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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오는거..좋아하시나요??
그런거 보면서..전 사실 손님 대하기가(그렇다고 새댁도 아닌데..) 좀두렵고 무섭거든요..
우리 식구끼리 단촐하게 있는게 좋고..
조금전에도 시어머니 전화하셔서는 담주에 오신다는데,,왜이리 기분이 별루일까요..??
여기 있는 님들보면..집에 손님모시는거 다들 좋아라하시는듯해서..
나만 이상한가..?? 느끼곤 한답니다..
시어머님도 넘 일찍 통보를 주시는 바람에 일주일이 괴로울듯..ㅋ
1. 그래도
'09.2.7 9:49 PM (121.131.xxx.48)통보라도 주고 오니까 준비할수 있어서 좋지 않나요
가끔 글을 보면 통보없이 들이닥쳐서 정말 난감할때가 많다는
얘기들도 많던데요
전 집에서 해먹으면 귀찮긴해도 손님들이 맛있게 먹어주고
또 음식을 하면서 맛있게 먹을 손님들 생각하면 힘이나서
손님초대가 그리 나쁘지는 않아요2. 시어머니는
'09.2.7 10:05 PM (122.37.xxx.61)시어머니는 손님이 아니잖아요... 전 집에 손님이 자주 오는 편이에요. 남편이랑 저랑 같은 동아리 선후배였다 결혼했고 또 회사 사람들도 가끔 오고요. 그런데 그 사람들은 정식으로 식사하는게 아니라 술 안주나 간단한 식사하러 일품요리 두개 정도 하고 즐겁게 같이 먹거든요. 제가 바쁜 날은 집에서 시켜먹기도 하고요. 그래도 전혀 흠이 안 되는 사이들이라 즐거운데, 시어머니 오시면 일단 장보는데만 한 50만원 들어요. 한우도 사고, 해물요리할 재료도 사야 하고, 국도 끓이고, 나물류에 밑반찬까지 해야 되니까요. 그렇다고 50만원 들여도 별로 차린것 같지도 않다는거 아실 거예요. 참, 시어머니 오시면 혼자 오시는게 아니라 시동생 부부들도 같이 와서 장보는 비용을 줄일 수가 없어요. 아무튼 시댁 식구들을 절대 환영하지 않는 객입니다.
3. 홍홍
'09.2.7 10:31 PM (210.222.xxx.41)전 누구든 오는거 좋아라 합니다.
어려서부터 북적 대고 살아서 그런지 그런게 좋네요.
울엄니 항상 입에 달고 사시는 말씀...집에 사람이 들락날락해야 잘 산다~4. ^^
'09.2.7 10:33 PM (114.204.xxx.158)저도 손님 오는거 좋아요.
맛난거 해먹고 요리솜씨 자랑도 하고...제가 좀 만들면 다 맛나다고들 해요...^^5. 헉
'09.2.7 10:37 PM (220.116.xxx.2)집에 손님오는거 너무 싫어요....
3년동안 손님 두어명, 시댁식구 몇번, 친정식구 한번.......ㅠ6. 손님오는게
'09.2.7 10:54 PM (61.99.xxx.142)좋은 분들은, 참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긍정적이신 분들 같아요.
전, 아주 친하고 허물없는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곤,
사람들 오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여럿 대접하는것도 상당히 귀찮아하구....--;;;
시댁 식구들 뿐 아니라, 친정식구도 마찬가지에요7. ..
'09.2.7 11:06 PM (121.88.xxx.203)저도 집으로 손님오는거 싫어요
티타임정도면 괜찮지만..아이 생일이나 이런거 하려면 일주일전부터 메뉴짜고 시장보고..밑준비하고.........너무 힘들어서요
성격이 너무 깐깐하고 하나하나 스스로 다 준비해야하니 너무 스트레스받고
누구 손 하나 안빌리고 밑준비부터 시작해서 테이블 세팅까지 완벽하게 하려하니 많이 힘들어요
그대신 손님 한번 치루고나면 칭찬은 많이 받는데...그래도 싫어요8. 저는
'09.2.7 11:13 PM (211.237.xxx.176)아주 가까운 친구 한두명만 빼고는 손님오는거 싫으네요. 일단 대접할 자신도 없고, 누가 집에 오면 청소도 신경써야 해서 귀찮네요. 우리집에 유일하게 주기적으로 오는 손님은 학습지 선생님이네요
9. 겁나요.저는
'09.2.7 11:42 PM (61.78.xxx.54)요리를 빨리빨리 못해요.
