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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가 대학에 보내려는 분께
아이들을 학교에 안보내고 영어 공부도 필요치 않다고 여겨 영어공부 안헸다고 하신 분이요.
저도 울 아들의 청소년기를 편하게 보내 주고 싶어서 그런 생각을 잠시 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나 님처럼 그런 결심을 하지 못하고 그저 남들처럼 그럭저럭 키우고 있어서 그런 것에 대한 막연한 부러움만....좀 불안한 마음도 있었구요.
그렇게 아이를 키우면 장 단점이 있을것 같은데요.
그런게 보완이 된다면 아직 시도해보지 않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말이 될수도 있을듯 하네요.
저도 궁금하고 해서 좀 여쭙고 싶구요.
그럼 일반 아이들(학교다니고 평범하게 사는 애들요)과는 친구가 없는지요.
그리고 만약 다른 엄마들이 그런 고민을 한다면 그런 교육방식이 좋다고 권하실수 있는지요.
큰 결심으로 지금까지 잘 지내오셨는데 이 시점에 왜 대학은 보내시려 하시는지요.
확고하신 교육관이 있어서 그랬다면 그냥 밀고 나가시는것은 어떠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또 결혼할때 상대 배우자를 고를때 혹 그 아이들같은 경우의 상대를 만나서 결혼을 시킬 생각이셨는지.....
그런 아이들과의 교류가 있어서 친구들은 많다고 하셔서요.
사시는 곳은 서울이 아니신가요?
PS 그런 결단을 하신 것에 존경을 보내고 부러워하면서도 시도도 못 해 본 소심한 맘이거든요.
1. 그엄마
'09.2.8 9:25 AM (121.151.xxx.149)서울이 아니라 지방입니다
대학을 가려고하는것은 제가 아니라 아이선택입니다
저는 아이에게 그어떤 것으로도 대학이야기를한적없습니다
근데 우습게도 저와 남편 아이주변에 있는 모든사람들이 대학을 나왔다는것도 웃기네요
아이가 대학이야기할때 너무 힘들것이다라고 말했더니
주변사람들은다 대학을 나왓는데 자기는 왜 못하냐고
자신도할수있다라고 말하더군요
욕심이 많은아이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선택한것이고요
학교를 다니지않은 아이들과 많은 교류가있지요
한달에한번씩 캠프식으로 그런아이들이 만나서 놀고 공부하고 하거든요
그러니 당연 아이들끼리 부모끼리 잘 어울려서 지냅니다
물론 학교에 다닐때 만난 친구들하고도 지금까지 연락하면서 지냅니다
주말에는 만나기도하고요
하지만 그아이들이 너무 바빠서 자주 어울리지는못하더군요
문자는 아주 자주 주고 받네요
모든아이들과 문자를 주고 받다보니 공부가 안되어서 제가 공부할 마음이 있다면
그시간만큼은 핸폰하지말라고 말햇더니 공부할때는
저에게 핸폰을 맡깁니다 자신이 가지고있으면 유혹을 넘기지못한다고요
저는 다른엄마들이 선택한다면 너무 좋은 일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아직도 저는 학교를 그만둔것이 우리가족이 우리스스로에게 내린 축복이라고 말하니까요
하지만 저처럼 세상과 타협하지않고 그저 우리방식대로 밀고 나가지는말라고하고싶습니다
아이는 세상에서 살아야할것이니 그리고 우리아이처럼 세상에서 살고싶어할수도잇으니
웬만큼의 준비는 시키라고요
지금 학교를 안다니는 아이들집을보면
다른것은 몰라도 영어와 수학은 꾸준히 시킵니다
저는 학교를 안다니는 아이들이 거의 없을때 학교를 나왓기에
어디서 조언을 구할수없엇고
그저 순간순간 우리가 내키는대로 살아왓는데
지금학교를 그만두는 아이들은 조언을 얻고 모델링할곳들이 많아서
저같은 실수는 잘 안하시네요
그래서 참좋습니다
아이들의 배우자
저는 상관없습니다 학교를 다니든 안다니든
그게 무슨상관잇습니까
아이가 원한다면 그어떤 아이라도 좋습니다
제가 다만 아이에게 말한것은
남의 남자(여자)를 빼앗지는말아라 한겁니다
그것만아니면 상관없습니다2. 그럼요
'09.2.8 9:37 AM (122.35.xxx.140)저도 한소신한다고 하는 엄마입니다.
그 용기 참으로 부럽습니다.
저는 우리아이 3녀내낸 야자 시켜 올해 대학을 보냅니다.
아이가 수능 끝나고 요몇일 놀면서 엄마 이런 세상도 있구나
싶다네요. 그만큼 아이가 오랜시간동안 학대당하고 혹사 당했지요.
윗님의 자녀가 대학을 가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공부 열심히, 잘
할겁니다. 누가 강요한 공부를 해온게 아니니까요.
