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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능력도 참 유전인거 같아요...
친정엄마도 그리 깔끔하진 못하셨고 항상 널부러진 화장품, 옷, 수건등등이
아침의 풍경이었던듯 하네요.
엄마의 성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저도....정리 정돈에 대한 능력은 어딘가
빠트려먹고 태어난듯 합니다.
선천성 정리정돈 결핍증이랄까요..-_-;;;
우리 남편 역시 정리정돈 못하는 엄마때문에 꼭! 정리 잘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할거라
다짐했는데 절 만난게 천추의 한이랍니다..(알고 결혼했잖우~!)
그래서..상상하시다시피..우리집은 어수선의 극치입니다.
방 3개에 큰 거실도 있고..꽤나 넓습니다.
근데 방 하나는 옷방, 하나는 거의 창고, 또 하나는 또 다른 용도로..거실에서 우린 기거하고..
그러다보니 거실이 매우 어수선해요.
그나마 요즘은 아기 태어나고 제가 정리를 좀 잘하는 편이에요.
끙.........
정리 못하시는 분들....저처럼 부모님들도 정리를 잘 못하시나요?
우리 아기에겐 이런 모습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데..
집안 정리 관련 책이라도 한권 봐야 겠습니다.
아 수납공간이 많이 모자른데 공간박스 여러개 사서
차곡차곡 넣어놓음 좀 낫겠지요?
1. 습관
'09.1.10 5:15 PM (121.140.xxx.90)정리정돈도 습관입니다.
부모님의 영향도 크고요
결혼전 정리정돈, 청소 하나 안했어도
본게 있으면 하나 안했다해도 결혼하면 잘 합니다.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질 않아 못하는 거죠.
제 생각에는 처음엔 책이 도움이 되겠지만
습관이 되지 않으면 도루묵이 되니
손에 잡힌건 제자리에 놓기만 해도 반은 성공한겁니다^^2. 아뇨
'09.1.10 5:16 PM (121.131.xxx.70)울 친정엄마 정리하는데는 꽝인데
전 잘해요..유전일수도 있을것 같은데 정리는 습관인듯 싶어요3. 유전이라기보단
'09.1.10 5:21 PM (121.151.xxx.149)보고배운것 아닌가싶어요
저는 부모님이 장사를하는분들이여서
집안살림을 거의 안하셨어요
그냥 대충대충살았지요
그러니 저도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데 살다보니 저는 전업주부이다보니 살림이 느는거에요
정리도 청소도 요령이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지금은 잘하게됩니다
부모님에게 하나하나 배웠다면 다르지않을까해요
부모님에게 배운다는것이 쫒아다니면서 이건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하는것이 아니라
어릴적부터 몸에 베인 습관 그리고 나도 모르게 느끼는 것들 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부모의행동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가는것 아닌가싶어요4. 글쎄요...
'09.1.10 5:22 PM (211.209.xxx.35)저의 엄마가 70중반이셔도 지금까지 정리정돈 잘하시고 깔끔하셔서 저도 ,그렇긴해요.
정돈은 제가 더 칼이죠.ㅎㅎ
한데 제 딸을 보면 아니예요.
성격이고 타고난 성향인 것 같아요.
자기 책상하나 정리가 안되요.
옷은 주렁주렁,가방은 이것저것 팽개쳐 있고,...자기 몸만 치장하는데 몇시간이죠..
시집가면 나아지려나 지금은 .....5. 제가 아는..
'09.1.10 5:26 PM (121.88.xxx.126)애기 엄마는 유난스럽게 깔끔하고 정리를 잘해요..
그래서 물었죠..친정엄마가 글케 깔끔하셨나 하구요..
근데 자기 친정환경이 그 애기 엄마가 어릴때
친정엄마가 일하러 다니셨고 집안이 거의 지저분하고 엉망이였다네요..
