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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에 교수가 몇명인지 아세요?
등록금 정말 비싸요.
교육의 질은 그때보다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한 과에 교수가 몇명이나 되는지 아세요?
남편이 대학 시간강사인데 학기초에 학교에서 뭔 서류를 작성해 달라고 받아왔더군요.
거기서 강사 명단을 보고 화들짝 놀랐네요.
학교 내 단과대(예를 들자면 경영대, 문과대, 미술대 뭐 이런식)에 강사가 60명을 넘어요.
학과는 5개 남짓입니다.
그럼 교수는 몇명이냐? 남편 학과에 교수가 2명이니 10여명 쯤 되겠더군요.
결론적으로 학생들은 거의 모든 수업을 시간강사에게 듣는다는거예요.
제 남편도 시강인지라 교수보다 질이 떨어진다고는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월급 차이에 연구실도 없고 이학교 저학교 나가다보니 학생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지고 학교에 대한 애착은 별 없죠.
우리나라 수준에 이정도 등록금이 가당키나 한걸까요?
제가(88학번) 학교 다니던 시절에 비하면 월급이나 물가 인상을 고려해도 턱없이 올랐어요.
일년에 천만원 정도면 어느 가정이라도 등록금 내기 수월하지 않을 듯합니다.
그런데 학교는 세금 혜택 받지, 국가로 부터 지원 받지, 뒷 돈 빼내서 사업하지,,,,
겸임교수, 초빙교수, 강의교수 별별 용어들을 만들어 싸게 잠깐 쓰고 버리며 심사에는 무리없게 만들고.
저희는 유럽에 오래 살아 미국과 비교하면 잘 모릅니다.
어쩔땐 그나라는 그 비싼 등록금에 의보에 어떻게 살아가나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유럽의 많은 나라는 대학 등록금이 없어요.
박사 과정까지도 학생회비 수준의 비용 밖에 안들거든요.
그나라도 어떻게 꾸려가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우선은 우리나라 대학이 참 궁금합니다.
저렇게 해 쳐먹어도 아무도 안건드리다니...
1. 물가대비
'09.4.14 12:06 AM (122.43.xxx.9)집값하고 대학등록금이 제일 많이 오른거 같아요.
2. 짜증
'09.4.14 12:15 AM (116.124.xxx.54)여기 왜 이러나요 요새
의사들 대놓고 씹고, 이제는 교수?
정말 뭘 "저렇게 해 쳐먹어도 아무도 안건드리다니?"
그런데 왜 시간강사하나요? 그렇게 싫어하면서???
정말 의사, 교수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지 왠만치 합시다
"주위에 판,검사 없는지 시도하다말고, 웃기네요. 원글님3. 엥???
'09.4.14 12:18 AM (122.43.xxx.9)짜증님 릴렉스 하시고^^
원글을 다시 읽어 보시어요.;;;;;4. ...
'09.4.14 12:18 AM (118.217.xxx.39)원글님이 대학 교수를 씹었나요? 대학을 씹었지요...
짜증님은 남편이 의사인 대학교수 사모님이세요? 글을 제대로 읽고 답을 다셔야지요.5. 교수..
'09.4.14 12:19 AM (210.221.xxx.171)씹는게 아니라 대학교에서 등록금은 무지 받아먹으면서 투자도 안하고 그 돈 다 어디로 해먹는지 모르겠다는 글인대요..
오늘 참 재미있는 날이군요... 글마다 왜 이러는지...6. ,
'09.4.14 12:27 AM (220.122.xxx.155)비상식적인 등록금 얘기한건데...
걱정입니다. 대학에서 하는게 도대체 뭔지...7. 문제는
'09.4.14 12:27 AM (115.140.xxx.26)교수확보율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야 나라에서 지원해준다...
해서 한동안 모집도 하더니..
이번 정권들어 편법으로 뽑는 초빙, 겸임, 연구, 강의전담 등의 단기계약 비정년 교수까지 전임교원 수로 넣어 준다해서 대학들 아주 살판났지요.
올해부터는 진짜 안뽑으면 안되는 상황이 아닌이상 전임교수들 안뽑을 겁니다.
교육의 질은 점점 떨어질 것이고..물론 시간강사 질이 떨어진다기 보다는..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교원 수가 적어진다는 겁니다.
이래놓고 대학 질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것...말도 안되지요.
질 떨어지게 정책을 하면서..