지금 대학들어가는 아이들 그저 더 놀고 싶은데 등떠밀려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을겁니다.
이제 와서 절대 후회하지 마세요.
그저 지금 시점에서 최선을 다하게 아이를 북돋아 주세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더 낮은 대학이나 좀더 늦게 학교를 가더라도
그동안 쌓인 에너지는 그것을 능가할만큼 충분할겁니다.
어제 님의 글에도 댓글 드렸는데 제가 보기엔 아이가 영어 딸라잡는거
그리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부터 영어 듣기 교재 중학교 수준부터 꾸준히 시키세요.
영특한 아이들은 어느시점부터 스스로 독해와 문법을 터득하더라구요.
엄마와 아이 모두 성공하시길 빕니다~~~3. 교육관
'09.2.8 9:42 AM (222.237.xxx.57)바로 글을 달아 주셨네요.
부모님의 그런 흔들림이 없는 교육관이라면 애들한테는 더없이 좋겠어요.
한참 자라야 하는 때에 공부에 청소년기를 다 보내야 하는 보통 아이들과 달리
마음껏 여행도 하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수 있는것은 돈 주고도 못 살 일이겠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아이들의 영어공부도 향상되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랄께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셔서 저처럼 평범한 이는 알지 못하는 세상에 대해 알게 해 주세요.4. 그엄마
'09.2.8 10:28 AM (121.151.xxx.149)일요일이라서 모든식구들이 아직 잠자리에서 나오지않네요
그러니 다른일하면 깨울까봐 혼자서 조심조심 컴하고잇어요
제가할일없으면 남의 레시피를 훔쳐보는것이 습관이라서 82쿡이든 요리사이트에 들락거리거든요 하지만 보는것으로만 끝낸다는것이 문제이긴하지만요 ㅎㅎ
위에 아이들친구들문제에대해서 한마디 더쓸까합니다
캠프에 들락거리는아이들이 한 백명이상은 될겁니다
그아이들이 전부 캠프에 한번에 오지는않아요
자신에게 맞는 캠프가있으면 오고 그렇지않으면 안오고
그런식으로 하기때문이죠
그속에서 아이들끼리 치열합니다
반목하고 싸우고 또화해하고 지들끼리도 패거리가 나눠져서 어울리고
마음에 맞는친구들끼리만 놀기도해서 못끼는아이들이 상처받기도하고
서로 이성에대해서 맘에 있어서 다른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기도하고
잘난아이들에게는 시기와 질투도 생기고
우리가학교에다니면서 지낸 모든것들이 다 일어납니다
지들끼리 서로 연락해서 중간에 만나서 -사는지역이워낙 넓으니까요-
쇼핑도하고 놀려도 다니고 합니다
위에 모든사람들하고 다 잘지낸다고하니까 혹시나 오해하시는분들잇을까봐
몇자적습니다
그속에서는 진짜 치열합니다
보통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처럼 친구문제로 고민도하고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다른것은 아무것도없는 그런 평범한아이들이지요
영어를 잘하는 친구도 잇고
음악을 잘하는친구들도잇고
수학을 잘하는친구도잇어요
선생님에게 대들어서 혼나기도하고 친구들끼리 싸워서 벌도 받고요
그렇게 오만가지일들이 다 일어나네요
우리지역에서 학교를 안다니는아이들끼리 토요일날 한번씩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맛난것도 어울려서 먹고 풍물도 배우고 인문학도하고 만들기도하면서 하루를지냅니다
지금대학갈려고하는 아이는 재작년까지 다니다가 그또래아이들은 진로문제로 다 빠지고
지금 둘째아이만 그곳에 다니고있네요
학교만 안다닐뿐 그저 다른아이들과 다르지않다는것을 말하고싶어서 몇자더 적습니다5. 예비중
'09.2.8 11:03 AM (222.233.xxx.65)그엄마님 82에서 홈스쿨링 하시는 분을 뵈다니..반갑습니다..^^
홈스쿨링에 관심이 많은 엄마입니다..홈스쿨링에 관한 정보나 도움을 받을 사이트가 있다면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6. ^^
'09.2.8 11:04 AM (219.249.xxx.106)저도 우리애를 청소년기에 너무 힘들게 경쟁하며 지내는거
원치않아서 학교를 안보내고 싶습니다만,
실천에 옮기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가까이 사시면 조언도 듣고 우리애도 학교 안보내고싶습니다..7. 그엄마
'09.2.8 11:32 AM (121.151.xxx.149)학교너머 http://www.gandhiedu.co.kr/sub02_03.htm#top
민들레 http://www.mindle.org/
이곳에들어가시면 다른집들 홈피도 있으니 살펴보세요
그리고 서울에는 민들레사랑방 이 있구요8. 예비중
'09.2.8 11:42 AM (222.233.xxx.65)아...감사합니다..그엄마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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