그래서 자기는 그런 기억이 싫어서
깔끔하게 정리를 잘하며 살고 있다고..^^6. 거꾸로
'09.1.10 5:29 PM (121.172.xxx.100)저희 시어머니는 엄청 어지르고 사십니다.
정말 발골라서 디딜 정도로..
제가 시집와서 울오마니 걸레질하는걸 본게 손가락으로 꼽네요. 만 8년차인데...
그런데 시외할머니...무지 깔끔하십니다.
손빨래 한장 나올때마다 욕실로 직행~
젊으셨을적 엄청!!! 깔끔하셔서 저희 어머니가 질렸대요.
그래서 본인은 늘어놓고 산다고...ㅋㅋ 핑계아닌 핑계를 대시더만요.7. 일단
'09.1.10 5:32 PM (212.120.xxx.79)꺼낸거 제 자리에 갖다 놓는 것만 생활화 하셔도 한 시름 놓습니다. 저도 남편도 없는 일을 만드는 스탈은 못되고 무조건 첨 상태로 원래 상태로 돌리는것만 잘 하기 때문에 집이 어수선하진 않아요...먹고 난 빈접시 싹 닦아 놓고, 과자 봉지 쓰레기통에 넣고...
8. ㅇ
'09.1.10 5:42 PM (125.186.xxx.143)유전맞죠-_-.. 우리할머니 닮아서 아빠 저 엄청 어지르구요. 우리외할머니는 결벽증 수준이라.. 엄마는 맨날 치우고...울 아빠는 엄마랑 살아온 세월이 길어서, 저희집 오시면, 엄마랑 똑같이, 세배정도의 잔소리..지저분한집 흉보시고 ㅋㅋㅋ
9. 어느정도는
'09.1.10 5:49 PM (118.216.xxx.149)유전된다는게 맞는것같아요. 우리 친할머니가 결벽증수준으로 엄청 깔끔하시고 아빠도 깔끔하시고
저도 깔끔한편이에요. 정리안되어있으면 스트레스 받는성격..그런데 정리 절대 못하는 엄마...제 동생들 두명다 엄마닮았는데 둘다 정리랑 거리가 멀구요. 전 그냥 평범한 편인데도 동생들은 저보고 결벽증 환자 같다고하네요ㅡㅡ;;10. 고구마아지매
'09.1.10 6:01 PM (121.153.xxx.34)유전...맞는듯하네요..ㅎ 우리남편도 시어머니를 닮아 너무 깔끔하고...어지러놓은것 못봅니다..ㅎ
저는 빨리빨리 후다닥 치우는 편인데 남편은 느리적거리면서 하루 왼종일 치웁니다..ㅎ 보는 사람 속 터져요..ㅎ 얼마간은 안치우다가 맘먹으면 후다닥 시원스레 치워놓은게 제성격인데, 남편은 하루왼종일 꼼지락거리면서...치웁니다..ㅎ 이런저런 성격도 유전인거보면 신기하죠..ㅎ11. //
'09.1.10 6:16 PM (118.221.xxx.23)맞아요,,유전...
울엄마 상당한 깔끔쟁이인데 저는 그밑에도 못미치지만
저도 어질러있는 꼴을 못봅니다.ㅠ.ㅠ 근데 살면서 안좋은점도 많더라구요
대충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피곤한날도 온집안이 깨끗해진걸 봐야
잠이와요 ㅠ.ㅠ12. 도도마녀
'09.1.10 6:29 PM (116.46.xxx.25)글쎄요... 유전이라기 보다는,
정돈 안된 환경이 불편하지 않은거아닐까요. 어릴때부터 익숙하니까요.
제 어머니도 그리 깔끔하신분이 아니셔서 집안구석에는 먼지들이 덩어리로 굴러다녔어요.
그래서 저도 먼지를 봐도 꼭 없애야한다던가 하는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요.
근데, 커가면서 깔끔하고 멋진 인테리어가 부럽더라구. 모델하우스처럼 해놓고 사시는 분들 인터넷에 보면 많잖아요.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이런 꿈을 좀 실천하고 싶더라구요.
