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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친구집에 온식구 일주일 묵자는 글 보고 흥분하다 보니 저도 생각 났어요.
우리는 두살 된 아기 하나 있는 상황이고..1년에 한 두 번 동창회서 보는 정도 사이였거든요?
근데 그 집 이 전세 이사를 하면서 입주 날짜가 중간에 열흘 정도 뜬다고..짐은 이삿짐 센타에
보관 하고..이불 정도만 가지고 우리 집에 와서 같이 기거 하면 안되냐고 남편 통해서 ㅋㅋ
그 말 듣는 순간 정말 어찌나 황당한지...낮던 혈압이 다 팍 올라가는 기분이더군요.
남편이 워낙 우유부단하고 사람 좋다는 이미지라 아마도 그런 듯 했어요.
다혈질인 전 그 말 듣고 길길이 죄없는 남편 앞에서 흥분하고..염치도 없는 빈대근성이라고
막 뭐라고 해댔던게 지금 생각 나네요.
그 뒤로도 하는 짓 마다 진상이더라구요.제부도 1박으로 부부동반 놀러갔는데..제일 비싼
음식 기세 좋게 시키면서 그 집 남편이 쏜다고 뻥뻥대더니 계산할때 되니 갑자가 그 부인이
나서서 각출 하자고 ..그 남편 머쓱한 표정 짓더니 암소리 안하고..부인 서슬이 퍼런게 보이니
그렇기도 하겠지만...또 그 후에 회사 잘 다니는 우리 남편 꼬드겨서 벤쳐로 스카웃 한다고
설레발 치고 부부동반으로 접대 한다고 술사고 난리 치더니 형식적인 면접이라고 해서 보러간
자리에서 남편이 거절 당한거에요.이미 회사 상사에게 사표까지 낸 상태인데;;
남편도 너무 경솔했지만...친구라는 사람이 그렇게 허술하게 스카웃 한다고 설레발 치고
멀쩡한 가장 ..실업자 만들 뻔 했다는게 두고두고 상종 못할 인간이다 싶더군요.
다행히 상사 한사람만 알고 있어서 존심 죽이고 다시 반환 받으라고 제가 닥달해서
실업자 신세 면했지만....암튼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저런 부류 인간들은 두고두고
주변인들 민폐 끼치는건 확실해요.
1. 이건 아니지..
'09.4.16 11:36 AM (220.65.xxx.1)세상 살다보면 정말이지 가지가지 꼴(?) 같지 않은것들 정말 많아요 그런 부류에 인간(?)들은
낯두께가 어느정도 인지 궁금합니다2. ..
'09.4.16 11:38 AM (59.10.xxx.219)저런거 보면 세상에 뻔뻔한 인간들 참 많아요..
그나마 제주위에는 없어서 다행이다 싶네요..3. 아!!
'09.4.16 11:41 AM (220.86.xxx.45)그런 친구분들이 왜이리 많나요??
4. 친구 잘 둬야
'09.4.16 11:56 AM (211.63.xxx.201)그러게 친구 잘 둬야해요.
원글님 웬만하면 그 친구 만나지 말라고 하세요. 유유상종이예요.5. ....
'09.4.16 12:09 PM (115.136.xxx.205)그런데, 그런 사람들 자기 자신이 뭐가 잘못된 건지 잘 몰라요.
6. 원글.
'09.4.16 12:12 PM (122.34.xxx.11)본지 5년도 넘었나봐요.동창들 돌잔치나 결혼식장에서나 볼텐데..안보이더라구요.
보였어도 제가 옆에서 남편 말렸겠지만..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부부네요.7. 전 좋은기억뿐...
'09.4.16 12:24 PM (118.223.xxx.14)저도 아주 오래 전에 남편은 발령지에...
어린아이 둘이나 데리고 친구 집에 잠깐 거주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이사날짜가 안맞아서요...애들도 친구이고 해서
좋은마음으로 있었는데 평생 잊을수가 없을만큼 고맙네요..
의정부였는데요..그동네 사람들은 정말 너무 좋아서....
다아 좋았어요....요즘하고는 많이 다르네요...
그때는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 싫어서... 남편 혼자 두고 더있다 가라고....
정말 마음도 잘 맞고 진심으로 좋은친구 였습니다8. ...
'09.4.16 1:03 PM (59.19.xxx.86)저는 저 임신해서 만삭 다 되가는데 손 위 시누가, 자기 아는 사람이 제가 사는 지역에 여행 온다며 그 사람들 하룻밤만 좀 재워줘라 하는데 거품 물고 쓰러질 뻔 했어요.
우리 집이 무슨 여관입니까.
만삭 올케한테 보탬되는 일은 못할 망정 생판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집에서 어떻게 재워줘요.
신랑이 그건 좀 그렇다고 시누한테 말하는 걸로 일단락 지었지만 암튼 그 일은 두고 두고 짜증나는 사건 중 하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