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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친구
근데 이친구가 항상 쪼들려요 비빌 언덕도 없는 편이구요
형부가게에서 부부가 월급받고 일하는데 자존심이 있어서 그런지
쪼들려도 내게는 얘기해도 언니에게는 절대 얘기안하네요 나도 모르는
뭔사정이 있는지 제게만 돈부탁을 하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사실 저나 신랑이나
돈거래하는거 싫어해요 형제간이면 몰라도 괜히 사이 갈라질까봐 꺼리는데
부탁을 외면하기도 참 거시기하네요
어제저녁 전화와서 전세금 올려 달란다구 부탁하는데 그냥 여유 없다고 딱 잘랐는데
맘이 안좋으네요 적은 돈도아니구....
참 착하고 맘이 따뜻한데 신랑을 잘못만나 고생하는거 같아 보기 안쓰럽구 그러네요
저도 그닥 여유롭진 않지만, 이친군 정말 돈이 없어도 큰애 예중준비하느라, 신랑 취미생활(비행기조립)
하는데는 써요 답답하지요 혼자 끙끙앓고 그걸 다 해줄려니 속상해 죽을려 하지요
딸이나 신랑이 하고싶은건 곧 죽어도 해야하니 생활비도 모라라는판에 참~ 상처받을까봐
말도못하겠고 미치겠어요 나만 바라보고있으니 이친구 어떻게 해야하나요
지금 문자로 30만원만 빌려달라네요 또 으이구
1. ㅠㅠ
'09.3.20 3:49 PM (121.131.xxx.70)어떻게 돈빌려달라는 소리를 문자로.. 돈문제는 초기에 똑부러지게 하셔야하는데
그냥 문자 못봤다고 모르는척 하시다가 나중에 없다고 해보세요
주변에 돈잃고 사람잃은 사람 많이 봤어요2. **
'09.3.20 3:51 PM (121.181.xxx.115)돈관계하면 나중에 사람도 잃어요
그냥
요즘 나도 애들 앞으로 들어가는게 많아
좀 그렇다 이런식으로 거절하세요3. 고민프리
'09.3.20 3:51 PM (152.149.xxx.254)제 주위에 보면 맨날 돈 빌리는 것도 버릇이더라구요.
앞으로 빌려달라고 하면 친구 안한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시는 게 답입니다4. --
'09.3.20 3:51 PM (58.120.xxx.39)저는 만원도 안빌려줘요.. 당근 없다고.하고요..
빌려준사람은 발뻗고 못자고 빌려간사람은 발 뻗고 잔다..ㅋㅋ
이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빌려주지마세요.. 단호히 거절.5. .
'09.3.20 3:53 PM (125.128.xxx.239)빌려주지 마세요..
원글님도 안빌려주고 그래서 정말 힘들면 그 친구분 언니한테 빌려달라고 할거에요..
원글님이 친구분 30만원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도와주는 셈 치고 주면 모를까..
나중에 후회할 일 만들지 마세요6. 음
'09.3.20 3:53 PM (59.11.xxx.238)정 빌려주고 싶으시면 ..
그냥 주는거라 생각하고 주세요!7. ..
'09.3.20 3:58 PM (218.159.xxx.91)제 생각엔 언니한테 얘기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같아요. 이미 돈에 관해 신뢰를 잃었거나 더 꾸어달란 말을 할 수 없는 것이거나....어쨌든 돈을 빌려주면 그 돈 받기 위해 더 빌려
주어야하고 나중엔 원글님 그 분께 질질끌려가게 되요. 감당 안되는 돈은 아예 빌려주지
마세요.8. 저두
'09.3.20 3:58 PM (59.5.xxx.126)같은 고민으로 82에 올렸었어요.
여기도 좋은 사람이고요. 역시 자기 할 일은 다 하고요. 돈 빌릴곳 있는것 같은데
저한테만 빌려달라하고요.
몇 번 정색하고 돈 없다했어요. 요즘은 빌려달라는말 안했는데 저 나무 짚을래요.
괜한 입방정으로 또 퇴근시간에 와서 돈 빌려달래면 어째요. ㅠㅠ9. 힘들지만!
'09.3.20 4:01 PM (211.49.xxx.116)거절하세요~
님이 이미 그런 일들에 대해서 짜증스러워 지고 있는데...빌려주면 안되지 싶습니다.
원글님도 마음이 착한 분이라 고민이 되시는듯싶구요..
형편이 안되면 본인 생활비안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하는게 우선 아닌지요.
