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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 사진 공개로 공익신문된 조선·중앙

세우실 조회수 : 528
작성일 : 2009-02-03 11:07:20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뒤에 달려 있는 제 코멘트가 꽤 깁니다.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57









정말로 공익신문이 되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자기들이 이제 "공익신문 공익신문" 스스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말이지요.

생색내기에다가 이미지 개선할 좋은 명분을 찾은 것이지요.



제가 생각이 바뀌어 사진공개에 열을 올려 반대하는데 대하여

1. 얼굴공개, 너도 원하는데 조중동이 하니까 반대를 위한 반대 하는거지?

2. 동아일보가 노무현 때 그렇게 잡혀버린 관례라고 하니까 너 노무현 지지자라서 그냥 생각 바꾼거지?

라는 비난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뭐 일부는 맞죠.

조중동문 찌라시들의 지금 이 행보에는 정말 손가락을 넣어 토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들의 입에서 "정의"나 "공익"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그것도 장난감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과연 경향과 한겨레가 어줍잖은 형이상학적 인권론에 말려서 범인 얼굴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을까요?

제가 조중동문을 미워하고 경향과 한겨레를 좋아하기 때문에 무조건 찬성하는 걸까요?

지금 "공익을 위해서 우리는 큰 결단 했습니다"라고 아주 자기네가 자기 스스로를 칭찬하는 극단의 방법으로

정말 딱 조중동문 쓰레기 신문들이 자화자찬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람들이 해라해라 하니까 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이 그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생색내기와 인권위원회 공격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뿐이죠.

조중동을 미워하고 함께 싸우던 사람들도 어느새 거기에 휘말려서 강호순 자녀들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까지 막말을 남기고

인권위원회에 해체해라 꺼져라 난리피우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범인 얼굴 공개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이미 잡힌 범인 얼굴 공개하는게 도대체 뭐가 공익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정 공익을 위한거면 수배자 사진이나 1면에 실어주지. 안그런가요?

자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의지는 확고하지만,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논란의 여지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믿는 만큼, 제가 여러분을 가르치려고 한다는 반감이 드신다 해도

제가 어떻게 변명할 말은 없습니다.)

우리가 말이예요.

물론 사회로 곰~~방 돌아오고 재범률도 높은 성범죄자는 제외하고

이미 잡혀서 다시 사회로 나올 길 요원한 흉악범의 얼굴을,

그냥 호기심,

또는 얼굴 확인해서 네티즌 수사대 고고싱 한 후에

사회적 정의감에 공적으로 복수하겠다는 마인드 빼고는

대체 왜 궁금해해야 하는거죠? -ㅁ-

그냥 그 놈 얼굴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보고는 싶은데 얼굴 가리니까 거기에 인권 들이대는건 아닙니까?

자식들 가족들까지 밝혀질테니 조심하게 되어서 범죄율 낮춘다는 얘기도 있어요.

남의 가족과 자녀들을 담보로 범죄율을 낮춘다는게 대체 무슨 소리죠?

제가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어제 새벽까지도 저도 "얼굴 공개해 임마!!! 어디서 뭐하는 놈인지 다 공개해!" 했어요.

아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그런데 물어봤어요.

"세우실........... 너........... 강호순 얼굴 알아서 뭐하게?"

................ 그러네요? -ㅁ-

어차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든 평생 감옥에서 썩든 그 사람은 두 번 다신 세상 밖으로 나돌지 못할 사람인데

그런 문제가 감정적으로 흐르 수 밖에 없단건 알지만 맥없는 가족은 무슨 죄입니까?

그거 다 사회에 남아있는 지인, 친지, 가족들한테 돌아갑니다.

우리가 얼굴은 알았는데 감옥안에 있는 흉악범들에게 뭘 어떻게 할겁니까?

참 부모 하나 잘못둔 죄로 인생 망치면.. 그건 또 누구 책임인가요...

업보는 자기가 짊어져야지 전가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더구나 현 정권에서는 더더욱 위험합니다.

그게 무슨 엄청난 업적이고 치적이고 개가라서 이 정권에게 빼앗기기 싫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분명히 악플에 의한 정신적 피해가 인터넷 세상의 문제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가 이 정권의 사이버 모욕죄 관련 법안을 쌍수들고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어떻게 악용될지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 정권에서의 신상공개도 마찬가지 맥락이지요.





하나 덧붙이자면, 범인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굳이 없던 모자를 씌우고 후드로 얼굴을 덮는 것을 반대하는 것과

방송과 신문에서 대문짝 만하게 "이 놈이 그놈임"하고 자세한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저도 굳이 말해 찬성입니다만, 후자에 대해서는?

그게 지금까지 한 얘기입니다.






――――――――――――――――――――――――――――――――――――――――――――――――――――――――――――――――
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저는 odd한 세우실이니까요 '_~)b
――――――――――――――――――――――――――――――――――――――――――――――――――――――――――――――――
IP : 125.131.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2.3 11:10 AM (125.131.xxx.175)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57

  • 2. mimi
    '09.2.3 11:59 AM (116.122.xxx.172)

    뭔말인지 제대로 안읽어서 잘 모르겠지만...눈치눈치보고있다가 네티즌이 올린 사진 올라오자마자 바로 지들도 복사해서 앞다퉈 올린거 아닌가요? 그리고 나중에 책임은 제일먼저 올린 네티즌에게 묻겠죠? 쟤가 먼저 올린거라고....우린 죄 하나도 없다고.....어디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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