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30중반) 주택이 있습니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남편분이 주택이 좋다고....
전세끼고 월세끼고 싸게 사서 2층에 삽니다.
딱 1년 살았는데....
직장맘인 제겐 너무 벅찬 상대들이 생겼습니다.
바로 옆집 앞집 60대 주인 아줌마들입니다.
담 하나로 집이 연결되니....
툭하면 퇴근하는 내 뒷꼭지에 대고 " 재활용을 고따구로 버려놨어"
저 재활용 저 멀리 까지 가져가서 버립니다.
세사는 총각이 가끔 내놓길래 부드럽게 주의 주었습니다.
그랬는데... 딴 집 아줌마들이 까만 봉지채 저희집 대문앞에 휙...
자기 다쓴 세제통도 휙...
단 3시간이면 온갖 쓰레기가 다 모입니다.
암말 안하고 치워주었는데...
오늘 드디어 제가 피곤을 무기삼아 마구 소리를 질렀습니다.
쬐끔 과장해서" 누구야 다나와 에이!!!!"
"여기가 쓰레기장이야 왜 남에 집 앞에다 쓰레기를 버리구 @@이야"
"감시카메라 있는거 모르나 "
뻥도 치고...
슬금 슬금 범인들이 나오더만요
그러면서 "아이구 그래나두 언제가 사단이 날줄알았네 어쩌네"
그러면서 자기입으로 그러던만요 며칠전에 오렌지좀 줄려고 했더니.
음식물 쓰레기통에 껍질이 가득하길래 싫어하는줄 알았대나
어쩐대나..
저 딱 한 마디 했습니다.
" 아주머니는 남에 음식물 쓰레기통 뚜껑도 열어보세요 전 더러워서 싫던데"
그 아주맘 쏙 들어가 보이데요.
저 정말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남편이 오늘따라 얄밉네요
이상과 현실은 절때루 네버 같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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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처럼 행동하지 마세요
이웃아줌마 조회수 : 959
작성일 : 2009-04-14 00:00:19
IP : 118.32.xxx.5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09.4.14 12:17 AM (122.32.xxx.138)맞아요.
좋게 말하면 인정이 있고 사람사는 맛이 나네 뭐네 하지만 골목 안 사람들
오지랖 넓은 사람이 더 많지요?
저도 울 엄마보고 아파트로 이사하시라 하는데 노친네 오만참견 다 하고 싶어 그런지 꼼짝도 안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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