우리 식구들끼리 먹는 것 할 때는 부담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해도 맛있게 되는데...
손님 들이닥치는데 손이 느린 사람은 그야말로 등에서 식은 땀 나죠....
모든 일이 그렇듯이 긴장하면 솜씨발휘가 안되고, 그러다 보면 기가 죽고, 사람오는게 싫어져요. 요리에 자신감 있는 분들이 집에 사람 오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10. 옛날에
'09.2.7 11:49 PM (116.44.xxx.57)단독주택에 살았을 때는 마당을 가운데 두고 방들이 떨어져 있거나 해서
아무튼 손님이 오면 어느 한 방으로 들어가면 되는 식이었는데
아파트 같은 구조에 살게 되면서 부터 누가 오면 온 집안이 한눈에
공개되는 셈이니 참 곤란해요. 평소에 편한 대로 어질러 놓고 사는 편이라 더욱....11. 손님
'09.2.8 12:14 AM (221.140.xxx.139)생각해보니 직장생활 한다고..거의 온적이 없네요.....겁나요~~
12. 아직도?
'09.2.8 12:29 AM (121.133.xxx.141)전 차대접 하는 거 좋아해요~
특히나 마음 맞는 사람들이면 더더욱 즐겁죠.13. 한 때에요..
'09.2.8 12:34 AM (119.203.xxx.105)손님 좋은것도 한 때에요. 아파트 살다가 마당있는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주말마다 삼겹살 파티에 꽃나무에 꽃피면 뭔 꽃 파티에 이름만 갖다 붙이면 다~되는 파티에 제가 골병들어 죽는줄 알았답니다. 친정식구 시댁식구 어느하나 자기집에 오라는 사람은 하나 없구 모두 다 툭하면 울집으로 온다고 하더군요. 남편 친구, 사업하면서 아는 사람들, 아이 키울 때는 시댁 어른들, 첨에는 음식 잘한다 맛있다 소리에 흥이 나서 열심히 차리고 설겆이 하다가 어느날 보니 살만 잔뜩 찐 아줌마가 거울 앞에 서 있더군요. 남한테 음식 베푸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살이 찌게 되어있어요. 음식에 관심없고 먹는거에 관심없는 사람이 날씬합니다.
렐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에 보면 그런 글귀가 나와요. 울집에서 음식이 입에 안맞는 사람은 다른데서 자기가 좋아하는것 먹으면 된다고..
전 울 집에 온 손님이 맛있게 잘 먹고 또 잘 먹었다는 소리 들어야 좋고, 싹 비워진 접시 보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거든요. 다~~~~ 소용없슴다. 손님 많이 오면 리듬 깨지고 청소 한번 더 해야하고 음식 준비해야 하고 알게 모르게 에너지 소비되고 .. 특히 어린아이 있는 집은 손님 안 치르는게 더 낫습니다. 집은 가족이 그냥 조용히 쉬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내 손님은 내가 밖에서 만나고 남편 손님은 남편이 밖에서 조용히 만나고..
울 시아버님이 그러셨어요. 손님하고 생선은 3일 지나면 냄새난다고. 3일이 뭡니까. 하루도 냄새난다고 할걸요. 특히 아파트 구조는 더 그렇죠.
원글님이 이해되요. 제가 지쳤나봐요. 원글님 글에 빌붙어 제가 한풀이 하고 있네요...14. 게으름
'09.2.8 1:21 AM (115.136.xxx.205)저도 제가 게을러서 손님 오는 거 싫어요. 남편도 이런 저를 아니까 손님 초대 잘 안하구요.^^
15. 사회성이
'09.2.8 7:55 AM (220.75.xxx.229)전 사회성이 떨어지나봐요.
우리집에 손님오는거 싫지 않은데 주변에 올 사람이 별로 없어요.
학창시절 친구들은 집에 한번 놀러오라하면 다들 서로 각가 흩어져사니 싫어해요.
밖에서 모이던가 아님 제가 그 친구들 집에 찾아가야 얼굴보게 되요.
같은 아파트 아짐들(아이 친구 엄마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어쩌다 전화해서 한번 놀러오라하면 다들 바쁜지 다음번에라고 말만하고 안오네요.
