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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우는 아이...크면 좀 나아질까요?
지금 8살 되었는데...
오늘도 피아노학원가서, 수업받다가 울었나보더라구요..
어제 저와 다시는 울지 않겠다고, 서로 이야기하고, 화이팅했는데...
오늘 또 울고 왔더라구요.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고 하네요..ㅠ.ㅠ
제가 뭘 그리 잘못 키웠다고....저리 바보같이 구는지...
나이가 한살 먹으면 좀 나아지려니....하지만.....올해 초등 들어가는데도..여전히 눈물바람...ㅠ.ㅠ
정말......다른애들과 다른 딸아이때문에..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분통이 터집니다..
화도 내보고, 체벌도 해보고, 어르기도 해보고, 대화도 해보고...안해본방법이 없는데..
그래도 다음날 어김없이 울고 오네요..
들키지 않으려고 집에 들어오면서, 제 얼굴을 똑바로 안보고 들어옵니다..
이렇게 커서까지도, 잘우는 아이 있나요?
그리고 이렇게 울던아이도..나중에 크면 울지 않을까요?
집에서는 툭하면 우는거 전혀 없는데....저렇게 피아노학원이니, 발레문화센터, 미술학원....학원이란 학원은 가기만 하면, 전부다 '잘우는 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으니....
정말 속상하고 화가나요...
이 나이또래에 이런 아이 또 있나요?
1. 아이고
'09.3.4 7:26 PM (121.128.xxx.151)우리 딸이랑 똑같습니다그려.
우리딸,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거의 매일 울고왔고요.
초등 고학년때는 며칠에 한번은 울었어요.
애들이 놀려도 눈물, 위협만 해도 눈물,
그러니 애들한테 얕보여서 툭하면 맞고 눈물..
나도 속 엄청 썩었더랬습니다.
중학교부터는 좀 덜 울지만, 아마 울어도 집에와서 말 안했겠죠.
저도 자존심이 있는데.
그런데 원래 잘 우는 아이는 심성도 곱고 약해서
커도 잘 웁니다.
우리딸 지금 이십대 중반인데요
자~알 웁니다. tv 보면서도 울고 영화보면서는 더더욱,
엄마한테 조금만 싫은 소리 들어도 눈물부터 줄줄..
그아이도 스스로를 인정하고 농담도 합니다.
'엄마, 대사관에서 이거 물어보면 뭐라그러지?"
'울면 되지, 울어라."
하고 모녀가 킥킥거립니다.2. ...
'09.3.4 7:31 PM (222.98.xxx.175)제 딸은 6살이에요. 저도 뭔가 희망적인 댓글을 기다려봅니다.ㅎㅎㅎ
첨에 할머니가 걱정하셔서 한의사에게 진맥 잡았더니 심장이 허해서 그렇다고 한약도 먹여봤는데...조금 덜 울기는 하지만...
지금도 조금만 뭐라하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합니다. 엄마는 메말랐는데 누굴 닮았는지 원..ㅠ.ㅠ3. 아이고
'09.3.4 7:42 PM (121.128.xxx.151)우는것과 징징거리는것은 다릅니다.
우리딸의 경우는 눈물 흘리며 우는 것입니다.
징징거리는것은 무엇을 얻어낼 목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하여
보채는 것이지요.
심성이 약한 애들은 자기 힘으로 안되는 일이 있을때
해결할 능력은 없고 그래서 웁니다.
원글님, 그집 딸도 그런 경우지요?
속은 좀 상하지만 그리 걱정은 마세요.
나는 잘 우는 우리딸, 어릴때는 속이 좀 상했지만 지금은
착한 심성으로 봅니다. 공부도 잘해서 그 분야에서 1등인 학교 다니고요.
여러 분야에서 똑소리나게 잘 하고 삽니다.
눈물 많고 심성 여린것하고는 상관없이요.
너무 걱정마세요.4. 8살여아
'09.3.4 7:53 PM (211.214.xxx.162)아이고님...댓글에 힘이 좀 나네요..ㅠ.ㅠ
맞아요..우리 아이도 아이고님 따님같은 케이스예요.
징징거리는게 아니라...그냥 눈물이 뚝뚝..아무소리도 안내구요..ㅠ.ㅠ
자기도 눈물을 안흘리고 해도,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난답니다..ㅠ.ㅠ
어릴때 제가 너무무섭게 혼을 내서 그게 마음의 상처로 남아서, 우울증에 걸린건지..ㅠ.ㅠ
에효...여하튼..커서도 아이고님 따님처럼만 되었으면 좋겠네요....5. 8살여아
'09.3.4 8:09 PM (211.214.xxx.162)그런데요..아이고님....
여쭤볼게 있는데요.
그렇게 어릴적에 잘 울고 많이 울고 오는 아이에게....어떻게 대하셨나요?
전 우는게 너무 싫어서, 울고 오면, 잘 혼내는 편이거든요..ㅠ.ㅠ
아이고님은...아이가 울고 왔으면, 어떻게 주로 대하셨는지요?
잘키우신 그 노하우를 전해주세요
지금 제방식대로 나간다면, 딸이 조금더 크면, 매일 싸우고 저를 무척 싫어하게 될꺼같거든요..ㅠ.ㅠ6. ^^
'09.3.4 9:58 PM (122.36.xxx.180)제 딸아이가 지금 중2인데... 저희도 그랬어요
울보...
집에선 울일이 거의 없는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부터였죠.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 어린이집 첫 선생님이 무척 화를 잘 내는 분이었나봐요.
야단도 잘 치고, 별일도 아닌일에 벌세우고..
빨리 알고 바꿨었으면 좋았을것을...쩝~
암튼, 학교에서 돌아오면 매일 물어보는 질문중에 하나가 오늘은 몇번 울었니? 였습니다.
아... 정말 속터져서리..
원글님 심정 백번천번 공감가는 바입니다.
헌데, 초등 고학년 되니 괜찮아지던걸요.
지금은 교우관계도 좋고, 성적도 상위권이고 두루 괜찮습니다.
우선 심성이 착하니 친구들이 좋아하는거 같아요.
울면 그냥 둬야지.. 달래고 야단치고, 다 소용없는거 같아요.
저는 그냥 뒀습니다.
제 속은 터지지만..^^;;7. 에구
'09.3.5 10:48 AM (59.4.xxx.118)저도 8살 여아 있는데 좀더 기다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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