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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에 초대 받으면 솔직히 어떠신지요?

인절미 조회수 : 3,012
작성일 : 2009-03-06 16:46:45
주변에 아이 돌잔치라해서 뷔페나 패밀리레스토랑 예약해서요..
가족은 물론 이웃들,지인들... 직장동료들  
많이들
초대해서 화려하게 하잖아요

입구서부터 덕담보드 만들고
답례품 진열하고
풍선장식이며,
아가 사진 슬라이드로 보여주고...
돌잡이도 전문 사회자가 사회보며 하고..
엄마아빠 아가까지 셋트로 한복이나 드레스 빌려입고
이런 돌잔치 풍경 어떻게 보이시나요?

개인적으로 전 너무 싫어서
직계 양가가족만 조용한 한정식서 식사하고
돌상차려 돌잡이 하고...
날잡아 스튜디오가서 아가 사진이나 찍으려했는데요...

주변에서 왜 안하냐고 하네요..

전 오히려 돌잔치 한다하면 요즘 같은 불경기에 민폐라 생각하거든요
금값도 비싸죠... 휴일인데.. 초대받은 사람들 쉬지도 못하죠...
안그런가요?
저라면 돌잔치 초대받으면... 별로 안반가울것같은데요... 제가 이상한가요???


IP : 61.105.xxx.209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억만이
    '09.3.6 4:48 PM (122.199.xxx.204)

    요즘은 금을 거의 안주고 그냥 축의금으로 끝내긴하더군요

  • 2. 솔직히
    '09.3.6 4:49 PM (61.38.xxx.69)

    안 반가워요.
    직계야 당연 반가운 일이겠지만요.
    주최측이 물으시니 솔직히 대답합니다.

  • 3. .
    '09.3.6 4:49 PM (211.195.xxx.45)

    저도 솔직히 말하면 싫습니다.
    꼭 초대하지 않아도 될 직장동료들 많이 부르는 것도 싫고.
    특히 직장동료는 경조사비 내기만 하지 내 경조사에 올 정도로
    오래 근무하는 사람도 적고요.
    가족 돌잔치는 어쩔 수 없다지만
    특히 평상시때 연락도 안하고 그러면서 자기 애 돌잔치라고
    은근 떠드는 친구도 별로고요.

  • 4. 솔직히
    '09.3.6 4:49 PM (203.244.xxx.254)

    저도 제 귀한자식 돌잔치에 초대했는데 이런 경제상황에 왜 불렀냐 궁시렁댈까봐
    그냥 가족끼리 식사만 했어요...

    그리고 난 초대도 안했는데..자기 애 돌잔치라고 초대 메일&문자 보내는거 보면 그 사람이 다시보이긴해요..

  • 5. 직계
    '09.3.6 4:50 PM (59.11.xxx.243)

    가족만...첫애는(딸) ,둘째는 그도 안함...주변에서 아들 낳는데 해야지 하면서도 안한다니 기뻐하는 분위기

  • 6. 저두요
    '09.3.6 4:51 PM (210.221.xxx.85)

    전 이 문제에 대해 너무너무너무 님과 공감합니다.
    돌잔치 도대체.. 왜 그렇게 하나요?
    천편일률적으로.. 맛도 없는 부페.. 똑같은 풍선장식.,,
    준비하는 사람은 준비하는 대로 힘들고... 가는 사람은 시간아깝고 재미없고..
    직장동료들.. 4촌 이상의 친척.... 너무너무 민폐입니다.
    전 이번달에 돌잔치만 매주 3건씩.. 혼자 갈 수도 없고.. 둘이가면서 딸랑 5만원 할수도 없고요.
    제발 그냥 가족들끼리만 조용하게 했음 좋겠어요..
    전 아직 애기 없지만 남편과 단단히 약속했네요. 시부모 친정부모에게도 미리 다 얘기했구요.
    그랬더니 울 엄마왈..'애 부터 낳기나 해..'

  • 7. ..
    '09.3.6 4:51 PM (218.234.xxx.163)

    저도 솔직히 말하자면 싫고요. 직장동료나 동창들(친한친구말고 그냥 알고지내는 동창) 돌잔치 더더욱 부담입니다.
    근데 요몇년간 돌잔치 초대 별로 없었어요. 저희 직장은 거의 돌잔치 안하는 분위기예요.

