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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터진 아이는 어찌 고치나요?

초등맘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09-04-13 22:39:43
숙제고 식사고 행동이 느려서 정말로 터질 정도라면 어찌 고쳐야 하나요?
답답해서 제가~

IP : 118.45.xxx.21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09.4.13 10:47 PM (211.203.xxx.172)

    그러게요...저도 심히 궁금하네요.우리 큰애가 많이 느려요.
    그저, 우리 큰딸에게는 자기만의 시계가 있나보다~
    이러면서 참고 참는데, 답답해요.
    둘째와 셋째는 절 닮아 빠릿한데...
    큰애는 남편은 빼닮아서 느릿 느릿...
    40대 중반인 남편 보니, (아직도 많이 느리죠ㅠㅠ)
    평생 개선될 성격은 아닌 듯하여 포기 직전인데
    고칠 답 있는 건가요? 저도 묻어서 질문...

  • 2. 저도
    '09.4.13 10:54 PM (220.75.xxx.180)

    느리게 행동하는 딸 고쳐주세요
    아침마다 답답해서 속터져요
    학교 갈 시간은 다가오는데 느릿느릿 무슨 슬로우 모션을 보는 것 같다니까요
    방법 있으면 글 좀 올려주세요 많은 참고 하겠습니다

  • 3. 아무리
    '09.4.13 10:56 PM (203.171.xxx.196)

    잔소리를 해도 안 되네요
    잔소리가 해결책이 아닌 건 아는데 보면 또 답답해서 잔소리만 나와요.^^;
    컴터오락 하라고 하면 아주 빠른데 ..

  • 4. 전요
    '09.4.13 11:02 PM (121.186.xxx.13)

    지금은 그런때라고.나중에 고쳐진다고 이런 소리듣고 싶어요.고쳐질병이 아니지 싶어요^^!!

  • 5. 자유
    '09.4.13 11:08 PM (211.203.xxx.172)

    아무리님// 너무 너무 공감...잔소리를 해도 안 되고...
    참아야 하는데 하면서도, 답답하니 잔소리 나가게 되고...
    컴퓨터 하라고 하면, 재빨리 휘리릭~
    아무리님 자제분이랑, 우리 큰애랑 쌍둥이 같아요..ㅠㅠ

  • 6. 전요
    '09.4.13 11:17 PM (119.198.xxx.176)

    포기하고 삽니다.
    울 큰애 땜에 복장이 터지다 못해 생전 안가던 철학관에 갔어요.
    내 생애 첨이었답니다.
    근데 철학 보시는분왈, 선비성 사주를 타고났다네요.
    좋게 말하면 온유하고 기품있고 나쁘게 말하면 빨리빨리와 경쟁심은 제로라는거죠.
    유치원때 달리기 하다 갑자기 멈춰서서 다른애들 잘 달린다 박수쳐주는거 봤을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어쩔수가 없다네요. 저 그말 듣고 포기했습니다.
    이젠 그러려니 해요.
    중 1때 담임선생님은 저더러 대단히 죄송한 말이지만 울 아들 행동이 꼭 나무늘보 같대요.
    가방챙기는것도 젤 꼴지 교실 나가는것도 젤 꼴지.......
    걍 맘을 비우세요.
    안되더라구요.
    혹여 누가 고치신분 있음 제발 제게도 좀 알려주세요.
    속터지다 득도에 가까운 엄마 여기 한명 추가예요.

  • 7. 아들
    '09.4.13 11:37 PM (124.53.xxx.77)

    고쳐 지지않아요.
    그렇게 사는거죠.
    옆에서 보면 속 터지고 울화통 터져 잔소리 하지만 고쳐지지 안습디다.
    그냥 그려러니 포기하세요

  • 8. 음..
    '09.4.13 11:41 PM (121.88.xxx.223)

    예전에60분 부모에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요
    '소극적 반항'이라고 닥달하고 비난하고 잔소리하는 엄마말씀에 대놓고
    대들지도 못하고 반항도 못하는 여린 마음의 아이들이 하는 반항방법으로 알고있어요

    저도 자세히 말씀드릴 전문가가 아니니 소극적반항으로 검색해보세요

  • 9. 저희 오빠가..
    '09.4.14 12:09 AM (124.49.xxx.169)

    느려터진 성격인데.. 그거........ 엄마가 포기하는게 빠르던데요.
    늦게 일어나고 밥도 늦게 먹고 시간약속 잘 못지키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아.. 밥은 이제 좀 빨리먹기도 하고 잘 먹기도 하는듯하네요.
    그래도 정말 필요할 때는 자기가 알아서 빨리빨리 하더라구요.

