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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아기의 이상한 행동 문의해요
그런데 어제 이상한 행동을 발견했네요. 바닥에 엎드려서 두 다리 쭉 펴고 두 다리와 발에 힘을 주고(다리에 힘주는 건지 항문에 힘주는 건지 모르겠네요) 계속 있는거에요. 다른걸로 관심을 돌리려해도 관심을 안갖고 그 행동 하는것에 집중을 해요. 제가 들어올려서 똑바로 뉘우거나 앉혀도 다시 엎드려 그 행동을 하네요. 얼마나 집중하는지 얼굴에 땀이 날 정도로요...
그 행동을 보고 생각나는게 혹시 성적인 것과 관계있나 싶어요. 두 다리에 힘을 주면 성기 부분에 힘이 집중되니 묘한 느낌이 생길텐데 그걸 즐기는건지, 아니면 대변을 참을려고 하다가 우연히 그 느낌을 알게되어서 계속 집중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런 행동을 할때 이걸 혼내야하는지 모른척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남들 보기엔 민망한 자세거든요.
경험있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아니면 비뇨기과에 문의해야 할까요?
1. 음
'09.1.7 10:23 AM (122.17.xxx.158)엄마가 관심가져주거나 하지 말라그러면 더 할 거에요.
그냥 모른 척 하시고 무심한 듯 하면서 다른 데로 관심 돌리도록 해야해요.
그럴 땐 토마스나 아이가 좋아하는 디비디같은 거 잠깐잠깐 틀어주시던지요.
아이도 어리고 별로 안좋다곤 하지만 나쁜 버릇 바로잡는 용으로 잠깐씩만 이용하세요.2. 혹시
'09.1.7 10:34 AM (211.186.xxx.12)변을 누고 난 후인가요?
저희 애도 워낙 적게 먹는 아이여서 변비가 종종 있고 어쩔땐 관장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아이가 변을 보고 나면 힘을 주고, 항문이 아파서 한동안 앉을려고 하지도 않고 서서
돌아다니거나 엎드리게 되더라구요.
어른들의 시선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서 한번 봐주세요.
19개월이면 말귀는 알아 들으니 혹시 엉덩이 아프냐구 물어보세요.
성적인거 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을 꺼 같아요.
성적인것은 어른들의 생각이라 생각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유를 함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지요?3. 원글
'09.1.7 10:36 AM (122.203.xxx.2)변을 보지 않았을때 저런 행동을 해요.
자꾸 엎드려 있어서 어디 아야하냐고 물어보면 성기쪽을 가리키네요.4. 쓰리원
'09.1.7 11:03 AM (121.157.xxx.87)우리는 그것을 <운동>이라고 표현해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일종의 자위 비슷한거 같아요.
우리아이 이제 20개월 들어가는데요. 15개월쯤 그랬던거 같아요.
어느날인가 바닥에 엎드려 엉덩이에 힘주고... 다리에도 힘이 들어가있어 만지면 단단^^;
별로 이상히 안여기고.. 그 행동시작하면 조금(2~3분정도) 나두었다가
"우리 ㅇㅇ이 운동 다했어? 목 마르지!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자~"하면서
간식타임 만들고요. 때론 엄마랑 놀이시간 가졌어요. 놀이터 잠깐 나가서 그네타기...(제가 안고 태워요)
그러다보니 2개월쯤 아주 사라졌어요.
참고하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아이한테 <어디 아야아야해?>...라고 묻는건 아이에게 자칫 더집착?하게 만들지 않나 염려되요.5. ..
'09.1.7 11:04 AM (118.221.xxx.127)그거 나름대로 즐기는 행동이예요. 아이는 전혀 모르지만 나름대로의 쾌감이 있는 듯 합니다.
저희 아이가 여섯 살 무렵부터 그런 행동을 했는데 그게 수치스런 일인 줄도 모르고 어른 있는 데서도 자꾸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열 한 살인데 아직도 가끔 그러거든요. 저는 집에 심심하게 있는 시간을 줄여주곤 했는데 혼자 있을 땐 그러겠죠...
아이가 초등고학년이 되니 어차피 성에너지는 중1때가 폭발시기라던데 그냥 놔두고 있어요. 사람들 눈 앞에서 그러는 건 안 된다는 것만 알면 되죠. 중1쯤되면 남자아이들의 90퍼센트 이상이 다 마스터베이션을 한다고 하더라구요.