근데 돈도 없고 집도 낡은 다가구에 신혼살림 차리고 그러다 보니...
멋진 인테리어는 미래에 내집장만 할때로 미뤄놨습니다.
그대신 지금은 할수 있는건 최대한 비우고 간단하게 사는거더라구요.
거기에 하나더 깔끔하게 수납하고 유지하는게 최우선이더군요.
먼지나, 쌓인 설겆이들 보면 사실 스트레스 별로 없는데 신경쓸려고 해요. 깔끔하게 살고 싶어서요.
그래서 수납관련 정보 열심히 얻어요. 관심갖고 실천해야하는거 같아요.
특히 수납같은 경우에는
정리정돈 잘하는거 못보고 컸으니까요 공부를 해야하는거 같아요.
수납 실전 책들이 시중에 많던데요. 한두권만 보셔도 크게 도움될거에요.
앗!!! 근데 혼자하신다고 될일 아니에요.
함께사는 가족 모두 같이해야만 가능하고 지속되겠죠.
대부분의 물건에 각각의 자리를 정해놓고 가족모두가 물건의 자리를 찾아주는 노력없이는 불가능할것같아요.
그리고 첨부터 너무 완벽하게 시작하시면 지치니까 조금씩 자리를 잡아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제일 못하는게 옷정리인데 이 부분은 자신이 없어서 아예 옷방을 만들어 좀 자유롭게 여지를 두고 있어요.13. 정리 못해서
'09.1.10 6:57 PM (220.75.xxx.152)버리거나 안갖고 삽니다.
뭘 사놔도 정리를 잘 못하니 사둔거 잘 찾지도 못하는편이라서요.
그래서 버리는게 정리하는겁니다. 어차피 잘 안쓰니까요.
가끔가다 버린게 아쉬울때가 있고 다시 사야할때도 있는데 그건 아주 드문 케이스라서요.
그래도 시집이나 친정에 비하면 제가 젋어서인지 저희집이 좀 더 깔끔하네요.
양쪽 부모님들 모다 절대 안버리시는분이라서 전 잘 갖다 버리는 애라고 알고 계시네요.14. 유전은 아닌듯?
'09.1.10 7:03 PM (203.234.xxx.25)우리집 자매 넷중 큰 언니와 저는 정리를 잘 하고 둘째언니와 동생은 정리 못합니다.
엄마도 정리를 잘 하시는 편은 아니구요.
하루는 둘째언니가 "난 왜 정리를 못할까? 옷장은 잘 정리 하는데..."하더군요.
옷장은 잘 정리 하지만 빨래 내 놓는거 보면 그닥 ....ㅡ.ㅡ
제가 언니에게 한 말은 "언니 물건들은 다 가출 소녀들이잖아, 집에를 안 들어가고 다 밖을 배회하니 정리가 될 턱이 있나!"
쓴 물건은 바로 제 자리에, 새로 산 물건들은 놓을 곳을 지정해 두고 꼭 그 자리에,
자주 안 쓰는 물건들은 잘 안 보이는 곳에, 탁자위에 물건 안 놓기...이런것만 해도 어렵지 않게 정리를 할수 있지요.
물건이 늘어나지 않게 하는것도 정리하는데에 도움이 되지요.^^15. 베이직
'09.1.10 7:03 PM (116.37.xxx.48)근데 그 유전이 직계만은 아닌거같아요.
저는 엄마는 정리정돈.. 청소 칼인데 제가 엉망이에요.
처음엔 제가 게을러서라고 생각하고 크면서 본건 어디갔나... 했죠.
그런데 어느새 보니 딱 우리 고모 모습이더라구요.
어려서 1년에 한두번 보던 고모인지라 보고 배우고 할것도 없는데 말이죠ㅠㅠ
핑계가 아니라 정말 유전이랄수 있는 뭔가가 있는걸 저는 느낀다는...ㅠㅠ16. ㅇ
'09.1.10 7:17 PM (125.186.xxx.143)참, 정리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버릴건 과감하게 버린다!
