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4입니다.
신승훈이 '미소속에 비친 그대'를 부르면서 데뷔한게
제가 중학교 2학년때였구요.
지방에 사는데도 한번씩 콘서트 내려온다하면 친구들하고
꽃다발까지 사들고 쫓아다닐 정도였죠.
한번씩 음반 나올때마다 가슴이 콩닥거릴 정도로 좋아하구요.
지금 결혼 5년차입니다.
절 위해서 신승훈을 무지 질투하긴 하지만.. 콘서트 티켓도
예매해주고 신문기사도 일일이 스크랩해주곤 하는 마음씀이가
예쁜 남편도 있어요.
신승훈이 4월에 한정콘서트를 하거든요.
오늘 오후 2시가 티켓예매오픈이었어요.
해당싸이트에 회원가입까지하고 나름 실전대비연습까지하고서
오픈하자마자 냅다 클릭했는데...
결제하는 동안에.. 제가 고른 좌석이 날아가버리고.. 또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엔... 예매를 못하게 되어버렸어요.
지금 기분이 무지 꿀꿀하네요~
날씨도 우중충하구요.
신랑한테 문자넣었더니 자기가 직접 해주겠다네요.
상황종료되었는데.. 그래도 마음이 예쁘죠?
갑작스레 쌩뚱맞은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교회를 다니거든요.
콘서트 날짜가 부활절 주일이더라구요.
신랑이 이번에 학습세례를 받기로 했거든요.
자기 혼자서도 잘할수 있으니까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했지만
내심 찜찜했거든요.
차라리 잘된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랑 셋이 손잡고 교회가서 신랑위해 기도나 해야겠어요.
하나님이 제 이런 마음 알아주시겠죠?
그래도.. 아직 미련이 남는건 사실이네요.
에효~ 가서 cd라도 열심히 들어야 할려나봐요.
콘서트는 근처에라도 언젠가 다시 올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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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아이고야~ 조회수 : 675
작성일 : 2009-03-03 14:42:21
IP : 118.216.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9.3.3 2:43 PM (58.230.xxx.245)진정한 뮤지션이에요....콘서트까지 갈만큼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싱어송 라이터들이 잘됐음좋게어요...
2. 저번에 갔다온 맘
'09.3.3 3:08 PM (121.133.xxx.234)신승훈 무지 좋아하는데 형편상 cd만 듣고 살다가 공짜표가 생겨^^ 3학년 아이 기말고사 앞날임에도 갔다 왓네요.-나 대단한 엄마-.-;;;
아이왈 "엄마 그래도 시험보다 콘서트가 중요하지 가자".-내마음을 우찌 그리 잘 아노 아들아 ㅎㅎ 이 표가 한장에 얼마짜린데-
결론은 너무 좋았어요.
아이도 신승훈이 누군지도 잘 모르는데 재밌었다고 --
아! 또가고 싶다.
염장질해서 죄송
이만 휘리릭~~3. .
'09.3.3 3:10 PM (123.204.xxx.84)신승훈이 말도 재밌게 잘하죠.
개그맨 저리 가라 할 정도로요.
노래는 더 말 할 필요도 없구요.
콘서트에 가본적은 없지만...참 좋아합니다.4. 저도
'09.3.3 3:26 PM (123.199.xxx.206)중학생때부터 신승훈 좋아했어요. 근데 콘서트 가고 할 정도로 열혈팬은 아니었구여.ㅋ
그당시 테잎이나 시디는 사서 듣고 했었네요.
지금도 TV 나오면 열심히 보구여~
목소리며 음악이며..식상하단 사람많아도..
전 그느낌이 너무 좋드라구요~5. 노래만
'09.3.3 4:28 PM (203.170.xxx.225)좋아해요
6. 원글이
'09.3.3 11:09 PM (118.216.xxx.92)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꾸벅~ 감사하구요^^
3월5일에 2차 예매가 있어요. 목요일과 금요일에 하는 공연이지만
신랑이 애기 봐준다고 다녀오라고해서요.
다시한번 시도해보려구요~
여기서 서울까지 버스로만 4시간30분 거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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