그분과의 오랜 우정을 이어가려면 거절할때는 거절하심이 좋을듯....10. 쪼들려도
'09.3.20 4:14 PM (220.90.xxx.223)결국 자기 가족들은 할 거 다 하잖아요.
저런 건 쪼들린다는 말이 안 맞죠. 분수 넘치게 쓰는 거지.
그것도 남의 돈 빌려서 그때그때 은행창고마냥.
진짜 생계에 위협을 받는다면 모를까 남편 비행기 조립 취미 보태느라 쪼들리고 애 더 좋은 교육 시킨답시고 남에게 손 빌릴 정도면 글쓴분도 모른척 하세요.
체면 부릴 곳엔 아쉬운 소리 못하고 만만한 친구한테 계속 돈 빌려달란 말...
그만큼 글쓴분이 호구란 소리예요. 이미지 관리할 필요도 없고 잘 보일 필요도 없고, 만만한 통장.11. 진짜
'09.3.20 4:21 PM (203.244.xxx.254)밥굶고있다면 줄수도 있는문제이지만..무슨 예중에 취미생활까지 하면서.. 가족들한텐 말도못하고 친구한테는 돈꾸고..이건 아닌거 같네요.
자존심지키려고 언니한텐 안하고 님한테는 하고.. 이거 뭔가 좀 아닌거 같아요.
못된사람이 있는게 아니에요...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거지..12. 예전에
'09.3.20 4:31 PM (59.8.xxx.188)울엄마가 그랬어요
밥 굶어서 쌀이 없다면 모를까 절대 돈빌려 주지 말라고
엄마 아는 사람이 돈 빌려다가 떡해먹고 할거 다한다고 화가나서 하시는 말씀이
그거 습관입니다
그냥 끊으세요13. ㅁㅁ
'09.3.20 4:51 PM (203.244.xxx.254)비빌 언덕이 있으니 빌리는 겁니다.
죄송하지만 님이 자꾸 빌려주면 님한테 의지력만 키워주는 것 밖에 안 돼요.
진정 상대방을 위하신다면 스스로 해결하게 냅두셔야 합니다.
저도 경험담이예요. 처음 거절하는게 어렵지 한두번 거절하다보면 괜찮아요.14. --;
'09.3.20 4:55 PM (222.234.xxx.146)언니한테 부탁 안 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걸로 보이네요
형부가게에서 일하는 것도 이유있는듯하구요
하다못해 그렇게 급한거면(전세금) 가불이라도 해달랄텐데
그렇게 못한다는건 벌써 돈문제로 언니네랑 껄끄럽단 소리죠
남편이 돈거래하는거 너무 싫어한다고 딱 자르세요
어쩔수있나요...벌써 원글님마음에도 빌려주고싶은 마음이없는데...
'안돼'라고 말하기 힘들면 '어쩔수없이 안돼'라도 해야죠...
남편핑계대는게 제일 낫습니다
혹시 이전에 조금이라도 빌려주셨다면
그거 들켜서 큰일났었다고 하세요15. 흠
'09.3.20 5:06 PM (59.25.xxx.212)듣고만 있어도 부담스럽네요...
참~~ 인간관계가 그럴때 많죠
사람은 좋은데............. 상황이 뒤받쳐주질 못해서 부담스러울때...
왜 너무 기대는 사람도 부담스럽잖아요.
너무 잘나가는 사람도 부담스럽고...
전 전에 친구가 술값을 너무 안내서....고민했었는데....
적당히 각자 할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선이 좋은것 같아요16. ;;
'09.3.20 5:14 PM (61.81.xxx.125)우리 언니같은사람 거기도 있나보네요
우리 언니가 그래요
쓸거 다쓰고 할거 다하면서 매일 쪼들린다고 돈빌리고...
동기간이니 안빌려줄수도없고,, 이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빌려주면 다음에 또 손벌리고....
그렇게 동생들한테 여기저기 빌리러다니면서 언니,형부,조카들 비싼음식만먹고 비싼옷들만 입고다녀요
음식도 거나하게 차려진 회나 한마리에 몇만원씩하는 랍스타도 몇마리씩 사다먹고 과일도 좋고 비싼것만 찾아요
옷도 그래요
형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항상 노스페이스,,막 입는 티셔츠,모자 하나까지도 비싼메이커 아니면 안입구요,언니는 또 EXR만 줄줄줄(그거 요즘은 별로 이쁘도 안더만..) 조카들은 블루독,캔키즈,알로봇 그런거 아니면 입히지도 않네요(아... 얼마전부터는 애들 셋이 초등학생 되니까 그나마 노스페이스(아이들거)가 좀 저렴하네 어쩌네하면서 또 티를 열장이나 사쟁였더만요..참...)
