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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받아 왔어요..ㅎㅎ
어...이거 뭐야?
선생님이 주셨어
너만 주셨어??
아니 아이들 다 주셨어...
선생님이 교회 다니시는 분이긴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 학교도 아니고,
돌아오는 주일이 부활절이라 주신모양인데...참 그렇더군요..
신앙심이 무척 깊으신 선생님 이신가 본데 저야 성당 다니니 부활절이라 주셨나 보다 생각은 합니다.
(억지로 이해하려면 그렇게 할수 있다는 거죠..)
종교가 다른 분들은 그 부활절 목걸이를 목에 걸고 오는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니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세상엔 참 별 사람,별 난 선생이 다 있습니다..그려...
1. ㅜㅜ
'09.4.10 7:43 PM (118.33.xxx.30)초등3학년 아들 계란 들고 왔네요....부활절 뭐시라 써있던데.....
정말 기독교학교도 아니고 무슨 뜻에 계란을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석가탄신일에는 뭘 보내실까요?2. 정말
'09.4.10 7:46 PM (123.109.xxx.49)교사가 자기종교 애들에게 강요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런 경우도 전도나 포교인가요?3. 선생님
'09.4.10 8:03 PM (222.111.xxx.176)생각이 모자랐던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어서였을텐데 한번 더 생각을 했어야했는데..
전도 하고싶은 마음도 약간은 포함되어있을듯..4. 프리댄서
'09.4.10 8:05 PM (218.235.xxx.134)아, 정말 기독교든 뭐든 간에 종교 가지신 분들 제발 저러지 좀 마십쇼.
아우 정말 개독 소리가 여기까지 차오르고 있습니다.
아니, '마십쇼'라는 부탁으로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군요. 저 경우는.5. 혼란...
'09.4.10 8:25 PM (118.220.xxx.58)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전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어떤 포교 활동?
전도활동을 했다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은 선물이나 부활절 계란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아뉫... 그냥 자기네 종교에서 뭔가 주고 받는 날, 타종교인에게 선물하지 말아야 한다면
크리스마스날 타종교인 사람은 선물 주고 받고, 케이크 먹고 그러지 말아야지요.
저는 교회는 안다니고 그냥 심란할 때만 갑니다.
교회에서 보면 저 역시 안 믿는 사람이랑 똑같은 세상사람일 거에요.
그래도 제 맘에선 기독교에서 전파하는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교인 사람에 절에서 떡해왔다고 주면 즐겁게 함께 나눠먹습니다.
예전에 잘 아는 분이 한달에 한 번씩 절에 가서 큰 제사를 지내는데 다녀오면
이런 저런 먹거리를 많이 챙겨와 나눠주시더라구요.
그 분의 믿음도 이해를 하고, 그분이 저에게 나눠주시는 마음도 알기에
즐겁게 나누는 거죠.
부활절 계란...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단순한 계란 아닌가요?6. 계란을..
'09.4.10 8:35 PM (121.88.xxx.12)아무 설명 없이 그냥 나눠 줬다면 먹거리 나눈 수준이지만..
십자가 목걸이는 아~~주 기분 나쁩니다..
그 선생님한테 스승의 날 선물로 절 표시가 되어 있는 나무장식을 선물로 드리면 어떻게 반응할까요?7. ㅎㅎㅎ
'09.4.10 8:49 PM (222.98.xxx.175)그러게요.
원글님은 석가탄실일에 절 모양 목걸이 하나 답례로 아이 손에 들려보내셔요.
그럼 그 선생님이 얼마나 무례한 일을 하셨는지 깨달으실겁니다.ㅎㅎㅎ8. 어이상실
'09.4.10 8:51 PM (210.98.xxx.135)그런 선생님들 있습니다.
제 조카가 예전에 초등 들어갔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이번 무슨 요일날 무슨무슨 교회로 오라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조카가 교회 가야겠다고 그러는데
지 엄마가 아니 무슨 학교 선생님이 자기 개인적인 종교생활을 학생들 한테 권하는 사람이 다 있어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들한테
교회는 학교가 아니어서 선생님이 오라고 해도 꼭 가야 하는건 아니야 라고 하면서
안보냈어요.ㅎㅎ9. ...
'09.4.10 9:09 PM (118.221.xxx.157)아이들에게 왜 십자가 선물을 주셨을까요?
기분이 과히 좋지만은 않겠습니다
전
아이가 초등때 수업시간에 교회가야 한다고 은근 강요하시는 여선생님이 담임이셨는데요
교회다니는 아이들은 이뻐하시는게 눈에 보인다고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물론 아이눈에만 그럴수도 있겠지만 교회 출석을 얼마나 강조를 하시고
다니는 아이들을 칭찬하셨으면 아이가 저럴까 싶더라구요10. 에효
'09.4.10 9:12 PM (122.43.xxx.9)가볍게 넘기기 어렵지요.
