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울증이 다시와서 긴 시간을 누워서 천장만 보고있다가...
그냥 뭉게느니 영어공부라도 하자 싶어-집에만 있었더니 이제는 영어할라니까 딴소리가 자꾸 나와서)- 도서관에서 영화를 몇개 빌려왔어요.
눈 게슴츠레뜨고 누워보다가 벌떡일어났다는...
여러분도 얼마전에 쿠바의 과타나모 감옥에서 미군들이 테러범으로 의심되어 잡혀온 죄수들을 고문, 모욕한 사건이 보도된거 보셨겠죠.
줄거리는:
이집트 출생의 미영주권자- 케미칼 엔지니어, 부인은 만삭의 미국인(리스 위더스푼)-가 직업상 여행으로 출국했다 귀국하는 길에 디시 공항에서 그냥 잡혀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변호사를 구하거나 가족에게 연락할 기회도 없이, 무슨 혐의인지도 모른채...
중동지역 한 나라 감옥에 감금되어 고문당하며, 테러를 주동하는자와의 전화통화사실과 그 관련 정보를 말하라는...결국 고문에 못이겨 거짓자백...그걸 지켜보던 미국인 책임자(제이크 질런홀인지 하는 배우)는 이사람이 잘못잡혀온걸 깨닫고-헐리우드 영화마다 하나씩 나와 밥맛떨어지게 하는 양심있는 캐릭터-자기 커리어의 위험을 무릅쓰고 풀어준다는..
무서운 건 아무 법적 절차없이 이런식으로 몰려 세계 여러군데의 감옥으로 끌려다니며 고문당하는 사람들이 거의 1000명...그리고 그걸 지시하는 사람들은 텍사스 체인쏘에서처럼 약간 맛이 간 사람이 아니라, 능력있고 물론 도덕성, 윤리성도 있다고 착각하는 권력잡은 사람들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한국도 무섭고, 미국도 무섭고...
사람이 무서워요...다시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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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체인쏘보다 더 무서운 영화[렌디션 Rendition]...
인권침해 조회수 : 637
작성일 : 2009-03-01 06:53:30
IP : 76.29.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서운 영화
'09.3.1 7:01 AM (76.29.xxx.139)한국에서 개봉되었었나는 모르겠는데
아래 링크에서 트레일러 보세요.
http://www.newline.com/properties/rendition.html2. 씩씩이엄마
'09.3.1 11:15 AM (121.132.xxx.93)그런 류의 영화 좋아하신다면 요즘 개봉한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체인질링 함 봐보세요. 처음에는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싶더니
나중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자기나라 국민한테도 저 짓거리를 하는데
힘 없는 나라한테는 무슨 짓인들 못하겠나 싶더군요.3. 씩씩이엄마
'09.3.1 11:17 AM (121.132.xxx.93)얼마 전에 공영방송에서 방영했다던
브라질 영화 '엘리트 스쿼드'도
피디박스에서 다운 받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4. 체인질링
'09.3.1 11:33 AM (76.29.xxx.139)함 보겠습니다.
졸리는 외모때문인지 액션영화에는 딱인데
좀 심각해지면 영 집중을 못하겠어서 잘 안봅니다만
그래서 [마이티 하트]도 안봤는데...
엘리트 스쿼드는 elite squad 이럼 되남요?5. 엘리트 스쿼드
'09.3.1 11:41 AM (76.29.xxx.139)트레일러 방금 ㅂㅏㅆ는데 영상빨 분위기가 [씨티 어브 가드]랑 많이 비슷해요.
재밋을거 같아요.
도서관에 외국영화도 많은데 함 찾아봐야겠네요.
씩씩이엄마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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