대학들 현금 쌓아두고 있다 주식투자해서 작년에 엄청나게 날렸다지요...8. 짜증님은
'09.4.14 12:36 AM (114.202.xxx.58)글 먼저 읽고 리플을...
대학에선 등록금이건 뭐건 생기면 일단 건물을 짓습니다.
총장 재임기간 동안 폼나게 내세울 건 그거밖에 없거든요.
학과당 교수가 겨우 그거면서 다들 세계적인 연구대학 한대요 -.-
세계적인 연구대학들 과가 얼마나 많고 한 과에 교수가 몇십명인지 알고나 그러는 건지..9. 짜증님
'09.4.14 12:36 AM (125.142.xxx.61)도둑이 제발 저려요? 왠 흥분?
10. 대학생
'09.4.14 12:42 AM (222.237.xxx.119)교수를 안뽑아요. 학교에서..
애들은.. 시설 바꿔줘야 아 뭐 하나보다.하거든요.
정작 필요한 곳으로 등록금이 가지 않는다는것, 이미 대학원생이나 되야 깨닫죠.
이미 우리나라 사립 대학교들은 대기업이예요.
교수도, 학생도 주인이 아닌.. 학교의 주인은 '학교'더라구요. 씁쓸하지만.11. 시간강사가
'09.4.14 1:32 AM (211.192.xxx.23)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누가 그러나요?
솔직히 몇십년째 같은 소리만 하고 새로운 분야 받아들이는것도 꼬리는 교수보다 강사들이 더 잘 가르쳐요,,;
실제로도 같은 강좌 교수와 강사가 나눠서 하면 강사쪽이 더 몰릴걸요,,,
대학이 저리 된건 너무 오래,뿌리깊은 사연이 많아서 이제는 바로 잡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ㅠㅠ12. ..
'09.4.14 2:56 AM (125.179.xxx.197)시간 강사가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누가 그러나요? .. 2
학부 때 수업 들어 보면, 강사 분들 진짜 잘 가르치시더라고요.
전 사실 전공 교수님 수업도 좋았지만, 강사 분들 수업도 좋았어요. (사실 더 좋았어요;;)
기억에 남는 분은 SNU(싱가폴국립대학)에서 수업하시다 오셨던 분과 학부 수업 들었던 시간 강사 분.. 몇 년 후에 유명한 여대 국제학부 교수님 되셨다고 TV에 나오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지요. 다른 분도 5위 안에 드는 대학 정외과 교수님 되셨고요. 두 분 다 정말 좋아했는데 잘 되셔서 좋아했어요 :)13. 짜증님...
'09.4.14 6:27 AM (61.106.xxx.38)왜 그러시나요?
그리고 윗님도....
시간강사 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보다는 대학이 대학답지않다는 요지 아닐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등록금은 세계 어느나라에 떨어지지 않으면서 교육의 질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소비지의 입장에서는 교육의 질이 먼저인데 건물 짓기에 몰두하고
교육환경은 등한시한다고 생각해요14. jk
'09.4.14 8:53 AM (115.138.xxx.245)시간강사가 질이 더 좋은데
그 질좋은 시간강사를 교수로 채용을 해야지
그런 좋은 분들을 채용도 안하고 비정규직으로 싸게 부려먹는다는게 문제죠.
ps.
근데 건물이 뽀대가 나긴 해요.. ㅎㅎ
연대도 그렇고 새로 지은 도서관이나..
최근에 이대 잠시 스쳐만 왔는데 입구앞의 건물..이 아니라 굴이라고 해야 하나?
그 앞에서 사진 찍는 분 많더군요.15. ..
'09.4.14 9:07 AM (124.5.xxx.161)원글님 의도는 교수로 채용해야할 인재들을 대학이 시간강사로 날로 먹고 있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보는데요. 강의질이 떨어진다에 촛점이 있는게 아니라요.
16. 짜증님 짜증
'09.4.14 9:09 AM (125.186.xxx.39)짜증님은 난독증.
워워~ 흥분 가라앉히시고, 원글 다시 읽으시길.
저도 시간강사로 일하고 있는데요..
사실 교수님들 중 정말 띵까띵까 하시는 분들보다, 여차하면 짤리는 시간강사들이 더 열심히 합니다. 물론 열심히 연구하시는 교수님들도 계시구요.
대학이...얼마나 썩었는데요. 반쯤 발 담근 상태로 보니, 그 물이 썩은 물인게 더 확실히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