  • 8. 글쎄요.
    '09.3.6 4:52 PM (211.210.xxx.30)

    가고싶지 않은 돌잔치에는 안가는 주의인데다
    결혼식과는 달리 돌잔치는 부담 안갖을 선에서만 불러서요.
    그냥 괜챦아보이던데요.

  • 9.
    '09.3.6 4:52 PM (123.224.xxx.148)

    저도 그렇게 호들갑스럽게 하는 돌잔치 별로에요. 애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기를 하나...
    동영상 틀어놨는데 사람들 쳐다보지도 않고 떠들고 있으면 같이 초대받은 입장에서 민망하고..
    낯가림하느라 빽빽 우는 애들도 꽤 되던데 그런 거 보면 정말 누구 좋자고 하는 건가 싶고 그러네요.
    원글님이 그러시다면 소신껏하세요.
    원글님 돌잔치 안한다고 누가 흉 볼 꺼 아니구요,
    돌잔치 안한다는 데 그 집 돌잔치 때문에 주말에 암 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잘됐네!
    ..이렇게 얘기할 수 없잖아요? 왜 돌잔치 안하냐는 건 그냥 별 뜻없이 얘기하는 거에요.
    누가 그렇게 물으면 원글님 생각 그대로 얘기해주세요. 겉으로는 무슨 민폐냐고 그러면서도
    속으론 원글님 생각 깊으시다고 할 거에요 ^^

  • 10. ..
    '09.3.6 4:53 PM (220.86.xxx.153)

    전 귀찮아요. 그래서 아이들 둘 있지만, 가까운 가족 (내 가족, 시댁, 친정부모님)빼고는 부를 생각안했어요...

  • 11. 제 주위에는
    '09.3.6 4:54 PM (117.20.xxx.131)

    거의 다 돌잔치를 해서..(셋째까지 한 사람도 있뜸-_-;)
    우리도 다음달에 첫 아기 돌잔치에요.

    안할려다가..사실 우리집에선 하지 말자고 하다가 시댁에서
    강력히 밀어붙이는 바람에...하게 됐어요.
    워낙 돌잔치 싫다는 분들 글을 많이 봐서..안 하고 싶었는데
    바꿔 생각해보니 아기가 나중에 커서 "엄마 난 돌잔치 안 했어?
    사진도 없네?" 그런 말 할까봐 그냥 하긴 합니다..ㅋㅋㅋ

  • 12. .
    '09.3.6 4:55 PM (121.166.xxx.47)

    진짜,, 솔직히요?

    * 첫째 돌잔치인 경우:
    '휴 또 돌잔치네. 귀찮아. 그나저나 가야할 동네가 어딘고? 헉, 뭐 이런데서 잔치를 하냐. 좀 교통 편한데로 잡지.'

    * 둘째 돌잔치인 경우:
    '아 진짜 귀찮아. 둘째는 좀 안하면 안돼? 지네 애 생일에 왜 남들 오라가란지.. 남는 장사인거 뻔히 아는데..'

    * 사진보드나 뿜빠라뿜빠 엄마아빠 연애시절부터 시작하는 사진슬라이드, 싸구려 답례품들 및 맛없고 건조한 음식들:
    '애를 갖고 아주 난리를 치는구나.. 이 엄마도 시류에 휩쓸려 가는 별볼일 없는 사람이구나.. 이 답례품은 그냥 가져가서 버리게 되겠네.. 이런 거 하지 말고 음식이나 고급으로 하지 좀.. 으어 맛없어..'

    물론 티는 안 냅니다. 얌전히 먹고 돈 내고 오죠.

  • 13. ㅎㄷ
    '09.3.6 4:55 PM (115.161.xxx.110)

    왜 안하냐고 묻는사람들은 진짜 친한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막상 초대하면 뒤에서 말할 사람들이에요.
    안부차 왜 안하냐 묻죠 그냥.
    조카 돌 너무 기다려집니다.
    그렇지만 그 외엔.. 전혀 반갑지 않아요.

  • 14. ..
    '09.3.6 4:55 PM (203.233.xxx.130)

    그래서 저흰 식구들과 점심했어요. 장소 잡아서 돌잡이 상 따로 준비해서 식구들끼리만..
    너무 좋더라구요..