  • 10. 경험자
    '09.4.14 12:11 AM (116.38.xxx.254)

    댓글들 읽으며 키득거리다가 아아... 나에게도 저런 딸이 하나 있었군... 했어요.
    저희 아이 초등학교 때 할머니 선생님이 흥분하시며 " **이가 책 꺼내면 우리반 애들 다 꺼낸거예요. 교직 생활 30년 동안 저런 애는 첨이예요'라고 하셨었죠.

    지금 중학생인데, 아주 빨라졌다고는 말 못하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지각 열번 할 거 세번쯤 하고요.
    예전에는 남들보다 30분쯤 늦게 오던거 요새는 15분쯤(평균...ㅋㅋ) 늦게 와요.
    밥도 한시간씩 먹더니 요즘은 중간은 가요. ( 예전에는 청소시간까지 밥먹었던 적도 ...)

    제가 채근하면 더 느려지더라구요.
    본인이 생각하고 판단해서 행동하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에게 엄마의 질책은 과정을 더 늘이는 일이라고나 할까요.

    하고 싶은 말의 반의 반도 하지 않아야하고요.ㅠㅠ
    지적하고 충고할 때도 감정은 되도록 섞지 않고 간결하게 이해시켰어요.
    안되는 건 포기했구요.

    화를 참는게 관건이죠............................................

  • 11. 울남편
    '09.4.14 12:27 AM (218.50.xxx.222)

    37살인데 아직도 느려요.
    울 시엄니께서 나무늘보띠니까 알아서 살라고 하며 주셨죠.
    그래도 좋은 학교 나와서 좋은 직장 다니고 돈 잘벌어 오니까 느릿한 것도 귀여우려니.. 하구 살아요.
    결혼 십년차인데.. 사실 좀 귀엽기도 하구요.. ^^
    울 딸도 남편 판박이라.. 엄청나게 느릿느릿 다니는데..
    남편이 딸냄보고 갑갑해하는 걸 보면.. 웃겨요.. ^^
    아마 나이들면서 좀 빨라지기는 한 모양이예요.

  • 12. 자유
    '09.4.14 12:36 AM (211.203.xxx.172)

    울남편님// 어쩌면~ 우리 남편(40대 중반)도 그래요...
    자기 닮아 느릿느릿한 딸 보면서, 답답해서 욱~하고 혼낸답니다.
    저는 잔소리 두 번 하려다 한 번 하고...달래고 포기하고 하는데
    남편이 욱~ 할 땐 살짜기 어이가 없어요.
    제가 옆에서 말려야 하거든요.
    이 아이는 이 아이만의 시계가 있어.
    남들보다 좀 더디 가는 시계이지만...
    그래도 쉬지 않고 똑딱 똑딱 움직이긴 하거든...
    이러면서 말입니다.
    (누구 똑같이 닮아 그런데...자기가 화를 내고
    나는 말려야 하는지...)
    에고...기다리던 개선 방법 댓글은 안 올라오고...
    올라오는 댓글마다 동병상련의 심정이 되네요.ㅠㅠ

    그래도 경험자님 댓글에서 하나 배웁니다

    하고 싶은 말의 반의 반도 하지 않아야하고요.ㅠㅠ
    지적하고 충고할 때도 감정은 되도록 섞지 않고 간결하게 이해시켰어요.
    안되는 건 포기했구요
    (저도 대략 그 정도 선의 반응인데..역시나 그 방법뿐인 것이군요...에고..
    자야겠어요. 느릴 뿐 아니라, 늦잠꾸러기인 큰 딸이랑 큰아들?ㅋ 깨우려면...)

  • 13. 저요.ㅎㅎ
    '09.4.14 12:36 AM (222.98.xxx.175)

    저 초등3학년때 담임선생님 면담 갔던 우리 엄마가 들은 말씀이
    "**이는 전쟁나도 천천히 걸어서 피난갈 애 입니다."
    우리 엄마야 뭐...아침마다 전쟁이라서 뭐 마음을 비우셨난봅니다. 그렇게 닥달을 받은 기억은 없으니 말이죠.
    느릿느릿해도 절대 시간 약속 같은거 어기지 않아요. 할일은 다합니다. 제맘에 들게 하려면 시간이 걸리는것일 뿐이죠.
    그런데 말이죠. 회사를 다니는데 그곳이 분 단위로 끊어서 일을 해야하는곳이에요.ㅎㅎㅎ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했겠습니까? 일은 빠릿하게 해야 맘에 들고 그러자면 시간이 걸리는데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일을 다 마무리 못하게 되는건 죽기보다 싫고....ㅎㅎㅎㅎ
    그러자니 요령이 생깁니다. 시간이 걸리는 일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배분해서 시간 봐가면서 그 시간내에 어떻게든 뽑아내는거죠.ㅎㅎㅎㅎ
    그짓을 7년간 했더니 아주 빠릿해졌습니다.
    화장을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한시간도 넘게 하던 제가 아침에 10분이면 화장에 머리 드라이까지 완벽하게 해낸다니까요.ㅎㅎㅎㅎ
    옛날 드라마에 부부가 외출할때 남편이 화내면서 아내에게 재촉하는거 있잖아요? 저희집은 절대 그런일 없습니다.
    미리 시간내어 준비 다 마쳐놓고 후다닥 해치워서 오히려 저희는 저랑 애들이 애 아빠를 기다려요.ㅎㅎㅎ
    그래도 본성이 남아 있어서 시간에 쫒기지 않으면 여유만만 이랍니다.ㅎㅎㅎㅎ

