리데이.. 2006/04/20 585
306408 뜬금없지만 82쿡이 너무 좋아여. 5 행복 2006/04/20 686
306407 집들이 1 에궁 2006/04/20 425
306406 농심 면요리대회에 참여하세요.. 유미란 2006/04/20 171
306405 운동이나 사우나 할때 입구 하는 옷..다여트에 효과 있나요? 살뺄려구요 2006/04/20 113
306404 거실장구입하려 하는데(TV올려놓을) 흔하지 않고 멋지게 놓을 아이디어 좀 주세요. 3 몽몽 2006/04/20 633
306403 인터넷으로 영어회화가능한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3 회화 2006/04/20 296
306402 이렇게 추락할 수도 있네요... 23 속타는 아낙.. 2006/04/20 3,131
306401 제가 그렇게 집착하는 걸로 보이나요? 12 집착? 2006/04/20 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