  • 15. -
    '09.3.6 4:58 PM (221.251.xxx.170)

    저도 돌잔치 안할려구요...서로민폐인거같고...
    또 준비하는 입장에서 소소하게 준비할 시간도없어서
    직계가족끼리만 할 예정이예요~
    원글님 잘하시는거 같은데요... 주변사람들은 진짜 그냥 별뜻없이 왜안하냐고 하는걸꺼예요

  • 16. 그냥
    '09.3.6 5:02 PM (59.8.xxx.161)

    인사치레로 안한다고 하면 왜 안하냐고 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부르면 가긴 싫고요
    그렇다고 안한다고 하면 왜 안해 하고 그냥 묻지요
    정말 돌잔치를 해야해서 묻는게 아니고 그냥 인사치레로

  • 17. 저는
    '09.3.6 5:03 PM (211.47.xxx.2)

    식구들 끼리 집에서 돌상 차리고 돌잡이 하고 사진 찍고..
    식사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했어요

  • 18. .
    '09.3.6 5:04 PM (211.195.xxx.45)

    남편이나 저나 그런 이벤트성 돌잔치 정말 싫어해서
    나중에 우리 아이 돌잔치는 조용히 가족끼리 하자 했는데요.
    남편은 그동안 낸 돌잔치 경조비가 아까운가봐요.ㅎㅎ

    전 가족 돌잔치 말고
    친한 친구 아이 돌잔치는 첫째까진 봐줄만해도
    둘째부턴 친한 친구라해도 돌잔치 초대하는거 민폐라고 생각해요.

    남편 친구들 둘째, 셋째까지 하는거 봤어요. 좀 그렇더군요.
    특히 애도 없는 친구한테..

  • 19. 가족분들
    '09.3.6 5:06 PM (121.138.xxx.2)

    끼리만 모여서 솔직히 조촐하게 했음 하는 바램이네요...
    돌잔치 한다고 연락 받음 반갑진 않아요...

  • 20. 2
    '09.3.6 5:09 PM (125.149.xxx.115)

    친구가 둘째 돌잔치한다고 연락왔는데 솔직히 짜증나더군요
    전 미혼에 결혼생각도 없고 결혼한다해도 생각없는지라
    결혼식,집들이,첫째돌 다 챙겨줬는데
    지방에 사는 친구네 둘째돌까지 다녀와야 하는
    짜증이 생기더라구요
    더구나 전 주말에 일을 해도 해야 하는데
    어쨌든 결론은 안갔지만
    좀 거북했었어요
    돌은 초대안하고 가족끼리 했음 좋겠어요 정말

  • 21. 전에
    '09.3.6 5:11 PM (164.124.xxx.104)

    친한 언니가 둘째 돌잔치를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좋은 레스토랑에서 하는데
    뜻하지않게 장소가 약간 넓어졌다고 친한친구 몇을 더 초대했었어요
    많은 사람 부르지 않으니 음식도 좋고 장소도 좋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나중에 하게됨 나도 이렇게 해야겠다 했었어요~
    얼굴한번 본적 없는 아이 돌잔치 가면 사실 일가친척 위주라 남의 잔치에 왜 왔나 이런 느낌이 살짝 듭니다. 재미없는 사회자의 시장바닥같은 진행도 너무 싫구요.

  • 22. pretttda
    '09.3.6 5:11 PM (220.77.xxx.31)

    돌잔치해서 좋은사람은 부페식당사장, 각종 이벤트 업체사장, 귀금속 사장 정도가 아닐까요..?
    돌잔치 이대로 계속 놔두면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 23. 왠지
    '09.3.6 5:13 PM (210.221.xxx.85)

    이글 오늘 많이 읽은 글에 갈 거 같은 예감이!!
    저 돌잔치 무지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런글 올라와주길 얼마나 바랬는지 몰라요 ㅋㅋㅋ

  • 24. 완전
    '09.3.6 5:13 PM (118.33.xxx.108)

    싫어요

  • 25. 여유
    '09.3.6 5:17 PM (59.10.xxx.219)

    솔직히 친구나 친척은 그나마 괜찮지만
    회사사람들 돌잔치 정말 가기싫어요..
    안오면 안본다느니 (농담으로 하겠지만) 이런말 하면서 협박처럼 얘기하는 것도 너무 싫구요..

