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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고용을 계약직으로...
제 짧은 소견에
국가를 존립시키는데 진짜진짜 필요한 직업
환경미화원/보건소 의사/ 경찰/ 소방관/군인(?)/.....(뭐가 더 있을까요?)정도
빼놓고는 다 계약직이면 어떨가 싶어요.
공기업이든 회사든
동일한 업무(물론 조금씩 다르다고 하겠지만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알죠?)를 하면서 어떻게신분이 정규직과 계약직이 있을 수가 있죠?
정규직은 죽어도 밥그릇 안내놓을려고 하고
계약직은 정규직 되려고 별 꽁수 다 쓰고....
정규직은 일단 되면 발전 없고
계약직은 정규직 맨날 욕하고
정규직이 필요하다면 정말 그 사람이 그 분야에 꼭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식적/경험적) 시기에만 준다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대학갈때만, 공무원 시험 볼때만, 고시 합격할때만, 입사 준비할때만, 정규직 연구원 될때까지만, 정교수 될때까지만 열나 노력하는게 정말 일상화 되어있는 거 같지 않나요?
1. 음
'09.1.10 1:55 AM (121.130.xxx.94)고등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하다 대학가면 논다는 이야기 많이 합니다. 그게 대학의 경쟁력도 약화시킨다고...
그래서 대학에서 매년 고3생활이 되풀이 되면 대학이 발전 할까요?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문제는 경쟁을 안시켜서가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지식을 사교육이든 공교육이든 집중암기 시키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의력이 떨어지고 학문에 대한 열정이 없는 거죠.
美 명문대, ‘시험기계’ 한국학생 사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7&aid=000...
"김승기 씨의 미국 컬럼비아대 박사논문 ‘한인 명문대생 연구’에 따르면, 1985∼2007년 하버드대 등 미국 14개 명문대에 입학한 한인 학생 1400명 중 44%는 중간에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학생들의 평균 중퇴율 34%를 넘는 수치이며 중국계 25%, 인도계 21.5%와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결국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고용을 계약직으로 하면 재계약을 잘 하는 시험기계만을 만들뿐이죠. 진정한 경쟁력은 하나도 없는 창조적인 사고나 비판적 사고는 삭제된 인간들만 생존하게 될 것입니다.2. ...
'09.1.10 1:58 AM (124.49.xxx.74)정말 전부다 차라리 계약직이면 좋을거 같네요... 그럼 계약직 서러울 일도 없을거 같공..... 그럼 누구 좋은일 시키는건가요?? ㅠ.ㅠ~~
3. 이러면 어떨까?
'09.1.10 2:04 AM (122.36.xxx.163)고등학교 아니 중학교 초등학교부터 '시험기계'를 안만들어야죠.
그렇다면 재계약할때도 '시험기계'가 안될겁니다.
아니 초중고에서 '시험기계'가 안된다면 美 명문대에 가서도 중퇴하는 학생수가 적을 것이고 진정 자기꿈을 탐색할 것이고 즐겁게 자신의 일을 하겠죠. 그렇게 되면 재계약에 대한 부담도 덜어지겠죠.
얼마전 tv에서 봤는데 어느 중국계 미국 학생이(모 유명한 컨설팅 회사에 들어간대나...) 자신의 대학생활을 말하길 4년 동안 자기가 모 하고 싶은지만 생각하고 강의듣고 체험하고 그랬다고 그러더군요.
저는 속으로 '미국에서는 초중고도 자기가 뭐 하고 싶으지만 생각하고 강의듣고 체험하고 한다더니 재는 대학가서도'....
과연 우리자신은 우리가 뭘 하고싶은지 얼마나 생각했을까요?
연봉이나 안정성있는 직업이 더 우선이었던거 같은데...
지금 우리애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4. 이러면 어떨까?
'09.1.10 2:05 AM (122.36.xxx.163).../님
그러면 전부다 차라리 정규직은 왜 안되는 걸까요? 누구 싫은일 시키는 걸까요?5. 음
'09.1.10 2:19 AM (121.130.xxx.94)원글님
재계약은 어떤 평가로 이루어지나요?(평가도 안하면서 무조건 재계약을 한다면 계약직이 아니겠죠.)
