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주공 19평에 살아요.
샷시를 안하고 들어와서 겨울에 엄청 춥거든요. 거기다 복도식 2층이기도 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베란다쪽 창문 죄다 테이프로 막고, 방한커튼 치고, 문풍지 바를수 있는 틈은 죄다 바르고..
나름 이중삼중으로 열심히 바람구멍 막았어요.
작년에도 이렇게 했는데 난방비가 많이 나오더라구요ㅠ
그래서 나온 관리비가 한달에 25만원~28만원. 세상에나 19평에 이렇게 많이 나오다니..ㅠㅠ 난방비가 제일 큰 문제였죠.
올해는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난방비 줄이자! 해서 10월 말 난방 조금씩 틀때부터 매일 계량기 숫자를 적어서 조절했어요.
하루에 1.5~2.5kwh 만 쓰려고 노력했지요.
11월분이랑 12월분 관리비 통지서 받고나서 나름 뿌듯했네요ㅎㅎ
11월엔 난방 64kwh 썼고, 12월엔 62kwh 썼어요^^;;
작년엔 07/12-156kwh, 08/1-142kwh, 08/2-132kwh, 08/3-80kwh 이렇게 썼더라구요..
작년에 비하면 절반도 더 적게 썼네요ㅎㅎ
근데 12월분부터는 난방요금이 오른걸로 적용되서 그런가.. 지난달하고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요.
11월 난방 64kwh는 63,200원인데 12월 62kwh는 83,370원이에요ㅠㅠ
오히려 2kwh 덜 썼는데 요금은 2만원가까이 올랐네요..ㅠ
82의 현명하신 주부님들은 저보다 더 많이 아끼고 사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전 이정도도 감지덕지네요ㅋㅋ
한겨울 관리비가 20만원이 안넘다니!! 이 집에 8년 살았는데 처음이거든요^^;;
1월분도 적어놓은거 보니깐 60kwh 정도 나올것 같아요.
난방비 많이 나와서 고민하시는 분들, 저처럼 난방 계량계에 숫자 적어가면서 조절하는것도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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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약! 저 이정도면 성공한것 같아요^^;;
휴~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09-02-06 15:28:04
IP : 119.67.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2.6 3:49 PM (122.34.xxx.11)많이 나오네요? 우리집은 관리비18만원 나오는데요..32평.난방비는 5만원 좀 넘더군요.
주공4년차 된 아파트거든요.하긴 이집 전에 25평 살때는 23만원 나왔어요.똑같이 열병합
개별난방인데..민영아파트구요.아파트에 따라 관리비 비싸게 나오면서 추운데 있고
싸면서 따뜻한 아파트 있더라구요.지금 집은 따뜻하고 저렴하니 더 좋네요.2. 99
'09.2.6 4:12 PM (220.116.xxx.2)그런데 애들있는집은 그냥 넘치지만 않게 양껏 트는것이 낫겠더라구요...
감기걸려 병원 가면, 애들 면역성만 떨어지고, 잔병치레 약하고..,그게그돈......3. ..
'09.2.6 6:18 PM (122.35.xxx.115)구구님..말씀대로 제가 난방비 아낄려고 춥게 지내다가..울딸 병원비로 더 나가는거 있죠....저두 마냥 틀어놓고 지냅니다..//
4. 원글
'09.2.6 7:19 PM (119.67.xxx.189)오래된 아파트라 그런가.. 난방비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ㅠ 장기수선충당금도 많이 나오고..
저도 새 아파트로 이사가고싶어요;;
전 애가 둘인데, 오히려 난방 적당히(?) 한 올 겨울이 오히려 감기 안걸렸어요.
작년까진 겨울 내내 감기약 먹고 살았었거든요. 폐렴으로 입원도 하고..
근데 올핸 오히려 감기 12월에 딱 한번 걸리고 난방 적당히 하니 가습기 따로 안틀고 빨래로만 조절하고..
더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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