  • 26. 불량마누라
    '09.3.6 5:17 PM (203.98.xxx.44)

    저도 몇달있으면 아이돌인데 고민중이예요... 저는 하기 싫은데 주위에서 원하네요... 그동안 돌찬치에 별로 가지도 않았고 요즘 하는 멋진 돌잔치는 준비할 시간도 여력도 없네요...
    주위라함은 친정, 시댁, 남편입니다... 남편은 그동안 뿌린게 아까운가봐요... 남편은 어떻게 커버가 되겠는데 친정과 시댁은 어렵겠지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애하나인데 그냥 대충~ 할까 뭐 이런 생각도 들고... 어찌해야 좋을지 ... - -;;;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 27. 불량마누라
    '09.3.6 5:20 PM (203.98.xxx.44)

    그동안 제가 참석했거나 참석안했어도 성의표시한 사람들에게는 연락해도 되는거죠?
    그러고보니 저도 그동안 뿌린게 아깝네요...

  • 28. 저도
    '09.3.6 5:20 PM (121.173.xxx.41)

    돌잔치 개인적으로 싫어요
    정말 부담되요.. 5만원하기도 그렇고..
    뭐 하는 사람들도 손해본적 많다고 하는데 그걸 왜 굳이 하는지.
    전 아직 아기 없는데요. 나중에 아가 돌때는 양가 가족들끼리 모여서 식사할 생각입니다.
    신랑도 마찬가지 생각이니 좋네요..

  • 29. 존경
    '09.3.6 5:21 PM (123.254.xxx.189)

    아는 분께서 아이 돌잔치때 고아원에 떡을 해 갖고 찾아 가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는 것을 보고는
    너무나 존경스럽더군요..

  • 30. 제이미
    '09.3.6 5:23 PM (121.131.xxx.130)

    저희도 한정식집에서 직계가족 약 20여분만 하고
    풍선장식 이런 거 안 했는데 참 조촐하고 좋았어요.

  • 31. 헉..
    '09.3.6 5:23 PM (121.168.xxx.136)

    위의 점 하나님...솔직한 답이 좀 놀랍네요.

    그럴 마음이면... 아예 욕먹거나.. 나중에 얼굴 보기 불편해도.. 그냥 안 가시는게 나을 것 같아 요.

    저렇게 마음 먹을 정도면 별로 친하지도 않는 분의 돌잔치 같은데...
    그냥 기지 말지.. 가서 저렇게 아이 생일에 저런 악담(?) 하면 재를 뿌리는지..

    마음씀씀이.. 도 부조이건만..

    그냥.. 안 친한 사람에게 돌잔치 초대도 하지 말고..
    돌잔치 초대를 받았어도 안 친한 사람이면 안갔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돌잔치 크게 안하고 가족끼리 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사람 아이 돌잔치는 제가 마음 내키면 기쁜 마음으로 가서 축하해주고.
    아이 부모가 이거 준비하는라 정성 들였구나. 그리 생각해주고 오는데..

    정녕.. 내가 초대받을 사이가 아닌데 오는 돌잔치에
    그날 다른 약속이 있다고 양해를 구하고 아이 내의 한벌 사줘요. 그거 아깝다 생각않고
    축하의 의미로요.

    그냥.. 어이없는 초대에는 가지 말고... 욕도 하지 말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돌잔치 하는 분도 초대의 전화를 할 땐.. 그냥 잔치 알린다는 기분으로 하시고...
    다른 일이 있어 참석못한다해도 마음 상해하지 말고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 첫 생일이니까.. 그게 첫쨰든.. 둘째든.. 그 아이의 첫번째 생일은 단 한번이니까..
    짜증난다.. 음식이 엉망이다 싸구려 답례품이다.. 이런 모진 소리는 안하는게 나을 듯..싶어요 ^^:;

  • 32. 정도
    '09.3.6 5:23 PM (203.218.xxx.217)

    초대하는 사람이 알아서 배려해야할 문제이지 싶어요.
    일가와 진짜 친한 친구들이면 충분하지요.
    전 그렇게 안하고 가지도 않았지만
    남는 장사하는거 다 안다 불러서 귀챦다 느낄 분들에게 진짜 결례지 싶네요.
    식구들끼리 오붓하게 하는거 진짜 좋았어요.
    돌상마저 없었던게 후회되서 둘째는 돌상했습니다.
    재밌더라구요.ㅎㅎ

  • 33. 완전 싫음!!
    '09.3.6 5:30 PM (222.106.xxx.229)

    저 역시 돌잔치 오라는거 너무너무(x10) 싫어하는 사람이라
    우리 아이들 둘다 돌잔치 안했습니다..
    그냥 양가 어른들 모시고 저녁 한끼 먹으며 돌잡이 하는거 사진 찍어주고
    그 담주 주말에 스튜디오가서 돌사진 하나 찍어 주고 끝-
    그 사진들 크게 인화해서 양가 어른들 하나씩 드리고 우리집에도 하나 보관하고..