17. ^^
'09.1.10 7:25 PM (114.200.xxx.74)윗분께 동감이요
정리정돈 잘 못하는 친구보면 버릴물건이 한가득이예요
수납박스 미리 사지 마시고 일단 버릴것 정리후에 마련하세요
버리고 나면 박스가 필요없을지도 몰라요 ^^
절대 아쉽지 않아요
최근 3년~5년동안 쓰지않았을 물건이 태반일거예요
그런물건을 아껴뒀다 쓰려고보면 고장나있는게 더 많더라구요 ^^;;
유행 지나기전에 선물로 들어온 아껴둔 물건 다 꺼내쓰시구요18. 저도동감
'09.1.10 8:22 PM (121.151.xxx.149)언제인가 쓸거라고 생각하고 나둔 물건들이 여기저기 넘쳐서 어디에 무엇이 잇는지 모르다보니
또 사게되고 그러다보니 더 돈이 들더군요
과감하게 다 버리고 하나하나 정리해서 놓으니 모든지 찾아서 쓸수있으니
새롭게 사는것이 줄어들여서 더 경제적인것같아요
진짜 과감하게 절때적으로 필요한것말고는 다 버리는것이 최선인것같아요19. 야옹
'09.1.10 8:26 PM (124.51.xxx.8)전 먼지청소는 깔끔하겐 못하는데 그자리에 물건이 있어야하고 어지러진거 보면 정신없어서 잘 치워요.. 근데 어쩔땐 이런성격이 괴로워요.. 몸은 피곤한데.. 낼 해도 되는데.. 보면 그냥 잘수가 없어서 외출했다 돌아왔을때 피곤해도 집정리해야 잠자고 그래요.
20. ㅋ
'09.1.10 8:31 PM (118.32.xxx.160)전 먼지청소는 잘하는데 정리는 못해요..
유전.. 그렇죠 유전이죠..
근데 생물학적 유전보다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서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21. ///
'09.1.10 8:36 PM (121.168.xxx.113)엄마 유전 아닌거 같은데요. 전 잼병인데 딸은 정리 진짜 잘하거던요 해외여행이나 어디 갈땐 항상 딸이 짐 정리 잘하고 방정리는 물론 ...항상 저는 물건 내놓기만 한답니다 나머지는 딸이 다 해줘요
22. .
'09.1.10 9:06 PM (220.85.xxx.226)유전이라기보다는 보고자란 게 큰 거 같구요,
정리성향은 자기가 타고나는 게 있는데
쉽게 말해 정리하는 거 좋아하고 뭐든지 딱딱 그때 판단해야 직성풀리고
반면 정리하는 거 싫어하고 판단하기보다는 그럴수도 있지 하며 수용하려 하고 등등.. 사람의 타고나는 성격입니다.
근데 그게 부모랑 항상 똑같지 않습니다. 의외로요. 부모는 정리 싫어해도 자식은 좋아할 수 있답니다.23. ㅎㅎ
'09.1.10 9:11 PM (125.143.xxx.200)저는 친정엄마 정리정돈에 몸서리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남들이 알아주는 깔끔 정리인데
정반대인 내 짝꿍.........
늘 그 문제로 싸웁니다
제 아들... 꼭 아빠랑 같습니다 절반이라도 닮지 ....
가르쳐도 안되더군요
시어머님. 남편 아들........ 똑 같아서 . 말도 못하게 스트레스 입니다24. 정리
'09.1.11 12:33 AM (203.235.xxx.56)먼저 버린다
(같은 용도로 두 개가 있을 경우 한 개는 무조건 재활용에
내 놓는다. 예: 손톱깍기, 거품기 그런 소소한 것 포함)
모든 물건에 '자기 집'을 마련해 주고, 항상 자기 집에 쳐 넣는다
새로 물건을 살 때 스물 여덟번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