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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연아양이 저때문에 200돌파 못한거 같아요 ㅠㅠㅠ
여기 아주 깡시골입니다 제가 사실은 무슨무슨 운동경기든 제가 보면 우리편이 지거나 떨어집니다
이런 사나운 팔자(?)입니다 ㅋㅋ
오늘 앞집할매가 같이 목욕가자고 하길래(1시쯤)
전 그시간에 아들줄려고 김밥 말고있다가 할매보고 도저히 그시간에 못간다 적어도 2시쯤 돼야 한다
아들밥주고 집 좀 치우고 하면 못간다고 했더니 문디 가스나 무조건 온나 명령이다
함써 문을 꽝 닫고 가시길래,,,
테레비에선 연아양 경기한다고 선수가 막 나와서 연기를 하고있고
아이고 안돼겄다 목욕탕 가서 봐야 것다 하고 목욕바구니 들고 할매집으로 뛰어갔더니
아니 이 할매가 니가 2시쯤 돼서 간다캐서 할배 생선찌개 만들고 있는데 우짜노??
하길래,,아이고 내가 몬산다,,하고 갈려고 하는데 우리집 뚱돌이(강아지이름)가 쫄래쫄래 나만 따라오길래
집에가라고 돌맹이를 던져더만 돌맹이를 요래조래 피하더마는 죽자사자 따라오길래
안돼것다 집에가자 연아양 나오는거 보고 가야것다 싶어 다시 집으로 뚱돌이 데리고 집으로 와서
다시 테레비젼을 켰습니다 설마,,내 사주를 이번엔 피해가것지 연아가 1차에 점수를 너무 잘 받았는데
어지간하면 200점 넘고 우승은 충분히 하리라 맘 놓고 보는데도
연아양이 훌쩍훌쩍 뛸때마다 아에 눈을 감아버렸어요 아니나 다를까 두손을 얼굴에서 떼고 화면을 보는순간
연아양이 넘어지는겁니다,,,아?? 얼마나 연아양한테 미안하던지요,,
에고 에고,,내가 걍 묙욕탕에 가는긴데,,하고 대갈빡을 쥐어박았네요 ㅠㅠㅠ
1. -_-
'09.2.7 9:38 PM (121.134.xxx.188)ㅋㅋ 저같은분 또 계시네..
저도 남편이 티비를 돌려서 나오더니 (일부러 안봤는데)
넘어져서 진짜 미안했어요.2. 에효
'09.2.7 9:39 PM (121.131.xxx.48)저도 이상하게 제가보면
꼭..ㅠㅠ3. 저두요..
'09.2.7 9:44 PM (218.156.xxx.229)저때문이예요...ㅠㅠ
4. 에고...
'09.2.7 10:00 PM (116.36.xxx.172)저희 남편도 자기가 보면 안된다고 연아양 나올때 화장실로 들어가서 담배 피더만...
원글님이 보셔서 넘어졌구만요...
에고에고...
조국이 뭔지...모르는놈은 딱 한놈있구먼...
전 연아양 공연할때 가슴이 뭉클해서 울었어요
나라는 대통령하나 잘못뽑아 매일같이 시끄러운데...
울연아는 나라에 이름걸고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외국심판것들은 나라가 힘이 없다고 험만 잡으려하니...너무 속상해요
저도 나이 50에 이젠 늙는지...자꾸 주책맞게 눈물이 흘러서 같이보던 딸아이 보기 민망했네요5. 저두요
'09.2.7 10:16 PM (125.128.xxx.86)왜그런지 제가 보기만 하면 넘어지는 연아 선수
넘 미안하지만 그 예쁜 모습 안 보기도 힘들고...6. 보지마세욧!!
'09.2.7 10:30 PM (58.76.xxx.10)원글님 말이 맞는거 같으네요..
앞으로 보지마세욧!!7. ^^
'09.2.7 10:31 PM (114.204.xxx.158)저두 그래요...ㅠ.ㅠ
오늘은 8개월된 아들이 리모콘 가지고 놀다가 전원버튼을 눌렀는지 TV가 켜졌거든요.
애는 갑자기 TV가 나오니 신기하고 웃겼는지 깔깔거리고...저도 같이 웃는데
마침 어떤 선수 경기 끝나고 "잠시후 김연아 선수 공연이 있습니다"
하고 자막이 나오길래 봤더니...어크...