저도 먹고싶은것도 꾹참고 아이들 옷도 얻어입혀가며 몰래몰래 아르바이트 해가며 모아놓은 비상금이 있었는데 생각없이 말했다가 빌려달라고 통사정하는 바람에 빌려주고 빌려주고... 그런식으로 몇번 뜯기고나니 이제 핸드폰에 언니전화번호 찍히면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부터하게되네요
막내동생은 그 언니한테 카드 한번 빌려줬다가 두어달후에 겨우겨우 받아냈는데 그후로 1년동안 500만원 카드대금 독촉에 나중엔 카드회사에서 사람 찾아왔었어요
집전화기도 동생명의로 했다가 몇달치 요금인지 거의 30만원을 연체해서 전화가 끊기고 동생 이름으로 계속 종이 날라오고...
견디다못해 동생이 적금만기되자마자 나중에 꼭 갚는다 약속하고 둘다 갚아줬는데 2년째 입 싹 닦고 있어요...
그런사람은 정말로 끝이 없어요
그냥 안본다 생각하시고 단호히 거절하시는게 답이에요17. 그러
'09.3.21 11:59 AM (124.80.xxx.133)게요! 둔 빌려 달라는 이야기도
습관 이라는말씀에 급~~공감 함니다!
진짜 나 보다 잘 살아도 그 사람의 습과이 그렇더 군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한~~명!18. 돈
'09.3.21 1:13 PM (219.248.xxx.85)빌려줬다가 나중에 그언니한테까지 원망 들어요. 언니한테 말못하는거는 생활비,전세금
이 아니고 자기 사치비로 낭비하는 경우가 많아요, 제친구도 시누 생활비조로 조금씩
빌려준 돈이 목돈 됐는데 그돈이 다 사치하는데 써버려서 시집 식구에게 원망듣고 돈도
못받고 무지 속상해 했어요.19. 돈
'09.3.21 1:58 PM (211.49.xxx.178)진짜 자존심 있다는 사람이 친구만 바라보며 분수에 안맞는 생활을 한다?
남의 돈을 제돈처럼 쓸 심보이고 갚을 생각도 없는 사람이 대부분 남의 돈에 침을 흘리고
곧죽을 것처럼 불쌍한 척은 다하지요20. ...
'09.3.21 2:50 PM (211.186.xxx.144)가까울수록 돈거래 안하는게 좋아요.
사람잃고 돈잃고...
저역시 가까운관계에서는 딱잘라 형편 안된다 얘기해요.
그때는 좀 마음에 걸리지만 이렇게 하는게 훨씬 후가 개운해요.
돈빌려주고나면 그때부터 고민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 돈빌려달라는 말 쉽게 하는 사람이랑은 가깝게 지내고 싶지 않더라구요.
정말 힘들어 돈을 급하게 빌려야 할때는 가족한테 얘길해야 하지 않나요?
왜 친구들 한테 그러는지....21. 원글이
'09.3.21 3:37 PM (58.236.xxx.118)여러분의 의견 감사해요 하지만 여러분의 의견대로 하기가 어려울거 같아요 친구네 가족들이랑
밥도 자주먹고 내가 여유있다는것도 잘알고 있거든요 울신랑도 그때문에 빌려주지 말라는
말도 못하고 "언제까지 저렇게 살건지 쯧쯧" 한답니다 관계라는게 맘에 안든다고 쉽게 끊고 할수
없더라구요 그것말고는 괜찮은 친구거든요 나도 때론 고민을 얘기 하고 싶어도 걔가 워낙
어렵다보니 말도 못꺼내고 맨날 들어주는 입장이네요
글구 친언니는 나이차가 많아요 그래서 많이 어려운가 봐요 왕래는 해도 진심을 나누는
정도는 아닌가봐요 내가 편하니까 그렇겠죠? 또 빌려주면 꼭 갚기는 해요
친구가 미래에 희망이 없어 보여(부부사이가 안좋아요) 제나름 답답하기도 해서 글을
올린겁니다 딱히 어디 말할때도 없구해서요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22. 절대
'09.3.21 3:43 PM (116.125.xxx.220)빌려주지 마세요.. 끌려 가지도 마세요
친구 입장도 있지만 그렇게 힘들게 사람을 대하는 게 얼마나 피곤한 줄 아세요?
남편 핑계 대시구요 정말 어렵다면 왜 예중을 보내고 남편추미생활을 그런 걸 하시나요?차라리 등산을 가시지..ㅉㅉ 쫌 멀리 하세요.. 안 그럼 내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