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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타부서남자의 반말~~~ 열받아요

억울해요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9-01-10 03:50:01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타부서에 일문제로 전화했다
반말을 들었는데---
어찌해야 할지 ㅠㅠ 방금 일마치고 들어와 컴을 보니 울컥해서 몇자 적습니다

저 입사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우리 회사가 넘 커서 이래저래 타부서 사람들까지 알고 지내는 건 아닌데요
제가 맡은 일에 관련 문의비슷한 걸 하기위해
일면식없는 타부서에 전화해서 얘기하다
"담당하시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라고 물었더니
갑자기
"그나저나 전화하는 말투다 더럽게 싸가지 없구만~~ 너 몇살이야?"
라는 얘기 들었습니다

왜!
남자들은 나이 많으면 반말을 그리 자연스럽게 해도 된다고 생각을 할까요
그리고
왜!
남자들은 여자들이 업무얘길 할때는 말투가 상냥하거나 고분고분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지적하는 듯한 말투를 정말 못견뎌하네요
아무리 그렇다 한들~~
갑자기 반말이라니~~

너무 어이없어 제대로 대응못한 제가 너무 한스러워
여기다 넋두리합니다

다시 전화걸어 반말한거 사과하랬더니
사장한테 이를테면 이르라네요

윽!
같이 반말을 해대고 싶었지만
그럴 가치가 없는 것 같아 말았는데

후회됩니다

본인이 나이가 많아 나한테 반말할만 해서 했다는 군요

물론 두번째 전화부턴 존댓말을 하긴하구요ㅠㅠ

님들 뭐 복수할만한 방법 없을까요?

제가 부하직원도 아닌데 나이가 어린여자라는 이유로 반말을 들어야 한다니ㅠㅠ
그렇다고 회사내 공식경로로 항의를 하여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진 않구요
그냥 참고 있으려니 뭔가 시원하질 않고~~~~

그냥 쌍소리 백방 날리고  전화 확 끊을까요?
IP : 58.120.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09.1.10 7:32 AM (125.139.xxx.182)

    제 직장에 손님이 왔어요. 아이들 졸업사진 찍는 사진사가 왔는데 점심시간에(유치원이어서) 아이들 배식하고 있는데 .아줌마, 김 좀 더줘요.하는 겁니다. 전 순간 잘못들었나 했지요. 그래서 저요~ 쌩깠습니다. 혹시 님도 젊은 여직원이 나이드신 분에게 말하는 투가 그 남자분을 빈정상하게 한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네요. 님의 말투를 문제 삼은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화로 이런 걸 물어보는게 죄송한데 존함 좀 알려주시면 좋겠는데요 라고 말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반말 하는 직원도 영 싸가지는 없지만..

  • 2. 우선
    '09.1.10 7:42 AM (96.246.xxx.89)

    그남자 정말 이상한 사람 맞고요. 예의를 화장실에 두고 왔는지 정말 우스운 사람 맞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지적하는 말투라고 하셔서 그런데 그런 말투는 누구나 싫어할 거에요. ^^
    일을 못하는 사람이라도 (그런 사람일 수록 더욱) 내용보다 말투로 기분이 상하지 않나 싶어요.
    저도 직설적인 말투라 고치려고 노력해요. 여자든 남자든 부드럽고 살짝 돌아가는 화법으로 현명하게 사회생활하는 분들보고 닮으려고 노력하고요. 그런데 저도 쉽지 않네요. 너무 일 못하는 사람 보면 (특히 경력/나이가 많으면 더욱) 도대체 이것도 모르고 뭐하는 사람인가 싶고 그래요. 티 내지 않으려고 해도 태도에서 티가 안나기 힘들겠죠. 저라고 완벽한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이 뭐하는 사람인가!! 욕해주시고 이런 화나는 상황에서도 뭔갈 배우시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

  • 3. .
    '09.1.10 10:47 AM (220.85.xxx.200)

    나이드신 아저씨들 중에 그런 사람들 종종 있어요. 사고방식을 우리가 어찌 고치겠어요?

  • 4. 배려..
    '09.1.10 12:09 PM (58.76.xxx.10)

    저 같으면 이렇게 전화 걸었을 것 같은데요
    일면식없는 타부서에 전화해서

    "저는 어느 부서 아무게 입니다"
    "이번 무슨무슨 업무로 인해 어느 분하고 업무 협조를 해야 하는지 잘 못라서 전화 드렸는데..
    담당하시는 분 맞으신지요"

    "아~! 네.. 제가 제대로 전화 잘 드렸네요.."

    "근데 같은 회사지만 뵌적도 없고 해서 직급도 모르고 성함도 모르는데
    실례지만 여쭤 봐도 되는지요"

    "다음에 다시 통화하더라도 누구 바꿔 달라고 하려면요..."
    이렇게 하면

    "그나저나 전화하는 말투다 더럽게 싸가지 없구만~~ 너 몇살이야?"
    이런 말 안 나올 텐데요?

  • 5. ...
    '09.1.10 12:46 PM (220.94.xxx.199)

    그 남자가 더럽게 경우없는거 맞아요.
    설사 님이 말투가 싸가지없다 칩시다.
    그래도 업무상으로 만난 얼굴 모르는 타부서 사람한테 그런식으로 대번 반말로 대드는 인간 흔치 않아요.

  • 6. 겨울사과
    '09.1.11 12:54 PM (82.45.xxx.24)

    담당하시는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가 싸가지없는 건가요?
    더럽게 싸가지없구만~ 너 몇살이야? 는 예의바른 거고요?
    정말 허걱이네요... 뭐 그런 인간이 다 있대요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별 미친....
    회사가 크면 인사과가 있을텐데.. 항의가 가능하지 않은가요?
    별 징계없이 넘어가더라도 한번 공식경로로 항의가 들어가면 좀 조심할거 같은데...
    어따대고 반말이야~~~
    인사과 아니더라도 본인 부서 상사분한테 말씀드려서 약간 윗선에서 조정을 하게 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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