그래도 실수한거 빼곤 너무 완벽해서 내심 기대했는데...3위라니 뭥미? 했네요...8. ..
'09.2.7 11:17 PM (121.88.xxx.203)우리 연아 경기하는날 생방으로 보면..제가 보기만하면 연아가 엉덩방아를 찧어요
어제는 무지하게 잘했는데 오늘 어쩌다 딱 맞아떨어져 보게됐는데 제가 보자마자 연아가....9. ...
'09.2.7 11:42 PM (222.110.xxx.209)모든 스포츠 팬들이 생각하는게 그거래요.
내가 보면 꼭 안돼...
아무래도 기대가 큰 만큼 다른 일 제치고 챙겨보니, 더 충격도 크고 실망도 크고 그런거겠죠.
그래도 김연아 선수 1등 했잖아요^^10. 제가.
'09.2.8 12:07 AM (60.197.xxx.27)작년에 그랬다는 것 아니겠어요. 연아하는 경기 막바로 못보고 부정탈까봐 재방송
하는 것만 봤는데. 올해부터는 두 눈 부릅뜨고 보기로 했어요. 더 잘할 수 있다고
기를 불어넣는 거라구요. 근데 아까 넘어질 때 눈을 살짝 깜박였나봐요.ㅠ.ㅠ.
그 다음부터는 일부러 두 눈에 힘을 꽉 줬다니까요. 앞으로도 두 눈 부릅뜨고
힘주며 볼래요.11. ㅋㅋㅋ
'09.2.8 12:41 AM (125.176.xxx.130)넘 재밌다. 저도 제가 생방송만 봤다하면 연아가 넘어져서
정말 괜히 봤다. 연아야 미안 ㅠㅠ 막 이랬는데 ㅋㅋㅋ
옆에서 딸이 "김연아 꽈당했져" 이러는데 막 뭐라했다는 ㅋㅋㅋㅋ
아 그전날 쇼트 때는 안봐서 세계신기록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2. ㅋㅋ
'09.2.8 12:48 AM (125.188.xxx.27)저도 안봐야 하는데...하면서...도 어쩔수(?)
없이...진짜...눈물 줄줄 흘리면서...
손에 땀이나면서....봤는데...아고...
어찌나 미안하던지..
넘어졌을때...
나도 모르게...미안해..연아야..!
울 아들놈들..엄마 딸 아니여....
눈물도 나고..기특하기도...하고
그러나...마오는 그야말로 뭥미?13. 울신랑
'09.2.8 1:15 AM (118.216.xxx.40)때문이에요. 울신랑 볼때마다 이상하게 넘어져요.지난번 한국대회때 마오 넘어질때 앗싸소리쳤는데 그때 부정탄거 같아요.요즘엔 마오도 자꾸 봤더니 정들던데
신랑 안볼때만 잘하는거 같아요.3월에 하는 경기 할때는 안대를 주던지 해야지원...14. 저도요 ㅠㅠ
'09.2.8 8:54 AM (211.109.xxx.206)이상하게 제가 보면 져요 ㅠㅠ 그래서 어제 죄책감에 몸부림쳤는데..^^;;
15. 초원
'09.2.8 3:00 PM (221.140.xxx.45)울었어요. 열심히 눈물 찍어내고 있는데 옆에있던
우리딸 승냥이도 눈물이 그렁그렁하네요.
대학생인 우리딸 연아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연아 경기있을때는 잠도 안자고 잘 먹지도 않다보니
점수며 점프이름등 모르는게 없답니다.
그러다보니 경기끝나면 항상 화가치밀어 어쩔줄 몰라해요.
마오점수는 막 퍼준 점수고 연아는 제대로 해도 감점 한다면서요.
정말 열받아 천정뚫고 나갈거 같아요.
연아도 응원하는 우리딸도 안스러워 죽겠네요.16. ㅋㅋ
'09.2.9 11:33 AM (211.195.xxx.202)저도 프리때 가심이 떨려서 못보고있다가
그래도 그래도 싶어 살짜쿵 채널 돌렸는데
그때 팍 넘어지는 연아...
하이라이트만 보는데 잘 안보는데 가심 떨려서
제가 볼때마다 넘어지는 연아...
저떔에 넘어진것 같아 미안한 마음....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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