    그렇게 조촐하게(?) 보냈더니 다들 왜 돌잔치 안하냐고 하더군요..
    저도 오라면 싫은데 남들을 부른다는건 좀.... ^^;;;
    그래서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끝내서 그런지 돌잔치 오라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하지만 뭐... 나홀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봉투는 보냅니다.. ^^

  • 34. 저는요..
    '09.3.6 5:32 PM (220.123.xxx.189)

    점 하나님 말씀에 완!전!!히!!! 동의하는걸요
    솔직히 말하면
    지난번에 정말 친하지도 않은 분이
    토요일 3시 반에 부부동반 돌잔치- 것도 둘째..

    그때까지 점심을 먹지 말라는 것인지,
    정말 애매한 시간!
    또 요즈음 식당 가격대를 아니까 5만원 딸랑 할 수 도 없고...

    해서 안갔어요
    너무 넘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혹시나 하고 같이 초대받았던 분들께 슬쩍 여쭈어보니
    음식도 별로였고, 애는 계속 울었고... 10만원 아까웠다고 솔직히 이야기 하시던걸요
    별로 사람이 없어 자기라도 안갔으면 클났을꺼라는 말을 하시면서~~

    점하나님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121.166.178~~~~님/ 점 하나가 2분여서...)

  • 35. 저는..
    '09.3.6 5:39 PM (125.185.xxx.144)

    갓난 아기를 데리고 맘편히 갈수있는 행사가 그나마 친구애기 돌잔치라고..생각해요..
    그래서 나쁘게만 생각되지는 않구요..
    대신 결혼식처럼 꼭 가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결혼식처럼.. 친한 친구가 내아기 돌잔치에 안왔다고 해서 서운할거 같지도 않구요.

  • 36. 저도
    '09.3.6 5:47 PM (121.53.xxx.61)

    친구랑 통화하다가 돌잔치 때문에 고민이라고..
    예약을 해야 하는데... 하길래
    -아직 멀었잖아 하니
    강남은 미리미리 해야 해

    헐~
    친구는 경북에서 일하고 친정도 경북 시댁은 대전인데 왜 강남했더니...
    남편 직장이 강남이라고 직장동료들 부른다네요
    웃으면서 경기도 안 좋은데 부르면 민폐야 하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래도 남는게 있어 ㅋㅋㅋ 이렇게 말하고..

    저는 금요일 저녁에 집 앞에 부페 먹으러 자주 가는데
    거기 가면 돌잔치 하는데 정신이 없어요
    느낀 점은... 주인공이 엄마인지 아기인지 모르게 엄마만 요란하게 꾸미고..
    이벤트는 싸구려같고...
    그래서 남편이랑 밥 먹으면 우리는 저렇게 하지 말자 라고 했는데...

    며칠전에 시댁에서 전화와서는
    백일은 그냥 식사만 하고, 돌잔치는 시골에서 크게 하자
    돌잔치 하면 부조도 들어온단다

    헐~~ 아버님 정중히 사양합니다

  • 37. 저안했어요.
    '09.3.6 5:48 PM (213.139.xxx.10)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그런것도 아니고 여유가 없어서도 아니고
    그냥 하기 싫어서 안했습니다..
    직계가족 모여 밥먹고 돌잡이만 했어요..
    사진은 좀 더 큰 다음 아이랑 놀듯이 사진관 가서 찍었구요..

    뭐 여러가지 생각이 들죠..
    나도 돌잔치해서 그 동안 낸 돈 받을까? 등등
    허나 앞으로 낼 돈이 더 많았고 또 주말마다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 돌잔치가는건 너무 싫어서
    저도 그냥 돌잔치 안했어요..
    시어머니는 그래도 돌잔치가 남는 장산데 왜 안하냐고 하셨지만
    저랑 친한 친구들 다 개인적으로 그 비싼 돌반지에 옷에 선물 바리바리 싸서 가져오더군요..
    물론 저도 제친구 애 돌잔치에 그정도는 할 생각이구요..