그런 평가나 시험이 학교를 떠나서도 사회에 매년 있다면 인간은 평생 시험받는 기계가 되는 것이죠. 다른 비판적인 사고나 창의적인 생각도 필요없습니다. 모두 계약직이 되면 재계약을 할 수 있는 평가항목에서 점수를 잘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연봉이나 안정성있는 직업이 더 우선이었던거 같은데..."
왜 갈수록 더 그런 줄 아세요. 해가 가면 갈수록 그런 자리가 많이 줄어들었거든요. 이전에는 공무원 교사 다 별로 였는 데, 사회에 안정적인 직장이 갈수록 줄어드니 이제 그런 분야로 갈 수 밖에요...
과학을 해서 먹고 살길이 없으니 환경미화원이라고 기웃거릴 수 밖에요...
물리학 박사가 먹고 살 걱정에 환경미화원을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환경미화원을 계약직으로 바꾸면 물리학 박사의 경쟁력이 나아지나요?
왜 연봉이나 안정성 있는 직업을 우선시하게 되었는 지 먼저 생각해보세요.6. 이러면 어떨까?
'09.1.10 2:26 AM (122.36.xxx.163)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가라고 하면 수능과 같은 평가라고 생각하니 정말 100년은 더 지나야 바뀔거 같네요.
그리고 직장이 연봉과 안정성이 최고 입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직장을 구하니 (정확한 통계는 모르겠지만) 세계 1등 상품을 못만드는 거겠죠.
자신의 일을 즐겁게 할 때 생산성도 나고 창의성도 나고......
재계약도 생산성 있고 창의성 있는 사람 뽑고 싶긴 한데 그걸 평가하는 사람들 머리에 든것도 안정적이고 연봉이 있는 직업을 택해서 왔을테니 그런 생각이 날리 만무하겠죠?7. 음
'09.1.10 2:28 AM (121.130.xxx.94)만약 사회 어느 분야로 나가더라도
내가 먹고 살 걱정 안하고 살수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살지..
왜 내가 싫어하는 피를 보고, 고리타분하고 꽉 막힌 상하관계에서 민원인 문서나 만지며 시간을 보내고, 말 안듣는 아이들 가르친다고 목이 쉬어라 강의 하겠습니까?
결국 그런 직장으로 몰린다는 것은 사회에 그만한 안정된 직장이 없다는 것인데 원글님 말대로 꼭 필요한 직업만 남기고 계약직으로 돌리면 또다시 그 남은 소수의 정규직을 가려고 사람들이 노력하겠죠. 나머지는 평가받는 시험기계로 남게되는 것이고...8. 이러면 어떨까?
'09.1.10 2:36 AM (122.36.xxx.163)그게 더 낫지 안을까요?
정말 따지고 보면 사는데 꼭 필요한 직업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분야(소수의 정규직)에 정말 똑똑하고 역량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중상층 이하의 사람들꼐.
보건소직원/소방관/119구조대/환경미화원 등등
이런분들이 서울대 물리학과 갈만한 사람들이(지금은 서울대 의대인가?) 가서 해준다면 우리에게 돌아오는 서비스가 좀 더 달라지지 않을까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 욕구가 만족된다면 그만큼 사는 것도 여유로와 질 거 같은데...(정말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미국 월가가 붕괴되면 가장 혜택을 입을 분야가 기초과학분야라고 합니다.
돈을 쫓아 떠난 천재들이 다시 연구소로 돌아올거라고.9. 음
'09.1.10 2:39 AM (121.130.xxx.94)직장이 연봉과 안정성을 최고로 쳐서는 안되겠지만
제가 대학 시험보던 시절, 창창한 꿈을 꾸고 의대를 포기하고 공대 가던 시절, 교대성적도 별로 안높던 시절, 대학 졸업해서 공무원 시험 보면 별종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그래서 그 세대가 사회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았습니까? 직장의 안정성은 개뿔, 30대에 명퇴를 강요받고 그 시기를 잘 버티면 다시 사오정으로 짤리고 남은 것은 자영업뿐....