이상하게 전 제집에 손님이 오기보다는 밖에서 만나거나 제가 남의집에 가게 되요.
집안정리 안해도 되니 편할때도 있고, 멀리 가야할땐 왔다갔다 피곤하지만 내가 양보하게 되고요.16. 사교의 여왕
'09.2.8 10:13 AM (71.58.xxx.123)손님와서 이야기 나누고 즐거운 시간 보내는건 좋은데 음식할려면 며칠전부터 신경쓰이고 그래요.. 그래도 음식해서 먹고 즐기다 보면 힘든건 잠깐이고 잘했다 싶어요..
그게 사는 재미죠뭐.17. ..
'09.2.8 11:14 AM (222.237.xxx.49)시댁식구야 반가운 손님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죠..
그러나 다른 손님들은 반가워요..
다만 돈이 들어서 탈인데...
포트럭파티처럼 오는손님들이 음식 한접시씩 들고 와준다면
매주마다 손님초대하고 싶어요~~18. 본전생각
'09.2.8 11:15 AM (125.187.xxx.173)정에 굶주려서인지 누가 오면 한개라도 더 퍼주고
박박 긁어서라도 먹이고 싶어하는데
쫌스러워서인지
빈손으로 오는사람들 배부르게 대접해주고 나면
본전생각에 후회하고 그래요19. 손님
'09.2.8 3:45 PM (59.86.xxx.74)오는데 좋다시니 부럽네요
전 싫은걸 떠나 몸에서 거부합니다.20. 저야말로 사회성부족
'09.2.8 5:32 PM (122.35.xxx.82)인가봐요
손님오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한동네에서 15년 살았기에 아는분들은 무척많은데 한번도 마실간적도 없네요
제가 싫으니 상대방도 싫을꺼 같아서요
항상 글 읽으면서 다들 대단하다 생각했지요
아웅~ 전 왜이럴까요 ㅠㅠ21. 우리부부
'09.2.8 5:59 PM (121.176.xxx.136)둘다 좋아라 해요
가끔 제가 힘들어 할때 알아서 눈치껏 자기들끼리 마당에서 삼겹살이든
석화든 구워먹고 저도 아이들이 친구들 데려오면 그냥 단일메뉴로 피자만 4판 구워주고
아님 떡볶이등으로 해주고 잘 해주지도 못하면서 오는건 좋아라 하는 1인입니다.^^22. 손님오는거
'09.2.8 8:02 PM (122.35.xxx.18)정말 좋아해서 언제나 오픈하우스였던 집 안주인이었어요.
손님오면 집에 있는거 없는거 다 꺼내줘 대접하고도 기분 좋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집에 오는 손님들이그 집은 깨끗하네 더럽네
제가 이렇네 저렇네 뒷담화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후 집문을 닫았습니다.
저는 손님 오는거 싫어하지 않았는데 진심으로 대한 손님들이 각자 돌아가서
제 흉보는데 완전히 질려버렸네요.23. 오는것도
'09.2.8 8:24 PM (118.47.xxx.63)안좋아하고, 손님 되어 가는것도 부담스러워서 별로 입니다.
체력이 딸려서 손님 한 번 치루고 나면 몸살을 앓기도 하고
천성적으로 집에 사람 오는 걸 싫어하는 편입니다.
어릴때도 친구들이 집에 오면 항상 데리고 나가서 놀았거든요.24. 싫어요
'09.2.8 8:38 PM (124.49.xxx.130)정말 정말 싫어요
위의 분 처럼 동네에 아는 사람 많아도 그 집엔 저도 안갑니다
제가 싫으니까 남에게도 폐가 될까봐서요....
그런데 시댁식구들이 모이고 복작복작한걸 다들 좋아해서
다른 사람은 그게 싫을 수도 있다는걸 이해를 못해요...
저희식구는 주말엔 쉬고 싶은데
그저 모이는게 최고라는 식이라...ㅜ.ㅜ25. 그나마
'09.2.8 9:48 PM (211.244.xxx.114)오신다고 사전에 연락이라도 주시는 시어머님이라면...
5분 거리에 살아요.
정말 예고없이 아무때나 띵동~~~~~~~입니다.
돌겠습니다.26. ..
'09.2.9 12:28 PM (218.158.xxx.155)전 손님오는거 좋아했는데요
손님이 오는것 만큼 식비도 늘고...또 몸도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지금은 싫어요
가끔 그런 분위기가 그립긴하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