    그래서 저 나름대로 돌잔치에 대한 주관이 생겼는데..
    정말 친한 친구외에는 돌잔치 정말 안갑니다..
    돌잔치 안해도 개인적으로 찾아가 축하해 줄만한 친구들이나 친인척 돌잔치만 갑니다..
    맘에서 우러나오는 축하하는 맘 가지고요^^

  • 38. .
    '09.3.6 5:54 PM (121.166.xxx.47)

    '헉..'님, 저는 원글님이 솔직한 의견을 원하셔서 썼어요.
    그리고 제가 저 정도 생각을 하고 있다면, 안 갈 수 있는 돌잔치는 당연히 안 가죠.
    친한 친구 애기 돌잔치도 저는 대체로 안 갑니다. 요새는 민망하다며 돌잔치 안하는 친구들도 많구요,
    저는 그날 다른일이 있어서 못간다 미안하다 핑계를 대고 나중에 따로 아기선물이나 엄마선물을 해요.
    친하니까 만날 일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주말에는, 평일에 잠못자고 야근한 우리 남편 포근하게 좀 챙겨주고 싶습니다.. 제 시간을 빼앗기기 싫어요.

    저는 그저 '사회생활을 하는 이상 도저히 안 갈 수 없는', 요란한 돌잔치들을 말하는 거에요.
    그런게 한두건이 아니고, 그동안 가야했던 돌잔치들이 이젠 누적이 됐잖아요. 이제는 저도 짜증이 많이 나서 그럽니다.

    천편일률적 풍선장식이며 시끄러운 진행, 맛없는 음식, 전혀 갖고싶지 않은 답례품도 정말정말 식상하구요.

    그리고 그만큼 요란한 대한민국 돌잔치문화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돌잔치도 귀찮지만 그 문화도 정말 싫습니다.

  • 39. ..
    '09.3.6 6:01 PM (118.32.xxx.139)

    직계-즉, 형제들-을 제외한 돌잔치는 정말 정말 싫어요!
    그래서 잘 안가는 편이지요. 저도 돌잔치 절대 할 생각이 없구요.

    다만, 가끔, 정말 좋은곳에서 하는 잔치는 불러주면
    남편과 다녀오기도 해요..ㅋㅋ 어차피, 둘이가면 10만원은 해야 하니까,
    정말 외식할만한 곳이면, 정말 아주가끔, 다녀오기도 해요.

    하여간, 요는, 가족끼리 제발 했으면 좋겠다는거!

  • 40. ㅎㄷ
    '09.3.6 6:05 PM (115.161.xxx.110)

    싫으면 불만말고 가지말란 말씀..
    직장에서 그게 쉽나요?
    어휴 상사의 셋째 돌잔치..부터 시작해서.. 매끄럽게 거절할수 없는 돌잔친 쌔고쌥니다.
    바짝 말라빠진 음식들 집어먹으며... 내가 여기서 뭐하는 짓인가.... 합니다.
    시끄럽게 오바해대는 사회자에.. 부모 눈에나 이쁘게 보이는 애의 슬라이드쑈에.. 어휴..
    쩜하나님 의견에 120% 동의합니다.

  • 41. 국민학생
    '09.3.6 6:10 PM (119.70.xxx.22)

    전 요새 돌잔치 요란하게 하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넘싸구려티 나요. 특히 정체를 알수없는 퓨전한복드레스!!! ㅠㅠ 몇년만 지나도 사진보기 민망할것 같은데 그걸 식구대로 입고...어후;
    덕담보드니 동영상이니.. 몇달씩 걸려서 만들던데.. 육아카페 가보면 낳자마자 돌잔치 예약하고 동영상이니 뭐니 준비하느라 또 몇달 보내고 .. 전 그럴시간 있으면 애한테 노래나 한개 더불러주겠네요.
    또 당일날은 어떤가요. 돌상에 꽃이 어쩌니저쩌니 포토테이블에 사진이 어쩌구저쩌니 엄마는 신경쓸게 너무 많은데.. 손님들은 그거 신경 안써요. ㅎㅎ 그저 밥이나 맛있으면 되는데.. 돌잔치 하는 부페들 음식 뻔하죠 뭐. 거기다 생일 맞은 아기는 시달려서 울기 일쑤고.. 그렇게 우는애를 드레스를 입혔다가 한복을 입혔다가 평상복을 입혔다가.. 병나기 딱 좋겠더라구요.
    그런 돌잔치.. 엄마가 제일 힘들긴 하겠지만 손님으로서도 기분 그닥 좋지 않아요.