결국 하고 싶은 일 한다고 대학 선택했다가 그 보답을 사회로부터 충분히 받았습니다.바보도 아니고 다시 그런 선택을 한다는 것은 정말 멍청한 것이죠.
왜 전문대학원에 가는 줄 아십니까?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죠...안그래요.10. 음
'09.1.10 2:49 AM (121.130.xxx.94)미국과 우리는 틀리죠. 그래도 미국은 기초과학분야에서 일하면 먹고는 사나봅니다. 그리고 돌아가면 받아주기도 하나보네요. 그네들의 기초과학분야의 기반과 우리의 기반과는 비교자체가 불허죠.
우리는 기초과학분야에 계속 있으면 굶어죽기 딱입니다. 더구나 연구원 생활하고 나이들어서 그렇게 기초분야 고집하다 40에 강제로 계약 해지되서 나오면 뭐 합니까? 박사학위가 밥먹여 줄것도 아니고...11. 이러면 어떨까?
'09.1.10 3:19 AM (122.36.xxx.163)그래서 한번 헛발질 했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도록 본인도 동참하는게 나을까요?
나부터..아님 나 혼자만은 힘드니까 함께 가자고 최소한 얘기나 토론, 대안을 찾아보려고 하는 노력은 하는게 나을까요?
금 모으기 할때도 가진 사람들이 금 안내놓았다죠.
이제 학습이 되서 안가진 사람들도 금 안내놓겟죠.
다 같이 망하자는 거지요.12. 음
'09.1.10 3:57 AM (124.111.xxx.224)대통령하고 기업들은 원글님하고 같은 의견일 겁니다.
모든 노동자들이 말 잘 듣고 열심히 일할테니까요.
전에 대통령이 하루 12시간 2교대로 일하면 얼마나 좋겠냐고 한 적도 있죠.13. 음
'09.1.10 4:56 AM (121.130.xxx.94)참 답답한 분이네...
그런 방향은 잘못되었든 잘되었든 한 두사람의 힘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죠.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이며 생존의 문제인데 당장 안정된 직장이 기초과학분야에 생기지 않는 다면 무슨 수로 그 방향을 막을 수 있습니까? 특히 님처럼 계약직과 과도한 경쟁이 해결책인양 떠드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안정된 직장만을 찾는 그런 흐름이 더심해질 것은 자명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우리나라 이공계의 연구 기반이나 제대로 알고 떠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벨상과 ‘비정규직 과학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10101805255&code=...
"국내 1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종사자 9890명 중 4633명이 비정규직"
"이들 중 기간제·파트타임·연수생들만 3433명이다. 대부분 2년 단위의 단기계약직인 데다 정규직과 똑같은 연구를 하면서도 처우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
이런 현실은 무시하고 옳은 방향, 잘못된 방향을 논해요? 토론이나 대안?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죠.. 안그래요.
누구는 공기만 마시고도 살수 있나보네...14. 이러면 어떨까?
'09.1.10 5:00 AM (122.36.xxx.163)제가 바로 이공계의 연구기반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죽하면 이렇게 말하겠습니까?
쉽게 말해서 그럼 다른 직종은 말 하지 않고 13개 연구기관 종사자만 말하죠.
9890명중 4233명이 비정규직이면 나머지는 정규직이겠죠?
제가 말한 것은 9890명 모두가 비정규직인 차라리 좋겠다는 말입니다.
지금 정규직인 사람들 중에 정말 연구실적 내는 사람 몇명 있습니까?
다 괜찮은 비정규직 뽑아서 자기 실적 올리는 거지.
비정규직 정규직에게 착취당하니 학사->석사하고 석사->박사, 박사->외국 박사 등등, 연줄, 학연, 지연 등등 해서 정규직으로 기를쓰고 들어올려고 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문은 좁고...
정규직이 그렇게 정규직의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이라면 비정규직 뽑지말고 정규직만으로 결과를 내야지 비정규직은 왜 뽑는답니까?
