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순진한 30대 연애 못해본 아는 여 동생이야기입니다.

순진한 처녀들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09-01-07 20:03:08
순결이야기를 읽으면서, 성교육이런 이야기도 읽고 있었는데,
사실 전 처녀 시절에 성을 너무 늦으막하게 깨달아서 나름 고생이었죠.
특히나 몇몇 저질 남자들처럼 성적인 농담을 성희롱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그 성농담으로 이 여자가 얼마나 진도를 나갔는지 알아내려는 놈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얼버무려야하는지도 알아야겠더라구요.
- 사실 목욕탕가면 결혼하신 주부님들이 많이 야한(사실을 약간 오버한 어른용) 이야기들 많이 하시잖아요,어릴때 못알아들었지만, 저도 그나이가 되니, 어찌나 목욕탕 가면 재미있던지,ㅋㅋ

아 누가 어릴때 교육 좀 시켜줬음 좋았겠다 싶었어요,
전반적인 성지식 말이죠, 콘돔사용법말고, 그전에
왜 그런거 있잖아요,
갑자기 버스나 지하철 좌석에서 겉윗옷을 무릎에 덮는 남자를 조심해라, 니 허벅지 만지려는거다.
남자가 커피나 술한잔 나중에 하자는 거는 다 맘이 약간은 있어서다,
남자들이 취했다고, 잠시 노래방이나, 비디오방가서 자다 가자고 그런다, 이런거, 거의 너에게 스킨쉽하려는거다
등등의 이야기말입니다.

정말 몰라서 당하는 얘들이 있더라구요, 너무 순진해서 믿는 경우들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 자연스럽게 바람둥이들에게 걸려서 맘고생하는 사람들 생각이 나요.

아는 동생중에 30이 될때까지, 짝사랑만 죽어라 한 애가 있는데,
약간 몸종 스타일인데다가,
걔 대학 선배도 걔를 지 결혼 하기전에 데이트 용도로 사용했더군요.
꼭 기도할때마다 손잡고, 땀날때까지..
근데, 스킨쉽은 안했데요, - 기도할때 손잡고, 헤어질때 살짝 안아주는 것이 외에는.
얘는 아 이남자는 나를 플라토닉하게 사랑해주는구나라고.
이런 애가 어떤 남자를 다시 만났는데, 그 남자가 본인이 지켜줄테니, 같이 있자고 했데요,
그래서 그날 밤 그둘은 키스하고 손만 잡고 잤데요.
그리고 그 남자는 연락을 끊었죠,
그다음 날 부터 그 여자애는 정신이 살짝 나갔죠, 분명히 나랑 손만잡고 잤으며, 자신을 지켜준다고 믿었는데,연락이 안되고, 며칠후에 들은 바로는 어떤 여자애랑 손잡고 놀러가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첫번째 케이스는 얘를 거의 보험으로 결혼 상대자가 결혼준비하러 멀리가자, 자기를 짝사랑하는 얘는 이용했고, 두번째 케이스는 완벽한 바람둥이인데, 그런 세산의 이야기를 이용한거였죠.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봤지,, 난 널 지켜줬어, 라고.
나중엔 이 얘가 어디 싱글 모임에 가서 자기소개를 하면서, 본인은 연애한번 찐하게 하는 게 소원이라고
문제는 이 얘는 그것이 무슨의미인지 모르고 한말이지만, 남자들은 안그렇잖아요.
얘는 진짜 연애 이야기인데, 남자들은 하룻밤을 먼저 생각할텐데 말이에요.

그래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건 바람둥이 조심이나,
갑자기, 순결(?)을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고 싶었는데, 바람둥이에게 줬다던가 하는 부분을 미리 막는  
그런 지침서가 필요한것 같았어요,
제 생각이에요 그냥.


