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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밤중수유 끓으려 하는데요 ㅠㅠ

9개월맘 조회수 : 353
작성일 : 2009-01-10 08:53:06
우리 아기가 원래 3-5개월 사이에는

저녁 9시에 자면 그 다음날 새벽4-5시에 깨서 젖 한번 먹고 다시 7시에 먹고 8시에 일어났거든요.

그때만 해도 이렇게 밤중수유는 끊게 될 줄 알았는데,

6개월 다 되어갈 무렵에 외국시댁에 갔다가 시차 적응도 잘 못하고, 또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밤에 자꾸 깨길래 그때마다 젖을 물려서 재웠어요(1-2시간에 한번씩 깨더라구요)

그후 귀국한 다음에 시차적응도 끝냈는데도 불구하고 밤중수유하던 버릇은 못버리고

자꾸 깨더라구요. 젖을 안주면 너무 울어서 계속 젖을 줬구요.

7개월 끝날 무렵에 또 감기에 걸렸다가 기관지염까지 가는 바람에 또 밤에 잠을 더 못자서

불쌍해서 계속 젖을 물렸어요.

그 감기가 어제서야 비로소 끝났다는 의사소견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어젯밤에 당장 밤중수유 끊기에 들어갔는데, 장난아니게 우네요 ㅜㅜ

9시 30분부터 젖물려서 15분 먹고 잠들었다가 10시 15분에 깨서 다시 20분 먹이고 재웠거든요.

그러다가 11시 30분에 깨길래 그때부터는 울어도 그냥 뒀어요.

아기를 매트리스위에 눕혀놓고 저는 방에서 나와 있었구요.

20분 울다가 잠들길래 살짝 들어가보니 거꾸로 자고 있어서 다시 눕혔더니 또 일어나 울었어요.

그래도 그때도 30분 정도 울다가 저랑 같이 잠들었구요.

새벽에 제가 화장실 가느라고 일어났다가 4시 30분에 방에 다시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아기가 깨서는 2시간을 내리 우는거예요 ㅠㅠㅠㅠㅠㅠㅠ

지금 한참 기고 그럴때라서 막 일어나서 침대위에서 기어서 저한테 와서 제 위로 올라오면서 울고

머리카락 당기면서 울고 제 팔 베고 막 뒹굴면서 울고 ㅜㅜㅜㅜ

그럴때마다 다시 제자리에 눕혀두고 안아주지는 않았거든요.

2시간을 울다가 지쳐서 살짝 20분 자더라구요.ㅜㅜ

다시 깨서 낑낑 울려고 하길래 그때는 이미 시간이 7시가 다 되어가서 그냥 젖을 물렸어요.

5분 먹고 잠들더니 다시 10분 자고 깨서 울어서 또 젖물렸더니 5-10분 먹고 잠들었구요.

1시간 자더니 다시 일어나서 울길래 다시 젖줬더니 5분 먹고 지금 다시 자네요.....

이렇게 울리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마음 아파서 미치겠어요 ㅜㅜ

그런데 밤중수유 끊을때 아기가 울때는 안아서 달래야하나요?

밤에 안 자고 울다가 지금 아침부터 계속 저렇게 젖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 밤중수유 끊은 실익이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ㅠㅠ 밤낮이 바뀌게 될까봐 걱정도 되네요

선배맘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IP : 122.38.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0 11:44 AM (115.136.xxx.205)

    아기가 아직 어리면 분유라도 먹이세요. 울 아들은 40개월이 지났는데도 밤에 배고파 꼭 한번은 깹니다. 그럴땐 귤이나 미리 깍아놓은 배를 먹입니다. 그리고 아기가 배가 고파 우는 것 같은데 너무 매정하게 그럴 필요 있나요. 12개월도 안된 아인 것같은데 분유도 아니고 모유라면 밤에 배가 고픈게 당연하죠.

  • 2. ..
    '09.1.10 1:01 PM (211.48.xxx.113)

    울첫째 어렸을때랑 상황이 똑같네요..
    외국나가서부터 바뀌어서 돌아와서도 힘들게 하더군요..
    우리애도 외국나가기(아이 4개월때 3개월동안) 전까진
    새벽 4-5시에 한번깨서 먹고는 아침 9시까지 잘잤거든요..
    근데..저도 독한맘먹고 몆시간씩 울려도 보고 밤에 자기전에 젖병도 물려보고..
    근데..울리는건 정말 독한맘 아니고선 못할짓이고..(상상도 못할만큼 웁니다..)
    자기전에 젖병물리는건 아이가 너무 거부를 해서 성공도 못해봤네요..
    그래서 18개월때까지 그냥 한시간에 한번..30분에 한번씩 젖물려서 재울수 밖에 없었어요..
    근데..18개월때..엄마 찌찌 아야 하다면서..약바르고 붕대 감고하면서 이제 쭈쭈 못먹어..했더니..
    그 어린게 말귀는 다 알아들어서 한번 울지도 보채지도 않고 그날이후로 잘 잤어요..
    그냥 엎어놓고 등 살살 문질러 주었더니 잘자더라구요..
    그러니..결론은..엄마가 정말 독한맘 먹지 않곤 아이가 스스로 안정을 찾을때까진
    방법이 없더라는 겁니다..제 경험에서는 그랬다는 것입니다..
    전 외국 갔다온걸 얼마나 땅을 치며 후회 했는지 몰라요..
    그냥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진 고생할 생각하시고 맘 비우시는게..
    에궁..도움이 못되드려 죄송합니다..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짠한 맘에..얼마나 힘드세요..
    제가 그맘 압니다..힘내세요..

  • 3. 연년생맘
    '09.1.10 1:32 PM (121.162.xxx.121)

    아기가 젖병을 문다면 보리차를 넣어서 먹여보세요... 첨부터 보리차는 안 먹을테니 분유 먹이다가 차차 보리차로 바꿔 먹여보심이...
    참고로 저는 딸 돌까지 모유 수유했구요 9개월 무렵부터 밤에 자기 직전에는 분유 먹였습니다.
    저는 밤중에 보리차를 안먹어서 걍 분유 먹였는데 자기가 알아서 좀크니까 먹는 횟수 줄고 지금은 18개월인데 새벽에 한번 먹습니다. 어쩔땐 4시 어쩔땐 7시 뭐 대충 그렇구요...
    요새는 밤에 한번 먹는 ㅇ우유도 안 먹일려고 연습중입니다.
    그런데 맨위에 답글 다신 님... 자다가 과일은 좀 그렇지 않을까요? 단것 먹이면 양치도 못하는데 치아가...

  • 4. 애기가
    '09.1.10 9:55 PM (222.118.xxx.80)

    많이 힘들어 하는데 굳이 끊으실 필요가 있을까요? 환경도 바뀌었다면 아이도 스트레스받을수 있구 그런데...아이가 크고 나니 젖달라고 할때 실컷 줄껄 하는 후회가득합니다..평생 내품에 안고 젖먹일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좀 힘드셔도 그시간만 좀..고생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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