이럴바에는 연구분야라도 원장부터(원장은 지금도 비정규직이긴 하지만) 연구조원까지 완전히 비정규직화 하고(아님 모두 정규직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가 없어야 하고 정말 정규직은 노벨상 정도 받은 사람만....정말 공로를 누구나가 봐도 인정해 줄 수 있는(국민 세금으로 죽을때까지 먹여살려도 될 만한)사람 정도...그외에는 능력에 따라 월급 받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나이 많다고 다 돈 많이 받기 때문에 결국 머리 안되는 박사/교수 애들 다 유학가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깨놓고 말해서...제가 넘 말이 심했나요?
피크시에 돈 많이 받고 나이 들어도 연륜이 필요한 일에 본인이 일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학계에서부터 연구원에서부터 각성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15. 음
'09.1.10 11:44 AM (121.130.xxx.94)단순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군요.
전부 계약직으로 한다..그리고 노벨상 정도 받는 사람만 정규직을 한다. 정말 이공계에 계시기는 한 건지...
우선 노벨상이 단기간의 성과로 받는 건가요? 이번에 노벨상 받은 일본 교수들의 논문 발표시기가 대략 언제쯤인지 아세요?
70년대에 발표한 가설에 불과한 이론이 2~30년정도 되서 이제야 제대로 검증받아 노벨상 받은 겁니다. 단기간의 연구성과에만 목메여서 평가하는 우리네 현실에서는 꿈도 꾸기 힘든 현실이죠. 단기간의 보여주는 연구실적 중심의 평가로는 노벨상은 커녕 기초과학 발전은 물건너 간거라는 겁니다.
무조건 나이 많다고 돈 많이 받고 머리 안되면서 박사/교수라서 자리 연연한다고 쫓겨나야 한다는 평가를 한다면 그 일본의 노벨상 받은 기초과학자들은 우리 기준에 의하면 구조조정 1순위입니다.(원글님의 전에 글 의견대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우리나라는 연구소가 아닌 환경미화원으로 두는 웃기지 못한 현실이 올지도 모르죠. 그래서 우리에게 남는 것이 무엇입니까? 물리학박사가 생활고를 못이겨 환경미화원이 된 현실이 세계에 자랑할 일입니까?)
물론 나이많고 자리 연연한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단기간의 결과만 우선시 되는 연기기반과 당장 검증되는 연구실적만으로 평가하면 이공계 특히 기초과학 쪽은 남아날 사람들이 없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이런 환경이라 전부 기초과학 분야를 버리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런 곳에서 일하신다면서 모두 비정규직, 눈에만 보이는 연구성과에 메여 노벨상을 부르짖는 현실을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이러니 제가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발전은 아직도 한참 멀었다고 하는 겁니다.
(연구원 모두를 비정규직화 하면 지금도 미래가 불투명해 모두 떠나려 하는 데 능력 있는 사람이 불안정한 기초과학 분야에 오려고 하겠습니까?
비정규직이 착취당한다고 그나마 있던 정규직도 비정규화 하면 그래서 모두 거기는 평등하다고 열심히 일할 것 같습니까?
어떻게 같은 현실를 보고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싸움으로만 인식하는 건지... 정말 답답하군요.)
그나마 있는 그 4233명도 언젠가 정규직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이미 버렸을 지도 모를-,
아니면 그나마 젊음이라도 있기에 착취당하면서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 모두 비정규직이라... 그러면 누가 거기에 남아 있으려 하겠습니까?
내일이 안보이는 현실에서 무슨 연구를 하고 있겠냐는 겁니다.
지금도 머리 좋은 애들, 처자식 걱정하는 사람들은 벌써 다 떠났다구요....
2~30년의 연구기반이 아니라 5~10년이 안보여서, 당장 1~2년조차 불안정해서 떠나고 있는 데
그곳에 있다면서 현실을 그렇게도 몰라요...16. ...
'09.1.10 12:52 PM (59.8.xxx.92)미국같은 나라
바로 앞에서 나가 하면 나가야 하는나라
우리나라 그나마 그렇게는 안하지요
아마도 미국처럼하면 사업하는 사람들이 제일 좋아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