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부형상담 하고 왔거든요.
그런데 울애가 학교생활을 잘 하면 모르겠는데 숙제를 잘 안해가서
매일남고 그래요 그런데 울애가 숙제를 일부러 안해가는게 아니라
멍때린다고 해야하죠? 멍하게 있어요.
그래서 알림장에다 숙제를 한개정도 빼먹고 쓴다던지 이래서
숙제를 제대로 못해가는거거든요(선생님도 이부분은 인지하고 있으시더라구요 일부러 안해오는게 아니라는것을요)
아무튼 그래서 오늘 학교에 선생님께 상담하러 (저만하는게 아니라
학기초라 학부형 전체가 다 하는것임 오늘은 저의 순서라 간것임)
갔었는데, 가서 우리아이 단점들..멍때리는것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학교생활에서 있었던 문제점들...
그리고 가정형편(부부싸움 많이 한거 애앞에서 한거, 애한테 신경써주지 못했던 것,사랑해주지 못했던 것 ,고부갈등으로 인해서 힘들었던 것 등등...)
다 말하고 왔는데 제가 잘한건지 모르겠네요..
선생님이 다 들으시고, 알겠다고 하시던데..
제가 너무 부정적인 얘기만 하고, 너무 적나라하게 다 들어내고 온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나이도 어리신 선생님이던데 그래도 선생님이라 무척 어렵더라구요.
말 중간중간에 그래도 제가 너무 애 단점만 얘기해서 그런지
선생님이 애의 장점들을 말씀해주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멍때리고 있는거에대해서 조금 조언좀 구할께요.
이 멍하게 있다는
얘기는 3학년때도 들었던건데요, 애가 멍하게 앉아있데요.도대체 무슨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하시던데, 지금 5학년 담임쌤도 같은말씀하시더라구요.
애가 멍하게 있다보니, 상대편이 얘기하는걸 잘 못들어요. 흘려듣게되다 보니
당연히 실수가 많이 생기죠.
그런데 솔직히 제가 이렇거든요.
방 닦다가도 멍하게 있다가 정신차려보면 멍하게 있는거에요.
저도 이런데, 애가 멍한게 저 닮아서 그런가봐요.
이런 멍한거 어떻게 고쳐야하죠? 전 나이가 먹다보니(40) 기억력도 무진장 감퇴하네요.
위에 꺼랑 멍한거 고치는거랑 두가지 조언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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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부형상담 하고 왔거든요.
엄마 조회수 : 947
작성일 : 2009-04-13 23:35:05
IP : 61.102.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실수
'09.4.13 11:43 PM (211.117.xxx.113)조금 실수를 하신건아니신지
너무여러가지들 너무적나라하게 말씀을 해버리신거같아요
선입견이라는것 때문에 내자식의 허물은 선생님이든 아님주위사람
누구한테든 하지말아야 되겠더라구요
설사 허물이 있더라도감추고 좋은점을 더많이 이야기하셨으면 좋았을것을
저두 부부사이가 많이 안좋아요
거의남처럼 살정도로요
근데 저희아이들은 어디를가든 칭찬을받고 집안이 이런환경인줄
선생님들은 전혀몰라요
아이들을 잘키웠다는말만들어요
지금큰아이가 고등학교2학년인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렇더라구요
나두 원글님처럼 단점에대해 선생님에게 말했던적도있었는데
선생님이 선입견을 가지고 아이를 대한다는걸 느꼈거든요
그래서 다시는 쥐위사람들에게도 아이의 나쁜점보다는 좋은점만이야기해요2. 우리애도
'09.4.14 12:08 AM (222.235.xxx.227)우리집 아들 녀석도 중1인데도 멍 때리고 잇어요.
자기딴에는 다른 사람얘기 다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 눈에 집중 안하는 모습이 멍 하게 있다고 보이는 건 아닌지.
알림장은 학교 홈피 들어가면 나오니깐 엄마가 직접 체크해 주시고,수업시간에 선생님 쳐다보고 있으라고 아침마다 일러 주세요.
아이 단점은 굳이 내가 얘기 안해도 시간이 지나면 아실테고,소소한 가정사는 말씀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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