  • 14. 손해
    '09.4.14 2:07 AM (122.35.xxx.227)

    늦으면 본인이 손해라는걸 알아야 그거 고칩니다
    저희애야 말로 저요 ㅎㅎ 님께서 말씀하신 "전쟁나도 걸어서 피난갈 애"였죠

    재작년까지만 해도 닥달을 해댔습니다
    빨리 일어나라, 왜 아직도 옷 안 입었니, 여지껏 이빨 닦고 있음 어떡하니 등등..
    작년부터 깨우기만 하고 냅뒀습니다

    작년 담임선생님이 지각하면 꼭 벌을 주셨습니다
    남아서 청소를 하라던지, 수업시간에 앞에(교실 한쪽구석) 나와 서 있는다던지, 혹은 앉았다 일어났다 스무번등등 꼭 벌을 주셨죠
    잘 됬다 싶었습니다
    깨우기만 하고 늦던지 말던지 냅뒀습니다
    벌 제가 받습니까? 제 딸이 받죠...
    그러기를 한 한달인가 하더니 아침에 깨울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가끔 제가 회사에서 피곤한 일 있어서 그 담날 아침 늦잠이라도 잘라 치면 와서 깨웁니다
    빨리 일어나라고...

    죽어도 밥은 먹고 가야 한다고 밥 한숟갈 먹는데 대략 10분쯤 걸리던 애가 늦으면 본인이 시간 조정해서 밥 먹고 휘리릭 갑니다
    그렇지..니가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저랑 외출할때도 마찬가지 몇시쯤 외출할건데 최소한 몇시몇분까지는 준비를 마쳐야 한다 하고 말해두고 그때까지 준비 안해두면 안 데리고 나갑니다
    저희집 컴은 비번이 걸려있고 제가 없으면 비번을 모르는 우리딸 컴도 못하고 딸 핸펀은 제가 가지고 나가 버리며 텔레비전은 없앤지 오랩니다
    정 급하면 집 전화기를 이용해 엄마한테 연락하라고 하고 내버려 두고 나가기를 대엿번 하니 것두 빛의 속도로 준비합니다
    저 준비하고 있으면 저희 큰애 문 열고 나가 있습니다

    본인이 늦어서 내가 손해본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심 절대 안 늦습니다

  • 15. 아침
    '09.4.14 8:31 AM (121.139.xxx.164)

    느림 남편이 느린 아이보고 속터지다고 급~하게 성낼 때가 젤로 가관이에요.
    남이 급하다는 말에는 못바꿔도, 그래도 스스로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 일은 빨리한다는
    저~윗님 말씀이 정답같아요.

  • 16. 전 제가
    '09.4.14 9:19 AM (110.9.xxx.70)

    느렸어요.
    세수하다가 딴 생각..
    밥 먹다가 딴 생각..
    근데 제 딸이 느려터졌네요. 그 피가 어디로 가나 싶어도 속터져요.
    근데 제가 그래보니 살면서 많이 바뀝디다.
    그리고 느리다고 다 나쁜 건 아니예요.

  • 17. 타고난
    '09.4.14 1:53 PM (114.201.xxx.100)

    타고난 성향인것 같아요
    우리집 둘째 무지하게 느려요
    반면 전 성격이 급한편이구요
    하는 행동 보면 속터져서 자꾸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
    근데 얘는 지가 느린지 알아요 그래서 아침에 언니보다 조금 빨리깨워달라
    하기도 하구요. 큰애는 한번 얘기하면 바로바론데 둘째는 열번은 얘기해야
    그때서 느릿느릿 해요
    근데 얘는 이렇게 해서 절대 고쳐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꾸 화내니까 애도 기가 죽는것 같고 요즘엔 그냥 기다려 줍니다.
    그렇게 낳은 내 탓이요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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