IP : 88.110.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7 8:30 PM (124.170.xxx.82)

    저는 대학진학하면서 부모님에게서 독립했는데요. 그때 엄마가 그러셨어요. 네가 뭔 짓을 하든지 이제 널 터치하지 못하겠지만 반드시 반드시! 피임은 해야 한다. 저는 그때까지 남자에게 별 관심도 없었던 순진한 학생이었구요. 그로부터 3년후.. 정말 거의 100% 호기심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던 친구와 첫경험을 했네요. 정말 호기심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 누가 미리 이야기를 해줬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 지나고나니 첫경험자체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게는 되지만.

    그 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함께 성교육 비디오도 보면서 (^^), 서로 상대의 몸을 소중히 다루면서, 정말 사랑하는 관계에서 하는 성관계를 경험했어요. 근데... 그것도 누가 가르쳐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 운이 따라야 할 듯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6173 너무 순진한 30대 연애 못해본 아는 여 동생이야기입니다. 1 순진한 처녀.. 2009/01/07 1,826
266172 도가니 끓이는법.. 2 문의 2009/01/07 353
266171 미국으로 소포보냈는데... 미통관이라고 나오네요. 6 국제소포 2009/01/07 1,544
266170 베란다 확장 후 결로 현상 6 집수리 2009/01/07 2,768
266169 스와로브스키 어떤가요? 12 문의 2009/01/07 5,117
266168 집에서 만든 식혜와 식빵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2 질문요 2009/01/07 2,444
266167 떡 맞추려고 하는데요.. ... 2009/01/07 212
266166 오늘 하지 말아야할 소리를 했네요 하지만 속은 시원합니다 18 나쁜마누라 2009/01/07 2,444
266165 강성* 우유, 마트용과 배달용이 다른제품인가요. 2 우유 2009/01/07 831
266164 꿈 이야기 잡담 2009/01/07 253
266163 접촉사고를 목격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7 목격자 2009/01/07 1,196
266162 7살 남자아이 수영 시키려고 하는데, 샤워 어떻게 해야 하나요? 11 선배맘님들 2009/01/07 805
266161 스텐냄비는 절대로 철수세미는 안되나요? 12 스뎅 2009/01/07 6,191
266160 노종면 위원장님께.... 2 와이티엔펌 2009/01/07 215
266159 '손석희-홍준표 설전'- 아까 올라왔었지만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있어서요 6 아까 올라왔.. 2009/01/07 1,300
266158 (급)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프고 토할것 같아요 9 .. 2009/01/07 1,708
266157 [성한용칼럼]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야” 1 .. 2009/01/07 546
266156 전과나 문제집을 사주긴 사줘야 하는데... 3 5학년맘 2009/01/07 615
266155 소비자 고발- 닭튀김, 수의, 공진단 1 그것이 궁금.. 2009/01/07 923
266154 "문자로 이별 통보한 약혼녀 처벌해주세요" 흠흠 2009/01/07 1,028
266153 중학교 들어가는 남자 아이들 뭐 좋아할까요 4 선물 2009/01/07 449
266152 캐셔모집에 붙었습니다..캐셔일해보신분이나..아시는분..댓글좀 부탁드려요 18 94포차 2009/01/07 2,715
266151 카이젤,오성,후지마루중에 어떤걸 살지 ㅠ.ㅠ 6 어렵네요 2009/01/07 694
266150 두부장수아저씨의 종 4 시간관리 2009/01/07 607
266149 강남 겨드랑이 제모 병원? 2 학부모 2009/01/07 657
266148 보통 집은 몇살정도에 장만하시는지요? 집없어서 2009/01/07 273
266147 정기적금과 정기예금의 이자차이 2 ... 2009/01/07 734
266146 지금의 남편 하고는 신혼 첫날이 처음이었나요? 37 그렇다면 2009/01/07 11,697
266145 기저귀 한팩이면.. 참.. 부끄럽겠죠? -.-;; 5 초보맘 2009/01/07 967
266144 새로입주하니 기다렸다는 듯 형님네가 들어오네요 10 우애 2009/01/0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