그러면서 교회다니는 사람들, 정작 본인들은 향냄새만 나도 무섭다고 하던데요.11. 아는동생
'09.4.10 10:12 PM (119.149.xxx.192)연꽃만 봐도 기절합니다.
12. ..
'09.4.10 11:03 PM (211.243.xxx.231)그런 선생들은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종교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할겁니다.
저 학교 다니면서 그런선생 몇몇 기억에 있어요.
불교 폄하하고 기독교 전도하려던 선생들이요.13. ...
'09.4.10 11:15 PM (220.86.xxx.153)얼마전에 반아이들에게 나누어 줄려고 하니 부활절 달걀 갔다 달라던 교사와 친척간???
저는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 교회 나오라면서 불량 사탕 나누어주는 교회 인물들도 참 싫어요. 저는 집에서도 남의 자식에게도 그런 불량 사탕들 안 먹이거던요...14. 프리댄서
'09.4.10 11:52 PM (218.235.xxx.134)'혼란...'님 개인이 이웃이나 친구에게 부활절 달걀을 나눠주는 것과
학교에서 교사가 개인의 종교 떄문에 나눠주는 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그런데 달걀도 아닌 십.자.가라뇨? 전 그 선생 미쳤다고 봅니다.
크리스마스 얘기를 하셨는데요, 그건 저것과 적절한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마스는 석가탄신일과 함께 국가에서 국민들이 많이 믿는 종교에 대한 배려로 공휴일로 지정해준 날입니다.
거기다 흰눈이 펑펑 쏟아지는 연말에 자리 잡고 있는 탓에 더 흥겹고 더 들뜨고 더 신나고 더 행복한 느낌을 갖고싶은 날이 되었죠.
그런 연말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성탄절이 자리잡고 있어서 저는 참 좋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님께서도 좀 저 교사를 옹호해주고 싶은 마음에 부득이하게 크리스마스까지 끌어오면서 예를 드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종교 때문에 전쟁도 일어나는 세상입니다.
일부 개신교도들, 아니 열혈 교회피플이라고 하는 게 더 타탕할 듯싶군요.
그런 사람들이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기독교 이미지를 위해서도 오히려 안 좋습니다.
중고딩이면 머리가 어느 정도 굵었기 때문에 개길 수라도 있습니다만, (강의석처럼 말이죠)
저 경우는 교사의 권위가 절대적으로 먹히는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학생은 물론이거니와 아이가 받아온 십자가를 보면서 불쾌한 학부모가 있다 해도 제대로 항의할 수 있을까요?
저 교사는 성당 다니는 아이와 학부모에게도 아마 가능하면 교회 다니라고 설득하고 싶어 안달일 겁니다.
정말 왜 그러시나요, 열혈 교회피플 여러분.
여러분끼리만 북치고 장구 치세요.
저건 신문에 실릴 가능성이 적어도 60%는 넘어 보이는 사건입니다.
제 정신입니까. 일반 공립학교에서 부활절이라고 해서 십자가를 나눠준 선생이?15. 프리댄서
'09.4.11 12:08 AM (218.235.xxx.134)그리고 개인적으로 전에 이사를 했더니 그 전에 살던 사람이 현관 신발장에 십자가를 놔둔 채 간 경험이 있습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 : 새로 이사 오신 분도 예수 믿고 천당 가세요'란 쪽지와 함께.-_-
그때의 기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거 모릅니다.^^
아놔. 다른 물건이라면 낼름 버리기리도 하죠.
근데 십자가는 대체 어떡하나요. 버릴까요?
그러자니 아무리 무신론자에 비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기분 묘~~~하고,
그럼 진짜 벌 받을 것 같고... 그러다 결국 동네 교회 앞에다 살짝이 방치해두고 오긴 했습니다만,
정말 성희롱 당한 기분이었습니다. 아십니까, 그거?
원글님 댁은 천주교니까 상관없으시겠지만^^ 기독교인이 아닌 다른 학생네 집에선 어떡하나요?
버릴 수도 없고 보관할 수도 없고. (정말 미친 선생)
아 정말 그때 그 십자가를 대체 어떻게 처리하면 거기 매달리신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지 않는 게 될까,
그리고 우리 가족이 그리스도한테 찍히지 않을까 고민했던 거 생각하면...^^16. 참나
'09.4.11 2:27 PM (96.49.xxx.112)정말 선생님이라는 분이 개념이 없네요.
기독교인을 떠나서 다종교 사회의 선생이라는 본인 신분을 망각한 듯.
부처님 오신날 담임선생님이 연꽃등 하나씩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기독교 학부모들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다종교 사회에서 각자의 종교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과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종교표식을 나눠주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죠.
참, 저러니 멀쩡한 기독교가 개독 소리를 듣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