    전 한정식집에서 가족끼리 조촐하게 했어요. 돌상도 요란한거 안하고 그냥 전통 돌상으로.. 오신 가족분들하고 한분한분 말씀 나누고 어르신들 손도 한번씩 잡으면서 반갑게 인사드리고.. 저도 밥 맛있게 먹고.. 아기도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 42. 자기
    '09.3.6 6:15 PM (211.178.xxx.195)

    집에서 푸짐하게 음식해서 같이 나눠먹는 의미라면 모를까 어디에서 한다고 오라는것은 돈내고 밥먹으로 오라는 것 아닌가요?
    그런 의미의 돌잔치는 정말 싫어요..초대하는 사람도 다시 보이구요..너무 속물스럽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예요..
    자기 애 생일이 자기한테나 중요하지 남한테 뭐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애 데리고 장사하는구나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너무 속들여다 보여요.

  • 43.
    '09.3.6 7:02 PM (125.180.xxx.93)

    돌잔치 싫습니다
    이유는 돈벌이 라는 느낌이 너무 물씬나거든요
    최소 5만원 또는 10만원 그리고 금반지 사가는데 싸구려 뷔페식당에 천냥하우스 팬시용품 같은 답례품 너무 너무 속보이고 싫습니다

    저는 돌잔치는 민폐라 안했지만, 만약 했으면 고급 식당에 부조금 생각않고 식사대접했을겁니다 실제로 결혼식도 그렇게해서 부조금이 많이 부족했지만 부모님도 그것이 참석해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하셨고 저도 그리 생각했구요

    아마 저처럼 손해보고 잔치 하라고 하면 돌잔치 못해서 안달나진 않을꺼예요

  • 44. 고기본능
    '09.3.6 7:17 PM (218.144.xxx.13)

    솔직히 말하면...
    친하지도 않은데 오라고 초대받거나,
    아님 친하다고 너무 솔직하게 내 앞에서 손익계산 하는 티 내면서 초대하면
    애 생일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오라 가라야-_-;;; 라는 생각만 들어요.
    저도 나중에 결혼하면 돌잔치는 안하려구요. 그냥 양가 부모님이랑 친형제들만
    데리고 조촐하게 밥이나 먹을래요.
    워낙 포샵한 사진이나 꾸며서 찍는 사진 싫어해서 돌사진도 그냥 제가
    찍어줄 생각이고... 그돈 아껴서 애 이름으로 기부나 하려구요.

  • 45. 시러요
    '09.3.6 7:31 PM (211.58.xxx.54)

    초대받아서 가는데
    요즘처럼 금값이 비싸거나, 혹 부페음식이라도 엉망이면
    돌아오면서 욕 무진장 해요.
    먹을게 없다더라 등등.....
    하더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먹을게 없으면
    욕먹기 딱 좋아요.
    참고로 저도 돌잔치 안했는데요. 부페에서 하는 음식보다도
    더 맛있고 좋았다고 초대한 가족들이 다 한말이예요.

  • 46. 션, 정혜영 부부
    '09.3.6 9:39 PM (124.53.xxx.16)

    아기 돌 때 잔치 안하고 그 돈으로 좋은 일 했더군요. 시각장애 어린이 개안 수술해주는 거였던가?
    저도 나중에 애기 낳으면 돌잔치 안하고 좋은 일에 쓸래요~

  • 47. mimi
    '09.3.6 10:33 PM (211.179.xxx.199)

    안반가와요....솔직히 가기도싫고 먹기도싫고....왠만큼 친한사이 아니면 뭐 별로...

  • 48. 에효~
    '09.3.6 11:04 PM (121.88.xxx.249)

    작년에 이사왔어요. 가끔 얼굴 보고 인사하는 이웃이 얼마 전에 셋째 낳았는데 아들이라
    크~게 돌잔치해야겠다며 꼭 와야한다고 벌써 떠들고 다녀서 심란한 1人.

  • 49. 위에 헉..님
    '09.3.7 12:00 AM (203.235.xxx.44)

    단호하게 모질게 얘기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특정인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고

    특히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하면서
    형편도 안좋은데 "아이에게 미안해서" 하는 사람까지 있는 마당이니..

    옛날 가채 생각이 나네요
    혼인잔치에 쓸 가채를 마련하려고
    없는 사람들도 무리를 하고(집 한채 값의 가채도 있었다고 해요)

    있는 집 신부는 너무 호화로운 가채 무게 때문에
    목도 부러졌다는 글 본 적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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