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ANC▶
프랑스 식약청이 최근 금지하고 리콜한 미국산 가공뼈를 우리는 그대로 들여와 쓰고 있습니다.
용감한 건지, 무식한 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권희진 기자입니다.
◀VCR▶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쓰이는
한 미국 회사의 가공뼈 제품입니다.
시신에서 채취한 뼈에서
미네랄 성분을 제거해 가공한 건데
뼈가 손상된 부위에 채워 넣어
뼈를 재생하는데 쓰입니다.
대형 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할 때와
치과에서 임플란트나 잇몸 수술에서
치조골을 보충할 때, 그밖에 뼈의 재건이
필요한 곳엔 광범위하게 이식되고 있습니다.
◀SYN▶ 전직 의료기기 수입업자
"거의 대부분의 척추(수술)한다는 병원에선
거의 다 사용이 됐고요. 많이 사용하는
병원에선 매 수술 마다 집어넣을 정도로
사용을 하셨고."
그런데 지난달 22일, 프랑스 식약청은
문제의 미국회사가 불가리아에서 채취한
뼈로 만든 가공뼈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뼈를 기증한 사람들의 사망 원인이나
질병 등에 대한 정보가 엉터리였기 때문입니다.
사망 원인이나 질병 내력을
고의로 은폐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에이즈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람의 뼈가 원료로 쓰였어도
알 수가 없어 이식 환자에겐 치명적입니다.
◀INT▶ 서활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공학과
"다양한 질병이라든지 유전에 의한 질환까지
포함됐을 경우엔 그것이 이식됐을 때 고스란히
이식받은 환자에게서 발현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식약청은
문제가 된 시신에서 채취한 가공뼈를
즉각 리콜조치하는 한편, 이 회사의 근본적인
안전 문제를 들어 제품 전체의 유통을
일단 금지한 겁니다.
프랑스 식약청의 공문에는 이 회사 제품이
한국으로도 수출됐다고도 명시돼 있습니다.
더구나 미국 회사는 즉각 보도 자료를 내고,
미국 내에서는 쓰이지 않고 외국에 수출만
했다고 강조하면서, 은근히 미국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듯 한 표현을 썼습니다.
확인 결과, 이 회사 제품은 작년 한 해에만
7천여 개가 국내로 수입됐습니다.
◀SYN▶ 전직 의료기기 수입업자
"결과적인 측면이나 수입적인 측면에서 병원에
이득이 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합니다.
비보험 제품이고 환자들이 전액을 부담하고
나가기 때문에 병원의 수입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고.."
이런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대응은 달랐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6구의
불가리아 시신의 뼈로 만든 제품이
국내에 안 들어왔다고 수입업체들이
말했기 때문에, 전면적인 유통 중단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이 회사의 제품들이 지금도 환자들의
몸속에 이식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확인된 제품만
리콜하면 된다면서 자동차 리콜도
이런 식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권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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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쇠고기 위험성 문제도 헤쳐 나갔는데,,,, 이런 문제쯤이야!!! 하시는건 아닌지???
용감무쌍 식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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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미국산 '가공뼈'국내 수입 나몰라라 ,,,,
verite 조회수 : 871
작성일 : 2009-01-16 00:37:06
IP : 211.33.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verite
'09.1.16 12:37 AM (211.33.xxx.35)http://tvnews.media.daum.net/cp/imbc/MBCnewsdesk/view.html?cateid=100040&cpid...
2. 인천한라봉
'09.1.16 12:38 AM (211.179.xxx.43)아 무서워.. 그냥 조용히 깔끔하게..가는게 나을듯..
3. 헐
'09.1.16 1:01 AM (116.38.xxx.254)용감무썅으로 읽어버린....
욕만 늘어버린 나...4. 그럼
'09.1.16 1:34 AM (115.161.xxx.123)그전에 2년전에 이식받은건 괜찬은지....
욱..!!!! 울신랑 이식받았은데 어떡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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