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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얻기 힘들어요~
올해 5월의 예비신부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신혼집을 보러 다니는데 집 구하기가 참 힘드네요.
예산은 제한되어 있고, 원하는 조건은 많고, 그래서 82 선배님들께
혹시 좋은 동네가 있으면 추천해주십사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우선 저는 2호선 역삼 , 오빠는 3호선 안국역에 직장이 있구요.
예산은 1억 6천~8천 사이에요. 우선 처음에 알아본 곳은 친정 근처의 잠실이었는데
그 예산으로 어림도 없더군요. 가능한 곳은 잠실5단지 정도? 제가 이 동네 오래 살아서
거주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는 걸 알아요, 다만 아파트가 나보다 나이가 많을 뿐이죠 ㅡ_ㅡ;
오빠는 5단지를 보더니 귀신 나올 것 같다고, 신혼 부부가 어떻게 이런데서 시작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알아본 곳이 갤러리아 팰리스 오피스텔 전세인데 여긴 집같지가 않아서 제가 별로.
그리고 잠실과 직장하고 멀다고 오빠가 부담스러워 하더군요.
그 다음 알아본 곳이 교대의 대림리씨온인데 교대역에거 정말 1분거리라서 번잡스럽고, 주위는 온통
술집이고, 방은 미닫이문으로 구분될 뿐이고, 참 맘에 안들었어요.
지금 옥수나 성수 알아보고 있는데요. 여기도 주거환경이 참 마음에 안들어요.ㅠ.ㅠ
전철타는 시간이 조금 걸려도 좋으니 대단위주거지역으로 좀 조용하고 안전하고 분위기가 안정적인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정도 예산으로 많은 걸 바라고 있고, 부모님덕에 살기 좋은 곳에 오래 살아서 턱없이 조건만 많아지고
그러니 맘이 드는 집이 없고 그런 건 저도 알아요. 그래도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구할 수 있는 조건 중 최상을
바라지 않겠어요?
그러니 현명하신 82언니들, 어디가 좋을지 살짝 귀뜸해 주시겠어요?
조건은 예산 1억 5천~8천까지 가능. 완전전세 구함. 2년 정도 아이없이 신혼집으로 살 곳, 2호선과 3호선
타기에 좋은 곳. 상업지구가 아닌 주거지역이었으면 좋겠어요.
1. .
'09.2.3 11:28 AM (121.135.xxx.88)2호선과 3호선이라면 교대랑 을지로3가밖에 없는데 ^^;;교대근처는 이미 다 알아보셨나봐요..
두분중 한분께서 지하철 한번 갈아타셔도 된다면 잠원동의 오래된 한신아파트 수리된것 25평 전세 알아보세요.
부동산에 살살거려서라도 반드시 잘 수리된 아파트로 고르세요..
대개 25년도 넘은 아파트들이라 집에 따라 녹물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몇년전이라도 수도관 공사가 된 아파트라면 좋겠죠.
그리고 중앙난방이라서 층을 잘 골라야 겨울에 냉골바닥 피하실 수 있구요,
아무래도 겨울철에 난방비는 좀 많이 나와요. 지금 계절에 집을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집이 추운지 안추운지 단박에 알 수 있으니까요.
새 아파트가 아니라서 요새 시세로 그 금액으로 전세 가능하세요.
위치적으로 지하철역 3(잠원), 7(반포)호선이 다 가까운 아파트들이 있어요.
3호선에선 역삼역은 한번 갈아타도 정거장수로는 4정거장이요, 안국역은 3호선 한큐네요.
잠원동이라는 동네 자체가 전부 아파트촌이라 주거지 성격이 강한데다가 마트랑 수퍼가기에는 참 좋구요,
약국이나 빵집 등 자잘한 상업시설부터 시작해서 백화점 극장 서점 한강고수부지.. 그냥 두루두루 살기 괜찮은 거 같아요.
공기가 좀 안좋다는 평이 있는데 아이 없이 2년 사실 예정이니까요.
게다가 편의성이랑 직장접근성 좋은 동네를 원하시는 거 같아서요. (보통 이 요소들은 좋은 공기와 병행되기 어려움)
아파트가 워낙 오래돼서 원글님 커플이 식겁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잠실 5단지는 안가봤어요.. 비교를 못하겠네요 ^^;;;)
아무튼 잠원동에 신혼부부나 싱글들이 올수리된 17평, 25평 집에서 꽤 많이 살길래 한번 말씀드려봅니다.
관심있으시면 일단 부동산에 전화라도 한번 넣어보세요..2. ..
'09.2.3 11:34 AM (203.233.xxx.130)뚝섬역쪽 한번 알아보세요.. 전세라면 그 가격에 괜챦아 보입니다.
서울숲이랑 이마트 가까운 쪽 알아보심 살기 괜챦아 보이는데요 아직 아이가 없으시 학군도 별 상관없어 보이고
역삼역도 가깝고 친정 잠실 갈려면 2호선 한번 쭉 타면 좋고.. 교통도 서울숲 쪽 뚝섬 그쪽은 교통이 무척 괜챦답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이마트 본사가 들어와 있어서 다른 이마트 보다 젤로 크고 살기도 뭐 양호합니다.3. .
'09.2.3 11:37 AM (121.135.xxx.88)다시 답글 다는데요, 친정엄마께서 반찬같은거 도와주실 상황이 되시나요?
왜냐며나 맞벌이라면 친정 근처가 좋아서요.. 저도 해봤는데..
잠실에서는 그 가격으로 전세아파트 얻기 영 어렵나봐요?
그래도 되도록이면 친정 근처로 하시길..4. ...
'09.2.3 11:45 AM (222.232.xxx.180)돈암동 한진아파트도 괜찮아요 단지가 크구 전세가도 그정도 해요 안국동하고 가깝고 강남쪽으로 가는 버스노선도 있어요 전철은 4호선 성신여대 한성대 있어요
5. 저라면
'09.2.3 11:49 AM (122.36.xxx.199)그냥 오피스텔이요.
맞벌이 신혼 때는 살림 많이 안 하고,
집은 주로 휴식과 수면을 위한 공간이기 쉽잖아요.
직장이 가까와야 여유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만들어,
아기 생기기 전 두 분만의 오붓한 행복을 즐기실 수 있을 거구요,
개인적 취향이지만 전세로 오래된 아파트는 좀 그렇더라구요.
못 하나 박는 것도 마음 쓰이고 집에 돈 들이기 어려우니,
불편과 오염, 좋지않은 미관을 감내하고 살아야 하니까요.6. 전
'09.2.3 11:56 AM (152.99.xxx.31)잠실 미성 추천..
잠실 오래사셨다니 주거 요건은 잘 아실테고..
전 2년전에 결혼하고 신혼집 미성에서 시작했어요..
역삼까지는 아주(?) 가깝고..
남편분도 안국이시면 얼마 안걸려요...제가 미성에서 불광까지 출근했으니 저보다 가깝네요 ㅎ
집은 꼭! 여자분 회사에 가깝에 구하세요...남편이 살림 많이 도와줘도 첨에는 서투르니까 여자분 회사에 가까운게 여러모로 좋을것 같아요...^^
성내역에서 을지로 3가까지 25분하고 환승하는데 5분하고 안국까지 5분이내니까 40분이면 출근하실 수 있겠군요..
근데 중앙난방이라 쵸큼 추워요;;; 저희는 미성에서 신혼 2년살고 부지런히 모아서 건너편 ㅍㅋㄹㅇ로 이사왔어요 ^^7. 전 오피스텔
'09.2.3 12:09 PM (211.217.xxx.2)비추에요. 아무리 신혼집이어도 집같지가 않아요. 너무 좁구요.
관리비두 많이 나오구...게다가 주말에 손붙잡고 같이 마트가고
요리하는 게 또 신혼의 재미거든요. 오피스텔 살라치면 그런거
많이 포기해야되요.8. 금호동
'09.2.3 12:15 PM (220.75.xxx.191)금호동 추천해드릴께요.
강남쪽은 새 아파트 전세 너무 비싸서 감당 안되실테고 강건너 대단지 아파트에서 찾아보세요.
말씀하신, 옥수,성수 그리고 금호동에서 찾아보시는게 현명할겁니다.
그 예산으로 모든걸 만족할순 없어요.9. 남동생이
'09.2.3 12:22 PM (58.230.xxx.167)이번에 결혼하면서 성내역 파크리오 24평 19천에 얻었어요.
지금은 30평대가 그가격이에요. 1단지두 그렇구요.
물량 공급으로 엄청 떨어졌으니 잘 알아보세요.10. .
'09.2.3 12:24 PM (121.135.xxx.88)어 저도 오피스텔은 비추...... 집같은 안정감이 덜하고,
그걸 차치해도, 무엇보다도 관리비가 아파트에 비해 엄~청납니다.
제 친구는 월세내는 기분이라는데요.. 이래서 돈 모으겠나 싶을정도로요.
음 그리고 중앙난방.. 것도 나름이라 저희는 너무 더워서 문 조금 열어두고 잤습니다.. 그래서 아파트를 잘 고르셔야..11. ...
'09.2.3 12:25 PM (118.223.xxx.154)옥수역--중앙하이츠,삼성아파트
양재역--우성아파트.MBC한신아파트.
매봉역--한신아파트.12. 수서역
'09.2.3 1:49 PM (218.209.xxx.167)3호선 종점인 수서역 근처는 어떠세요. 교대에서 2호선 환승하시기가 힘들까요..
집들이 가봤었는데, 근처에 이마트도 있고 산도있고 좋던데요.
가격도 그정도면 맞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